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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 했던 전 남친과 결혼하신 분

나에게 조회수 : 3,523
작성일 : 2014-12-09 22:44:42
저에게 엄청 못되게 굴던 남자가 있었어요

오래 사귄 친구였는데
일주일이 멀다하고 살쪘다고 구박 ㅡ 저 55도 커서 44도 입는 상태였어요

작은일에도 재수 없다는 둥

같이 과제를 하면 ㅡ 씨씨였어요
제가 큰 줄거리 다 잡고 아이디어 다 냈는데
너가 한게 뭐 있냐는 둥

칼러 비수를 꽂는 말을 잘하는 친구였죠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씨씨고. 처음 사귄애라 결단을 내리기가 어려웠어요.
그래도 결국 제가 살기 위해 헤어졌죠.

여러가지로 자존감을 엄청 갉아먹은 남자인데
그 다음 남친들이 너무나 따뜻하개 대해줘서
상처가 많이 회복 됐어요

근데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과연 그런 못되쳐먹은 인성을 가진 남자와
살고 싶을까 가끔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요
그 친구의 어두움과 나쁜 면에 대해..

그래도 남일이니 신경 안쓰려고 노력하죠.

가끔 자다가 하이킥 할정도로 아직도 억울함이 남아있어요.

저같은 분 계실까요
행복해지면 너그러워질 줄 알았는데
충분히 행복한데도 아직은 용서는 잘 안되네요.
IP : 223.62.xxx.1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10:47 PM (202.166.xxx.154)

    그 사람의 나쁜 점은 그 부인이 아주 잘 알고 있을테니 신경 끄세요

  • 2. ...
    '14.12.9 10:52 PM (112.155.xxx.92)

    지금 부인한테는 안그럴 수 있어요. 그런 짜증과 지랄도 사람 봐가면서 부려리거든요. 근데 용서라고 할 것도 없는게 알면서도 그 남자와 헤어지지 않은 건 님이였어요. 그 남자가 아니라 님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세요.

  • 3. 와 -
    '14.12.9 10:55 PM (223.62.xxx.132)

    멋진 말이네요
    자신의 어리석음을 용서하라 -

  • 4. 아마
    '14.12.9 10:57 PM (121.130.xxx.145)

    지금 저보다 더 못된 마누라한테 설설 기면서 잘 살고 있을 거예요. ^ ^

  • 5. ..
    '14.12.9 11:02 PM (14.40.xxx.77)

    냅두세요..지성질 어디가나요..

  • 6. 원글
    '14.12.9 11:09 PM (223.62.xxx.109)

    그러니까요
    사람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독한 여자에게 설설 기며 살거 같으면 더 억울해요.
    난 왜 그렇게 모질지 못했을까
    그게 제일 아쉽고 안타깝고
    20대를 더 즐겁게 보내지 못한게 너무 억울해요.

  • 7. ...
    '14.12.9 11:09 PM (61.254.xxx.53)

    예전 남친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그 뒤 다른 남자를 못 만날 정도였으면 몰라도
    그 이후에 원글님과 맞는 다른 남친들을 만나서 힐링이 되었다면
    이제는 예전 기억에서 자유로워지셔도 될 것 같아요.

  • 8.
    '14.12.10 2:40 AM (220.86.xxx.135)

    저도 동일한 경험 있어요.
    첫사랑 상대가 아주 미묘하게 나쁘고, 사람들이랑 조금은 다르고…겉으론 괜찮은데 조금만 깊이 이야기해보면 뭔가 이상했어요.
    구걸하는 사람 보고 웃는 걸 제가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자 안 웃기냐고 진짜 놀라서 되묻고…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여자한테 못생긴 게 어딜! 이러면서 대놓고 화내는 사람이었어요.
    진짜 그랬냐고 놀라서 되물으니까 당연하지 너 같음 안 쪽팔리겠냐고. 걔 안 못생겼냐고 그랬던.
    근데 또 공부는 엄청나게 파고들어요. 쪽팔린 건 못 참는데다 철저히 약육강식이라 약자들 위에 서고 싶어서.
    결국 자기가 목표한 바는 이뤘다는 소식 들었는데…
    제가 결혼하고 나니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더라고요.
    부모는 타고나는 거고, 좋은 학교, 직장도 배우자만큼 크게 좌우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그 사람이 어느 한 사람 인생 망치지나 않았을까 지금도 문득 생각나요.
    바로 옆에서 보지 않으면 이상한 점을 잘 모르거든요.
    퇴근하고 잠깐, 주말에 몇 번 만나는 걸론 그 사람 알아보기 힘들 텐데…
    또 기가막히게 자기한테 이득인 사람을 잘 알아봐요.
    아마 결혼을 했다면 겉은 번지르르 진짜 잘했을 거예요.
    남 걱정 한 번 하고 갑니다.
    전 아주 다행스럽게도 그 사람을 어렸을 때 만난 터라 그 뒤론 아픈 이웃 보고 마음 아파하는 사람, 생긴 걸로 손가락질 하지 않는 사람만 만났고 덕분에 꽤 좋은 사람 만났거든요.

  • 9. 다시한번
    '14.12.10 7:54 AM (110.9.xxx.47)

    그 남자가 아니라 님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세요ㅠㅠ


    정말 명언이네요.


    저도 저주하고 증오하는 인간 있는데 몇년이 지나도
    억울함에 미칠것 같았는데.................


    댓글 주신분 고맙습니다.

  • 10. 유유상종이요
    '14.12.10 8:24 AM (175.121.xxx.55)

    지금도 그리 나아지신건 없을듯

  • 11. 그쵸
    '14.12.10 9:04 AM (223.62.xxx.55)

    뭔가 윗님처럼 한 사람의.인생을 망칠거 같은 느낌

    제가 그래서 그 남친이 엄청나게 매달렸는데도 불구하고
    헤어졌거든요 인생 불행해질거 같아서...

    정말 다른 사람들 많이 만나면서
    미묘한 성격차이가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걸
    몸소 깨달았어요

    지금은 잘 지내지만
    선한 사람은 악인을 잘 못알아보듯이
    저의 순수함을 그 친구가 악용했던게 아닐까
    그게 안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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