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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화가 많이 났는데...

답답 조회수 : 11,234
작성일 : 2014-12-10 09:01:53
작은형님댁에서 김장해놨다고 김치 가져가라고 전화가 와
일요일에 가져가기로 했는데 사실전 40포기를 이미 한상태라
그김치는 가져와 작은시누 주기로 했는데
난일찍일어나 일찍갔다왔으면 하는데 남편은 급할게 없다
가는데만 2시간 가서 저녁먹고 애들은 런닝맨 봐야 한다고
그럼 시골에서8시출발 집에10시 애들샤워하고 영어숙제 하먼12시 애들은 담날새벽에 성당가야해서 저희딸들이 새벽 복사라
어째건 출발하는데 작은딸은 가기 싫다고 땡깡부리고
큰애는갑자기 복통 큰애는 그렇게 아프면 2시간을 데굴 혹시 몰라 애약은 갖고 다니는데 엘라베이터 앞에서

갑자가 애가 아프다고 급한맘에 약을 꺼낼려는데 남편이 집에 들어가라고 그뒤로 화가 나서 말을 안하고
시골은 남편혼자 가서 김치 가져와 시누 주고 왔다네요
근데 저희 남편이 저희친정에 잘해요
고마워서라도 누나나 형들에게 잘할려고 하는데 그게 뜻데로 안되네요 물론 시누들도 저한톄 잘하고요 큰시누가 시모노릇하는게 스트레스 였는데 이제 그것도 어느정도 정리됐고요
남편은 화가 나면 사람 숨이 막히게 하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이숨막힌 시간이 미치겠다는거죠
남편은 본인이 하겠다면 하는 성격이라

제가 숨이 막혀 못살겠어요
해드폰으로 써서 엉망이네요
IP : 114.204.xxx.11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본가에
    '14.12.10 9:07 AM (115.143.xxx.41)

    부인도 가기 싫은 눈치고
    애들은 대놓고 가기싫다 땡깡부리고 배아프다하니까 짜증이 났나보네요
    근데 뭐어쩌겠어요. 아빠 기분맞춰주려고 배아픈걸 안아프다 할 수도 없고.
    풀릴때까지 기다려야죠뭐

  • 2. 어휴
    '14.12.10 9:10 AM (180.182.xxx.179)

    화가나면 이혼하자고 하고...
    이런사람과 어찌살아요...저라도 숨막히겠네요.
    내용보니 별일도 아니구만..저게 화낼일인가요.

  • 3. 근데
    '14.12.10 9:14 AM (180.228.xxx.51)

    왜 김장했다는 말을 안한건지
    주는 사람만 생고생이네요 주고도 좋은소리 못듣고
    부부싸우만 하게 만들고

  • 4. 그냥 있는대로..
    '14.12.10 9:15 AM (203.226.xxx.163)

    김장 이미 40포기 했습니다.
    작은시누네 주세요~ 하셨으면..

  • 5. 김장
    '14.12.10 9:17 AM (114.204.xxx.116)

    김장했다고 말했어요 동치미까지 담아서 들어갈때가 없다고 그래도 작은형은 와서 가져가라고 저희 하나라도 챙겨줄려고 한거 알아서 그럼작은누나준다고 그럼 그렇걱 하고 쌀가져 가라고 해서 간거에요

  • 6. 아무것도 아닌일을..
    '14.12.10 9:17 AM (203.226.xxx.163)

    왜 김장했다는 말을 안한건지22222

  • 7. 에구야
    '14.12.10 9:20 AM (180.228.xxx.51)

    형님댁이 농사짓는가보네요
    남편맘도 이해가네요 짠하겠죠 마음이
    아니면 김장 하기전에 미리 말을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 8. 김장했으니
    '14.12.10 9:2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김치는 시누네로 쌀은 원글님네로 택배부치고 기름값은 형네부쳐줬으면 좋았을 뻔했네요. 두시간거리 다녀오면 하루다가는데...

  • 9. ...
    '14.12.10 9:22 AM (119.64.xxx.3)

    엄마가 가기 싫어하는 마음을 애들이 아니까 땡깡 부린거죠.
    부모가 기분좋게 하려는 일에 애들은 땡깡 안부리죠.눈치가 빤해서..
    친정에도 잘하는 남편
    여기서 남편이 욕들을 이유는 없어 보여요.

  • 10.
    '14.12.10 9:22 AM (165.132.xxx.19)

    시누네 김치 셔틀하러 네식구가 왕복 4시간 거리 시골을 토요일도 아닌 일요일에 다녀와야 하는거네요?

