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학년...tv없이 사는데 가끔은 미안하기도...

넛트많이사줄까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4-12-08 23:27:14

안녕하세요.

큰아들 초등1학년,둘째아들 6살..tv없이 지낸건 3년 좀 넘은거 같아요.

아이들 생각해서 없애야지 생각만 하고 자신없어서 실천못하고 있다가..우연히 리모콘 고장나서 한동안 tv안켜고 지내보니 좋더라구요...

전 드라마는 좋아하는데 다운받아서 혼자 있을때만 봐요(자영업이라 매장에서 보죠)

아이들은 1~2일에 한번씩 보고싶어하는 애니메이션있으면 네이버쥬니어같은 곳에서 한편정도 보구요..

근데 가끔 큰아이가 학원이나 친구들얘기하는 데서 듣고 오는건지 보고오는건지...아빠어디가..무한도전..런닝맨...이런 얘기를 해요..

아주 신나하면서 세 쌍둥이 얘기를 하기도 하고..런닝맨에서 뭐가 나왔다는 등...

즐거워하며 그런 얘기하는 큰아이를 보니..

혹시 학교에서 친구들얘기하는데 소외되는건 아닌지...

내가 너무 아이입장은 생각안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tv는 득보다는 실이 많으니 아이생각하면 없는게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

 

 

 

 

 

 

 

IP : 116.41.xxx.2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8 11:38 PM (110.13.xxx.37)

    제가 그랬어요..중고등학교때 딱 님네와 같은 이유로 부모님이 티비를 없애셨는데 전 서태지가 나온줄도 몰랐다죠.. 그때는 원망도 많이 했는데.. 그 덕인지 그래도 제가 그 당시 독서량은 꽤 됐었다는^^

  • 2. ..
    '14.12.8 11:41 PM (124.153.xxx.253)

    아이들한테도 숨쉴구멍을 줘야된다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 넘 불쌍해요..우리아들도 초3..학원갔다오면 저녁 7시..간식먹고, 저녁먹고, 학교숙제에 학원숙제하면 9시..씻고 이리저리하면 10시...
    아이들이 낙이 없을것같아요..그래서 전, 밥먹을때 멍하니 먹느니, 그때 티비 틀어주고, 간식먹을때도요..
    숙제나 공부좀하고 티비나 게임좀 하라고해요..
    화장실서 큰일볼때도 핸폰 게임좀하구요..틈틈이 티비나 폰게임 하게합니다..
    아이들도 활력소 내지는 낙이 있어야지, 넘 안됐더군요..

  • 3. ..
    '14.12.8 11:46 PM (124.153.xxx.253)

    주말에는 일부러 아이친한친구 놀러오게해서 (같은 동네) 절친 한두명정도요..
    삼겹살 구워주고, 아님 치킨이나 피자 시켜주고 몇시간 같이 놀게해요..
    아니면, 동네 플레이팡팡 같은곳이나, 피자헛 같은데 같이 데리고가구요..
    친한친구 한명 같이가면 더 좋아하더군요..물론 그친구 엄마에게 허락맡고요..
    우리아이가 넘 행복해하니, 저도 덩달아 좋더군요..
    또 공부할땐 열심히 하구요..이렇게 놀땐 확실히 놀게하고 공부할땐 공부하고하니, 반에서 늘 1등합니다..

  • 4. 저도..
    '14.12.8 11:51 PM (104.173.xxx.167)

    저희는 어릴때 삼남매가 자발적으로 평일에 티비 안보고 주말에만 봤는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바로 그 상황~다른 친구들이 티비에 나온 것 얘기할 때 못끼고 어물어물 거렸어요.
    전 제 아이에게는 그냥 보고 싶은 거 맘껏 보게해요. 이 아이들은 미디어 세대라서 그것을 보고 즐기고 그리고 스스로 선별해나가야 하는 세대라고 믿기 때문에요.
    지금은 쏟아지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부모가 틀을 만들어주면 그 안에 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 거기에 관련된 기사들. 그것을 접하는데 부모가 옆에서 경계도 정하고 틀도 만들고 정상인 것 아닌 것 가려주고.
    저는 부모가 해야할 일이 무조건 못보게 막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선을 갖는 것이 좋은지, 의견을 갖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는 거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아이와 티비 같이보고 인터넷 기사도 같이 찾아보고 늘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 5. 필요...
    '14.12.9 12:08 AM (210.99.xxx.199)

