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친구나 발신표시제한으로 욕문자오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욕문자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4-12-09 14:51:56
안녕하세요 제가 중학교때 같은반친구한테 욕문자받은적있습니다. 첨에 발신표시제한으로 뜨길래 뭔가싶어서 확인해봤습니다. 대충내용이...
 
첫번째 문자내용:마! 나대지마라 존나못생긴게 족제비새끼야 ㅋㅋㅋ 존나 ㅈㄹ하고 나대네 설치지마라 그렇게 교실에서뜨고                        싶나? ㅄ새끼 ㅈㄴ ㅉ 팔린다 에휴 니만보면 한심하다. 나이값좀해라. 왜사는데 죽어버리지 ㅋㅋㅋ

두번째 문자내용:못생긴오크새끼야 왜 안뒤지고 살고있는데 너희아빠엄마도 장애인가보네ㅋㅋㅋ 인간쓰레기 또라이새끼야 하긴 못생긴것들이 나대고 잘설치더라 족제비새끼야 존나생긴것도 족제비네 ㅋㅋㅋㅋ ㄱㅅ끼(강아지욕이                          죠..) 니에비에미가 그렇게 가르켰나 푸하하하 좀씻고다니라 걸레새끼야 ^^  옆에가면 ㅈㄴ 냄새 더럽다 
                       
