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화끈하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 6가지

bradKn 조회수 : 23,904
작성일 : 2014-12-10 20:36:19

일단 저는 40대 가장이고요.

절약에 대한 글들을 조금 읽어봤는데...

피자를 드시고 싶은데, 냄새만 맡으셨다는 글이 있네요.

5,000원 정도 절약하신 것도 의미가 있겟지만...

제 생각에는, 가장 불필요한 지출과 목돈에서 시작해야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돈을 화끈하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 6가지.

 

1. 술, 담배 금지

제 개인적으로는, 술, 담배를 전혀 안하고, 룸싸롱도 안가봤는데...

(룸싸롱은 미국이라 안가본 이유도 있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것을 하는 분들에 비해, 평생 몇 억에서, 몇 십억은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이 금액은 제품 구입, 업소비 뿐 아니라,  음주운전 범칙금이나, 차량 훼손비 등...

나중에 간암, 폐암 등 입원 치료비, 보험료 상승, 간병인 비 등 모두 포함한 가격 임.

 

 

절약 금액: 대략 10억.

 

 

2.  집을 한 판에 사기

저는 작년 집 가격이 떨어질 때 지금 아파트를 샀는데...

많은 분들이 그 차액만 계산을 하지...

융자를 얻지 않고, 현찰로 사서 더 큰 돈을 아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더군요.

조금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대략 2007년에 15만불이 넘는 아파트를 6만불에 사서, 9만불 정도 절약 했다면...

융자를 거치지 않아 아낀 돈이 대략 12 만불.

많은 미국인들이 20% 현찰을 주고, 30년 융자 (Mortgage)를 얻는데...

그런 식으로 집을 사면, 평생에 걸쳐 집 가격의 3배를 내게됩니다.

 

 

얼마전 모델 박둘선이, 깔끔하지만, 아주 좁은 집에 살아서 놀랐는데...

제가 한국이라면...

궂이 강남이나, 서울이냐에 구애 받지 않고...

서울이 아니더라도, 조금 좁더라도, 깨끗한 집 한판에 샀을 겁니다.

요즘이 무슨 같은 고등학교 나왔다고, 입사, 승진 시켜주는 시대도 아니고...

그렇다 치더라도, 빚으로 집사서, 갚을 이자, 매년 늘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절약 금액: 2억 1,000만원

 

 

3.  차 한대 없애기

얼마전, 경제 비타민이 책으로 나온 것을 보니...

대략 2,000 CC 짜리 새 중형차를 사서, 10년간 유지 하는 비용이 9천만원이라 하더군요.

저희도 차 한대를 없앤지 3년 정도 되는데...

정말 실감.

개인적으로, 차 한대 줄어드니, 의외로 좋은 점은...

정비소를 자주 안가도 되니 좋더군요.

지금은 1년 된 아반테 한대인데...

그 전에 중고차 두대일때는 정비소 자주가는게 엄청난 스트레스.

 

 

절약 금액: 9,000만원 * 60년 = 5억 4,000 만원

 

 

4.  티비 없애기

저희 집에 케이블 채널을 없앤게 2008년 부터인데...

미국 같은 경우, 대략 월 3만원 케이블 비 * 12 개월 * 60년 = 평생 2,160 만원을 절약할 수 있지만...

티비만큼 직접광고, 간접광고가 많은 매체도 없는 것 같습니다.

티비를 없애도, 어자피 인터넷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구요...

그대신 소비는 많이 줄어들 것.

 

 

5.  자녀 한명 덜 낳기

이게 매체마다 다르기는 한데...

대략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드는 돈이 2억에서 11억 정도 된다는군요.

(이게, 미국이냐, 한국이냐, 언제 독립하냐에 따라 다름.)

저는 자녀 얘기 나올때마다, 하나 의아한게...

많은 분들이 이것을 개인적인 문제라 생각하는 거에요.

지금 현제 세계인구 73억에, 조만간 80억 된다고 하는데...

인구과잉이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아이를 키우는게 개인적으로도 힘들지만...

