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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녀지간 정말 친구같고 사이좋은 분들, 엄마가 어떠셨나요?

모녀 조회수 : 5,719
작성일 : 2014-12-09 22:22:44

엄마가 자상하고 밝고 저를 사랑해주셨지만, 엄마랑 친구같다는 기분은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어요.

엄마한테 고민상담도 거의 해본적없고, 쇼핑도 같이 다닌적이 없네요 ㅠㅠ

자매들이있어서 더 그랬을수도있겠지만...

 

주변에 보면, 엄마랑 친구처럼 자주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쇼핑도다니고, 속내도 털어놓는 그런 모녀지간도 있던데...

엄마가 어떠셨나요? 어떻게 키우셨는지...

늦은나이에 딸하나 낳았는데, 노산이라 더 낳을수도없고 남편도 반대하네요.

제가 아이에게 늙어서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아이랑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지만 극복하고싶네요...

IP : 116.39.xxx.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타고나는 거 아닌지
    '14.12.9 10:27 PM (1.228.xxx.242)

    50대인 저는 엄마와 그냥 그런데
    제 아이하고는 완전 친합니다

    세상에는 노력과 상관 없이 저절로
    잘 맞는 사람이 있는거구나...합니다...

  • 2. 저도
    '14.12.9 10:29 PM (218.144.xxx.205)

    엄마랑은 사이 안좋은데 딸이랑은 친합니다..
    그냥 내가 딸 나이 때 뭐가 싫었나 좋았나 늘 생각합니다..
    제가 싫었던 건 가급적 안하고 좋았던 건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 3. 제경우
    '14.12.9 10:29 PM (182.69.xxx.251)

    엄마가 잔소리쟁이였어요... 지금도 저는 엄마랑 별로 친하게 지내진 않아요...같이 쇼핑하고 이런것도 없고요.. 제가 저희 엄마랑 뭘 하는게 어색해요..어릴적 안해봐서....근데 지금에 와서 저희 친정엄마는 그런걸 서운해 하더라구요...ㅎㅎ 딱히 그렇게 키우지 않았는데 지금에 와서 그게 되나요?? 근데 저는 제 딸하고는 진짜 잘 지내요..친구처럼~ 저는 잔소리 심하게 잘 안하려고 노력중이거든요...ㅎㅎ 그리고, 뭐든 딸이 해달라는 거 있으면 해주려고 해요.... 비싼건 안된다고 타협하고요...너무 튀는 것도 서로 상의해서 해요...옷 입는거 중요하다고 제가 챙겨주고요.... 그냥 같이 의논하고 같이 쇼핑하고..... 같이 책보고, 인터넷으로 만화도 같이 보고... 그러니 그냥 저냥 친하게 지내게 되는 듯

  • 4. ..
    '14.12.9 10:33 PM (223.62.xxx.46)

    엉마하고 저하고가 아니라..
    딸과 저..성급하게 조르지않고 스스로 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격려해주기..하고 싶다고 하는 것 무조건 반대하지 않기..자주 스킨쉽하고 감정 표현하기..
    엄마는 늘 네 편이다..말과 행동으로..
    아이가 하나라 참 다행이다..싶었어요
    엄마노릇하기 정말 어려워요..
    딸이 어른이 되면 엄마노릇에서 벗어 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지금은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 5. 원글님
    '14.12.9 10:34 PM (122.34.xxx.203)

    원글님
    왜 자상하고 밝은 어머니에게 편한느낌을 못 받으신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겉으론 자상하고 화를 안내시더라도 , 마음속으로는 아이를 비난하는 마음으로 티를 안내는
    부모님들도 있거든요
    어머니께서 그런 스타일이셨는지요?

    제가 부모 자녀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공부중인데...
    밝고 자상하고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고민상담이나 쇼핑같이 다니는 등의 경험이 없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어머니께서 엄마는 엄마, 자녀는 자녀...이런 마인드이시면서, 자녀들에게 잘 대해주신 스타일이셨나봐요
    요즘 처럼 밝고 사랑을 주는 엄마들은 대부분 편하게 딸을 대하는데
    옛날분들은 고상하면서 권위는 있으시지만, 자상하고 밝고 사랑을 주시고.....하시는 스타일이 많으셨
    을듯 하긴 하거든요

    겉으론 사랑을 받은거 같지만
    내적으로 어머니와 통합이 안된 이유가 있는건 아닌건지요?

