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 뭐가 문제일까요?
1. 행복한 집
'14.12.10 7:09 PM (125.184.xxx.28)마음이 공감되어서 답글답니다.
그런 환경에서 남편의 말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릴수밖에는 없을꺼예요.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면 마음이 흔들려요.
저도 그랬구요.
상황이 좋을때는 누구도 마음이 여유롭지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내는게
특히나 아이를 가진 엄마의 첫째 덕목인거 같아요.
여기에서 인생의 성공이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180만원 부족해요
남편이 또다른 직장을 알아본다고 하니
마음이 흔들리고 가슴이 쪼그라드는거 알아요.
하지만
그렇게 마음이 흔들린다고해서
상황이 변하는것도 아니고
아기를 맡기고 130만원을 번다고 해서 상황이 확피는것도 아니고
아기는 천덕꾸러기 된다면
마음을 바꿔보시고 흔들림이 없도록
목표를 세워보세요.
남편이 흔들리는 말을 해도
남편이 일해서 벌어다주는 작은돈으로 살겠다는 목표를 세우시고
아기는 더 낳지 않고
이아기 하나만 잘 키워서
아이 중학교 들어가면 엄마손이 필요없습니다.
그때 님도 알바하실수 있습니다.
같이 벌수 있는 시기가 오니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생기겠지요.
남들 보내는 학원 나는 형편이 어려워
못보낼수도 있지만
그래도 집안이 화목하면
아이는 자기길을 찾아서 갑니다.
아기가 계속 아기가 아니니
지금 아기랑 행복하세요.
좋은 조건의 사람들은 내것의 것과 자꾸 비교하지마시구
내손에 180을 감사하며
남편도 말은 저렇게 했지만
열심히 일하는거니까 그부분에 대해서 인정해주시고
3명이 행복할수 있는 방법
돈뻬고 뭐든 노력해 보시라고 권해봅니다.
이시기를 잘견디시면 좋은날이 옵니다.
중심을 잃지 마시고 아이에게 멋진 엄마로 살아내시길요^^2. ...
'14.12.10 7:39 PM (211.245.xxx.215)지방 소도시에서 15년 살고 있어요.
서울에서는 200만원 가지고 생활하기 힘들겠지만 지방에서는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아직 아이가 어리고 어린이집 안가고 있으니 엄마가 조금 부지런하게 해먹이면 돈 크게 들어갈일없어요.
유치원은 병설 보내면 교육비 제로구요.
저 아는 집은 군인인데 300 못받아와요. 초등학생 둘 있구요. 없다없다 죽는소리하면서도
학원 보낼꺼 다보내고 매주 몇번 외식하고 남자애들인도도 파마도 일년에 두번씩 꼭 해주고
그러고 살아요.
무서운건 들어올돈이 안들어오는거에요. 적은돈이라도 꼬박꼬박 들어오면 그 경제규모안에서 살수가 있어요.3. 울지 마세요
'14.12.10 8:08 PM (203.171.xxx.51)님 글 보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래요...
그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날이 있어요. 엉킨 모든 게 쏟아져 나오고 통곡처럼 눈물이 뚝뚝 흐르고..
얼굴도 모르고 누구인지도 알 수 없지만 그냥 옆에서 달래드린단 기분으로 글을 씁니다.
저도 오늘 뭔가가 한참 찌푸둥하고 울먹한 기분..그런 날이었어요. 도돌이표같은 날에서 하루 푹 쉬려고 했는데 생각만 많고 쉬는 것도 이상하게 어렵네요.
하나하나..한 순간에 하나씩만..다시 시작해요. 너무 갑자기 모든 걸 다 풀어버리려고 하지 말고요.
그래도 도돌이표겠지만 이거 하나는 전보다는 나아졌다 나아질거다 이런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우선 마음부터 조금씩 추스리자구요.
잠든 예쁜 아이얼굴 보면서 어린이집은 어차피 갈테니 그때까지 실컷 시간 보내주자 마음 편히 먹고
지금은 이 수입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본다..돈 안들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들 찾아보시고(참 어렵겠지만요)
님 자신에 대한 생각은 하루에 딱 정해놓고 이십분만 하자구요. 노트에 쓰면서.
