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적+우리나라 현실적인 상황으로 아이없이 딩크로 살고 싶다는 제 생각이 독특한건가요?

.. 조회수 : 5,582
작성일 : 2014-12-09 16:33:25

지금 바로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다 해도 출산하면 39살 40살인 노산이고

서울에 20평대 아파트 하나 장만하기에도 빠듯한 경제적인 상황.

아니.. 전세 구하기도 빠듯할지도.

능력 있어서 아이 키우면서 맞벌이할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외벌이라도 급여가 높은것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중소기업.

부모님 연세 드시면 병원비 및 돈 들어갈거고.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초등 아이들 공부 엄청나게 시켜대고.

여기 게시판에서도 본듯한데 어느지역의 초등 10명중 3명이 자살 생각..

초등학생들 학원 돌리느라 밤 10시에 귀가하는 학생도 봤네요.

 

뭐.. 경제적 여건 어려우니 남들 시키는거 안시키고 자유롭게 키우자고 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키운다고 아이가 스스로 본인 앞길 잘 헤쳐 나갈것 같은지..

대체로 부모가 투자한만큼 하더라구요.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지금 젊은이들 취업 엄청나게 어렵죠.

전 세계 경기 악화되고 있고..

예전 처럼 산업혁명 시기의 경제발전 기대하기도 어렵고..

 

거기다 환경 오염 문제.. 원전 등..

앞으로 환경 문제도 살기에 팍팍해질것 같고.

 

제 주변 지인들 중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모두 대기업 맞벌이인데

한달 500만원씩 저축하는 경우가 보통이에요.

이렇게 저축해서 보통 5~7억정도씩 하는 아파트 대출끼고 장만해서 살고...

그래도 자식 키우고 본인들 노후대책 하기 빠듯하다는데..

 

고만고만한 중소기업 외벌이로 아이 키우다 노후 대책 안되어 있어서

나중에 아이에게 짐이 되고.. 악순환...

 

물론.. 아이 낳으면 삶의 희망이 될수도 있고..

가난해도 행복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세상에 태어나게 되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우리나라 서민들.. 너무 살기 힘든것 같고

앞으로 더 심해질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없이 딩크로 살고 싶은데..

이런 제 생각이 독특한가요?

저같은 사람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 못만나면 그냥 독신으로 살아야겠죠?

 

그런데 혹시 저와 같은 생각 가지신분은 없나요?

 

IP : 121.129.xxx.13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4:37 PM (72.213.xxx.130)

    님 같은 생각 가진 사람이 많아요. 그러니 결혼이 늦어지고 딩크도 옛날보다 많고요. 더 나아가서는 삼포시대 사는 분들도 많음.

  • 2. 근데
    '14.12.9 4:39 PM (182.221.xxx.59)

    전 님같은 생각이면 딩크가 아닌 그냥 독신으로 살듯요.
    뭐하러 결혼을 해서 복잡하게 시집과 얽히고 살까 싶어요.
    어차피 내 한몸만 건사하고 살거면 독신이 신간 편하죠

  • 3. ...
    '14.12.9 4:39 PM (175.209.xxx.154)

    제얘긴줄알았네요. 현실적으로보면 그게 맞는것같아요.

  • 4. ..
    '14.12.9 4:40 PM (121.129.xxx.139)

    아이는 안낳아도 인생의 동반자는 필요할것 같아서요.
    물론... 사랑해서 결혼해야겠죠.
    시댁스트레스야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도 있으니까요

  • 5.
    '14.12.9 4:41 PM (163.239.xxx.26)

    결혼을 하지 마세요.
    그 조건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만.

  • 6. 그럴까요??
    '14.12.9 4:43 PM (182.221.xxx.59)

    인생의 동반자가 될지 짐이될지 그건 모르죠.
    서로 손해 보긴 싫을테고 .. 시댁 스트레스에서 얻을게 뭐가 있을까요??
    애가 있어 조부모의 존재가 필요할것도ㅠ아니고 .

    아이 키우는 현실에 대해선 극도로 현실적인 계산을 하시는데 결혼에 대해선 환상이 크신가봐요

  • 7.
    '14.12.9 4:45 PM (163.239.xxx.26)

    그러니까요. 보아하니 나이도 많고 스펙도 별로인데
    원글님은 비슷한 수준 남자를 원해요?

