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연령도 낮아진다?'…춘천 초교생 10명 중 3명 고민
초등학생의 자살사건이 점차 늘어나면서 자살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주택가 골목에서 초등학생 6학년 학생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 돼 충격을 주었다. 새 신을 두고 헌신짝을 신은 아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16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자살 현황에 따르면 학생 5년간 63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에 1명꼴로 자살한다는 것이다.
뉴시스 취재진도 춘천지역 초등학생 100여 명을 만나본 결과 10명 중 3명꼴로 한 번쯤 자살을 고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 퇴계동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10)양은 "친구들하고 놀 시간도 없고 학원 갈 시간 밖에 없다"며 "가출을 하는 이유, 자살을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토로했다.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은 이런 현상에 대해 사회적 아동학대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표 소장은 "신체적, 정서적 학대도 문제이지만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애정, 관심들을 주지 않고 그냥 두는 방임도 학대"라며 "폭력과 따돌림, 성적도 큰 문제로 작용하는 사회적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요즘 사춘기가 빨라져 외모, 친구, 성적에 대해 예민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이고 한 인격체로서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주택가 골목에서 초등학생 6학년 학생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 돼 충격을 주었다. 새 신을 두고 헌신짝을 신은 아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16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자살 현황에 따르면 학생 5년간 63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에 1명꼴로 자살한다는 것이다.
뉴시스 취재진도 춘천지역 초등학생 100여 명을 만나본 결과 10명 중 3명꼴로 한 번쯤 자살을 고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 퇴계동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10)양은 "친구들하고 놀 시간도 없고 학원 갈 시간 밖에 없다"며 "가출을 하는 이유, 자살을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토로했다.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은 이런 현상에 대해 사회적 아동학대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표 소장은 "신체적, 정서적 학대도 문제이지만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애정, 관심들을 주지 않고 그냥 두는 방임도 학대"라며 "폭력과 따돌림, 성적도 큰 문제로 작용하는 사회적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요즘 사춘기가 빨라져 외모, 친구, 성적에 대해 예민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이고 한 인격체로서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