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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말 할때마다 꼭 되묻는 버릇있는 사람들 있잖아요?

ㅇㅇ 조회수 : 10,671
작성일 : 2014-12-09 15:50:08

귀가 좀 안좋으신 아빠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하도 목청을 높이는게 길들여진 탓에

어디가서 목소리 작다는둥 발음지적 한번 받아본적 없는 저인데, 되묻는 버릇있는 사람들땜에 짜증날때가 많아요.

무슨 말만하면 꼭 응? 뭐? 그런다던가 어른이 물으면 네? 이런식의 자동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뭐라고하나요 이걸ㅡㅡ;;

왜 한번에 못알아듣고 꼭 한번 더 얘기해야만 그제야 알아듣고 대답하고 이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같은경우 누가 가만히있는 저한테 뜬금없이 질문을 던져도 전 좀 내향적이라서 대답하는데 딜레이가 좀 있긴해도

네? 이러면서 되묻지는 않거든요. 근데 습관적으로 저러는사람들이 있다는거에 대해서, 막상 저런사람들한테

내 얘기를 해야한다고 치면 또 두세번씩 말해야하는게 짜증나고 피곤해서 그냥 말 붙이기가 싫으네요.

제가 사무실에서 근무볼때 가령 전화로 내 얘기를 못알아듣는다고 그사람한테 짜증낼수도 없는노릇이고...

겁이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저는 적어도 나한테 뭔얘기를 하는지 귀 쫑긋세우고 들으려고 하거든요.

가끔씩 이해가 안가는것만 아~블라블라블라 이말씀하시는거죠? 라고 확인차 묻는정도구요.

암튼 이런사람들 답답한거 저만 그런건가요?

IP : 222.120.xxx.2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9 3:55 PM (211.237.xxx.35)

    알아들으면서 못알아듣는척 하는거든지..
    주의를 안기울여서 못알아듣는거라면 짜증나는게 맞긴 하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두번 말해준다 생각하고 두번 말해줘야죠.. ㅠㅠ

  • 2. ...
    '14.12.9 3:59 PM (218.48.xxx.131)

    저도 그래요.
    난청이 있는건지, 제 정면에서 눈 맞추고 하는 말이 아니면 잘 못알아들어요.
    자꾸 딴곳을 보면서 말하길래 두 손으로 그 사람 얼굴을 잡고 '나 보면서 말해줘' 했던 적도 있어요.

  • 3. ...
    '14.12.9 4:01 PM (220.76.xxx.234)

    난청은 아니고 주의력 결핍입니다
    같은 말 두번 세번씩 묻는 사람들은 문제가 분명있어요
    상대방이 한 말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말씀하신거 맞나요이러고 나와야죠..
    자기가 기대한 바가 아니라서 잘 알아듣지 못하는겁니다

  • 4. ㅇㅇ
    '14.12.9 4:02 PM (116.37.xxx.215)

    상대방 말이 빨라서 이해 못할 수도 있고 말 버릇 일수도 있어요
    내 친구는 무슨 말을 하고선 꼭 그렇지? 안그래? 하고 동의를 구해요
    그냥 자기 의견만 말하면 좋겠는데 대답을 요구해서 싫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잘 모르는 말버릇들이 있는거 같아요

  • 5. ...
    '14.12.9 4:06 PM (218.48.xxx.131)

    아 그리고 목소리 크고 발음 선명해서 소리 자체는 골이 저렁저렁하도록 귀에 콱 박히는데 내용 전달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듣는 사람이 대화에 집중하기 전에 먼저 말을 다다다 쏟아내든지 말의 핵심이 뭔지 모르도록 산만하게 말을 하는 경우 잘 못알아듣고 반문하게 되더라고요.

  • 6. 행복한 집
    '14.12.9 4:14 PM (125.184.xxx.28)

    저희아들이 저래요.
    귀담아 듣지를 않아요.

    길게하면 또 싫어해요.

    못알아 들으면 다시 반복해줘요.

