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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은 밤길.
눈발은 그치고
마실꾼들 이야기를 밝히는 불빛은
차가운 바람을 달랜다.
불꺼진 방에, 사람은
잠들었을까
조용하다.
개짖는 소리도 잠 못드는 이 밤
우리들은, 마실방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남겨두고
야경을 돈다.
북을 두드리며 마을을 돈다.
- 이대의, ≪아경≫ -
* 한국일보 1997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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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4/12/08/20141208-grim.jpg
2014년 12월 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4/12/08/20141208-jangdori.jpg
2014년 12월 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68143.html
난 그래도 사람이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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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승을 만나서 최고의 가르침을 받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지 않으면 진정한 고수가 될 수 없다.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라.
시키는 대로만 해서는 절대로 최고가 될 수 없다.”
- 조훈현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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