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일찍 가서 일 도운다고 첨에 도라지 넣어둔 소쿠리를 들고 왔는데 정말 놀랬어요ㅜㅜ 소쿠리가 빨간색인데 고양이 흰털이 장난 아니게 붙어 있는거에요... ;; 내색 안하고 털제거하고 다듬고 나물을 만들긴 했는데 지금 자꾸 머리 속에 생각이 나네요... 소쿠리는 빨간색이라 표가 잘 나지만 도라지는 희어서 털이 묻어도 잘 표시가 안나잖아요.. 전 부칠때도 고양이가 계속 기름 옆에 오고 싱크대 정수기 위에도 고양이가 올라가고.. ㅜㅜ 음식 만들고 제사 지낼 동안이라도 어디 좀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전에 자게 글 중 올케가 개털때문에 음식 안싸간다던가? 암튼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맘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는 어릴 때부터 올케언니랑 사이도 좋았구요 다른 문제는 없어요.. 그런데 이번 제사로 고양이랑 같이 있으면서 털이 장난 아니게 확인되어 음식 먹으면서도 찜찜하긴 하네요..^^;
1. ..
'14.12.9 1:10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한쪽 방에 들어가있게 했으면 좋았을듯..
2. 음..
'14.12.9 1:17 PM (211.207.xxx.205)고양이 10년 넘게 키웠는데 가장 심각한 문제가 털이에요. "털밥, 털김치.."를 먹을때도 있었어요.
특히 털갈이 할때.. 장묘 두 냥이랑 살았을때가 최고조였음..
저야 좋아해서 키우고 청소하고 했다지만 제 친구들은 질겁하고 오지를 않았어요.
음식 먹으면서 찜찜할 수도 있다는건 당연하죠.. 좋아해도 찜찜할때가 있는걸요.3. ...
'14.12.9 1:17 PM (121.168.xxx.159)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그래서 검정색 옷은 안산다고 하더라고요
항상 털이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 그러고..
저도 고양이 엄청 사랑 하는데..원룸에 지금 혼자 살아서..그 말 들으니 못키우겠더라고요4. 원래
'14.12.9 1:19 PM (112.152.xxx.173)음식하고 그러면 방구석에 가둬놔야 하는데 기르는 사람은 잘 못느껴서 그렇죠
동물 있는티 안내려고 애는 쓰는데
아무래도 옷에도 묻고 그래요
없는집보다 두배로 꼼꼼해야 해요
기분 언짢았겠네요5. 푸들푸들해
'14.12.9 1:21 PM (175.209.xxx.18)원래 냥 키우면 물에 털말아먹고...잠깐 해동시키려 내놓은 고기에도 털붙어서 그냥 구워먹고..이러는 거죠 뭐 ㅎㅎ
6. ㅅㅇ
'14.12.9 1:21 PM (182.219.xxx.95)음식을 일단 친정엄마집으로 싸서 보내서 거기서 언니네랑 저희집꺼 나눠 주셨는데요.. 언니는 떡만 싸갔고 저는 아무 말 안하고 그냥 주시는대로 가지고 오긴 했어요 .. 저는 고양이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빠네 식구들이 막내처럼 이뻐라 하기 때문에 저도 제 조카라 생각하고 있는데요ㅋ 이번에 털 빠지는거 보니..^^;;; 집에 와서 세탁하는데 옷에도 장난 아니고 양말에도 흰털이 콕콕 박혀 있어서 제거하느라 난리입니다ㅋ
7. ...
'14.12.9 1:34 PM (203.244.xxx.21)털이 짧은 애들은 좀 덜해요.....
좀 굵어서 바닥에 가라앉거나 옷같은데는 콱 박혀있어요. (그래서 테이프는 필수)
덜하다는건 음식에 날라들어갈일은 좀 줄어든다는거죠.8. 고양이 키우려면 정말 부지런하던가..
'14.12.9 1:41 PM (61.74.xxx.243)아님 그냥 다 내려놓고 털위에서 뒹굴던가.. 해야할꺼같아요..
저는 후자쪽인데..
털 짧은애들도 방 자주 안치우니깐 구석에 털이 뭉쳐서 굴러다니더라구요..
서부영화 보면 황야에 둥근 짚단같은거 굴러다니는거 아시죠.. 그것처럼..ㅠ
진짜 고양이 참 매력적인 동물인데.. 그 털때문에.. ㅠ
전 그뒤로 티비나 인터네셍서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는집 나오면 집안을 유심히 봐요.. 털 없나..ㅋㅋ
어떻게 저렇게 깨끗할수 있나 싶어서요.. 촬영하기 직전에 치우더라도 이미 옷이랑 이불 가구 이런건 털의 흔적을 지울수 없을텐데.. 얼마나 평소 부지런을 떠는걸까.. 짐작조차 안되서요..9. ...