  • 8. ,,
    '14.12.9 4:48 PM (72.213.xxx.130)

    현실적인 거죠. 임신 가능성도 낮으니.
    문제는 남자들 중에서 남들 낳은 애들 안 낳으려는 남자가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남자들 보니 본인은 아빠노릇 제대로 안 하면서 자식 없는 건 또 못 견디는 거 같더군요.

  • 9. ..
    '14.12.9 4:51 PM (121.129.xxx.139)

    꼬인 댓글들은 뭐가 심사가 뒤틀려 그러시나요?
    저같은 경우 부모님 경제력이 좋으셔서 증여받을 재산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많고 부모님 능력이 제 능력이 아니다보니
    (어릴때는 기본 대기업이상의 남자들 만났죠)
    결혼하려면 제 수준으로 맞춰 남자 만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어려운 상황인것 같아요.

  • 10. ??
    '14.12.9 4:54 PM (182.221.xxx.59)

    네님 . 솔직히 애도 안 낳을건데 굳이 결혼해서 결혼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수많은 의무와 제약 안으로 들어갈 이유가 있나요?? 외국처럼 단둘이 의지하고 끝인게 울나라 결혼 생활도 아니구요.

    그리고 그런 논리면 뭐 잘난 사람만 애 낳나요??
    원글님처럼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딩크를 선택할게 아니라 사실 결혼 자체를 안 하는게 훨씬 합리적이죠.

    도움을 주실 형편이 아닌 늙어가는 부모님들 뒤치닥거리를 해도 내 부모님 두분만 하는게 낫지 네분을 하는게 나을까요???

    왜 결혼하지 말란 말은 악담 취급하고 발끈하나요??

  • 11. 출산
    '14.12.9 5:03 PM (223.62.xxx.47)

    결혼의 목적이 출산만으로 제한되는 거라면 몰라도 인생의 동반자라면 가치가 같은 사람과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내 가치관이 소중하면 남의 가치관도 소중한 법입니다 딩크하겠다는 게 비난받을 이유가 되지않습니다 충분히 결혼하실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엘리자베트 바르데뎅의 만들어진 모성같은 것도 읽어보셔도 좋을듯 자식은 잠깐 있다 떠나가는 손님입니다 존재가치가 자식이라 하다가 자신을 잃는 사람도 많고, 자식을 의도치않게 학대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원글님이 나는 이렇게 살겠다는건 원글님의 선택이니까요

  • 12. ..
    '14.12.9 5:04 PM (117.111.xxx.29)

    그나이대 남자는
    딩크 거의없어요.
    혼자사심이 나을듯

  • 13. 하하
    '14.12.9 5:11 PM (112.152.xxx.173)

    글읽다보니 재밌네요 저같은 사람은 그냥 별 욕심이 없나봐요 그래서 결혼도 했나보죠
    제가 잘나지 않기에 자식에게도 별생각이 없네요
    저같이 잘나지 않은 사람은 살기 좋은게 선진국인것같아요
    공부하면 공부한대로 못나면 못난대로
    일자리만 얻으면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과한 욕심 버리고 조금씩 푼돈 모으면 가끔 휴가나 주말에 여행이며 취미생활도 즐길수 있고
    역시 내 주제를 넘는 과한 아이욕심은 버린지 오래라
    소박하게 공부해서 지가 하고 싶은일 하며 살겠다면 그러려니 할 생각이구요
    우리 부모님도 형편 안좋으셨지만
    풍류 즐기며 인생 재밌게 사셨어요 자식에게 과하게 기대하는것도 없으셨구요
    일하느라 고생하는 남편과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아이와 집에서만큼은
    하하호호 하면서 살고 싶은게 저같은 소시민의 작은 꿈이예요
    부자가 부러워 현재를 불행하게 느끼는 생각은 안하니 그거 하나 장점인가요

  • 14. 아이
    '14.12.9 5:18 PM (223.62.xxx.47)

    안 낳겠다 비관적이다 어둡다 함부로 남의 인생에 그리 말하는거 아닙니다

  • 15. 물론
    '14.12.9 5:22 PM (141.223.xxx.32)

    원글님 잣대로 다른 이들을 판단해서는 안되겠지만 통계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이니 원글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이겠지요.