이것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임.

 

 

6. 사교육 금지

저도 한국에서 대학을 입학하고, 군대까지 마쳤지만...   

가장 이해 안가는게 이 학원, 과외에요.

학교에서 수업을 저렇게 많이 듣는데...

무슨 돈을 들여, 또 수업을 듣게 한다는 건지...

저는 일부러 도서관 근처에 집을 샀는데...

앞으로 우리 딸(4)에게 수업은 최소한으로만 듣게 하고...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해보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이 입시학원, 과외라는게,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매개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들 이외에, 다른 크고 작은 생활비를 아낄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IP : 108.81.xxx.164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dKn
    '14.12.10 8:48 PM (108.81.xxx.164)

    논란에 여지가 있겟지만...

    7. 휴대폰 없애기

    8. 사립대 대신 주립대 진학하기

    도 추가 하고 싶음.

  • 2. ........
    '14.12.10 8:52 PM (59.24.xxx.162)

    U'r back....

  • 3. ......
    '14.12.10 8:57 PM (182.210.xxx.52)

    모두 동의하는건 아닌데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특히 사교육 부분에서는 저와 생각이 일치하는군요.
    사실 학원 보내는거 부모때문에 보내는 경향이 많죠.
    부모의 욕망이든 현실적인 문제이든요...

  • 4. bradKn
    '14.12.10 9:00 PM (108.81.xxx.164)

    이것은 제가 중고등 학교 때 학원을 다녀 봐서 아는데...

    다 쓸데 없는 짓이에요.

    차라리, 그것보다, 부모님이 티비를 없애 주시는게...

    마루에서 티비 보시면서, 저보고 방에가서 공부하라고...

    그거 싫어서, 우리 딸 두 살때, 티비 없앴음.

  • 5. bradKn
    '14.12.10 9:10 PM (108.81.xxx.164)

    또, 과외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돈을 쓰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

    사실 제(41)가 당시 명문대 학생들에게 과외를 받은 것은...

    저희 부모님께서, 학력이 별로 안 높으셨던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미국 주립대 나오고, 아내는 명문 대학원 나오고...

    제 세대는 많은 분들이 학벌이 좋으실텐데, 다른 사람을 고용하다니요?

    저는 요즘도 과학 잡지나 dvd를 많이 보는 편인데...

    제가 자연과학대를 나왔고...

    고등학교 레벨까지는 질문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절약할수 있는 부분은 해야지요.

  • 6. **
    '14.12.10 9:14 PM (122.36.xxx.10)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은 듯 해요.
    가장 공감이 안가는 대목은... 한판에 집을 사신다구요.. 그게 누가 그러기 싫어서 빚내고 살까요? 물려받은 재산없이 한국에서 집산다는 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일텐데요.

  • 7. ㅇㅇ
    '14.12.10 9:25 PM (218.38.xxx.119)

    아이 하나 덜 낳으면 2억이 절약된다던데...-..-

  • 8. bradKn
    '14.12.10 9:49 PM (108.81.xxx.164)

    9. 대학 가지 않기

    이것은 단순 돈 문제 이상이니, 나중에...

  • 9. 전에 글이 어떤진 몰라도
    '14.12.10 9:51 PM (211.207.xxx.203)

    이글은 주관과 철학이 있는 분 같아서 좋네요.
    그리고 이정도까지 생각하는 아빠도 많지 않아요, 뭘 많이 해주지 않더라도
    아빠가 교육 소진이 뚜렷하기만 해도 일단 아이가 70점은 벌고 들어간다고 봐요.
    글도 깔끔하네요.

