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늘이 시댁말고 시누까지 챙겨야하나요?
"어머니 김장 보조 해드리느라 친정 김장 한번 못 해드려 양가 부모님만 해드릴려구요."했어요
친정에서 엄마가 팥 줄테니 동짓날 팥죽 끓여 먹으래서
시어머니께 팥 구했으니 팥죽 끓여드릴께요 했더니
시누네도 부르고 집에가져가서도 먹게 넉넉히 하라시길래
그때도 어머님 드리고 친정 부모님도 팥죽좋아하셔서 가져다 드릴거라 했네요
오십다되가는 딸자식은 아지도 챙겨줘야할 자식이고
당신 딸보다 어린 며늘은 당신 대신해 자식 건사하는 사람으로 보이는걸까요?
저희 시어머님 배울점도 많으시고 나름 사고도 깔끔히 하시는데 저부분은 적응이 안되요
아마 김장이고 팥죽이고 할 때 다 되가면절 또 찔러보시겠지만
전 꿋꿋할려구요
1. ..
'14.12.8 5:56 PM (115.143.xxx.41)어휴
오십이 다돼가는 시누김장까지 해줘야돼요?
어른들은 정말 좋으시고 합리적인 분들일지라도 며느리는 부릴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2. ...
'14.12.8 6:03 PM (59.15.xxx.61)시어머니 눈에는... 자기 자식은 어려보이고
며느리는 어른으로 보여요.
울 시어머니도
갸(아들)는 어려서 아무것도 모른다...니가 알아서 해라...하세요.
제가 오죽하면 오빠가 저보다 나이 많아요...했다니까요.
며느리는 30살 가까이 되서...어른인 모습을 처음 보았거든요.3. 비슷해요
'14.12.8 6:15 PM (117.111.xxx.19)저랑 많이 비슷해요
남편이 막내구 전 남편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울 시모는 늘 당신 나이많은 자식들은 죄다 애들이고
저만 궂은일 해야하는 어른으로 취급합니다
매사 그냥 니가 후딱해치우라고
애들오기전에 뭐 이런식
김장하는데 50 다되어가는 시누가 나두 이런거
배추 속 넣어보고싶었다며 장갑끼고 하자
울 시모 질색하며 애기가 뭘하냐고 장난하지말고 추우니
안방에 들어가라는데 늙은 애기 얼굴보며 썩소를
날려주었네요
자기자식만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외에
달리 해석이 안되더군요
몇가지 더 있어서 그후론 상종안할라해요
그렇게 애지중지한 자식들이 기본은 해야하는데
다들 어찌나 냉정한지들
자기자식들에게 서운한 얘기 잘못키웠단 얘기
나한테 넉두리하는것도 지겨워요4. ..
'14.12.8 6:22 PM (175.115.xxx.10)할말할땐 하시는거 보니 좋네요 속답답하게 말못하면 보는 사람 안타까워요..
5. ...
'14.12.8 6:32 PM (180.229.xxx.175)집안 공동 막일꾼 들인줄 아시는 머리나쁜 시어머님들 계시죠~절대 처음부터 하지 마세요...당신딸이 귀하게 큰것 이상 고귀하게 자란걸 아셔야지~
6. 움
'14.12.8 6:42 PM (211.219.xxx.101)내 자식은 나이가 먹어도 아이 같고 순진하고 연약해보이고 그런가봐요
주시고 싶으면 당신이 하시면 되는데 체력도 딸리지
당장 며느리가 한다니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된다는 식으로 조금 더 해서 시누이도 줘라 그건가봐요
당신 입장에서는 자식 생각하는 애뜻한 맘이겠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집살이인건데
계속 그러시면 딱 부러지게 며느리 입장도 이야기해야죠
잘하셨어요
어머니도 이젠 아셨으니 조심하시겠죠7. 어쩜..
'14.12.8 6:55 PM (203.226.xxx.61)어쩜 저랑 똑같아요..
저보고는..머해라 머해와라..
하면서..나이많은 자기딸은..못한다네요..
어이없어서..
님..파이팅~!!8. ...
'14.12.8 6:59 PM (223.62.xxx.87)시누이 용심 출동했네요.
218.
그런 며느리가 몇이나 된다고~
예를 들어도 공감안되는 예를.9. 우리엄마
'14.12.8 7:27 PM (88.153.xxx.33)제가 뭐 사다드리면 올케꺼는 왜 안샀냐고 ㅠㅠ
제가 빌레로이 셋트 사드렸더니 사는김에 올케것도 사오지 라고 하시길래 그런건 올케 돈주고 직접 사라고 하랬더니 담부터는 엄마가 돈 주신다고 올케것도 같이 챙기라는 우리 엄마 ㅜㅜ10. 시누가 마냥
'14.12.8 7:40 PM (58.143.xxx.76)잘하고 퍼주어도 좋은소리 들을것 같죠?
그냥 인간적으로 서로 잘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사이 흔하지 않다는 그저
딸자리 차지하고픈 올케속성들 어쩔 수
없어 밀어내기 바쁘죠. 한쪽에서 주면
그저 받아먹고 끝이던가요? 보답오기마련
둘줄거 셋 나눠 주면 되는거고 조금씩 맛보고
마는거죠? 요즘 시누들도 하나나 되지 많나요?
울 시누 그냥 짠하던데 먹는걸루 밀어내지 마시길~
못된 짓을 하는 문제아도 아닐테고 남매 기르면서도
시누 밀어내는거 보기 안좋아요. 시누이 용심하고 싶죠?
잘해주면 다 우리 새언니 하면서 두고두고 잘합니다.
요리못함 옆에 데려다 같이 하세요.나중 아무것도 못하는
시모나 장모될거냐고? 진심은 통하는 법11. 다음 김장은
'14.12.8 7:43 PM (122.36.xxx.73)그냥 말없이 하고 한포기씩 맛보시라고 가져다 드리세요.제생각도 저렇게 나오는 시어머니 뭐가 이뻐서 계속 해드린다는 말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시어머니는 자기 딸 안챙긴다고 계속 섭섭할텐데.
12. ㅇㅇ
'14.12.8 7:49 PM (203.226.xxx.94)친정에 며느리가 없다면 늙어가는 친정어머니 딸들이 해다바쳐야 합니다 올케덕분에 그 신경면하고 사는것 만으로도 고마운줄 알아야죠
어린 올케손에 받아먹고싶지않을듯하네요
나이 50줄이면 자기 딸 친정이 되주어야 할 나인데 언제까지 본인 친정타령
요즘은 나이만 먹고 철 이잆는 여자들이 왜이리 많은지 ㅉㅊ13. 균형이 어려운거 같아요,
'14.12.8 7:50 PM (211.207.xxx.203)윗글처럼 오빠와 올케에게 너무 저자세인 시부모님도 너무 싫고,
올케네 아이들 4명 명길라고 수수팥떡 10년간 해주시면서 외손주는 쌩까시는 분도 있고.
며느리는 워킹맘에 애 둘 키워도 마징가 쇠돌이이고 시누는 전업이라도 몸약하다고 걱정인 분도 있고.14. 거참
'14.12.8 7:55 PM (116.120.xxx.137)노인네들댁에 걱정인형하나씩 놔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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