    조절하면서 보면 도움되는 것도 많아요

  • 6. ...
    '14.12.9 12:22 AM (124.111.xxx.24)

    TV로는 EBS 디스커버리채널 뉴스 그리고 한달에 한두번 무한도전이나 비정상회담보네요.
    이비에스나 아이피TV 프로그램 괜찮은 것 많아요...

  • 7.
    '14.12.9 12:22 AM (211.207.xxx.203)

    티브이 보면서 부모와 나누는 대화도 교육에 도움이 되거든요, 근데
    조절 잘 안돼요, 인터넷으로 다시보기해서 주말에 보여 주세요.
    득도 있고 실도 있는 거지요.

  • 8. 유스
    '14.12.9 8:48 AM (112.150.xxx.4)

    지금 중학년 아이들 저도 그렇게 키웠어요.
    어릴 때는 ebs 광고가 너무 많아서 거기에 시달리는게 싫어서 거의 안보고 살았구요.
    tv 앞에 앉는 것은 쉬워도 일어서기는 참 힘들더라구요.
    차라리 저는 dvd 를 보여줬어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딱 끝나니까요

    초등학교 들어가니 정말 런닝맨 안보고는 안되나 싶더라구요. 아이들의 화젯거리가 온통 런닝맨 ..
    그래서 가족 모두 주말마다 보기도 했습니다.
    한바탕 웃고 즐기고 참 좋은데 .... 이게 뭐라고 매주 시간지켜서 ... 이게 가족들의 주말 시간의 중심이 되나 싶더라구요. 어쩌다 보면 몰라도요.

    지금은 tv를 켜지 않아요. 아예 나오지 않아요. 디지털 티비가 아니어서 컨버터 설치까지 했는데 잘 안나오고
    그러다 보니 안보게 되고 굳이 찾지도 않네요.
    학교 아이들이 화제 거리가 풍부해지니 굳이 개콘이나 예능프로 안봐도 대화에 걷도는 일 없고요
    설령 모르는 내용이어도 아이들이 모르면 모르는 대로 대화에 곧잘 끼어드나 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시 말해 tv 프로가 아이들의 교우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매체에 수동적으로 내 시간을 세팅하지 말고 ... 매체를 보는 시간을 선택하게 바꿔보세요.
    얼마전 아이들과 다운받을 영화를 찾다가 그냥 무도 vod 를 봤습니다. 예능 안좋아하는 저도 정말 푹 빠져서 봤네요 ㅎㅎ

    가족 모두 각자 일정에 맞춰 여유로운 시간에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세요.
    tv 시간에 맞춰 내 일과를 수정하지 말고요

    저희는 주말에 여유로우면 ebs, 오락프로, 영화 ... 검색해서 다운도드 받아요.

  • 9. 원글이
    '14.12.9 8:53 AM (116.41.xxx.233)

    아이들은 tv없이 지내도 즐겁게 잘 놀아요..2살터울이니 매일 레고나 각종 장난감들 갖고 놀기, 캐릭터그리면서 놀기, 난 이해할수 없는 둘만의 카드놀이..주택이다 보니 맘껏 뛰어노는 편이구요..조용하다 싶을땐 둘이서 책보고 있어요..주말엔 야외놀러가거나 키즈카페..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친한 친구들만나서 놀기도 하구요..
    초등들어가고나서는 학습지도 안하고 수영,태권도,주1회 미술,주1회바둑하고 방과후나 운동갔다온후는 맘껏 노는 편이긴 해요..노는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멍할 짬(?)이 부족한거 같진 않지만 위의 분 말대로 미디어사회인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 떨어지게 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좀 생기는거 같아요..