  • 10. ....
    '14.12.10 9:52 PM (211.111.xxx.34)

    평생 2억만 들여 아이 먹고 사는것까지 도울수 있담 더 나을수도 있죠
    하지만 2억으로는 대학 교육까지인거같아요
    요즘 맨땅 헤딩시킬꺼면 안 낳는게 아이를 위해서도 좋은거같아요

  • 11. 딴건
    '14.12.10 10:02 PM (1.254.xxx.66)

    동의하는데
    4번 티브이 없애기
    제경우 그상황 도저히 못견디니까 패쓰~
    5번 자식 안낳기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이 아들딸 낳은거~
    몇천억을 준다해도 내새끼랑은 못바꾸니 패쓰~

  • 12.
    '14.12.10 10:09 PM (211.207.xxx.203)

    자식 덜 낳기, 라고 쓰신 거죠,
    미국엔 워킹맘이라도 셋 이상인 집도 많잖아요.

  • 13. bradKn
    '14.12.10 10:43 PM (108.81.xxx.164)

    미국도 최근 많이 어려워 지고 있음.

    앞으로도 어려워 질것으로 예상.

    대략 2020년 부터...

    교외의 큰 집들이...

    2-3 가구가 살수 있는 다세대 주택으로 변한다는군요.

  • 14.
    '14.12.10 10:50 PM (119.14.xxx.20)

    대체적으로 제가 그리 살아왔어요.
    아이 고등학생이고요.

    그런데, 미국이라 가능한 부분이 중간중간 보이네요.
    주립대만 해도...한국의 국립대와 미국의 주립대 위상이 같진 않아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사립대 가는 학생들이 많아요.

    자녀문제도요...
    큰 자원이 없어 사람이 곧 국가경쟁력인 나라도 많아요.

    뭐 아이 기르는데 장애가 많은 나라라 강요할 순 없는 문제지만, 가능하다면 한 명 이상은 낳아야 나라의 미래가 있을 듯 합니다.
    물론 힘들지 않게 아이 기를 수 있는 사회적 장치와 국가적 뒷받침 등은 크게 보완돼야 할 부분이지만요.

    그리고, 전 사교육 전혀 안 시키고 고등까지 길렀지만...
    일하면서 아이들 케어가 안 돼 어쩔 수 없이 학원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 15. 파란하늘
    '14.12.10 11:18 PM (119.75.xxx.63)

    잘읽었어요.참고할께요.감솨

  • 16. bradKn
    '14.12.10 11:21 PM (108.81.xxx.164)

    말이 길어질가봐 안썼는데...

    최근에 Uncollege movement라고....

    대학을 가지 않고, 직장 생활이나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도 배우 유승호가 그러더군요.

    "대학을 가도 어자피 연극 영화과 갈텐데....현장에서 배우는게 더 많다"고...

  • 17. bradKn
    '14.12.10 11:27 PM (108.81.xxx.164)

    저도 비리 목사들에게 무조건 헌금하는 개신교가 이해가 안갔는데...

    이 종교에 대학을 대입해 보면...

    비싸도 가야되고, 빚으로도 가야되고, 취직이 안되도 가야되고...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 18. ..
    '14.12.10 11:37 PM (211.187.xxx.48)

    한국 사회에서 고졸로 사회생활하면 불리한 대우로 차별받을 일이 많죠.. 아주 기술직종으로 열심히 파지 않는 이상 승진에서도 불이익 당하구요.

  • 19.
    '14.12.11 2:20 AM (116.125.xxx.180)

    그렇게 아껴 살아 뭐하게요?
    돈아껴뭐하려구요?
    애하나더낳고 티비 놓고 누리며 즐겁게 살겠어요

  • 20. !!
    '14.12.11 3:15 AM (118.217.xxx.176)

    좋은 글 감사해요.
    모든 부분 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절약생활 시작하면서 집크기를 줄였어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절약되요.
    그리고 tv없애니 전기요금이 줄고요.
    아이 사교육은 가능한 안 시키려고 하는데..아이가 너무 원해서 시키고 있어요.
    돈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차도 없애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것도 가족들의 협조가 필요해서 못 없애고 있네요.

