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자만남에 변호사 대동하고 나온 코오롱 홍보실장

멋져부려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4-12-10 15:58:51
요새 다들 갑질 못해서 환장한 귀신이 붙었나?

코오롱 이웅열 비자금 의혹 취재하러 나온 기자만남에 변호사 대동하고 나와서
기사쓰면 알아서 하라고 윽박지르는 코오롱 언론인 출신 홍보실장 ㄷㄷㄷ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5470

<데스크의 눈>코오롱그룹 홍보팀의 이상한 갑질, “소통의 미학을 배워라”
코오롱그룹 제보 관련, 기사쓰면 소송걸겠다며 홍보실장 기자에게 으름장

“저희 회장님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습니다. 확실하게 팩트를 확인해서 기사를 쓰세요. 쓰시면 책임지셔야하고 저희 법무팀에서 소송을 준비할 것입니다”  -코오롱그룹 홍보 관계자

 코오롱그룹 홍보실장은 변호사를 대동한채 기자와 처음 만난자리에서 가장 먼저 이 얘기를 꺼냈다. 이어서 필자의 동의도 없이 핸드폰을 꺼내더니 흥분한 상태에서 녹취를 하기 시작했고 기사를 쓰면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 그리 알라고 다그쳤다. 17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면서 취재를 위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변호사를 데리고 온 기업체 홍보실장은 코오롱 그룹 홍보팀이 처음이였다. 

필자는 최근 업계 관계자로부터 코오롱그룹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보를 받은 바 있다.

당연히 사실여부를 떠나 기자라는 직업상 필자는 확인을 해야했고 이에 코오롱그룹 홍보실장과 통화후 만나자고 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만나는 자리였다.

하지만 필자와 처음만난 코오롱그룹 홍보실장은 “비자금 조성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마치 필자를 자기 부하 다루듯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사실이 아니면 필자가 요청한 사실관계 여부에 대해서 왜 아닌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이해시키면 될일을 도대체 왜 그렇게 흥분하는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그것도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다 코오롱그룹 홍보실장으로 들어왔다는 그는 “요즘 사이비 기자들이 많다”며 “쓸려면 써라”고 언론사 고유의 권한인 편집권을 침해하는 말까지 거침이 없었다.

필자는 마치 대단한 귄력을 가진 사람처럼 행세하는 그를 보면서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라는 인물이 떠올랐다. 담임 선생님의 암묵적인 시인하에 반 학생들에게 막강한 대리권력을 행사했던 엄색대 말이다. 

굴지의 대기업 홍보임원이라는 사람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만나는 자리에서 변호사를 대동한 채 불법적으로 녹취까지 하는 이러한 행태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와 너무나도 닮아 있는 듯 보였다.   
   
“니들 까불면 혼나”그리고 “해볼테면 해봐라”식의 협박과 공갈이 통할 거라는 믿음은 과연  어디서 나왔는지 자못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어떤 기업체 홍보팀에게서도 이와같은 협박과 공갈, 모멸과 무시로 언론사의 펜대를 꺽으려는 사람을 필자는 그동안의 기자생활중에  결코 본적이 없다.

만약에 기자에게 겁을 줘서 기사를 못쓰게 하려고 한다면 이는 명백한 언론탄압이고 이같은 행위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정잡배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고~~~


회장님 회장님 우리 코오롱 회장님


억울하게 죽은 장자연은 편히 눈을 감았나요?


IP : 209.58.xxx.1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222 허위 설정한 근저당... 어쩌나요.. 1 ..... 2015/01/18 1,824
    457221 부잣집딸로 태어나진 않았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합니다 11 ... 2015/01/18 3,162
    457220 기내 면세품, 월매출 170억 넘는데도 승무원은 '한숨' 3 대한항공 2015/01/18 2,398
    457219 요플레 먹으면 장에 좋나요? 3 요플레 2015/01/18 1,898
    457218 가정용 소형 난방기 중 그나마 전기세 덜 나오는 건 뭘까요? 3 난방 2015/01/18 7,603
    457217 재능교육, 튼튼영어 같은거 직업으론 어떤가요? 7 학습지? 2015/01/18 1,750
    457216 월세계약후 사정이생겨 계약파기하면 두배물어줘야해요? 4 2015/01/18 1,500
    457215 애들하고 잘 놀아주는 키즈카페 있을까요 9 혹시 2015/01/18 1,242
    457214 다이어트 중 변비 어떻게 해결하세요? 6 40대 중반.. 2015/01/18 2,198
    457213 [네티즌수사대 자로] 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여론조작 정황포착 14 ........ 2015/01/18 1,050
    457212 이참에 어린이집 시스템을 바꿔야 되는거 아닌가요 3 2015/01/18 731
    457211 깡패 고양이 못생김 10 ... 2015/01/18 1,917
    457210 지멘스 전기 렌지 vs 보쉬 전기렌지 1 코알라 2015/01/18 10,855
    457209 유기농강황을 구입 3 아침 2015/01/18 2,162
    457208 교육청 과외신고 하려면 무직상태여야하는건가요? 과외 2015/01/18 911
    457207 살때는 망설였는데 비싼값 톡톡히 하고있는 물건 있으세요? 172 질문 2015/01/18 25,858
    457206 전문직에 종사하는 기혼인데 왜 싸우나요? 7 이해불가 2015/01/18 2,121
    457205 파주사시는 분들 호텔 좀 추천해주세요 6 은빛달 2015/01/18 1,358
    457204 국정원애들이 대선때 하던짓 야당 전당대회에도.. 13 노란달 2015/01/18 1,069
    457203 신혼살림 친구선물 어디까지 받으셨나요 3 신혼 2015/01/18 1,279
    457202 전업이 어린이집 보내는게 왜 잘못입니까? 22 koap 2015/01/18 3,781
    457201 엄마가 불쌍한 자식들.. 2 오유 2015/01/18 1,029
    457200 시누가 냉장고를 8 이래 2015/01/18 2,395
    457199 어린이집 교사라는게 참 슬픈 직업이에요 17 . . 2015/01/18 3,984
    457198 능력이되면5살까지는 집에서 엄마가 돌봤으면... 6 할수만있다면.. 2015/01/18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