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얼떨떨해서요.

.. 조회수 : 3,831
작성일 : 2014-12-10 09:19:20

결혼 9년차에 딩크입니다.

2년 전에 체중 조절 해서 휼륭한 성공은 아니고 고도에서 비만으로 내려왔죠.

 

올해 혹시나 하고 시험관에 도전 했는데 이식도 못해 봤어요.

처음엔 냉동 후 해동 하다 실패

 2번째는 이식전에 상태 안좋아 실패

과배란도 잘 안되고

비싸든 안비싸든 주사에 약에 해도 하나나 2개 배란이 되고 상태가 좋다가도 갑자기 이식전에 나빠지는

 

 

 그래서 체취 2번만 하고 쉬고 있었어요.

 

이건 뭔가 나는 이식에 증상놀이도 못해보나 ...

 

혹시몰라 날잡아 달라고 하고 시도는 했지만.

거의 포기

 생리일이 지나고 에이 아닐껀데 하면서 설마 하고 임테기를 삿지요.

 얼마나 설마 했냐면 사고 그 다음날 잊었어요. 무심해진거지요.

 

그 다음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새벽 아침 일찍 임테기에 선명 두줄이 보였습니다.

결혼 이래 2줄은 처음이라..

출근 해서 세번째 소변에 다른 제조사 걸로 했는데도 꽤 진한 2줄... 오후에 병원에 가보려고해요.

인터넷 보니 4주5일째 라고 하는데 아기집이 보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해서 떨리내요.

 

성공하면 자가 임신인데 이럴 수도 있을지..얼떨떨해요

IP : 121.162.xxx.1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14.12.10 9:22 AM (116.40.xxx.132)

    선이 생기면 대략4주거든요. 한달즘 있다가 병원가세요. 힘들게 가졌는데 가지자 마자 병원가면 안정적인 착상이 안될거 같아서 저도 일부로 2달 넘어 갔네요.

  • 2. ..
    '14.12.10 9:24 AM (121.162.xxx.172)

    그런가요? 이미 착상은 끝난게 아닌지 난황하고 애기집 보인다고 하던데요. 충고 감사합니다. ^^

  • 3. Turning Point
    '14.12.10 9:39 AM (39.7.xxx.43)

    축하드려요. 저희 올케가 오랜 난임으로 고생하다가 시험관으로 조카를 얻은지 3개월이 되었네요. 지켜보던 제가 얼마나 기쁘던지 본인들은 얼마나 더 기쁠까 싶었는데 이렇게 담담하게 글을 쓰시다니...
    아직 임신 초기이니 조심하시고.. 그 정도면 병원에서 확인 가능하니 병원 다녀오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4. ..
    '14.12.10 9:43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이식도 못해 봤을때 그 당혹감은 정말 아...
    병원에 이식 하러 간다는 당일날 병원에서 전화와서 안오셔 된다고 했었거든요. ㅠㅠ

    남편하고 하루 더 참고 내일 같이 병원 가기로 햇어요.
    아 믿기지가 않아요.

  • 5. ..
    '14.12.10 9:45 AM (121.162.xxx.172)

    막상은 굉장히 얼떨떨해요. 좋고 뭐 이런거 보다는 .....얼덜덜 혹시 아닌지..아...어쩌나...얼떨떨이..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 6. 하늘
    '14.12.10 10:00 AM (116.126.xxx.103)

    애타게 기다리는 원글님 가정에 귀한 선물이 도착했으리라 믿어요. 글을 읽다가 눈물이 나서...글 남겨요.
    좋은 소식이길 기대할게요.^^

  • 7. ..
    '14.12.10 10:01 AM (121.162.xxx.172)

    이제 조금 실감이 나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침 5시에 깨서 테스트 해보고는 계속 말똥 얼떨떨 하고 그래요. 출근해서도 싱숭 생숭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 8. 루나레나10
    '14.12.10 10:16 AM (165.132.xxx.19)

    너무 축하드립니다~임신테스트기에 두줄 나왔으면 임신 확실하죠~ 병원가셔서 정확한 주수 확인해보세요~

  • 9. ..
    '14.12.10 10:44 AM (121.162.xxx.172)

    루나레나10님 축하드려요 님 감사합니다.

    내일 병원 예약 하고 피검 부터 받기로 했어요. 초음파는 다음주즘 보고요.

    다 포기 해버릴가 아님 다시 뭘 시작 해야 하나 하면서 멍하게 지내던 찰라라..맥주도 마시고..막 그랫는데 ...

    조심 스럽네요.
    아침에 출근 하면서 차 가져 가라는걸 외려 하는 생각에 일상대로 버스 출근 하면서 조심조심 하...
    저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10. 저도
    '14.12.10 10:55 A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

    그 마음 알거 같아요 ㅎㅎ
    먼저 축하드려요
    결혼 4년 째 그냥 포기 해야지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찾아 왔어요
    저도 이상했던게 술을 한 모금도 못마시는데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어서 가족 모임 때 백세주
    3잔을 마셨어요
    그때 착상 시기였나봐요
    그것 때문에 걱정 했는데 의사사샘 께서 3병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고 아이도 괜찮았어요
    즐 태 하셔요

  • 11. 우와`
    '14.12.10 10:57 AM (165.194.xxx.7)

    축하드려요~~ 그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을텐데~~~ 아기가 엄마아빠 마음 알고 이제서야 찾아오네요~~~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아기와 만남 갖을 수 있도록 몸 잘 관리하세요~~~
    댁내에 항상 행복이 깃들길 빌어요~~~~

  • 12. ..
    '14.12.10 11:02 AM (121.162.xxx.172)

    저도님, 우와'님 감사합니다.