  • 21. 시원시원좋은글
    '14.12.11 5:18 AM (220.117.xxx.186)

    그러나 미국상황과 근본적으로 달라 현실성없는 부분이 크네요. 그냥.. 미국 사셔서 좋겠다 는 생각이드네요

  • 22. ...
    '14.12.11 5:46 AM (1.177.xxx.85)

    돈은 아끼겠지만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돈 쌓아두고 안 쓰다가 죽으면 억울할 것 같아
    적당히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3. bradKn
    '14.12.11 6:57 AM (108.81.xxx.164)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앞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사고가 과거에 굳어 있을때...

    사고를 바로 직면한 현실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사람이, 앞서 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게 바로 적자 생존.

    진화론의 기본.

    우리 몸은 2014년에 사는데, 사고는 1970년대에 사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 24. bradKn
    '14.12.11 7:43 AM (108.81.xxx.164)

    돈 아껴서 뭐하냐??

    이분들은 현실을 아시는지 모르겟는데...

    저런다고 크게 돈이 쌓이지는 않더군요.

    원래 적자로 살다가, 지금은 빚 없이 산다가 정답.

  • 25. ....
    '14.12.11 8:00 AM (49.182.xxx.250)

    전반적으로 맞는 말인데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저위에 어느 댓글처럼 그냥 부루퉁 할 일이 아니에요.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시대는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살아남기가 화두가 될 것 같으니까요.

  • 26. 공ㄱ감
    '14.12.11 8:09 AM (183.107.xxx.97)

    계산은 좀 다르겠지만 공감가는 얘기 많네요.
    미국에서 차한대로 살기는 한국보다 어렵고
    술, 룸싸롱은 고민도 안돼죠.
    사교육 완전동의.
    제 주변에 정말 사교육을 위해 돈벌러나가고 남의 애 가6ㅡ치는 엄마들 많더군요. 최상위는 아이가 따라와줘야하지만
    그 이하는 사교육으로 되는 건 아니에요. 못하는 아이일수록 사교육보다 부모가 더 신경써야하는데, 그런 결심을 쉽게 못하는 풍토네요. 정말 학교서 종일보내는데 또 학원가라면 불쌍해져요. 학교 수업때 열심히 들으라고 하죠.
    그런데 학교도 사교육 잊고 제대로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학교수업내용이 아쉬운 것도 많답니다

  • 27. 한국맘
    '14.12.11 8:45 AM (118.38.xxx.202)

    평범한 서민들도 차랑 사교육만 없어도 돈 모아요.
    차가 유지비만 나가는 게 아니라 마트,여행,문화생활 등 소비를 부르거든요..
    우리 차 없을 때 저축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렇치가 못해요.
    사교육이야 저희는 집에서 다..
    저는 노후대책 안하고 사교육에 돈 쓰는 거 부모들이 심각해야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봐요.
    사교육비의 절반을 노후대책으로 돌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 28. 와 반갑습니다.
    '14.12.11 8:52 AM (203.226.xxx.240)

    제가 그동안 하던 생각과 너무나 많은 부분이 동일하네요^^

    참고로 제 직업이 경영컨설턴트라.. 논리적으로 따지는게 일이다 보니 특히나 다 동감합니다^^
    근데 주변에 제 생각 말하면 특히 저희 부모님부터 시작해서.. 자식문제 부터 난리나서 ㅎㅎ
    여기 반응도 놀랍지 않네요.

    딸 하나, 차도 없고 TV는 할머니 방에 하나 있고 (아이보러 와주셔서 심심해서 안되기때문에) 덕분에 제 또래 비해서 현금 많이 쌓아놓고 있는것 같아요. 물려받은 것 아닌 다 제가 번돈...

  • 29. 와 반갑습니다.
    '14.12.11 8:53 AM (203.226.xxx.240)

    전 노후대책 되어있어도 사교육 안쓰는데.. 주변에 몇번 세금절약하고 좋은 적금 상품 같은것 소개해주면 다 사교육 땜에 여유없다고. 제가 그래서 노후대책 물어보면 다 답이 없더라구요.....

