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하소연 들어주기 지치네요

그릇오바 조회수 : 4,581
작성일 : 2014-12-09 21:23:55
맞벌이에 애 하난데요,
남편이 허구헌 날 신세한탄, 노후걱정, 직장 안 풀린다는 하소연에 기절하겠어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 솔직히 제 앞가림에 애 건사하는 것만 해도 과부하거든요. 밤마다 남편이 주위에 오면 또 밑도 끝도 없는 속풀이 시작할까 무서워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전 아무 말 안하고 머리 식히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ㅠㅜ
IP : 211.58.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먼저
    '14.12.9 9:25 PM (113.225.xxx.26)

    하소연하세요. 남편이 입열틈을 주지 말고 밤새 속풀이하세요.

  • 2. 근데
    '14.12.9 9:26 PM (211.58.xxx.125)

    저는 진짜 집에 오면 입닫고 쉬고 싶거든요 ㅜㅠ 심지어는 TV도 틀기 싫어요

  • 3.
    '14.12.9 9:27 PM (221.151.xxx.9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빠가 늘 징징거리는 사람이라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게 타고난 기질같아요.
    80 넘은 지금도 매일 징징대세요 ㅠㅠ

  • 4. ..
    '14.12.9 9:28 PM (175.121.xxx.3)

    님도 일하는데 그러면 힘들듯.... 스마트폰이라...이해바람.
    남편에게 집안일이나 애 건사하는걸 퇴근후에 시키셈.
    지치니까 하소연 하지말라고 ㄹ하셈..
    일단 매일 남편에게 일거리를 주셈
    마늘까기나 거실닦기라도.
    님 너무안됐음..

    남편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음

  • 5. 어쩌죠
    '14.12.9 9:28 PM (211.58.xxx.125)

    저 이러다 못 참고 찌질이 타령 그만하라 못났다 막 이런 말 쏟아낼 것 같은데

  • 6. 한귀로
    '14.12.9 9:36 PM (183.90.xxx.50)

    한귀로 듣고 한귀로는 흘리세요. 그런 얘기 누구한테 하겠어요

  • 7.
    '14.12.9 10:01 PM (110.70.xxx.75)

    제가 친정엄마 피하고 있는거랑 같네요.
    부족하지 않게 키워 주셨어도 부정적인 모습만 보여주신덕에 자식들은 다 피하죠.

    아이에게 징징대고 푸념만 하는 아버지로 남고 싶나고 물어보세요.

  • 8. 우리남편거가있수
    '14.12.9 10:12 PM (116.34.xxx.170)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애낳고 집에 한 반년 있었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육아스트레스가 아니라 퇴근하고 슬슬 다가오는 남편 스트레스땜에요. 와 진짜 어떤 말꼬리 잡아서라도 누구불만 회사가 상사가 불만이 어쩌고 신세한탄에 왠만하면 집에 있는 내가 좀 받아줘야지했다가 끝도 없어서 오만짜증 다내고 끝냈습니다. 나도 젖먹이 애보다가 지금 좀 쉬는데 두시간 짜증받이 못하겠다고 나도 곧 회사 도로 나가니까 그만좀 하자고...
    아무리 남편이라도 자르는말할건 좋게 못하는것같아요

  • 9. ...
    '14.12.9 10:16 PM (59.15.xxx.61)

    오오~~~
    그렇구나...
    그랬구나...
    힘들었겠구나...
    속상하겠구나...를 무한반복 해보세요.

  • 10. 저도 묻어서 하소연...
    '14.12.9 10:24 PM (203.126.xxx.69)

    저희 남편 객관적/주관적 모두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일이야기 들어주는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저도 일하고 있는데 신경 곤두세웠다가 집에서 풀어지고 싶은데
    남편이 회사일을 하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집에서는 회사일 잊고 싶은데..
    남편이 말하는걸 듣고 있으면 너무 머리가 아프고 결국 짜증이 올라오더라구요..

    다른 이야기 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는데 회사일 들어주려면 머리가 너무 아파요..
    내가 하소연하면 그래도 너는 *** 니까 다행이지.. 다 그러면서 일하는거야.. 이러면서..ㅡ.,ㅜ

  • 11. 지쟈쓰
    '14.12.9 10:28 PM (39.7.xxx.158)

    울집하고 똑같네영
    게다가 뭐라는줄 아세열?
    다른집은남편이랑얘기하고 싶어서
    아내가 밤늦게 까지도기다리고
    종알거린다는데
    울집은왜 반대냐고 울컥하던데요 이제 겨우
    사십인데 여성화?가 오는건가요??!!!!!!!!