여기까지 두번째 문자내용입니다. 내용보시게되면  정말 일베같은행동들입니다.  어쨋든 전 저문자쓴 범인을 알고있습니다. 바로 같은반이였고 저랑짝꿍인애였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저의 친구 생일도비슷한 서씨성을가진 친구있었는데 저한테 먼저 톡오더군요 저한테 먼저인사하고 갑자기 비밀이지만 너한테 욕문자보낸사람이 솔직히.. 너짝꿍이라면서 아무한테나 말하지말라더군요. 참 첨에 황당하고 전화국까지가서 번호추적할려고했지만 전화국 아저씨들이 그런거 무시하라고했습니다. 사이버수사대까지 갈지경있구요. 이야기해보고싶었는데 제짝꿍이였다니 황당했고 이야기좀해보고싶었는데 제짝꿍은 저를싫어했습니다. 오해도있었고 제가하도전학온지 얼마안됬는데 설치니깐 꼴보기도 그랬을겁니다.그리고 내용을보시면설치고 나대지말라는 경고문같은 시비같은 내용이있습니다. 즉제가 거기학교를 중1때 그.. 시내학교다니다가 중2때 가정사정으로인해서 촌으로전학가고 중3때 또 시내학교를갔습니다 전학을.. 중3때 제가워낙 명랑하고 붙힘성있고 잘지내고 장난끼많은 좀튀려는게 있었습니다. 하지만그땐 전 중2때까지만해도 어떤욕을먹더라도 참고 버틸줄알고 그리곤 흘러들을줄 아는성격이였습니다. 하지만 첨 욕문자받고선 감정기복심해지고 심게 욱해질뿐더러 부모님에게 막말하고 왜이딴얼굴로 태어나게했냐 못생겼다고 욕먹는거첨이고 디스받는거 첨이였습니다. 그리고 연예인분들 정말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분들 왜 자살하고 외로워하시는지 뼈저리 알았습니다. 정말 욕문자 두번째를받는게아니라 고1때까지 그렇게 시달리고 예민해지고 호기심이많아 욕문자를 꼭봐야 잠이오더군요. 그리곤 또상처받고요. 요즘엔 남들이 남긴댓글을보게되면 다 웃으면서 적으신건지 무표정으로적으신지 잘모르지만 요즘엔 이모티콘없고 그냥 평소말처럼 적은거보면 무섭고 두렵더군요 정말 제가 20대인데불구하지만 정말로 이런경험첨이였습니다. 정말 자살까지생각해본적많구요 어이없으시겠지만 일본에유명한 주카이숲 즉 자살하신분들 많으시고 여기서 고인하셨는데 정말거기서 죽어버리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죽는다해도 못죽죠 남은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과거 들만 생각하면 지금이대로죽어버린다면 정말 한없이날아가는 깃털같은게 되버리겠구나 생각하면서 자살안할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이런분들 계실겁니다. 왜지난 과거를생각하시면서 상처를또받고 후회를하냐며.. 하지만 사람이란게 지난과거를떠올리거나 회상하거나 그러면 (후유증)이 남잖아요.. 제가지금 그 욕문자받고 이후론 외모에대한욕문자 많이받아서 외모에대한집착 그리고 성격도 예민해지고 사소한거농담이나 기분나쁜말들어도 확 화나거나 감정조절을못하겠습니다. 오죽하면 정신과 가보라고하시더군요 덕분에 고1때 하도 땡땡이치고 촌애들한테 욕먹고 그래서인지 땡땡이를 많이쳤고 정말살면서 무단결석을 칠거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학교선생님들도 죄송스럽고 그래서인지 제가먼저 담임선생님께 부탁했어요 수업마치고 점심시간에 교무실에 문노크해서 담임선생님께 실례를권하고 부탁좀 드리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선생님 일단 무단결석하고 애들한테 무시당하고 욕먹고 그것땜에 무단결석한거 죄송해요.. 그래서 제가변화시키고자해서 귀찮으시더라도 상담선생님좀 불러주시면안될까요... 저도이제 나중에 성인이고 변화시키고싶고 남들한테 피해주기싫은성격인데 이번에 무단결석땜에 죄송합니다.." 하고부탁했습니다. 
 담날 상담선생님오시고 상담받고 상담선생님과 친해졌는데 하지만 별효과없었습니다 성격변화를시켜준게 아니라 단지 미래를향한 직장만 알려주시는겁니다.. 정말민망하고 이런질문민망하지만 무단결석 80번넘게 했습니다. 저원래 이런애 아니에요 근데 욕문자받고 애들한테 무시받고 욕먹고 장애취급당해서 학교정문까지못들어가고 사람들이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kbs안녕하세요 외톨이 그 귀엽게생긴 여자아이나온편 아시나요? 게스트들은 아나운서 나왔고 그여자애는 집에항상있고 자퇴까지했을뿐더러 밖에외출잘안하는 여자애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그거보고 정말공감했고 정말 우울했습니다. 저도 자랑은아니지만 고2때자퇴했습니다 무단결석했고 학교에서 애들보는앞에서 자해까지했을뻔했으니깐요. 후유증이많이남아서 감정기복심해져서 남들이농담한말인데 쉽게상처받고 외모적 비판이나 특히못생겼다라는말을들을땐 정말 내가 뜯어고쳐야 그애들이 말안할까 생각했고 부모님께 투정부리고 나이맞지않게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없더군요..
욕문자보낸애는 꿈에서만나오지 요즘엔만나기 힘들네요. 그리고 제짝꿍이였던 그애는 자기친형이 장애인인데 저보고 장애인이라고하고 참.. 장애인분들께 무시하는거아니지만 그애가 자기입장을생각하고 말을해야되는거아닌가요. 
그애는 명랑하고 좀 눈치없고 입냄새심하고 좀 사람이 자기보다못하면 무시하는경향이있었습니다. 특히 억울하고 황당한건 저에게 영어퀴즈내면 못맞히면 으 그것도모르나/? 병신아 에휴 에휴 접어라영어 이럽니다. 그땐제가 영어단어책보고있었거든요 그때갑자기 영어퀴즈내는거였어요. 좀애가 4가지없고 자기형은 지능쪽문제있어서 자기친형이랑같은학년입니다. 무시하는거아니지만 자기입장을생각하고 문자를보내야하는거아닌가요 하아..
그리고뻔뻔하게 학교가서 니다이가 사실대로말해라 말해봤는데 자기는아니라고 우깁니다 참 경찰서에 확집어넣어버리고싶은데 그이유만으로 경찰서까진 아니겠죠 다지난과거지만 남은 후유증이 너무심합니다. 욕문자 즉 자기친구인데 번호변경이나 발신표시제한으로오면 만약 82cook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쓸데없는질문이겠지만 후유증 장난아니에요..                        
IP : 121.177.xxx.1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문자
    '14.12.9 2:52 PM (121.177.xxx.140)

    2번째까지 못썻네요 그리고 두번이나 욕문자온게아니라 여러번왔습니다. 50번넘게 사람이란게무섭더군요

  • 2. ....
    '14.12.9 2:55 PM (121.181.xxx.223)

    읽다가 말았는데 경찰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 3. 욕문자
    '14.12.9 2:58 PM (121.177.xxx.140)

    긴글이라서 읽기가 귀찮을실것 같아 배려를못드렸네요; 요약해서 적을라했지만 그만큼요약해서적은게 저렇게 길줄이야 몰랐네요 하도 쌓이고 걱정이많아서 그래서인지 길게적어버렸네요 이미지난과거입니다 하지만 후유증땜에 장난이아니고 성격변화도심해지고 혼자있고싶을때많아요. 그리고 담에 욕문자나 악성댓글비슷한말이오면 어떻게대처해야할지 그방법을모르겠습니다.