  • 10. 콩콩콩콩
    '14.12.9 9:18 AM (112.156.xxx.221)

    크게 상관없을거같아요... 전 자발적으로 티비 잘안보던 학생이었거든요.
    책읽는게 더 재밌어서 ㅎㅎ
    그래서 친구들 티비얘기하면 못끼긴했지만, 큰 불편은 없었던거 같아요..
    티비가 너무 재미있기때문에, 사람이 게을러지는것도 사실이잖아요.
    어릴땐 좀 심심하게커야, 그 심심함을 이겨내기위해 책도읽고, 다름사람과 관계개선도 하려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정 마음 쓰이시면 보고싶은 거 하나 정해서 컴퓨터로 다운받아서 같이 보시면 될듯싶은데요.

  • 11. 저도중1아들
    '14.12.9 9:39 AM (175.121.xxx.89)

    있고, 티비 없이 살고 있는데
    원글님..초등 고학년쯤되면...티비 좀 들여놓는게 좋을실거에요.
    전 실천 못했지만요

  • 12.
    '14.12.9 10:46 AM (116.40.xxx.11)

    8살 6살 둘이 짝꿍이 맞아서 티비볼시간이 없어요. 숙제좀봐주고 책 읽어주면 하루 다 가네요. 주말에 한시간가량 만화봐요

  • 13. 장기적으로
    '14.12.9 12:23 PM (111.65.xxx.28)

    봤을땐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20살전까진 티비잘안보다가 20후반이후로 엄청 보네요~~~
    굳이 볼 프로그램있으면 나이더 들면 컴퓨터로 다운받아볼수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998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5 math 2015/10/20 769
492997 간병비때문에 집이 파탄날지경 47 ㄴㄴ 2015/10/20 29,381
492996 황정음은 행복할거같아요 49 ㅣㅣ 2015/10/20 4,361
492995 감기가 일주일 넘게 안낫네요- - 3 나만그런가 2015/10/20 931
492994 월세300정도 나오는 건물은 가격이 어느정도되나요? 5 .. 2015/10/20 3,949
492993 7개월장관하고 총선준비!! 1 ㅋㅋㅋ 2015/10/20 917
492992 금왕돈까스 가보고 싶어요. 8 .. 2015/10/20 2,350
492991 출산 후 밑 빠짐?? 6 무서워요 2015/10/20 6,584
492990 '박근혜 7시간 의혹 보도' 실형 구형에 일본 ˝유감˝ 3 세우실 2015/10/20 1,090
492989 그것이 알고싶다 중 제일 무서운 편은 뭐였나요? 23 dd 2015/10/20 9,633
492988 저 칭찬좀 해주세요.ㅎ 9 토닥토닥 2015/10/20 1,268
492987 부산여행 질문드려요 12 미즈박 2015/10/20 2,099
492986 임신초기.. 먹고 토하고... 4 .. 2015/10/20 2,509
492985 블로거 사진빨 참 씁쓸하네요 3 ........ 2015/10/20 7,455
492984 이과 희망하는 예비고1은 국어와 과학 중 6 겨울방학에 2015/10/20 1,545
492983 요즘 게임 광고인데 부르면 각종 용사들이 나와요, 거기 배경음악.. 2 이런 질문 .. 2015/10/20 544
492982 아이운동회때.아는엄마없어서 뻘쭘할까요? 11 아이운동회 2015/10/20 2,342
492981 전기.계란찜기요... 4 .... 2015/10/20 1,228
492980 큰화장대 없으신분 계신가요. 큰화장대 대체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4 2015/10/20 1,442
492979 예쁜 니트 사고싶어요 4 가을 2015/10/20 1,603
492978 비키니제모랑 피임법 문의 드려요; 블루핑크 2015/10/20 1,109
492977 프랑스 해물탕 (부야 베스) 어떤 맛인가요? 3 00 2015/10/20 909
492976 짧은 머리했더니 늙어보인대요 11 몽실 2015/10/20 5,423
492975 저 뒤에 지진희가 게이들에게 인기 있다는 글 16 일드 2015/10/20 7,340
492974 색깔론 꺼내든 새누리 “야당 교과서 주장, 북한과 일맥상통” 10 세우실 2015/10/20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