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얼떨떨해서요.

.. 조회수 : 3,773
작성일 : 2014-12-10 09:19:20

결혼 9년차에 딩크입니다.

2년 전에 체중 조절 해서 휼륭한 성공은 아니고 고도에서 비만으로 내려왔죠.

 

올해 혹시나 하고 시험관에 도전 했는데 이식도 못해 봤어요.

처음엔 냉동 후 해동 하다 실패

 2번째는 이식전에 상태 안좋아 실패

과배란도 잘 안되고

비싸든 안비싸든 주사에 약에 해도 하나나 2개 배란이 되고 상태가 좋다가도 갑자기 이식전에 나빠지는

 

 

 그래서 체취 2번만 하고 쉬고 있었어요.

 

이건 뭔가 나는 이식에 증상놀이도 못해보나 ...

 

혹시몰라 날잡아 달라고 하고 시도는 했지만.

거의 포기

 생리일이 지나고 에이 아닐껀데 하면서 설마 하고 임테기를 삿지요.

 얼마나 설마 했냐면 사고 그 다음날 잊었어요. 무심해진거지요.

 

그 다음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새벽 아침 일찍 임테기에 선명 두줄이 보였습니다.

결혼 이래 2줄은 처음이라..

출근 해서 세번째 소변에 다른 제조사 걸로 했는데도 꽤 진한 2줄... 오후에 병원에 가보려고해요.

인터넷 보니 4주5일째 라고 하는데 아기집이 보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해서 떨리내요.

 

성공하면 자가 임신인데 이럴 수도 있을지..얼떨떨해요

IP : 121.162.xxx.1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14.12.10 9:22 AM (116.40.xxx.132)

    선이 생기면 대략4주거든요. 한달즘 있다가 병원가세요. 힘들게 가졌는데 가지자 마자 병원가면 안정적인 착상이 안될거 같아서 저도 일부로 2달 넘어 갔네요.

  • 2. ..
    '14.12.10 9:24 AM (121.162.xxx.172)

    그런가요? 이미 착상은 끝난게 아닌지 난황하고 애기집 보인다고 하던데요. 충고 감사합니다. ^^

  • 3. Turning Point
    '14.12.10 9:39 AM (39.7.xxx.43)

    축하드려요. 저희 올케가 오랜 난임으로 고생하다가 시험관으로 조카를 얻은지 3개월이 되었네요. 지켜보던 제가 얼마나 기쁘던지 본인들은 얼마나 더 기쁠까 싶었는데 이렇게 담담하게 글을 쓰시다니...
    아직 임신 초기이니 조심하시고.. 그 정도면 병원에서 확인 가능하니 병원 다녀오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4. ..
    '14.12.10 9:43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이식도 못해 봤을때 그 당혹감은 정말 아...
    병원에 이식 하러 간다는 당일날 병원에서 전화와서 안오셔 된다고 했었거든요. ㅠㅠ

    남편하고 하루 더 참고 내일 같이 병원 가기로 햇어요.
    아 믿기지가 않아요.

  • 5. ..
    '14.12.10 9:45 AM (121.162.xxx.172)

    막상은 굉장히 얼떨떨해요. 좋고 뭐 이런거 보다는 .....얼덜덜 혹시 아닌지..아...어쩌나...얼떨떨이..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 6. 하늘
    '14.12.10 10:00 AM (116.126.xxx.103)

    애타게 기다리는 원글님 가정에 귀한 선물이 도착했으리라 믿어요. 글을 읽다가 눈물이 나서...글 남겨요.
    좋은 소식이길 기대할게요.^^

  • 7. ..
    '14.12.10 10:01 AM (121.162.xxx.172)

    이제 조금 실감이 나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침 5시에 깨서 테스트 해보고는 계속 말똥 얼떨떨 하고 그래요. 출근해서도 싱숭 생숭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 8. 루나레나10
    '14.12.10 10:16 AM (165.132.xxx.19)

    너무 축하드립니다~임신테스트기에 두줄 나왔으면 임신 확실하죠~ 병원가셔서 정확한 주수 확인해보세요~

  • 9. ..
    '14.12.10 10:44 AM (121.162.xxx.172)

    루나레나10님 축하드려요 님 감사합니다.

    내일 병원 예약 하고 피검 부터 받기로 했어요. 초음파는 다음주즘 보고요.

    다 포기 해버릴가 아님 다시 뭘 시작 해야 하나 하면서 멍하게 지내던 찰라라..맥주도 마시고..막 그랫는데 ...

    조심 스럽네요.
    아침에 출근 하면서 차 가져 가라는걸 외려 하는 생각에 일상대로 버스 출근 하면서 조심조심 하...
    저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10. 저도
    '14.12.10 10:55 A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

    그 마음 알거 같아요 ㅎㅎ
    먼저 축하드려요
    결혼 4년 째 그냥 포기 해야지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찾아 왔어요
    저도 이상했던게 술을 한 모금도 못마시는데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어서 가족 모임 때 백세주
    3잔을 마셨어요
    그때 착상 시기였나봐요
    그것 때문에 걱정 했는데 의사사샘 께서 3병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고 아이도 괜찮았어요
    즐 태 하셔요

  • 11. 우와`
    '14.12.10 10:57 AM (165.194.xxx.7)

    축하드려요~~ 그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을텐데~~~ 아기가 엄마아빠 마음 알고 이제서야 찾아오네요~~~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아기와 만남 갖을 수 있도록 몸 잘 관리하세요~~~
    댁내에 항상 행복이 깃들길 빌어요~~~~

  • 12. ..
    '14.12.10 11:02 AM (121.162.xxx.172)

    저도님, 우와'님 감사합니다.