'14.12.9 1:53 PM (223.62.xxx.62)저도 막내딸인듯 물고 빨고 이뻐하지만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원글님 경우이면 싫으시겠지요. 저 같음 방에다 둘것 같은데..
전 그래서 웬만하면 손님 초대 잘 안해요.밖에서 만나지..10. 이비인후과 선생님 말씀
'14.12.9 2:28 PM (211.43.xxx.182)동물 털이 1년은 간대요.. 공기 중 어딘가에 끊임없이 떠다닌다고.. 그래서, 호흡기 약한 아이가 있는 집엔 키우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11. ..
'14.12.9 2:48 PM (1.225.xxx.163)예전 세입자가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던 집이었는데 이사갈때 털이 어마어마..지저분하게 하고 가서 미안하다더니 이래서 그랬군 싶었어요. 베란다에 고양이 화장실이 있었던지 똥이랑 모래에 털 범벅된거 치우느라 한달간 고생했어요. 물론 창틀 구석구석마다 모래와 털은 기본입니다.
12. ..
'14.12.9 2:51 PM (14.33.xxx.232)정말 털 때문에 고생이 고생이이이..
하지만 그런 걸 모두 감내하고도 함께할 수 있을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죠 ㅠㅠ
저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저희 집에 손님 초대 안해요. 손님도 불편할 수 있고 고양이도 스트레스 받아서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3426 | 핸드백에 폭스폼폼 다는거 어때요? 5 | 폼폼 | 2014/12/09 | 1,408 |
443425 | 혹시 30층이상 고층아파트사시는분 계세요? 12 | 시골쥐 | 2014/12/09 | 4,550 |
443424 | 마카데미아 너츠 사건에 대한 최성식 변호사의 조언 18 | 비겁한 변명.. | 2014/12/09 | 5,004 |
443423 | 난방을 꺼놓고 다시 키면 난방 비 더 나오나요? 5 | 도시가스 | 2014/12/09 | 2,972 |
443422 | 디스패치에서 전화했나봐요... 5 | ... | 2014/12/09 | 3,806 |
443421 | 사골국 같은 보양식(?) 또 뭐가 있을까요? 3 | 출산6주 | 2014/12/09 | 1,065 |
443420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보신 분께 질문드려요. 3 | 영화 | 2014/12/09 | 2,219 |
443419 | 12월 9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 세우실 | 2014/12/09 | 1,084 |
443418 | 업무수행중이었지만.. 사과드린다 3 | .. | 2014/12/09 | 1,135 |
443417 | JKF 관제탑 상황 33 | t | 2014/12/09 | 14,355 |
443416 | 위 선종제거 수술관련 여쭙니다. 3 | 초겨울 | 2014/12/09 | 13,336 |
443415 | 슈렉이 눈 뒤집힌 진짜 이유를 나는 알지요 5 | 꼴깝년들 | 2014/12/09 | 4,837 |
443414 | 막걸리먹고... 3일 고생을.. 2 | 숙취 | 2014/12/09 | 2,532 |
443413 | 미생... 이것이 거슬린다 13 | 완생을 꿈꾸.. | 2014/12/09 | 4,777 |
443412 | 집들이 선물이요 12 | 클로이 | 2014/12/09 | 2,123 |
443411 | 방문판매화장품 경험있으신가요? 6 | 화장품 | 2014/12/09 | 1,022 |
443410 | 이석증 10년차 6 | 딸기 | 2014/12/09 | 3,258 |
443409 | 커튼 있으면 냉난방비가 절약되나요 4 | 즐거운맘 | 2014/12/09 | 2,264 |
443408 | (펌)조현아 일본만화에 등장 4 | 땅콩은 접시.. | 2014/12/09 | 2,493 |
443407 |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눈은 높아지는게 사실인가요? 7 | ㅇㅇ | 2014/12/09 | 2,360 |
443406 | 피부관리 마사지 받아보신 분들께 질문 있어요~ 12 | 중요질문 | 2014/12/09 | 5,072 |
443405 | 카톡 질문 좀여 2 | dd | 2014/12/09 | 634 |
443404 | 그녀에겐 그게 그렇게 중요했던 것일까? 18 | 땅콩 | 2014/12/09 | 4,867 |
443403 | 제가 전업주부 픽업 얘기를 올린 글은요. .. 24 | 궁금이 | 2014/12/09 | 4,221 |
443402 | 좀 서운하네요 4 | 가을여행 | 2014/12/09 | 1,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