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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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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말 좋은가요?

무지한 엄마 조회수 : 4,129
작성일 : 2014-12-09 21:33:30

서울대 위에 의대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신문이나 떠도는 말에는 나중엔 의사들 넘쳐서 힘들다고 하잖아요...

제 주변에도 남편이 의사거나 부인이 의사거나, 부부가 다 의사거나 너무 많거든요.

친구 남편이 의사인데 그 친구는 아들도 꼭 의사 시키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수능 만점자 4명이 나온 어떤 학교 하생들 다 의대 간다고 했다던데...

의사가 힘들다고는 해도 옛날같지 않아서 그렇지 여전히 전문직으로서 좋은 직업인건 맞는것 같아요....

 

향후에도 그렇다고들 보시는지요???

저 아는 분은 시골에서 소아과 내과 하시다가 운영이 어려워서 개업 10년만에 다시 대도시로 나와

큰 병원에 월급 의사로 취직했거든요...그게 더 낫대요...ㅎㅎ

 

요즘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워낙 말들이 많잖아요...

지방쪽은 나와도 별로네 어쩌네 하면서... 돈도 많이 들고요....

법학전문대학원은 보내기 부담된다는 느낌이 확연이 오더라구요...ㅎㅎ

 

의대도 졸업생들 너무 많으네, 해외 의사면허도 한국에서 시험쳐서 합격하면 한국의사면허 주는 제도가 확대될 거라네..

동네 병원이 다 망하고 있네 어쩌네 하면서도 여전히 의대 보내려는 부모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의대는 어떤가요? 괜찮은가요??

제가 이쪽으로는 너무 몰라서.....

IP : 182.69.xxx.2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9:38 PM (115.143.xxx.41)

    의사 변호사가 그정도면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집안이 부자여서 사업으로 몇백억씩 벌어 먹고살고 뭐 이런 사람들 제외하고는
    의사변호사가 어직까진 먹고살만한 직업 맞잖아요.
    의대 로스쿨 안간다면 어딜 갈지. 예전만큼은 못하다 하더라도 이 정도라도 보장된 진로가 있는지 생각해 보면요..
    그래도 상대적으로 이게 나으니까 여기 가는거에요

  • 2.
    '14.12.9 9:40 PM (180.224.xxx.207)

    의대 공부 과정 너무 힘들고 수련과정 고된건 상상초월이고-잠을 못 잡니다- 등록금 비싸고 계속 아픈 사람 봐야 하고 의료사고 부담도 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가 인기 있는 건 의대가 너무 좋아서라기 보다는
    다른 진로에 대한 전망이 너무나 불확실하고 불안한 우리 사회 현실 때문이라고 봅니다.
    취직도 어렵고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비정규직의 비율도 높고 봉급 박하고...그래서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거죠.

  • 3. 제 생각엔
    '14.12.9 9:44 PM (14.63.xxx.68)

    의사가 best직업은 아니에요, 그런데 딱 대학 입학만으로 보장되는게 의대가 현재는 제일 높아서 그래요, 예를 들어 과거의 서울대 공대, 연대 의대보다 높던 그 시절, 공대 나와서 네이버를 만들고, 유학 가서 mit교수가 될 수도 있는데요, 그냥 대기업 들어가서 40대에 짤릴 수도 있어요. 대학 들어가서도 계속 뭔가를 더해야 하는데, 고딩때까지 공부 잘 해서 대학 잘 들어가도 그 후에 성취를 못 하는 타입이 있어요. 그런데 의대는 들어가면 어지간하면 하한선으로 의사는 되니까 의대를 선호하는거예요.

  • 4. 무지한 엄마
    '14.12.9 10:10 PM (182.69.xxx.251)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 때문이라면 육사나, 공사, 해사, 경찰대 같은 직업이 보장된 대학은 어떤가요?? 유독 의대만 엄마들이 보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의대 보내려는 엄마는 많이 봤지만 경찰대나 육군사관학교 보내려는 엄마는 못 봐서.... 그런데는 주로 애들이 선택해 가더라구요.... 육사나 경찰대보다 의대를 더 많이 보내고 싶어하는건 역시 경제적으로 그게 나아서 인가요???

  • 5. 음....
    '14.12.9 10:21 PM (14.63.xxx.68)

    경찰대는 적성에 맞아야 가죠, 가서 육체적인 훈련도 받고 하니까요. 거기다 요즘 부모들이 워낙 조직에서 밀려나는데 대한 두려움이 많은 세대이니 개업해서 늙어도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는 걸 좋아해서 그러는건데요. 10년후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어요. 의사는 떼돈 벌거나 오래 일 할 수 있다는 게 좋지만 개업하면 risk가 너무너무 크고, 서비스업 마인드도 있어야 하니까요. 의대 정원 숫자가 훨씬 많아서 그렇지 경찰대도 되면 좋죠~ 전 자식이 경찰대 갈 성적 되고 하고 싶어하는데 의대를 막 보낼 것 같진 않아요.