    오랜동안 시험관을외면햇어요. 내 자신이 불임임을 확고히 하는거 같아서요.
    막상 시험관 하면 되겠지 했다 냉동도 안나오고 이식도 못하고 연짱 안되니...아 나 ...무슨 벌 받는 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찾아 와주다니 정말 기뻐요,. 지금 재정신은 아닌거 같아요. 친지 지인에게 아직 입도 뻥긋 한하고...
    여기 익게 와서만 이러네요.
    아.정말 감사합니다.

  • 13. ..
    '14.12.10 11:05 AM (183.101.xxx.50)

    그런 경우 제법 많아요~~
    제 아는 분도 거의 8년을 지방과 서울 오가면서 아기때문에 시술하고 고생했는데 우리에게 아기는 없나보다 맘 다잡고 시술중단하고 얼마안돼 자연임신 되었어요~
    지금 그아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나름 영재예요^^

    축하드려요
    아기는 모두가 다 맞아 떨어져야 오나봅니다~

  • 14. ..
    '14.12.10 11:09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꿈꾸던 순간이에요.
    시험관 하면서도 이러다 자임 되면 좋은데 아 꿈이다 그건 그랬는데
    히죽 거리다 핑 눈물이 도네요. 이제 실감이 조금씩 되나봐요

  • 15. 축하드려요^^
    '14.12.10 11:18 AM (216.81.xxx.71)

    최고로 행복한 연말이 되시겠어요~정말 축하드려요^^

  • 16. ^^
    '14.12.10 11:44 AM (180.227.xxx.189)

    ^^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17. 축하
    '14.12.10 11:46 AM (211.210.xxx.62)

    축하드려요.
    병원은 너무 일찍 가지 마세요. 윗분 말씀처럼 천천히 한달 넘어서 가도 됩니다.

  • 18. 병원 빨리 가지 마세요
    '14.12.10 11:52 AM (71.60.xxx.82)

    생리주기에 따라 9주?10주?째에 아기집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괜히 일찍 가셔서 아기집 안 보이면 몇 주 동안 마음 졸이셔야 하는데 그럼 아기한테도,엄마한테도 안 좋아요. 병원예약 뒤로 미루시고 마음편히 몸조심하면서 지내세요.

  • 19. ,.
    '14.12.10 11:58 AM (121.162.xxx.172)

    모두 감사드려요.
    자발적인 것이 딩크 인것은 알고 있습니다. 불임을 인정 하기 싫었을 뿐이지요. 죄송합니다.
    병원 일찍 가지 말라고들 하시는데
    다니던 병원에서는 꼭 오라고 담당의가 말슴 하세요.
    제 상태 떄문인거 같아요. 일단, 마음 안졸이기 연습 부터 할께요.
    모두 말씀 새겨 듣고 최대한 평온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20. 어부바
    '14.12.10 12:55 PM (183.98.xxx.21)

    원래 살빼고 나서 임신되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꼭 건강하게 아기 만나시길 바래요. ^^

  • 21. ..
    '14.12.12 9:33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피검 수치로 확인 받고 초음파는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확진 해도 될거 같다고
    병원에서 축하 받았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565 되도록이면 결혼 빨리, 자녀양육도 빨리하는게 낫지않나요? 44 ㅇㅇ 2014/12/11 5,914
444564 유부남인지 아닌지는 11 ㅇㅇ 2014/12/11 3,702
444563 과자 이름 좀 알려주세요 5 쏘쏘 2014/12/11 738
444562 코스트코 카드없이 몇개 살 방법없을까요 만료되서 ㅠ 11 11 2014/12/11 3,433
444561 원래 친가에서 부모님 없어도 잘 챙겨주나요 다른 집은 어때요... 3 ,, 2014/12/11 882
444560 영어라이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 2014/12/11 1,320
444559 시카고피자라고 아시나요 35 Drim 2014/12/11 5,872
444558 담임샘들에게 2 시험 2014/12/11 899
444557 "조현아, 사무장에게 '야 이 XX야, 너 내려'&qu.. 5 샬랄라 2014/12/11 4,157
444556 줄리아 로버츠랑 리차드 기어랑 사귀었나요? 3 혹시 2014/12/11 2,789
444555 굶으면 살이 빠질까요? 40대인데 44 살이 더쪄 2014/12/11 7,920
444554 재취업햇지만... 2 2014/12/11 1,414
444553 술 한잔 했는데 슬퍼요 5 ㅜㅜ 2014/12/11 1,025
444552 반대로 여대생이 교수를 유혹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44 사례 2014/12/11 19,288
444551 간장약이 효과가 있긴한가봐요 5 ..... 2014/12/11 3,171
444550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2 감사 2014/12/11 1,183
444549 발이 너무 시린데 밑창 두꺼운 신발 없을까요? 10 부츠야 2014/12/11 1,915
444548 유치원 좋은데 당첨된거 질투나고 속상하고 그러면 제가 못난거죠... 22 2014/12/11 3,291
444547 이에야스의 어록이라는데 3 ㅁㅁ 2014/12/11 1,235
444546 나이 33, 유학길 오릅니다 22 피스타치오1.. 2014/12/11 4,954
444545 차분하고 고급스런 사람 10 행복 2014/12/11 7,637
444544 나와 뭔가 있을 것 같은 이성은 느낌이 오는 분? 2 ... 2014/12/11 1,401
444543 내년이면 보험료 오른다며 가입 종용하는 친구 17 소중한 아들.. 2014/12/10 1,818
444542 당황해서 태블릿 암호 못풀었다고 보도자료돌린거 명예훼손 아닌가요.. 3 ........ 2014/12/10 1,336
444541 올케 선물 아이디어 좀 주세요. 5 도움요청 2014/12/1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