  • 11. 지금
    '14.12.10 9:23 AM (114.204.xxx.116)

    ~~님말 처럼 애둘을 놓고 갈걸 하고 후회 했어요 근데 작은형이 저희 큰딸을 이뻐 해요 시골가면 저희큰딸만 쫓아다녀요 그래서 놓고 가자니 형이 서운 할것 같아서 꾸역 꾸역 데리고 간다는게 일이 이렇게 됐네요

  • 12. 솔직하게
    '14.12.10 9:26 AM (218.38.xxx.137)

    남편심정 이해됩니다..이혼소리빼구요.
    형네가는데,아내는 일찍부터 잔소리에,한아이는 안간다고 땡강,급기야 또다른 아이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탈....
    너무 한꺼번 일어났어요.

  • 13. dma
    '14.12.10 9:26 AM (125.176.xxx.186)

    이 글을 세번을 다시 읽었어요.
    저는 왜 님이 답답하게 느껴질까요?
    남편이 평소에 친정에 잘했다하면 좀 맞춰주시지 남편분이 쌓인게 폭발한거 같아요.
    자기 형제들은 챙겨준다고 야단이고 와이프는 가기 싫은 기색이 역력하고...
    항상 모든 스케줄이 딱딱 맞아떨어져야 하는건 아니에요. 시간 없으면 그깟 런닝맨 안보고 오면 되고 샤워도 대충 건너뛰던지.. 안간다는 징징대는 아이는 단호하게 해야죠.
    친정에서 뭐 해놨으니 가져가라 했으면 저렇게 구구절절 사연이 늘어졌을까요?
    귀찮을정도로 자주 오고가는 사이 아니라면 흔쾌히 따라 나서고 그 자리에서 즐겁게 있다오는 것도 필요해요.
    저도 엄마이자 며느리고 아내라서 님 기분도 이해가 가지만 이왕가는거 쌀도 주신다는데 싫은 기색이 느껴져서 남편분이 화나신것 같네요.
    다른 사연이야 모르겠지만 대화로 잘 풀어보세요.

  • 14.
    '14.12.10 9:29 AM (114.204.xxx.116)

    애들 중심은 아니에요 거의 남편중심으로 가요 남편이 거의 말이 거의 틀림이 없어 남편말중심인데 남편은 둘째늘 이뻐해요둘째가 여우라 그런데 큰애는 아빠 한테 땡강부린적이 없는데 작은딸은 애아빠한테 땡강을 잘부려요

  • 15. ...
    '14.12.10 9:31 AM (14.34.xxx.13)

    일처리 참 답답하게 하시네요. 일요일 김장가지러 가기로 미리 얘기됐을텐데 그러면 애들 영어숙제 미리 시키면 되는거고 런닝맨이라 스마트폰으로 보던 담날 다시보기로 보면 될 일이잖아요. 남편이라고 모르겠어요? 필요도 없는 김치 가지러 이래저래 시골 내려가기 싫어하는 거. 대놓고 우리 김장했으니 작은 시누이네 주겠다, 이 얘기 고깝게 듣지 않은 것만해도 좋은 분들이구만.

  • 16. ㅅㅅ
    '14.12.10 9:33 AM (182.208.xxx.122)

    다떠나서 이혼 말버릇되면 진짜 아닌데..

  • 17. ...
    '14.12.10 9:33 A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댓글을 읽을수록 뭔가 계속 답답;;;;;

  • 18. dma
    '14.12.10 9:37 AM (114.204.xxx.116)

    님 말이 맞아요 남편이 폭발 한거죠 아는데 사실 저도 김장40포기 혼자 하고 감기가 안떨어져서 힘든 상태네요

    남편맘을 모르는것도 후회한들 소용 없지만 지금은 답답 하다는 전날 샤워 시키지 전날은 시댁사촌형딸 결혼식 가서 늦게 왔네요 남편도 늦었으니 낼 시키라고 그렇다보니 일이 꼬였어요

  • 19. 땡깡 아웃
    '14.12.10 9:40 AM (121.165.xxx.224)

    땡깡이 일본말이죠. . 떼쓰는 아이들에게 많이들 쓰죠. 무척 안 좋은 뜻으로 알고 있어요.저도 그뜻 알고 다시는 입에 담지 않습니다. 발작..광란..

  • 20. ㅇㅇ
    '14.12.10 9:40 AM (180.182.xxx.179)

    남편이 누나 눈치 엄청 보는걸로 느껴져요.
    아니 김장도 다했고 애들은 배아프고 도저히 님이 그 김치 가지러 같이 갈 상황안되는데
    왜 남편은 혼자가면 되지 왜 님에게 화내요.
    무슨 대단한 성흔을 받으러 가는것마냥 안갔다고 님한테 화내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요.
    갈 상황되면 가는거고 못갈상황이면 자기혼자 가면 되는거죠.

