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넘 추워요.
어째 올 겨울은 별로 춥질않나봐..하자마자 급 추워진거같아요~ㅠㅠ
이빨에 땀나는 여름이나 얼음떵 싸는 겨울이나 저희 식구들은 꼭 잠옷을 입어야만 잠이 오는 '인간'들 이에요^^;;
넘 추워진 날씨에 겨울잠옷들을 찾아서 다시 세탁하고 잘 입고 지내고있는데..진짜 이상하게 작년 겨울에 산 저희 남편이랑 아들녀석의 밍크잠옷이 안보이는거에요.
지난 한주내내 그잠옷들 찾느라(정작 추워져서 그잠옷을 찾는거구만) 완전 땀을 한트럭은 흘렸나봐요~=="
아무리 다 찾아도 없고~~;;;
안되겠길래 오늘은 완전 마음을 비우고 서랍장들부터해서 장농속..뭐 기타 수납장들까지 뒤집어 엎을수있는건 완전 다 뒤집어 엎어서 찾아봤어요.
결론은 땡~~~!!!!!##;;
진짜 귀신이 곡할 노릇같더군요.
어째 딴 극세사잠옷,수면잠옷들은 다 있는데!!!!
더군다나 내 밍크잠옷도 있는데!!!!
왜 부자의 잠옷만 안보이는것이란 말이냐~~~엉엉~~
진짜 나중엔 저 어지른것들을 어느세월에 다 치우나 걱정까지 보태어져서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그러다 불현듯 주문했을꺼같은 몰에 들어가서 1년전 구매내역을 쫘르륵 조회를 해보았지요.
아오~~~~~~~~~
이게 웬일이에요...
자긴 밍크잠옷 입어본 기억 없는것같다고 그러는 사춘기아들녀석한테 넌 밍크잠옷 촉감도 기억 안나냐~??**;;어휴~~*'"+×÷÷=;;;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 괜히 멀쩡한 애를 기억력 나쁜애로 만들었었는데 우짠대요~~~
글쎄...제 밍크잠옷만 주문을 했더라구요~ㅋ;
정말 이상하죠...
착각이라하기엔 넘넘 생생(?)한데말이죠.
저 분명 저희남편이랑 저희아이가 밍크잠옷 입은거 작년에 봤었었던거 같거든요~컬러랑 디자인도 생각나는데...^^;;;;
지금 생각해도 넘 기가막히고 이해가 되질않아서 이게 정녕 꿈이냐 생시냐 이러고있어요.
원래 덜렁거리는 남편은 본인이 평소에 입는 잠옷들도 잘 모르니 그냥 통과한다쳐도~요 기억력짱되시는 아덜님이 이사실을 알면 애효~~제가 잔소리메들리 오절까지 한데다 더보태서 한 구절까지는 할듯요~~ㅎ
이게 나이를 먹었다는 증상인가요...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이건뭐 지금도 분명히 잠옷 주문한거(?)가 생각나는것 같은 이넘의 착각은 도대체 뭘까요....T.T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정신이 벌써 왜이런까요~~애효~~~
헤롱헤롱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4-12-10 18:05:09
IP : 110.13.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두집살림하시는거?^^;;;
'14.12.10 6:52 PM (115.140.xxx.74)농담이구요..
작년 가계부한번 보시고..
디쟌까지 기억하신다니..
저도 궁금합니다요 ㅎㅎ2. 원글이
'14.12.10 7:33 PM (223.62.xxx.2)제가 가계부는 쓰질않네요~^^;
아 근데 진짜 아무리생각해도 희한한 것 같아요~
분명히 작년 겨울에 둘다 입은거 봤는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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