  • 30. 와우
    '14.12.11 9:21 AM (175.197.xxx.175)

    대학안가기 핸드폰 안쓰기 정말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 31. 동의
    '14.12.11 9:22 AM (203.226.xxx.184)

    어떤 사람에게는 돈을 모을수있는
    또 어떤 사람에게는 빚지지 않고 살수있는 방법이 되겠네요

    돈을 모으려고 그런건 아닌데
    제가 사는 모습이 원글님 말해주신거랑 같아요
    아직 애가 초등학생이라 이후에도 쭉 사교육 안시킬지
    대학을 보낼지 말지는 미지수지만

    술담배안하고
    TV없고
    차한대 (이것도 없애고 싶은데 직장출퇴근때문에)
    아이하나
    사교육안시킴

    집은 현금으로 사진않았지만
    2년만에 대출갚을수 있는 규모로 샀어요
    저렴한 작은아파트로

    그리고
    TV없고 아이한명이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즐거워요

    TV시청말고도 재미있는일 많은데^^

  • 32. ...
    '14.12.11 9:28 AM (211.54.xxx.183)

    7년전이긴 하지만 집값이 정말 저렴하네요.
    차 한대 없애기와 TV없애기 꼭 실현하고 싶어요.
    원글님의 여행, 문화생활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 33. bradKn
    '14.12.11 9:41 AM (108.81.xxx.164)

    휴대폰 없앤지는 3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초급을 다투는 비상사태는 생긴게 없구요.

    오히려, 아내와 싸우는 빈도가 줄었습니다.

    차분하게 처리해도 될 일을, 급하게 전화걸면, 싸우게 되거든요.

    안그래도, 인터넷 중독으로 고민인데...

    뭘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을 한다는 건지..

  • 34. 딴소리
    '14.12.11 9:46 AM (218.55.xxx.96)

    진지한 글에 죄송합니다만
    훼손 이에요
    회손..아니구요..

  • 35. zz
    '14.12.11 10:00 AM (59.25.xxx.110)

    님이 살고 있는 나라, 세대 다 달라서 솔직히 1번 빼고는 공감하기 힘듬.

  • 36. 좋은글
    '14.12.11 10:15 AM (218.147.xxx.159)

    감사합니다.
    적지않은 소득에도 과도한 음주와 대출을 쉽게 생각하는 남편때문에 결혼생활 내내 허덕이며 살고 있어서 굉장히 공감합니다.

  • 37. 4.5.6
    '14.12.11 10:39 AM (112.165.xxx.25)

    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돈 때문은 아니고 제가 뜻한바가 있어 그리 살고 있는데요
    저는 제 가치관 때문에 아이를 하나 낳았는데
    여기 열거하신 내용들은 돈만을 위한 삶이랄까?
    아니 그래서 그 10억 생기면 뭐할건데요?
    목표가 돈 그 자체 인가요
    본인의 가치관인건 인정 하지만 이런 제안은 좀 절약이란은 어긋난 내용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혀 살아가는 모양새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에 대한 제 점수는요 ...빵점 드리겠습니다

  • 38. 도서관
    '14.12.11 11:26 AM (110.13.xxx.37)

    도서관 근처에 집사는거.. 우와.. 진짜 근사한 아이디어입니다.
    아이에게 이거저거 무조건 주입하는거 보다.. 혼자 놀면서 이거저거 생각하게 하는거.. 왜 우린 그걸 못하는 걸까요.. 그것도 일종의 불안심리인것 같아요..

    거실 한복판에 티비를 두고.. 엄마는 티비보면서 넌 들어가 공부해... 이러니..

  • 39. ..
    '14.12.11 11:36 AM (58.143.xxx.120)

    티비없이 살고싶네요 저두
    많은 시간을 빼았기지 않도록 결단도 필요할거같구요,

  • 40. 좋은 말씀
    '14.12.11 11:47 AM (210.94.xxx.167)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눈과 귀를 의지에 따라 다스릴 수 있는 실천하는 의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특히 대한민국처럼 남의 이목이나, 튀는 걸 싫어하는 곳에서...