    오랜동안 시험관을외면햇어요. 내 자신이 불임임을 확고히 하는거 같아서요.
    막상 시험관 하면 되겠지 했다 냉동도 안나오고 이식도 못하고 연짱 안되니...아 나 ...무슨 벌 받는 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찾아 와주다니 정말 기뻐요,. 지금 재정신은 아닌거 같아요. 친지 지인에게 아직 입도 뻥긋 한하고...
    여기 익게 와서만 이러네요.
    아.정말 감사합니다.

  • 13. ..
    '14.12.10 11:05 AM (183.101.xxx.50)

    그런 경우 제법 많아요~~
    제 아는 분도 거의 8년을 지방과 서울 오가면서 아기때문에 시술하고 고생했는데 우리에게 아기는 없나보다 맘 다잡고 시술중단하고 얼마안돼 자연임신 되었어요~
    지금 그아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나름 영재예요^^

    축하드려요
    아기는 모두가 다 맞아 떨어져야 오나봅니다~

  • 14. ..
    '14.12.10 11:09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꿈꾸던 순간이에요.
    시험관 하면서도 이러다 자임 되면 좋은데 아 꿈이다 그건 그랬는데
    히죽 거리다 핑 눈물이 도네요. 이제 실감이 조금씩 되나봐요

  • 15. 축하드려요^^
    '14.12.10 11:18 AM (216.81.xxx.71)

    최고로 행복한 연말이 되시겠어요~정말 축하드려요^^

  • 16. ^^
    '14.12.10 11:44 AM (180.227.xxx.189)

    ^^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17. 축하
    '14.12.10 11:46 AM (211.210.xxx.62)

    축하드려요.
    병원은 너무 일찍 가지 마세요. 윗분 말씀처럼 천천히 한달 넘어서 가도 됩니다.

  • 18. 병원 빨리 가지 마세요
    '14.12.10 11:52 AM (71.60.xxx.82)

    생리주기에 따라 9주?10주?째에 아기집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괜히 일찍 가셔서 아기집 안 보이면 몇 주 동안 마음 졸이셔야 하는데 그럼 아기한테도,엄마한테도 안 좋아요. 병원예약 뒤로 미루시고 마음편히 몸조심하면서 지내세요.

  • 19. ,.
    '14.12.10 11:58 AM (121.162.xxx.172)

    모두 감사드려요.
    자발적인 것이 딩크 인것은 알고 있습니다. 불임을 인정 하기 싫었을 뿐이지요. 죄송합니다.
    병원 일찍 가지 말라고들 하시는데
    다니던 병원에서는 꼭 오라고 담당의가 말슴 하세요.
    제 상태 떄문인거 같아요. 일단, 마음 안졸이기 연습 부터 할께요.
    모두 말씀 새겨 듣고 최대한 평온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20. 어부바
    '14.12.10 12:55 PM (183.98.xxx.21)

    원래 살빼고 나서 임신되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꼭 건강하게 아기 만나시길 바래요. ^^

  • 21. ..
    '14.12.12 9:33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피검 수치로 확인 받고 초음파는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확진 해도 될거 같다고
    병원에서 축하 받았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90 도우미분께 휴가비&명절보너스 드리나요? 4 궁금해요 2015/08/06 2,307
469989 실제상황 기막힌 이야기 7 2015/08/06 6,324
469988 집에 벌레가 갑자기 생겼는데 한번 봐주세요 ㅠ 10 벌레출몰 2015/08/06 4,616
469987 요새 왜 이래요? 벌레들이 몰려왔나요? 6 참내 2015/08/06 1,788
469986 해시브라운이랑 고로케랑 비슷한건가요? 4 .. 2015/08/06 1,215
469985 푹푹찌는 날씨.. 요즘 뭐 만들어서 드시나요?? 밥상 메뉴&a.. 2 12345 2015/08/06 1,182
469984 송파구에 방산 중.고등학교 학군은 어떤지요..? 4 궁금이 2015/08/06 3,470
469983 3인용쇼파 궁금 2015/08/06 907
469982 홍대건축비전 8 고삼맘 2015/08/06 2,645
469981 아이폰관련 조언좀구할게요~ 10 제비꽃 2015/08/06 1,754
469980 좋은 컵(도기그릇)은 원래 이렇다는데.. 11 2015/08/06 2,987
469979 맨체스터 대학 10 영국 2015/08/06 1,541
469978 세월호47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과 꼭 만나시기를! 9 bluebe.. 2015/08/06 503
469977 이 더위에.. 3 파란 2015/08/06 932
469976 한식대첩 심사위원에 최쉪은 왜 있는거에요? 10 근데 2015/08/06 5,431
469975 하고싶은일하며 사는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8 2015/08/06 2,063
469974 장마 끝나니 더 더워졌지만 살만하네요 2 ㅇㅇㅇ 2015/08/06 1,572
469973 이래서 보고 자라는게 무서운건가봐요 43 아들 2015/08/06 24,135
469972 닭이 읽는 글 써주는 사람은 그 맛이 아주 짜릿하겠어요..ㅎ 2 ㅇㅇ 2015/08/06 1,467
469971 수도권에서 아웃백 맛있는 지점 있나요?? 4 ... 2015/08/06 1,756
469970 한국말대신 영어로 나오는 네비게이션이 한국에도 있나요? 3 nomad 2015/08/06 3,152
469969 동요 어플 괜찮은 추천해드립니다^^ 오리 2015/08/06 410
469968 KBS2 보세요 ㅎㅎㅎ 4 우왕~ 2015/08/06 2,318
469967 서래마을에 요리 배우는 곳 있을까요?? 3 처음본순간 2015/08/06 1,096
469966 전 해외여행이 안 맞나봅니다. 78 새벽2 2015/08/06 2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