  • 16. 솔까
    '14.12.9 5:24 PM (112.171.xxx.160)

    저는 20대 초반이지만 제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직업가지고 그비슷한 사람이랑 결혼하면 자식 낳고 살고
    서민으로 살거 같으면 독신이나 딩크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구질구질한 패밀리는 진심 비극입니다
    굶어 죽어가는 아프리카 여자가 아이 9명 낳고 사는것만 끔찍한게 아니고
    허름한 변두리 빌라에서 애 주렁주렁 낳고 사는 아줌마들도 끔찍해요

  • 17. 님은
    '14.12.9 5:29 PM (210.180.xxx.200)

    생각이 독특한 것 맞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게 나쁘거나 비난 받을 것인가요? 그건 그저 다수의 사람들과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님은 평범하고 일반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보다는 생각이 많이 깊은 겁니다.

    원래 남과 다르면 욕먹기 쉬워요. 사는 것도 어렵구요. 하지만 님의 소신이 중요하죠. 남편은 그런 생각을 이해해주고 받아들여 주는 남자를 택하면 되고요.

    질문을 하시니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오래전에 자식을 낳을 생각을 접은 선배 딩크로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제 인생을 되돌아볼 때 뜻대로 된 것이 거의 없었어요. 사춘기도 집안의 불화로 힘들었고, 대학 생활도 힘들었고, 직장 생활도 적성에 맞지 않았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해야 했구요. 아...사는 것이 정말 돈이 많거나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지 못한 계층에게는 노동과 고난의 연속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미국 흑인 작가의 소설에 보면 자녀가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 싫어서 자녀를 죽인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제 심정이 딱 그랬습니다.자유롭게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뜻대로 되지 않고 힘들게 사는 것이 인생이라면...그런 되물림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요.

  • 18. 갈수록
    '14.12.9 5:43 PM (112.152.xxx.173)

    노예 노예 강조하는 글들과 생각이 참 싫으네요
    이세상에 월급받고 일하는 모든 사람을 다 노예 취급하는것같고
    자기보다 못사는 사람 혐오하는것같고
    이세상 모든 사람이 1프로가 되지 못한다고 삶자체가 부정당해야 하나요
    나는 못나도 내아이만큼은 초일류여야 한다는 망상만큼이나
    참 거부감드는 생각들이네요

  • 19.
    '14.12.9 5:48 PM (110.70.xxx.226)

    전 제가 보수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결혼을 하냐마냐는 의지 보단 운명인것 같으니
    넘어가고
    반려동물 한두마리 키우면
    가족간의 정도 느끼며 편안한
    인생이 될것 같군요.

  • 20. ...
    '14.12.9 5:50 PM (175.213.xxx.231)

    애 낳을려고 결혼하나요?
    애 안낳아도 결혼 할 수 있고 결혼 안해도 아이 낳을 수도 있는거죠.
    어휴 진짜 숨막혀요.

  • 21. 아뇨
    '14.12.9 6:20 PM (110.11.xxx.118)

    독특하기보다 현실적인거죠..그리고 싱글보다 딩크가 훨씬 낫다고 보고요..홀가분하니 재밌잖아요..트루 디텍티브 믿에서 주인공남이 독백처럼 하는얘기도 이 험한 세상에 자신의 아이를 태어나게 한다는거 얼마나 무모한짓인가..뭐 이런 비슷한 말을 하는데요.. 아마 님이 그 생각일거에요..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 그렇게 생각해요..

  • 22. 믿
    '14.12.9 6:21 PM (110.11.xxx.118)

    믿 -> 미드

  • 23. ...
    '14.12.9 6:33 PM (223.62.xxx.72)

    남자들도 님같은 생각 가진 남자 봤어요.
    님과 비슷한 나이인데 결혼하면 절대 애 안낳을거라고 하더군요.
    두사람만 합의보면 되는데 애 안낳는게 뭐그리 악담 퍼부을 일인가요?
    책임 못질 자식 싸지르는거보다 백배 나아요.