    티비를 없애는 건 정말 저도 동감해요.. 미디어 노출을 줄여야 물욕도 사라질 듯 해요..
    애한테 책읽으라고 하고, 티비만 누워보는 남편이랑 매일밤 싸워요...

  • 41. 다하는데....
    '14.12.11 11:58 AM (119.203.xxx.172)

    님 말씀에 어패가 있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외국에 사셔서 집값이 싼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 한명 낳는 것은 개인으로는 이득일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국가로서는 손실입니다.

    2명이 결혼해서 1명만 계속 낳는다면 미래에 님이 노년층일때 떠 받쳐줄 중장년층이 사라지는겁니다.



    남편 술 담배 하지않고

    집은 아직 없고

    차 또한 한대이고

    아이 또한 한명이고 (어쩔 수 없이 제가 직장맘이라서)

    아이 사교육 없이 공부하고

    tv 원래 없고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가서 책 빌려오고...

    근데 집값에서 차이가 많이 나네요.

    게다가 양쪽 집에 별 문제가 없어 용돈이나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가정이신거 같은데....

    그리고 사교육은 부모가 못해주는 부분이 있어요. 미술이나 악기 같은거나 아니면 운동 자신이 꼭 가서 더 보

    충하고 싶은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지만 4살 아이둔 부모는 사교육에 대해 할말은 좀 자제하시길...

    딱 고3 학부모 끝내고 사교육 이야기하셔야 될 듯하네요.

    저 또한 아직 초등학생이라 사교육 시키지 않지만 중 고등학생 학부모 입장은 180도로 틀려지니까요.

    외국이라 다를지 모르지만 일단 아이 고3때 이야기 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 42. .;
    '14.12.11 12:29 PM (58.29.xxx.7)

    저희는 중고차 사서 17년째 타고 있습니다
    남편은 뚜벅이--온 식구가 뚜벅이에 젖어있습니다

  • 43. bradKn
    '14.12.11 1:38 PM (108.81.xxx.164)

    포인트를 좀 잘으셔야 하는게...

    지금 집 값이 싸고 비싸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대량 서브 프라임 몰기지의 도산으로...

    지난 5년간 미국에서 집이 은행으로 차압(foreclosure) 된 숫자는 한국보다 많습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가요?

  • 44. 나는요.
    '14.12.11 2:11 PM (39.115.xxx.211)

    남편/나 모두 술, 담배 안하고
    집을 증여받아 증여세 내서 모기지 신경안쓰고 살구요,
    차는 이미 한대밖에 없고, 오래돼서 세금도 적게 내고,
    TV없고
    아이 하나이고
    학원 안보냅니다.
    그래도 살기 힘들어요. ㅠㅠ

  • 45. 국가 경쟁력 차원 말고
    '14.12.11 2:14 PM (211.202.xxx.240)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가지로
    아이 많이 안낳는게 지구환경에 더 더움이 되는건 맞는거 같아요.

  • 46. bradKn
    '14.12.11 2:19 PM (108.81.xxx.164)

    문제는 인간의 욕심.

    집 값이 싸다고, 싼 집을 사고 치우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집 값이 싸니, 융자 좀 더 보태서, 좋은집 살까? 하는 사람이 대다수란 말임.

    그래서, 잃어버리는 돈이 상상을 초월하고...

  • 47. bradKn
    '14.12.11 2:22 PM (108.81.xxx.164)

    일단 저는 노인 인구 때문에 아이를 많이 낳는다는 것에는 반대.

    정신과 박사 이시형의 말처럼...

    노년층이 일하는게 더 현실성 있습니다.

    무슨 육체 노동하다가 은퇴하는 세상도 아니고...

    어자피 정신노동에 자동화인데요.

  • 48. erica1009
    '14.12.11 2:40 PM (24.125.xxx.179)

    저도 미국사는데.. 차한대로 미국서 사신다구요? 아빠가 재택근무 아닌이상 애기 픽업은 누가 해주고 장보는거며 누가 하나요? 집에 애기랑 엄마랑 있다 응급상황이면...??

