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한빛원전 3·4호기 가동중단 촉구
“부실자재 사용, 원전헤드 균열” 영광 현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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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는 이날 오전 한빛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은 설치용량을 기준으로 세계 187개 원전 부지 가운데 4번째로 규모가 큰 곳인데도 3, 4호기의 경우 부실자재 인코넬 600을 원전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와 원자로헤드에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또한 “3호기와 4호기 각각 1만6428개 전열관 중 2000여 개에 문제가 생긴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로 헤드 균열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 부품은 지진이나 테러 등 외부적 요인 없이도 정상가동 중에 체르노빌, 후쿠시마처럼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한국에 해당 부품을 똑같이 공급한 웨스팅하우스, 컴버스천엔지니어링 등은 미국에서 원전 발전사업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막대한 교체비용을 지불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