  • 6. 원글
    '14.12.9 10:35 PM (116.39.xxx.32)

    저희 엄마와 저는 애착도 잘되고..불안정하게 자란 그런 삶은 아니었어요;;;
    다만, 엄마는 약간 쾌활한 선생님같은 느낌?ㅋ 그런 분이셨고...
    저랑 센스도 안맞고.. 좀 그랬어요.
    암튼 부모님과 사이는 원만한데, 제가 말하는건 정말 친구처럼 같이 다니고, 속내터놓고 그런...
    그런걸 말하는거고요.

    다른분들 말씀도 감사합니다...

  • 7. 94301
    '14.12.9 10:37 PM (14.39.xxx.10)

    성격차 나면 친하기가 좀 힘든거 같아요
    정반대의 성향이면 코드가 절망적으로 안 맞는 경우가 있음

  • 8. ㅇㅇ
    '14.12.9 10:38 PM (211.206.xxx.125)

    저도 많이 친한데... 이틀에 한번꼴로 전화해서 수다떨어요.
    원래 예전부터 가족끼리 대화를 많이 해서 그런거같아요. 여동생이랑도 엄마랑도 전화도 자주하고 영화도보고 쇼핑도하고 잘 지내요 ㅎㅎ

  • 9. 엄마딸
    '14.12.9 10:40 PM (27.35.xxx.143)

    제가 엄마와 친구처럼 지낼수있었던건 전적으로 엄마의 사랑과 성격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워킹맘이셨는데 일하실때빼곤 저와 아주 부지런히 즐겁게 놀아주셨어요. 완전 제 눈높이에서요. 성격도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고 소녀같으셔서 친구같을수있었던것같아요. 저를 양육하고 교육한다 생각하고 너무 매달린다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않으셔서 부모자식보단 친구가 될수있었던것도 같구요. 너무 품고있지않고 항상 한발자국 떨어져서 기다려주신것도 좋았던거같아요.

  • 10. 원글
    '14.12.9 10:41 PM (116.39.xxx.32)

    그리고 세자매라서.. 사실 엄마랑 놀 필요가 없었거든요...;;
    언니동생이랑 쇼핑다니고. 엄마도 애들이 많고, 내조하랴, 살림하랴(한깔끔하셔서..) 저희한테 일일히 친구처럼 그렇게는 못하셨던거같아요.

  • 11. 원글
    '14.12.9 10:42 PM (116.39.xxx.32)

    댓글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해요~~~

  • 12.
    '14.12.9 10:53 PM (211.207.xxx.203)

    다정 자상했는데, 좀 도덕적으로 완고하셔서 완전 친구같지는 않으셨어요.
    게다가 아빠를 너무 사랑하셔서 ^^

    공부이외의 것에도 가치를 두셔서 교회커뮤니티 열심히 하도록 격려해주시고
    성적하락할 때도 늘 마음 편안하게 해 주셨고.
    본인 스스로 자족적이시라 효도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셨어요.
    내가 꼭 뭘 어떻게 해야 엄마가 행복해지는게 아니라, 엄마는 그냥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고
    나는 나대로 행복을 개척해 나가야 하고,
    기본적으로 유머감각도 좀 있으셨고요. 속물적이지 않고 담백하셔서 나이 드셔서도 아줌마같지 않았어요,
    내 엄마라서 좋은 게 아니라, 같이 있으면 기분좋아지는 에너지를 뿜는 사람 ?

  • 13. . .
    '14.12.9 11:04 PM (125.137.xxx.210)

    저도 제가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친한사람이 엄마예요.

    물질적으로 넉넉 하진 않았지만
    자식이 먹고 싶다는게 있으면 한밤 중에라도 나가서
    사오시는 스타일이세요
    여기분들은 엄마가 이렇다하면 자식 잘못 키우는거라 하시겠지만요

    아무튼 엄마가 저한테 이렇게 해주셨기때문에 저도 지금은
    엄마에게 그렇게 해드리고있고 더 해드리고 싶어요

    또 무엇보다 잔소리가 전혀 없으시고, 항상 웃고 밝으세요
    웬만해선 잘 화도 안내시구요.
    상대방 배려 잘하고 상대방의 이야기 잘들어주고 편하게
    해주셔서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으세요