  • 21. 화가 난 것 같으면
    '14.12.10 9:51 AM (121.88.xxx.86)

    화를 삭힐 시간을 주세요.
    시간이 흐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란걸 인지하게 돼요.
    화가 가라앉으면 그때 얘기하면 되고요.
    가끔 상황이 엉킬때가 있어요. 화러는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가 만족되지 않은 상황이라, 상대의 욕구를 잘 알아채서 다른 방법이라도 욕구를 풀어주면 된다고해요. 욕구 해결 방법은 반드시 한가지 방법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방법이 있고요.
    비폭력대화 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 22. dma
    '14.12.10 9:51 AM (125.176.xxx.186)

    애초에 아내 혼자 김장을 40포기나 한 뒤라 지쳐있고 큰애는 배아프다고 하고.. 남편이 알아서 작은애 달래서 다녀왔으면 좋았을텐데. 남편분이 그럴 사람은 또 아니시겠죠?
    저희 남편도 자기 본가면서 제가 몸이라도 아파서 못가겠다고 하면 자기도 나자빠져요.
    남편분도 여러 정황 상황 다 보고선 저러고 화나서 이혼소리 하는건 안될 소리에요.
    두고 보시다가 님이 좋게좋게 이야기해보세요.
    말이 김장 40포기지.. 혼자 하려면 얼마나 힘든데, 애도 배아프다고 하고 정신없었다고.. 서운했다면 미안하다고 하고 얘기 좀 들어주세요.

  • 23. 흠..
    '14.12.10 11:07 PM (121.130.xxx.145)

    이게 남편이 원글님께 화낼 일인가요?
    전 이해가 안 가네요.
    원글님이 너무 남편 눈치 보고 사시나 봐요. 전전긍긍하는 게 느껴져요.
    원글님은 혼자서 40포기나 김장을 이미 했는데
    왜 형님네가 김치 가져다 먹으라 그러시는지도.. 결국 시누이 줄거면서.
    그럼 남편 입장에서 혼자 가서 가져다 자기 여동생인지 누나인지 주면 될 거 아닌가요?
    아이들이 몇 학년인지 몰라도 일요일 하루를 홀랑 그렇게 왕복 4시간 들여
    김치 가지러 같이 갈 형편이 늘 되는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뭔 김치를 가지러 오라 마라, 아무리 좋은 마음이어도 그렇네요.
    좋은 마음으로 형님네가 베푸는 거라면 남편도 좋은 마음으로 가지러 가되 (어차피 자기 여동생 줄 김치)
    아내 혼자 김장 하느라 몸도 안 좋고 애들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걸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없이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화나 벌컥 내고 참!

    원글님 이제 남편 눈치 그만 보고 할 말은 하고 사세요.

  • 24. 참 그
    '14.12.10 11:09 PM (211.207.xxx.203)

    호의 받는 입장에서도 참 곤란할 때가 있어요, 작은 형님네는 참 좋은 분이시잖아요.
    농사지은 배추에, 직접 김장에, 우리딸 이뻐헤주시고. 근데 가끔은 상황이 꼬여요.
    그리고 아무리 이뻐해주셔도 거기 잘 부응하는 애들은 30%도 안 되는 거 같아요,
    이뻐해 주시던 친척에게 서운함 드리는 시가가 온 것도 님이 받아들이셔야 할 듯.
    다들 좋은 분들이고 아이들도 그맘때 그럴 수도 있는데, 남편분의 형님댁 애정이 크고 님의 상황 해결력이 좀 부족하신거 같아요,
    요런 분란은 어느집에서나 일어날 수 있지 않나요 ? 남편 다독다독해주시고 여우처럼 잘 조정해보세요 ^^

  • 25. 음음음음음
    '14.12.10 11:16 PM (175.211.xxx.191)

    땡깡은 일본말이고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속된 말로 지랄병입니다.간질

  • 26. 이혼하자는건
    '14.12.11 1:56 AM (111.118.xxx.140)

    병 입니다

    숨막히게 하는 남편분의 성질머리가 얼마나 사람 긴장시키고 스트레스 주는지에 대해 본인은 인지를 못 하겠죠.
    님이 쩔쩔매고 눈치 보고 긴장 타는것에서 존재감을 느끼나 봅니다.
    남편이 아니라 상전이네

  • 27. ....
    '14.12.11 7:06 AM (49.50.xxx.237)

    작은형님네가 참 좋으신 분들이시네요.
    아이들이 크면 어디 따라다니기 싫어해요.
    남편한테 이점도 간혹 인지시키시고
    저런 성질 남편은 안바뀝니다.
    성질부리고 또 뒤끝있고 사람 숨막히게하면서
    집안분위기 얼음으로 만들고...알거같아요.
    의외로 저런 남자들이 제법있어요.
    이혼말은 안하지만...
    제가 미친척하고 쎄게 한번 받아친적이 있었는데
    변한것도 없고 오히려 저만 미친여자가 되더군요.

    일단 나이가 좀 들어야합니다.
    오십넘어가면 좀 나아지고요.
    제정신일때 차근차근 말씀을 해보세요.
    당신이 그럴때마다 가슴이 조여온다. 뭐 이런식으로...

  • 28. 저희
    '14.12.11 9:41 AM (175.223.xxx.133)

    저희 남편도 저래요....
    자식이나 아내를 소유로 생각하는거같아요
    너무 답답하고 싫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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