  • 24. 11
    '14.12.9 7:02 PM (1.252.xxx.172)

    오지랖 쩌는 년놈들은 지들 걱정이나 하라지요.

  • 25. 이런글에는 꼭
    '14.12.9 7:17 PM (112.150.xxx.194)

    아이 낳아 바둥바둥 거리며 삶에 지친 자가 나타나
    그래도 애쓰며 살고 있는 나는 현실파악 못하고
    멍청하게 아이낳은 머저리란 소리냐며 본인의
    삶을 멋대로 투영시켜 분노하는 자가 나타난다.

    당신은 당신대로 이미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고 살면되는것이고
    다만 아직 솔로들은 굳이 그 삶에 끼고 싶진 않다는
    뜻이겠지.
    물론 나는 후자이지만요.

    그리고 모든 결혼의 종착이 아이는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불임부부는 미성숙한 존재인가?
    머리도 나쁘면서 졸라 근시안적인 잣대로
    판단하지 말아요.

  • 26. 그냥
    '14.12.9 9:56 PM (118.222.xxx.177)

    제가 아는 부부는 50 초반인데 결혼한지 20 년이 넘었어요. 애가 안생기니
    비자발적 딩크 부부가 되서 사는데요.

    행복하게 잘 삽니다. 생각나름이고 서로 이해해주기 나름 같네요.
    남에게 의견 물어볼 필요도 없는 거구요, 개인 선택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346 황금레시피라도 다 맛난건 아닌거 같아요.ㅠ 25 ㄴㄴ 2014/12/10 4,698
444345 허니버터칩 먹고싶네요 ... 14 ........ 2014/12/10 2,698
444344 패딩 좀 찾아주세요 .. 2014/12/10 421
444343 코슷코 이집션 매직크림.. 만족하지 않은분 계신가요? 4 ,, 2014/12/10 3,922
444342 조현아땜시 경복궁옆 호텔 물건너갔다네요 ㅋㅋ 17 꼬시다 2014/12/10 7,740
444341 중학교에서 반 3등쯤 하는애 어찌해야 최상위권이 될까요? 10 고등 어머님.. 2014/12/10 4,208
444340 아이폰6 2 겨울날 2014/12/10 519
444339 DTI.LTV 완화 4개월만에... 1 .... 2014/12/10 703
444338 결혼식 축가로 신랑이 직접 유승준의 열정을 부를건데 어떤가요? 15 결혼식 2014/12/10 2,763
444337 정동하 OST 나왔네요 2 브이아이피맘.. 2014/12/10 767
444336 경찰에게 ”왜 담배 피우냐” 했더니, ‘건방지다'며 체포 세우실 2014/12/10 505
444335 고구마가 엄청 달면 달수록 칼로리도 높을까요?? 4 고구마 2014/12/10 1,989
444334 사과랑 샐러리랑 믹서기 갈아서 혹시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7 쥬스 2014/12/10 3,000
444333 급 질문 안동갑니다 안동사시는분들~ 2 안동 2014/12/10 685
444332 여드름 많이 나는 지성피부 기초화장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초등6학년 2014/12/10 1,284
444331 제가 무척 늦둥이인데 부모님이 걱정되네요 ㅜㅜ 3 .. 2014/12/10 1,805
444330 그래도 전 승무원이 하고프네요 16 dd 2014/12/10 3,855
444329 1년동안 얼굴과 몸에 투자하고싶은데 조언부탁드려요. 5 투자 2014/12/10 1,687
444328 이국주 "숨도 못쉴 정도로 지쳤다" 눈물 펑펑.. 34 슬럼프 2014/12/10 24,572
444327 너츠든 쥬스든 보통 비행기 이륙후에 주지 않나요 11 마카다미아 2014/12/10 1,581
444326 땅콩슈렉아줌마 의국제적인이슈 화이트스카이.. 2014/12/10 653
444325 차 추천 부탁드려요. 감사 2014/12/10 431
444324 바이두 공유파일 검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모 2014/12/10 979
444323 합의금 얼마면 될까요? 103 2014/12/10 16,706
444322 아파트 끝라인 외벽부분에 장농을 안두면 추울까요? 9 SJSJS 2014/12/10 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