  • 4. 빨리
    '14.12.9 2:59 PM (64.233.xxx.173) - 삭제된댓글

    병원가서 상담 받아봐요,,,,애들 벌써 방학한 것도 아니고 이거 뭐,,,,ㅡㅡ;;

  • 5. 욕문자
    '14.12.9 3:11 PM (121.177.xxx.140)

    잊혀지는게 힘드네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책해버리는 습관이생겼네요 에휴
    답변감사드립니다 역시 전문가상담이군요..

  • 6. ㅇㅇ
    '14.12.9 3:44 PM (110.70.xxx.238)

    안타깝지만 이사건은 형사상으로는 처벌하기힘들거같습니다 민사로는 가능합니다만 손해의 입증책임을 위해서 정신과치료를 꾸준히 1달이상 받으시고 진단서와 치료영수증 다확보해놓으세요 그걸가지고 민사상 배상명령신청해서 위자료청구하시면 됩니다 이렇게까지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싶은건 배상명령신청해서 돈을 받아내는 목적보다 가해자에게 법원에 계속 장기간 출석시키고 판사의 심문을 받게하여 심리적압박감을 주는데에 목적이있습니다 이정도의 압박감만 주어도 가해자는 굉장한 두려움에 떨겁니다 왜냐면 법원에 피고인으로 참석한다는 자체가 그동안 받아보지못한 새로운 압박감이거든요

  • 7. 욕문자
    '14.12.9 4:18 PM (121.177.xxx.140)

    심리적문제 심각한거같아요. 즐거운음악들어도우울하고 평범한말인데도 불구하고 무섭게들리고 내가싫은건가? 이런게 막느껴지고 이러다 사회생활못할까봐 두려웠는데 ㅇㅇ님덕분에 조금이나마대책있고 그러니깐 맘좀가벼워집니다 감사합니다 ㅎ

  • 8. · ·
    '14.12.10 8:55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저라면 우선 번호를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두려운 생각에 몰입하는 순간을 알아차리시고
    생각전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셔야 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951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11 파수꾼 2015/07/09 2,240
461950 직장 내에 힘든 관계 7 갈등 2015/07/09 2,252
461949 홍콩에서 아이패드 미니 구입 2 궁금 2015/07/09 1,960
461948 옷빨보다 머리빨이 중요해요 5 남녀불문 2015/07/09 4,719
461947 부산아짐님 글 갈무리했어요. 135 야근금지 2015/07/09 11,864
461946 강아지 중성화 하는게 좋죠? 5 물놀이 2015/07/09 1,553
461945 골프채 골라주세요 4 초보자 2015/07/09 1,611
461944 차를 샀는데, 너무 기분좋아요 16 좋아요 2015/07/09 4,966
461943 근데 진짜 엄마가 미용실 가는 돈은 아깝답니다 ㅎㅎ 18 ㅎㅎㅎ 2015/07/09 6,086
461942 친구가 빅뱅콘서트에 다 따라 다녀요 22 2015/07/09 4,023
461941 집 담보대출을 계약하기 전에 알아봐야하나요? 2 ~~ 2015/07/09 1,037
461940 영화 클래식 내용좀 알려주세요. 1 영화 2015/07/09 3,548
461939 성무 일도는 어떻게 드리는 건가요? 8 ';;;;;.. 2015/07/09 969
461938 5개월 아기가 어른 침대에서 떨어졌어요ㅠㅠ 23 ㅠㅠ 2015/07/09 13,327
461937 5163 부대..2012년 이탈리아 해킹팀에게 감청장비 구매 1 국정원 2015/07/09 531
461936 마흔살인데요- 옷사러 제평, 고터 - 어디가 좋을까요 6 질문 2015/07/09 3,811
461935 오늘 지하철에 사람들 냄새 최악이네요 55 폭염에 2015/07/09 19,698
461934 자고 일어나면 턱이 아파요 15 피곤 2015/07/09 3,449
461933 성취평가제 a등급 점수가요 3 중학생 2015/07/09 1,225
461932 미국에서 단기로 집구하기가 어렵나봐요 8 어학연수 2015/07/09 1,299
461931 임종체험 해 보신 분 있나요? 1 체험 2015/07/09 788
461930 이 교정기를 끼웠는데요.. 3 엄마 2015/07/09 896
461929 힘빠지네요ㅠㅠ 2 간절 2015/07/09 559
461928 갑자기 옥수수가 많이 생겼어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6 옥수수 2015/07/09 1,509
461927 7월달 앙코르왓트 너무 더울까요 9 여행 2015/07/0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