    미국에서 집살때 허황에 들떠서 있는돈에 융자받나요???
    제주변 크게 비지니스 하는 집들부터도 융자끼고 집삽니다. 미래는 모르는건데 행여 큰 몫돈 들어갈때 대비해서요. 현찰어느정도 따로 해놔요. 30년 상환인데 이자가 혹시모를 대출이나 카드론의 이자와는 비교도 안되게 싸기 때문이죠.

    대학안가기??? 워싱턴포스트지 보시나요? 미국 구인광고에 보면 작고 짜잘하게 막 있는 구인광고는 학벌따지지않고 시간당 10블짜리 수두룩하죠. 그런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기업및 공고 보면 대졸부터 뽑죠...시간당 보통 25불선에서 시작하며 시간 경력이 지남에 따라 연봉은 올라가죠. 대학안나온 맥도날드에서 일하면 시간당 10블 경력4년차 50센트 올려주구요.

    티비나 술담배 룸싸롱이야긴 가슴에 와닿긴 합니다.

  • 49. 여긴한국
    '14.12.11 3:23 PM (211.109.xxx.9)

    너무 본인의 환경에 극한된 상황인듯해요. 물론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어요.

    1. 술, 담배 금지
    ->한국에선 비즈니스상 반드시 술접대 등이 필요할 수 있고요 하다못해 인맥관리하는데도 음주가무가 필요할 수 있어요. 회식은 안하나요? 커리어 관리 잘하고 거래처 잘 관리해서 더 좋은 연봉 또는 사업이 잘돼 더 큰소득을 얻는 발판이 된다면 과연 헛된 돈이라 볼 수 있을까요?

    2. 집을 한 판에 사기
    ->어느정도는 동의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죠. 한국 집값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직장이 강남이고 애들 학군이 여기가 좋은데 집싸다고 지방에서 살 순 없으니까요

    3. 차 한대 없애기
    -> 비즈니스상 원치 않아도 어느정도 레벨의 차를 갖고 다녀야 하는게 한국의 현실이에요. 사회생활이라는게 남눈을 의식 안할수 없거든요. 또 사업하는 분들은 세금 낼바엔 리스 많이 하는것도 현실이고요. 애아빠가 차갖고 나가면 애가 어릴 수록 엄마가 운전하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편리하죠. 돈만 생각한다면 차를 아예 없애야죠

    4. 티비 없애기
    티비를 없애도, 어자피 인터넷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구요...->TV는 TV고 인터넷은 인터넷인거 같아요
    TV없앤다고 소비가 없어진다는것도 좀 비약인듯하고요 그리고 한국에선 TV수신료 비싸지 않아요.

    5. 자녀 한명 덜 낳기
    -> 이건 동의.

    6. 사교육 금지
    -> 에효, 무슨 시골에서 공부하셨나요? 요새 한국은 공교육 무너진지 오래됐어요. 학교선생님들도
    이건 다 알지?를 전제로 수업나간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독야청정할수 있을까요? 과한건 안좋지만
    적당히 아이가 원하면 부모로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즉 줄이기 힘든 돈이죠

  • 50. bradKn
    '14.12.11 3:28 PM (108.81.xxx.164)

    믿거나 말거나...

    오바마도 대통령 되기 전에, 집에 차가 한대 였습니다.

    (포드 이스케이프 SUV)

  • 51. ,,,
    '14.12.11 4:16 PM (222.117.xxx.61)

    딴 건 모르겠고 대중교통 이용하니 확실히 돈은 절약되는 것 같아요.
    생활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한국은 대중교통 잘 되어 있어서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님 글 식으로 보자면 돈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예 결혼 자체를 안 하는 겁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동거도 흔하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아요.
    한국은 결혼하면 양가에 돈이 많이 들어요.
    미혼으로 내 한 몸만 챙기면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데, 결혼하면서 양가 부모님 (특히 시댁), 자식들한테 엄청난 돈이 들어가죠.
    82쿡 보면 시댁에서 집 지원해 주는 경우도 종종 있던데, 제 주변은 전부 시댁 부양하는 곳만 있어서 좀더 높은 경제적 능력 가진 배우자 만나지 않는 이상 결혼하면 생활수준 낮아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 52. ....
    '14.12.11 8:11 PM (183.108.xxx.2)