    저하고도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시는데 대화를 할때 타박하는말이나 가르치려하는 그런게 전혀 없으세요

    티비에 부모-자식 대화 하는걸봐도 대화하려해도 부모가 자식들과 몇마디 하다가 나중되면 꼭 서로입을 다물게 되는게 대화로시작해도 나중은 자식 잔소리가 되버려서
    부모 자식간 대화는 어려운거라 생각 되거든요


    마지막으로 무조건 저를 믿어주세요. 그래서인지 오히려제가 거짓말을 안하게 되는거같아요
    거짓말하면 제가 더 불편해서 솔직히 이야기 해버립니다

    그래서인지 아닌것에 대해 저를 혼내실땐 오히려 더 귀기울이게 되더라구요

    또 진짜로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을땐 오히려 화를 안내셨어요. 그런상황일땐 이미 자식들도 잘못했다고 인식하고 있고 마음이 많이 불안한 상태거든요
    이런 상황에 화를 안내시고 저희를 대하셔서 오히려
    더 반성하게되고, 안심하게되고,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수있게 되었던거같아요.


    근데 저도 내가 엄마처럼 내 자식을 키울수있을까 라고 한번씩 생각 해보면 쉽지않을거같아요

    저희 엄마의 방법은 자식들이 깨달을수있는 시간이 오래걸리는거같거든요. 그래도 저도 제자식은 엄마 처럼 키우고싶어요

  • 14. ss
    '14.12.9 11:14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제가 첫째라 나이차이 별로 안나고(25살차이)
    성격이 맞는거 같아요 엄마랑
    농담같은거 해도 서로 금방 알아먹고
    고민이야기해도 서로 금방 이해하는편..
    부모자식간에도 코드가 맞는 관계가 있는거 같아요

  • 15. 점둘님 어머님 대박^^
    '14.12.9 11:32 PM (182.227.xxx.105)

    점 둘 님 어머님같은 분은 어떤 분이실까요?
    정말 본받고 싶네요.

    저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점둘님은 또 얼마나 훌륭한 분이실지...

    좋은 글 남겨줘서 감사해요. 자주 보면서 닮아가려 노력하고 싶네요.
    어떤 삶을 사셨는지, 전업주부셨는지, 직업이 있으셨는지
    그런 어머니는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라셨는지, 공부는 어느정도, 어떤 공부를 하셨는지도 넘 궁금하네요.

  • 16. ..
    '14.12.9 11:39 PM (182.208.xxx.48)

    엄마가 서른여덟에 저를 낳은 늦둥이인데
    엄마랑 중학교때부터 완전 단짝친구처럼 지냈어요
    다른 또래친구들과 그 엄마에 비해서 저와 엄마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을거라는걸 알게된 고등학생쯤부터 엄마한테 더 잘해드리려고 생각했었죠
    쇼핑도 같이 다니고.. 30대중반인 지금 엄마 칠순 넘으셨지만 엄마 팔짱끼고 백화점 구경하는게 취미예요 ㅎㅎ
    제 아인 이제 두살인데 제 아이랑도 그렇게 지내고싶어요.

  • 17. 댓글님에게 궁금
    '14.12.9 11:42 PM (122.34.xxx.203)

    엄마를 많이 사랑하시고, 관계가 좋은 모녀님들 댓글 보니
    하고싶다는거 다 해주기....사고싶은거 다 사주기...이런 목록이 많이 있는데요
    우리는 흔히 그렇게 하면, 아이 버릇 나빠진다고 따지고 가려서 참을성을 기르게 , 아끼는 법을
    알게끔 하잖나요?

    엄마와 사이가 좋았고, 지금도 좋았고 엄마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댓글님들께 좀 여쭤볼게요
    혹시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친정이 풍족하거나 여유있는 삶을 살수 있는 경제력이셨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경제력이 있어야 엄마들이 얼굴에 웃음이 피고 긍정적 밝고 명랑...하게 살수 있지 않나요
    남편과의 관계도 좋았을거구요..

    남편이 아내를 보듬지 못하거나,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정이라면..
    밝고 명랑한 성품의 여자도, 얼굴이 회색이 짙은 주부가 되기 쉽거든요...ㅠㅠ

    어떠셨는지요

  • 18. ㅇㅇ
    '14.12.9 11:58 PM (116.33.xxx.75)

    부모는 되어본 적 없고 딸 입장에서 어머니 진짜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친구 같이 지내지는 않아요 근데 그게 꼭 제일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네요. 어머니는 어머니다워야 좋은 거지, 친구는 세상 천지에 널린 사람 중에 누구든 좋은 사람이면 친구 될 수 있는 건데요.

