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원회관에서 다이빙벨을 관람하다

바니타스 조회수 : 570
작성일 : 2014-12-09 11:59:44

어제 오후 퇴근하면서 늦을까 지하철 갈아타며 여의도 의원회관으로 급히 갔습니다.

늦어서 자리 없을까 걱정하며 갔는데, 아뿔싸! 넓은 의원회관 1층 강당에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차지 않았네요.

이상호 기자님도 보이고, 이미경,정청래,임수경 그리고 주최자인 안민석 의원님이 참석했고

지성엄마는 자리에 앉아 계시고 지성아빠는 416tv 카메라를 앞에 설치하고 행사를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다이빙벨 영화를 먼저 보고 이상호기자와 지성엄마, 아빠와의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영화는 당시 참사 상황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이종인님이 얼마나 심한 고초를 당했는지 보고 있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악인이 양인을 능멸하는 이것도 일종의 그래샴의 법칙인지 세상이 원망스럽더군요.

대담에서 지성아빠의 무능한 정부에 대한 성토를, 그리고 이상호 기자의 새로운 각오를 듣고,

지성엄마의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는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는 절절한 당부를 가슴깊이 새겨 들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용기를 내어 지성아빠께 82쿡 회원이라며 인사를 했더니

두 손을 덥석 잡으시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저를 보시며

회원님들께 너무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회원님들 아니었으면 416tv 장비는 갖춰지지 못했을거라며 거듭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시며

직접 82쿡 사이트에 들어거서 인사를 올려야 하는데 쉽지 안핬다고 해서

제가 꼭 글을 올려 말씀을 전하겠다고 약속드리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우리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성아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을 올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59.9.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12:04 PM (211.187.xxx.98)

    저는 이미 봐서 안갔는데..인원이 에고 ..
    국회에서 상영한다고 그래도 작은불씨가 아직남았구나
    시대했는데..안타깝네요.
    고맙고 늘 마음함께하는 민초들이 있다는거..
    그리고 그곳에 달려가신 원글님 고맙습니다..

  • 2. ㅇㅇ
    '14.12.9 12:08 PM (122.34.xxx.33)

    어제 저도 갔었는대 같은곳에 계셨네요... 전 유민 아빠책 한권 사갔구 왔네요. 국회의원도 몇명 안되고 사람도 적어서 참마음이 안좋았어요. 이종인 대표 이상호기자 고맙습니다...

  • 3. ...
    '14.12.9 12:33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지성아버님 눈물얘기에 제 눈도 그렁거리네요...

  • 4. 11
    '14.12.10 12:01 PM (183.96.xxx.56)

    국회에서 상영한다고 해서 설마했는데 역시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네요 대부분은 감히 볼 용기가 없거나 보기 싫었겠죠 ㅠ
    유가족분들게 힘이 되어드렸다니 우리 82 늠 멋지고 이상호기자 정말 큰 일 하셨어요 원글님도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620 대상포진 앓고난후 몸살기가 잦아요 4 2015/10/16 1,766
491619 워터픽 사용하시는 분들 사려고하는데....어때요? 5 ㅣㅣ 2015/10/16 2,510
491618 꿈해몽좀부탁드려요~ 뭘까요 2015/10/16 546
491617 존속살해 와 자녀살해 형량의 차이 아세요? 14 000 2015/10/16 2,951
491616 “박수 못 받아도 여성들 목소리 대변” 2 암묵지 2015/10/16 849
491615 머릿니 박멸 49 박멸 2015/10/16 8,846
491614 충격-박근혜가 극찬한 교과서가 오히려 북한주체사상 상세히다뤄 2 집배원 2015/10/16 1,036
491613 시네마 천국 감독이 겨우 56년생.. 1 .. 2015/10/16 1,230
491612 대가족이 갈 만한 괜찮은 제주 독채 펜션 아시는분 계실까요? 49 여행 2015/10/16 5,123
491611 남자의 누나의 소개로 만나 사귀신 분들 계신지... 5 2015/10/16 1,918
491610 갈비탕 국물남았는데 어떻게 쓰면 맛있을까요? 9 주는대로먹어.. 2015/10/16 1,643
491609 우리남편은 칭찬한마디 할줄모르는 사람입니다 3 남편 2015/10/16 1,286
491608 아르바이트 2개 중에 어떤 거 할지 고민되네요-_ㅠ 11 딸기라떼 2015/10/16 3,358
491607 남편 술버릇 어떻게 고치나요??집을 나갈까요? 17 ..... 2015/10/16 8,282
491606 임플란트 질문드려요 2 투썸플레이스.. 2015/10/16 1,044
491605 부산에서 구기동? or 분당? 4 이사해요 2015/10/16 1,469
491604 할 일을 자꾸 미루는 습관 어떻게 고치죠 ? 2 습관 2015/10/16 1,765
491603 세계에서 가장 닭을 맛없게 먹는 나라.. 8 참맛 2015/10/16 5,274
491602 편집성 인격장애라는 게 사람에 따라 발현될 수 있는 건가요? 4 충격 2015/10/16 2,102
491601 잡채에 설탕 얼마나 넣는건가요? 22 2015/10/16 4,149
491600 뒤2째어금니 금,치아색 어느게 나은가요? 7 경험해보신분.. 2015/10/16 1,656
491599 지부편역을 김수현이 했다면 어땠을까요 21 2015/10/16 4,304
491598 역사학자의 책무, 지식인의 역할 1 샬랄라 2015/10/16 649
491597 맥북 액정 교체 가격 2 삶의기준 2015/10/16 1,189
491596 팍삭 늙을 때까지 외모관리 해야 되죠? 12 ㅇㅇ 2015/10/16 4,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