    딸은 저한테 자기말 못알아 듣는다고 짜증내요.
    자기가 알아듣게만 이야기해놓는 경우도 있구요.

  • 7. ㅇㅇㅇ
    '14.12.9 4:14 PM (121.130.xxx.145)

    말을 짧고 간략하게 요지만 전달해 보세요.

  • 8. 그 이유는 다음 중의 하나
    '14.12.9 4:19 PM (112.186.xxx.156)

    안 들려서.. 난청
    안 들어서.. 주의력 결핍
    못 알아들어서.. 머리가 안 따라줌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용어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

  • 9. 울언니가
    '14.12.9 4:21 PM (180.70.xxx.253)

    그래요.. 난청같은거 없는데 버릇이 그래서
    아주 짜증나요..
    말하기무섭게 응? 부터 해서 어느땐 두번말하는거 귀찮아
    가만있어버리면 대꾸해요..못알아듣는게 아니드라구요.

  • 10. 맞아요
    '14.12.9 4:29 PM (203.226.xxx.14)

    그런 사람 제 주변에도 있어요
    처음엔 진짜 못 알아들은지 알고 두번씩 설명했는데 매번 그러니 순간 짜증이 나서 이야기를 다시 안 했는데도 제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 정확하게 알고 말하더라고요 ㅎ
    습관적으로 응? 어? 뭐? 하는 사람 있어요
    이제 그렇게 되물어도 절대 다시 얘기안해요 ㅋㅋ 안 들리고 못 들은게 아녔다는걸 안 이상

  • 11. 반대로
    '14.12.9 5:08 PM (211.114.xxx.139)

    우리 남편은 목소리가 큰데도 톤이 낮아서 알아듣기 힘듭니다.
    게다가 제일 화나는게
    사람을 보면서 이야기 하지 않고
    꼭 자기 하던일 하면서 다른 방향을 보면서 이야기 합니다.
    미칩니다.

    본인 목소리가 우렁우렁하여 다른 사람들이 잘 못알아들으니
    할 말이 있으면 그 사람을 보면서 목소리에 힘을 실어서 또박또박 말을하라고
    아무리 부탁+짜증을 내도
    하던대로 합니다.

    우리 남편이 뭐라고 이야기 하면 우리집 식구들 아무도 못알아 듣고
    "네??" 합니다.

    아주 짜증나요!!!!!

  • 12. 반대로
    '14.12.9 5:11 PM (211.114.xxx.139)

    아... 쓰다보니 감정이입 제대로 되어서 또 쓰고 싶어지네요.

    목소리 우렁우렁 + 다른 방향을 보며 말함 + 목소리에 에너지를 안 넣고 힘을 다 풀어서 쭝얼쭝얼거림

    요런 스리콤보 신공을 벌여주시는 우리 남편님!!!

    제발 저도 한번에 알아들었으면 좋겠어요!!!

    귀밝이 초딩 막내딸내미도 늘 "예?? 아빠 뭐라고요?" 한답니다.

  • 13.
    '14.12.9 5:12 PM (203.226.xxx.25)

    두세번씩 말하는건 상대방이 난청이 있는거죠
    경도난청은 들리기는 하는데 흐르는 말은 잘 못들어요 주위사람들 많이 그러면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거구요
    가족중 난청있는 사람들은 발음은 명확할지 모르나
    평소에 띄엄띄엄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전달력이 떨어질수 있어요

  • 14.
    '14.12.9 6:10 PM (211.192.xxx.132)

    하긴 가족들 나오는 TV 다큐 같은 거 보면 같은 나라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되묻고 서로 의사소통 안 되는 일이 많더라구요.
    독해력 낮은 현상이나 주의력 결핍이 글뿐 아니라 말까지 적용되는게 아닐까 싶은데...

    난청이랑은 상관없어 보여요.
    우리나라에 유독 되묻는 사람이 많거든요.

  • 15. ;;;;;;;;;;
    '14.12.9 8:23 PM (183.101.xxx.243)

    저도 그런편인데 고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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