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 샘 말 다르고 아이 말 다르고..

토마토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4-12-10 20:43:36

과외 샘 집으로 가는 과외를 6개월째 하는데 혼자 하는 것은 아니고 한 방에 여러 명(같은 학년)에게

수업을 하고 문제 풀면 개인 지도 하고 그러는 시스템이예요.

따로 숙제 내지 않고 수업하고 숙제 풀게 하고..그래서 과외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꽤 깁니다.

졸기도 하고 뭐 그런가봐요. 아무래도 긴 시간 하다보니. 문제는 애가 샘이 하나도 자기를 신경 써 주지 않는다고 해요.

다른 방에 가 있고(아파트 하나를 전세 내 수업하는데 3방이 있어요),

질문을 해도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고. 본인 개인 약속으로 수업을 빠지기도 하고..

(이 문제는 알아본 바 자기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일주일을 빠졌는데 그 부분에 대한 수업은 전주에 했고

일주일은 아이들만 와서 자습하는 시스템-과외샘 어머니가 오셔서 문 따주셨다고 함-으로 했다고 하는데

아이 말은 전혀 자기들에게 얘기없이 빠졌다고 합니다. 그냥 제 시간에 가니 샘도 없고 그냥 벙찐 상태로 일주일을 보냈다고 함)

이러다 보니 샘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어서 그만두고 싶어해요.

물론 성적도 안 나오고요. 전화로 상담하면 또 멀쩡히(성적 안 나오는 것이 샘 때문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얘기도 잘해주시고 이런저런 말도 잘합니다(애 말로는 말뿐이라고 쉴드 친다고..평소에 자기나 아이들이 불만 얘기하면

바로바로 차단하는데 말빨이 세서 이길 수가 없다고 해요).

암튼 이런 경우 그냥 그만두는 게 낫겠죠?

아이가 100% 거짓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샘은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이들에게 전달이 잘 안 되고(니네가 그거 알아서 뭐하냐, 시키는대로 공부만 해도 모자란데, 라고 생각하는 듯)

해서 생긴 골인 것 같은데..솔직히 저도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샘이 불성실하면서 부모에게만 말로 때우는 것인지,

아이가 오해 혹은 이해를 못하는 건지. 여기 과외샘들이 많으시니 이 분 스타일에 대해 좀 알려주세여.

참 고2 남자애입니다.

IP : 14.52.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4.12.10 8:46 PM (112.154.xxx.62)

    성적이 안오르니 끊으셔도 괜찮을듯해요

  • 2. ....
    '14.12.10 8:52 PM (182.210.xxx.52)

    애가 선생을 신뢰하지 않는듯 하고
    성적도 안오르는데 그만해야죠....

  • 3. ...
    '14.12.10 8:55 PM (14.46.xxx.209)

    당장 그만두고 차라리 학원보내는게 나을듯

  • 4. 일주일
    '14.12.10 9:26 PM (175.223.xxx.249)

    비울 때 부모님께 이야기 안했다면
    그 선생 많이 이상합니다. 애들끼리 놓아 두다니요?

  • 5. 한 방에
    '14.12.10 10:04 PM (183.98.xxx.46)

    애들이 여러 명 있는데 그런 방이 3개라니
    애들 관리가 안 되는 게 뻔하지 않나요?
    한꺼번에 애들을 그렇게 많이 받는데 어찌 질문에 일일이 답해 주겠어요.
    저희 애도 비슷한 시스템의 학원에 다녔었는데
    거긴 원장 선생님이 학생 한두 명 놓고 수업하고
    과제는 조교 감독 하에 풀게 했어요.
    질문도 원장 선생님 바쁘면 조교가 대신 답해 주구요.
    조교는 보통 수학과 대학생들이어서 어지간한 질문은 바로 해결해 줬어요.

  • 6. **
    '14.12.10 10:05 PM (211.36.xxx.90)

    아이가 샘에 대한 신뢰가 없는데 무슴 공부가 될까 싶어요. 그리고 일주일씩이나 비우고 자습을 한다면 당연히 부모에게 문자라도 했어야한다고 봐요. 애들끼리 자습이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말대로 다른데 알아봐주세요.

  • 7. 혹시
    '14.12.10 11:42 PM (175.209.xxx.141)

    지역이 반포쪽인가요

  • 8. 원글
    '14.12.11 8:06 AM (14.52.xxx.6)

    헉, 네 반포 맞아요-.-

  • 9. 하하
    '14.12.16 3:51 PM (175.209.xxx.141)

    늦게라도 제 댓글을 확인하실지 모르지만, 아마 댁의 자제분과 제 아이가 같은곳을 다니고 있나봐요 ㅋㅋㅋ
    온라인 세상이 재밌네요 정확히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몇가지 이유로 곧 옮길예정입니다. 암튼 반가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15 2014년 1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11 414
444814 신약사주는 마음이 여린가요? 6 ?? 2014/12/11 9,460
444813 누님들 축의금 어찌해야 하나요? 8 싫다 2014/12/11 1,140
444812 진즉에 그랬더라면! ; 고재봉이야기 꺾은붓 2014/12/11 436
444811 침대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침대 2014/12/11 962
444810 서울 시내 꽃꽂이 저렴하게 배울수 있는 곳 없나요? 2 겨울 2014/12/11 1,137
444809 연애고민.. 이런 남자 어떨까요 6 네버 2014/12/11 1,747
444808 저를 함부로 취급한 남자에게 매달리는 저를 좀 도와주세요 ㅠㅠ 69 ..... 2014/12/11 17,527
444807 땅콩항공_땅콩리턴 강아지 패러디 영상이에요..ㅋㅋ 3 장금이엄마 2014/12/11 2,001
444806 사무장님 바로 신고하시지. 4 소송 2014/12/11 2,334
444805 대학생 딸이 술을 너무 자주 먹네요 1 2014/12/11 1,414
444804 자려고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5 2014/12/11 1,767
444803 결혼할 때 부모님의 부재 3 2014/12/11 1,051
444802 둘째 출산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5 어려워 2014/12/11 2,378
444801 프린세스 보시는 부운~~~?? 6 한승원 2014/12/11 1,035
444800 혹시 지금 대만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최근 여행하신분이나요~ 3 ㅇㅇ 2014/12/11 1,057
444799 세계일보 요새 왜 이러나요? 5 ?? 2014/12/11 1,962
444798 오븐 바꾸고싶은데 참 고민이네요. 1 ... 2014/12/11 591
444797 다들 이 시간까지 왜 안 주무세요? 35 .... 2014/12/11 2,614
444796 과거는 모두 잊고 사랑하고 싶어요 2 은장도 2014/12/11 993
444795 5세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3 좋은하루 2014/12/11 1,774
444794 대한항공에서 자살한 승무원들 있지않았나요..? 2 예전에읽은듯.. 2014/12/11 3,939
444793 연극배우 김명곤씨, 잘 생기지 않았나요 ? 서편제, 명량에도 .. 9 ........ 2014/12/11 1,185
444792 되도록이면 결혼 빨리, 자녀양육도 빨리하는게 낫지않나요? 44 ㅇㅇ 2014/12/11 5,922
444791 유부남인지 아닌지는 11 ㅇㅇ 2014/12/11 3,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