    절약에 대한 글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특히 집사기요

  • 53. 감사!
    '14.12.11 8:46 PM (124.53.xxx.117)

    이런 명쾌하고 소박한 글이 참 좋아요.
    제가 실행하는건 술/담배: 부부가 다 안해요. 그리고 아이 하나.ㅠㅠ. 형편이 어렵다보니..
    그리고 곧 실행예정인건 차3대를 2대로 줄이는것. 트레일러랑 차랑 팔아서 하나로 합치려고요.
    - 이젠 트레일러 끌고 다니는 캠핑도 넘 무겁고 거추장스럽네요.
    사교육 금지.. 에효.. 이거 어렵네요.

  • 54. bradKn
    '14.12.11 8:58 PM (108.81.xxx.164)

    차가 세대면 조금 많군요.

  • 55. bradKn
    '14.12.11 9:04 PM (108.81.xxx.164)

    제 말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중심을 잡으려고 해도...

    나혼자만 이 길을 가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813 중학교 학급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내라고. 하는데요 2 ? ? 2014/12/10 1,267
443812 술 좋아하는 남자 아무리 매력있어도 멀리 하시길 4 ㅂㅂㅂ 2014/12/10 4,562
443811 땅콩항공 cf신버전이라네요 1 참맛 2014/12/10 1,105
443810 실 리프팅 하신분들 계신가요? 30 .. 2014/12/10 6,917
443809 손석희 사장이 미국에서 탔던 저가항공에선 야구하듯 땅콩 봉지를 .. 7 ........ 2014/12/10 5,117
443808 고추기름이 없는데 순두부될까요? 6 .. 2014/12/10 1,342
443807 건대입구 사시는 분 계세요? 5 건대 맛집?.. 2014/12/10 1,920
443806 화이투벤 광고 넘 싫어요 9 징그러웡 2014/12/10 1,929
443805 고딩여학생 너무 피곤하다는데 영양제 뭐가 좋을까요? 5 어미 2014/12/10 2,277
443804 조현아 사건이 외국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며 파문이 BBC CNN.. 3 뉴스 2014/12/10 1,731
443803 초등 저학년 파닉스 끝나면 리딩 뭐하면 좋아요? 워크북 있는거로.. 10 고민맘 2014/12/10 2,459
443802 천식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 2014/12/10 1,289
443801 베이비시터의 잦은결근에 대해 ,,의견바랍니다 12 엠버 2014/12/10 2,713
443800 한양대 에리카 중국 vs 호서대 간호 13 대학 선택 .. 2014/12/10 4,860
443799 저아래 목동수학이야기.. 9 어려운공부 2014/12/10 2,703
443798 고 1 올라가는 딸, 문과 최상위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나요? .. 24 엄마 마음 2014/12/10 2,846
443797 점 뺀후..피부과 선생님 계시면... 5 .. 2014/12/10 3,026
443796 덮어씌운 이가 쑥 빠졌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용? 6 dd 2014/12/10 3,436
443795 엄마를 용서하고 싶어요 5 용서 2014/12/10 1,329
443794 W워커힐 근처 맛집? 2 결혼기념일 2014/12/10 1,253
443793 이영애는 도무지 뭘 한걸까요? 33 .. 2014/12/10 37,527
443792 핸드백조언 젤소미나 2014/12/10 611
443791 남자친구가 왜 안생길까요? 진짜 답답합니다.... 3 .... 2014/12/10 1,775
443790 고사성어 만화가 있을까요?(초등 저학년) 2 고사성어 2014/12/10 514
443789 아랫배에 핫팩 7 핫팩 2014/12/10 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