  • 6. 의사가족
    '14.12.9 10:31 PM (61.253.xxx.47)

    남편과 동생이 의사구요.
    친하게 만나는 사람들 거의 의사가족들이고, 제 아이가 올해 의대 들어갔어요.
    그래서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들 세계, 병원사정들에 빠삭하다고 할순 있어요.
    의사가 절대 최고의 직업은 아니지만, 서민들 포함한 중산층들이 줄도 빽도 별로 필요없이 자기 전문분야로 먹고 살수는 있습니다.
    솔직히 이젠 개원은 어렵습니다.
    수억의 돈을 들여 병원을 열어도 경쟁이 심하기에 수지타산 맞추기도 쉽지 않아요.
    하지만 개원해서 한달에 몇천씩 벌겠다는 욕심을 버리면, 의사는 실직을 하거나, 생계가 곤란해지는 최악의 상황은 없이 중산층으로 살수 있어요.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연구소를 가거나, 제약회사, 드물지만 국제기구등등으로 진로를 구할수도 있답니다.
    또 보통 사람들이 주로 보는 내과,소아과같은 임상의사 말고도,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고 후방에서 서비스하는 전공과들(마취과,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핵의학과)도 있고, 예방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처럼 공단근로자들을 만나는 분야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경찰대,공사같은 사관학교도 학비가 안들고 장교로 바로 임관이 되니 좋은면이 있지만, 승진압박이 심하고, 승진을 못할 경우 그만두고 나가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경찰대는 서울대급 학생들이 진학했는데,예전에는 고시도 많이 붙었지만 이젠 고시 자체가 점점 없어지고 있으니, 조금 인기가 떨어진 듯 합니다.

  • 7. 의사가족님~
    '14.12.9 10:41 PM (182.69.xxx.251)

    의사는 어떤 국제기구에서 일하나요? 어떤 경로로 하게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제 주변의 경우는 공무원의 경우는 파견이나 외교관으로 나가고, 교수는 주로 교환교수로 판사도 가끔 나가시더라구요... 의사는 한번도 못봤어요.... ㅎㅎ 그냥 개업의들만 주변에 많아서... 좀 알려주세요...

  • 8. 여기가천국
    '14.12.9 11:16 PM (219.240.xxx.3)

    의사가족님말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이과머리고 피만 안 무서워라면 의대갔을거같아요.
    어디가도 무시안당하고 봉사하러가도 유용하고요.
    이과 두뇌인사람들 부럽네요.

    어문계열 진짜 나와서 할게 없네요

  • 9. ..
    '14.12.10 12:12 AM (49.143.xxx.39)

    의사는 의삽니다.
    사람한테 꼭 필요한존재죠.
    전망? 수입? 이런것만으로 평가할 존재는아니죠.

  • 10. 의사가족
    '14.12.10 1:24 AM (61.253.xxx.47)

    국제기구에 가는건 주변에서 보진 못했고, 전해 듣긴 했어요.
    WHO(국제보건기구)에서 근무하게 됐다는 의사들 이야기 몇명 들었답니다.
    제 남편도 15년전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의사를 뽑는것에 지원한 적이 있답니다.
    병원일이 바빠 면접을 못갔지요.
    요즘은 의대교수로 있다 의료기 회사 임원으로 옮기는 분도 봤구요.
    예전의 의사들은 대부분 개원의로 지냈다면, 앞으론 다른 분야로 많이 진출할 거로 예상된다고 해요.
    또 옮겨간 분야가 안되더라도, 최소한 지방으로 가서 페이닥터는 할수 있으니 생계 걱정은 안해도 되잖아요.
    이직과 구직이 가장 자유로운 직업이 의사가 아닐 듯 싶어요.

  • 11. 적성
    '14.12.10 2:58 AM (130.245.xxx.182)

    교과서 같은 말이지만..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직업에 비해 사정이 좀 나은 건 맞지만 의사들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한해 3000명씩 의사들이 배출되는데.. 한국은 수가도 넘 낮고 향후 10년 의사가 대기업 생산직보다 잘 벌거란 보장이 없어요..저희 신랑도 닥터지만 병원 요새 너무 어렵구요.. 나이가 많아서 어디 페닥으로 일하기도 애매하고 교수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자리가 너무 없네요. 지원자는 차고 넘치고..휴. 의사들이 교수자리에 이렇게 몰리는 것만 봐도 대충 어떤지 아시겠죠? 앞으로는 모든직업이 무한경쟁입니다. 전문직이라고 무조건 잘 버는 시대는 이미 막을 내리고 있어요. 의사 이제 돈보고 결정할 직업은 아닙니다.. 본인 적성에 맞고 사명감이 있을때 선택하세요.

  • 12. 의사가족의사
    '14.12.10 8:47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이제까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의사 포함 기타 전문직은
    서민 자녀들이 자신들의 노력만으로 중산층으로는 갈 수 있는
    사다리가 되어줬으나
    솔직히 우리나라 정부가 의사에게 하는 정책이나 태도를 보면
    그 사다리가 이미 중간중간 썩어들어가
    무너지기 일보직전일 듯 하고요.

    그것과는 별개로
    의사직업은 그 자체로 매력적입니다.
    지금 의대생 아이들 중 부모가 의사인 집 아이들의 경우
    이제까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사로서의 진로보다는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있더군요.

    저희 아이는 과학자가 꿈인 아이인데,
    저희 부부가 저희 아이에게
    이왕이면 의대를 가서 기초연구쪽으로 일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절대로 우리 아이가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흔히 볼수 있는 임상의로서의 의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3. 의사가족의사
    '14.12.10 8:51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적성님 말씀에 저도 크게 동감합니다.
    한치 앞을 모르는 세상에서
    아직 어린 아이가 학업을 마치고 나왔을 때 그 때의 세상이 어떨지 모르는데
    직업에 대한 전망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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