그리고 다니실 때 이 지역에 뭐가 있는지 어떤 일들이 있는지 산책같은 거라도 하시면서 부지런히 눈여겨보세요. 나중에 님이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요..
이렇게 말은 쉽지만..그렇게 그냥 절망스런 순간 있잖아요. 오늘 아까 그 순간이 몰려오신 거라고..잘 넘겼다고 생각하셨음 좋겠네요..
조금 편안해지신다면 좋겠어요, 울지 마세요. 눈 부어요. 머리 아프구요^^4. ...
'14.12.10 9:27 PM (1.126.xxx.100)1-3년 이면 아이 어린이집 등등 재미나게 잘 다녀요
지금 최선다해 데리고 나가 노시고.. 어디 다니면 주변에 도우미라도 뛰시면 되요5. 관세음
'14.12.11 11:43 AM (175.223.xxx.176)따뜻한 위로와 조언 고맙습니다^^ 힘내야죠...하나하나 풀어가야죠...고맙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4725 | 어제 백년손님 개그맨댁 8 | //// | 2014/12/12 | 3,333 |
444724 | 블로거 자랑 글, 의사와 결혼 글, 대학 지원글등,, 무슨 수를.. 16 | 개뿔.. | 2014/12/12 | 12,672 |
444723 | 딸아이와 부산여행에 어딜가야 할까요 7 | 추억 | 2014/12/12 | 1,313 |
444722 | 루피망고모자 4 | 루피 | 2014/12/12 | 1,287 |
444721 | 미국 동생네 가는데 뭐 가져가야 할까요 ? 42 | 언니 | 2014/12/12 | 4,074 |
444720 | 초등학군이나 동네의 중요도는? 9 | 예비학부모 | 2014/12/12 | 1,433 |
444719 | 대한항공 망하면 내주식어케해요 10 | 내주식 | 2014/12/12 | 2,488 |
444718 | 저 지금 교육받으러 Ktx타고 대전가요~ 6 | OP | 2014/12/12 | 980 |
444717 | 34개월 딸이 편강을 잘먹는데 먹여도 될까요? 5 | ㅡㅡ | 2014/12/12 | 847 |
444716 | 2014년 12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 세우실 | 2014/12/12 | 397 |
444715 | 찐 생선에 끓는 기름 붓는 요리가 뭐죠? 5 | 참맛 | 2014/12/12 | 1,616 |
444714 | 미 시민단체 "고문 승인한 부시 등 처벌을"... 4 | 샬랄라 | 2014/12/12 | 439 |
444713 | 아침부터 먹방 찍었어요.... 4 | 먹방 | 2014/12/12 | 1,416 |
444712 | 반 친구들이랑 찜질방 간다는데 돈이... 5 | .... | 2014/12/12 | 1,131 |
444711 | 자식 키우기 힘들어 죽고싶네요 15 | 미칠것 | 2014/12/12 | 5,822 |
444710 | 중학교 교과서 전학년 동일 출판사로 쓰나요? 2 | 교과서 | 2014/12/12 | 558 |
444709 | 앞머리 이식 ... 3 | ... | 2014/12/12 | 1,188 |
444708 | 화천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4 | 청포도사탕 | 2014/12/12 | 861 |
444707 | 결혼 준비할때 도움많이 받은 사이트에요.(펌) 6 | 쇼코님 | 2014/12/12 | 1,290 |
444706 | 돌이 얼마 안남았는데요 1 | 돌 | 2014/12/12 | 565 |
444705 | 백발의 연인을 보고 2 | sofia | 2014/12/12 | 1,801 |
444704 | 정말 이렇게 말했나요? 1 | 정말 | 2014/12/12 | 825 |
444703 | 가벼운 냄비 없나요? 2 | 냄비 | 2014/12/12 | 1,500 |
444702 | 집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 크루시아 | 2014/12/12 | 982 |
444701 | 마음이 너무 아파요 현명한 판단 도와주세요 3 | 선물 | 2014/12/12 | 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