  • 12. 어떤이
    '14.12.9 10:38 PM (211.207.xxx.246)

    그런 하소연에 스트레스받아 암걸린 엄마봤어요.출장가면 전화로까지...
    아픈 마누라한체 지금도 징징댄데요ㅜ

  • 13. 저같은 분들 많으시네요ㅠㅠ
    '14.12.9 10:59 PM (59.10.xxx.248)

    정말 애 재우고나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멍때리고 싶은데..좋은 얘기도 아니고 안좋은 얘기 듣는거 넘 힘들어요 ㅠㅠ 솔직히 남편이 무능력해보일때도 있구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그 상황에서 남편도 잘못한게 어떨땐 보이거든요.. 그냥 내가 몰랐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런건.. 듣기 힘들다고 했더니 그럼 누구한테 얘기하겠냐고 그러는데.. 전 힘든 얘기 잘 안하는 편이라서 그런 얘기 계속 듣는게 싫어요ㅠㅠ

  • 14. 속마음..
    '14.12.9 11:43 PM (14.32.xxx.222)

    속마음은 너 버는데 난 좀 쉬면 안될까입니다.
    좀 대범한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 남편이 자주 그러길래
    그럼 그만둬~!라고 말해줬답니다.
    며칠 어떡해..그러니...
    또 며칠 그래도 될까...
    그리고 또 며칠후 그만 두더랍니다.
    그후로 몇년을 쉬다가 다시 직장 잡아 출근하더니
    또 다시 징징거리기 시작하더랍니다.
    저랑 친구들이 모두 무시해라 .. 또 무책임하게 그런다...그랬는데
    꾹 참고 무시하고 사니까 어느날 사표냈다고 막 성질내면서 마누라가 암것도 모름다고 막 야단하더래요.
    참나..
    그직을 평생 반복하고 이젠 50줄에 들어서서 아무 곳에서도 안받아줘요.
    꼴에 학벌은 좋아서 눈은 높아 경비 이런덴 쳐다도 안보거든요.
    힘들어 그러는게 아니고 무책임해서 그런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152 연애 권태기 극복방법이요. 1 권태기 2015/10/20 1,928
493151 [펌] 나는 왜 친정엄마가 편하지 않을까 3 ... 2015/10/20 3,645
493150 임대료가 비싸니 괜찮은 쉐프나 식당이 사라져가는듯함 7 ㅠㅠ 2015/10/20 2,336
493149 11/2일까지 교육부에 반대의견 보내기 꼭 합시다! 4 국정교과서반.. 2015/10/20 634
493148 상가주택 전세자금 대출 해보신분ㅠ 2 gg 2015/10/20 4,662
493147 어머니 홍삼 사드리려는데요.... 3 2015/10/20 877
493146 정관장 홍삼 유통기한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2 // 2015/10/20 3,957
493145 카스에서 파는 옷 4 카스에서파는.. 2015/10/20 1,661
493144 우유, 호두,견과류, 생선이 고혈압에 안좋은건가요? 4 고민중 2015/10/20 3,668
493143 덜덜이 쓸때 가려운거 그거 무슨증상이죠? 2 99 2015/10/20 2,818
493142 공인중개사분 계신가요,,,? 7 ,, 2015/10/20 2,170
493141 재건축 조합원 매매후 손해보신분 계신가요? .. 2015/10/20 1,256
493140 교대 가려면 문과가 유리한게 사실인가요? 9 ;;;; 2015/10/20 3,064
493139 누가 더 잘못했는지 판단해주세요 34 000 2015/10/20 6,717
493138 김훈 작가의 신간을 읽으며 감탄중이어요 3 역시 2015/10/20 3,442
493137 .. 1 오늘 2015/10/20 585
493136 세월호553일)세월호미수습자님들이 가족들을 꼭 만나게 되기를.!.. 49 bluebe.. 2015/10/20 941
493135 아시는분이 미인대회 내보내는일하셨었는데.. 49 소냐. 2015/10/20 9,101
493134 초등학교 전학문제로 머리 아프네요 ㅠㅠ 개교하는 학교.. 주소지.. 2 어이 2015/10/20 1,358
493133 옷걸이 중 바*기 옷걸이 2015/10/20 684
493132 방금 버스 안에서 기분 좋은 일 2 ^^* 2015/10/20 1,663
493131 휴대폰 공기계 인터넷사기 당한거 같아요.. 49 에이브릴 2015/10/20 1,799
493130 독서 좋아하시는 분들 어떤 종류의 책을 읽으세요 26 ... 2015/10/20 3,765
493129 김재춘 차관 전격 교체, 과거 발언.."국정 교과서는 .. 1 샬랄라 2015/10/20 1,069
493128 아치아라 작가가 썼다는 베스트 극장 늪..말예요. 18 pepero.. 2015/10/20 6,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