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좀 안좋으신 아빠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하도 목청을 높이는게 길들여진 탓에
어디가서 목소리 작다는둥 발음지적 한번 받아본적 없는 저인데, 되묻는 버릇있는 사람들땜에 짜증날때가 많아요.
무슨 말만하면 꼭 응? 뭐? 그런다던가 어른이 물으면 네? 이런식의 자동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뭐라고하나요 이걸ㅡㅡ;;
왜 한번에 못알아듣고 꼭 한번 더 얘기해야만 그제야 알아듣고 대답하고 이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같은경우 누가 가만히있는 저한테 뜬금없이 질문을 던져도 전 좀 내향적이라서 대답하는데 딜레이가 좀 있긴해도
네? 이러면서 되묻지는 않거든요. 근데 습관적으로 저러는사람들이 있다는거에 대해서, 막상 저런사람들한테
내 얘기를 해야한다고 치면 또 두세번씩 말해야하는게 짜증나고 피곤해서 그냥 말 붙이기가 싫으네요.
제가 사무실에서 근무볼때 가령 전화로 내 얘기를 못알아듣는다고 그사람한테 짜증낼수도 없는노릇이고...
겁이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저는 적어도 나한테 뭔얘기를 하는지 귀 쫑긋세우고 들으려고 하거든요.
가끔씩 이해가 안가는것만 아~블라블라블라 이말씀하시는거죠? 라고 확인차 묻는정도구요.
암튼 이런사람들 답답한거 저만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