  • 19. . .
    '14.12.10 12:40 AM (175.239.xxx.21)

    궁금하단 분이 계셔서 댓글 달게요

    전 그냥 평범해요. 대학 나와서 회사 다니다 지금 다시 공부중이예요

    저희 엄만 초등학교까지만 나오셨어요. 촌에서, 형제들 많아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다하시드라구요

    대신 젊은시절 책을 많이보셨다고 하세요. 지금도 배우는것에 대해 열정이 대단하시고 호기심도 많으시고 물어보는것에 주저함이 없으세요

    직업은 미용사이시구요 아직도 미용실을 운영중이시구요
    몸이 될때까지 일할거라고 항상 말씀하세요

    부지런하고, 뭐든 열심히 배우려고 하시는 모습을 보면 아 나도 나이 먹으면 엄마처럼 나이들어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요

    주변사람들 편안하게 해주고 항상 에너지 넘치고
    엄마가 나이들어가고 주변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나이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희 아버지는 남편, 아버지로써 좀 가족들을 많이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세요. 여기 82에 항상올라오는 고민글 남편 유형이 저희 아버지 이세요.

    제가 엄마 였다면 전아마 우울증에 빠지던가 집을 나가던가 그랬을거같아요.

    근데 엄마는 그런 아빠를 불쌍한 사람이다 나 아니면 너네 아버지 챙겨줄사람없다면서 아버지를 감싸고 저희가 어버지 싫어할까봐 자식, 아버지 사이가 멀어지지 않도록
    굉장히 노력 하셨어요

    또 저희 친할머니도 성격이 장난 아니셔서 여기서 말하는 소위 막장 시어머니 스타일이세요. 그래서 할머니 주변엔 아무도 없을정도인데 이런 할머니 10년간 모시고

    마지막 돌아가시기 전엔 암이셨는데 병원에서 3년을 지내셨어요. 낮엔 간병인 있었지만 밤엔 할머니가 엄마에게 항상 오라하셔서 엄마가 낮엔 미용실일하시고 밤엔 병원가서
    할머니랑 지내셨어요

    시집살이때 너무너무 힘들게 하다가 마지막 까지 고생시키는 할머니 안밉냐고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냥 불쌍하다네요

    그런 상황에서도 자식들에게 힘든 내색한번 없이 항상 유쾌하세요.

    또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선 간병인 공부해서 자격증 따고 싶다 하시더라구요. 아픈 사람돌보는거 힘든데 뭐하러 하냐고 제가 뭐라하니까

    할머니 간병해보니까 환자 간병하는게 적성에 맞다고 하시는데 제가 좀 어이 없어 했죠
    아무튼 그래서 자격증 따려고 간호학원에 전화하시던데 제가 하지말라고 늙어서 몸상한다고 말리긴 했는데 조만간 딸거라고 배워두면 언젠간 쓰일거라하시네요


    아무튼 아무리 힘든 상황을 만나도 주변 원망하지않고 의연히 대처하고 그런 상황에도 작은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엄마가 나이들어가는 모습이 다 큰 성인인 저에게도 아직도 삶의 교육이다 싶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봤을땐 엄마가 홧병이나 우울증에 안빠지고 저렇게 유쾌한게 신기하고 그래서 더 존경스럽고 애틋하고 그런마음이예요

  • 20. hoony
    '14.12.10 6:41 AM (49.50.xxx.237)

    윗님..엄마 분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아직도 미용실을 운영하신다면 단골하고 싶어요.
    엄마분 처럼 살기 쉽지않아요.
    아마도 타고나신듯 합니다.
    천성이나 마음가짐 몸가짐이...
    가정환경이 썩 좋지 않으신거같은(죄송)데도 저런 밝은 성정과
    마음씀은 정말 큰 내공이 없음 안되는거거든요.
    계속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빌어요.
    저도 님 엄마같은 엄마가 되고싶은데...노력해봐야겠어요.
    좋은글과 댓글 감사합니다.

  • 21. ....
    '14.12.10 11:29 AM (1.224.xxx.98)

    아, 훌륭한 분입니다.
    삶의스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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