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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출애굽기는 실제 있었던 사건일까요?

액소더스 조회수 : 3,582
작성일 : 2014-12-08 16:42:00

먼저 저는 종교가 없다는걸 밝혀두고요.

저는 일단 모세의 출애굽 이야기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처럼 꾸며낸 가공의 스토리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런데 저 아래 영화 액소더스 글에서 모세의 액소더스를 증명하는 유물들이 홍해에서 발견되었고

람세스 2세의 아들이 재앙으로 죽었다는 성경내용도 이집트 기록에 다 나온다고 해서 이게 뭔 소린가 싶더라구요.

어떤 분은 지금까지 드러난 발굴만 가지고 판단하더라도 성경의 압승이라고 까지 표현하던데요.

그래서 제가 모세의 액소더스를 증명하는 홍해의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주장의 출처를 찾아봤습니다만

죄다 기독교인들의 블로그나 까페 아니면 기독계열의 신문에만 그런 주장들이 나와서

액소더스를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기에는 미덥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검색능력도 딸리고 자료를 미처 찾지못해 

제가 잘못알고 있을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인데요.

혹시 모세의 출애굽을 증명하는 믿을만한 자료 알고 있는분 계시면 올려주시겠어요?

그리고 모세의 출애굽 사건을 역사학계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저는 사실이 궁금할 뿐입니다.

 

그리고 액소더스 영화는 어제 봤는데 상영시간이 길어서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구요.

이집트의 웅장한 석상이나 궁전과 시가지 모습은 볼만 했습니다.

IP : 211.244.xxx.1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2.8 4:43 PM (175.121.xxx.67)

    무교지만,
    사실에 근거한거 같던데요..

    트로이의 목마...그것도 사실이라고 밝혀졌듯이요.

  • 2.
    '14.12.8 4:50 PM (223.62.xxx.43)

    사실입니다.

  • 3. --
    '14.12.8 4:52 PM (220.118.xxx.248)

    애초에 홍해 자체가 지금의 그 홍해가 아닙니다. 히브리 성경에 나오는 지명은 '갈대바다'이고 이걸 홍해라고 번역한 것은 역대 가장 부끄러운 오역 중 하나지요. (성경 오역 중 가장 유명한 또 다른 하나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쩌구.. 라는 격언입니다. 정확히는 낙타가 아니라 동아줄입니다. 낙타와 동아줄은 철자 하나 차이지요) 따라서 현재 홍해 바다 밑에 이집트 범선이 가라앉아 있든 전차가 발굴되었든 간에 그것이 엑소더스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 4. ㄴ웟님
    '14.12.8 4:54 PM (203.226.xxx.27)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더 있으시면 글로도 써주세요. 재밌네요.

  • 5. 출애굽기
    '14.12.8 4:55 PM (121.184.xxx.162)

    노아의 방주도 유물발견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거 뻥이죠.
    창조과학회의 지겨운 레파토리가 되었지만.

    그리고 구약이든 신약이든 성경은 이집트 역사문헌이나 로마의 문헌을 참조해서 집필했기 때문에
    람세스 2세의 아들이 재앙으로 죽은건 사실일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그리고 출애굽기는 뻥일 가능성일 높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사기를 한두번 친 것도 아니고..

  • 6. --
    '14.12.8 4:57 PM (220.118.xxx.248)

    제가 이전 다른 분의 글에 댓글로 달아놓은 것이 있습니다. 이견은 있으시겠으나 (참고로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거죠) 제가 오래 전부터 이집트학과 성서역사학에 관심이 많아 나름 꽤 많은 책을 읽고 얻어낸 지식입니다. 엑소더스는 성경 이외의 역사서에서는 어디에서도 거론된 바 없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18540&page=1&searchType=sear...

  • 7. 쿡쿡이
    '14.12.8 5:00 PM (121.130.xxx.239)

    마늘 먹고 곰이 사람이 됐다는 얘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아래 내용을 보면 나름 진지;;하게 분석도 했네요
    https://mirror.enha.kr/wiki/%EC%B6%9C%EC%95%A0%EA%B5%BD%EA%B8%B0#s-3.3

    2,000만 명을 400km 거리에 늘어 세우면 50열 종대가 된다. 맨 앞의 50명이 예루살렘에 도착했다고 해도, 맨 뒤의 50명은 아직 이집트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게 된다.

  • 8. 유태인님
    '14.12.8 5:13 PM (203.247.xxx.210)

    동감입니당

  • 9. aa
    '14.12.8 5:17 PM (218.144.xxx.243)

    '성서고고학'이라고 일컬어지는 분야가 있습니다.
    굳이 별도로 분류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홍해가 그 실제 홍해라고 가정하고,
    이집트에서 홍해까지 얼마나 걸렸는지는 기억을 못하지만
    홍해를 건넌 후 가나안에 닿기까지 40년이 걸렸다는 건 기억합니다.
    그 홍해가 아니라 다른 바다 건, 호수 건
    파라오가 있는 곳이면 영토의 끄트머리가 아닌 상이집트 나일강 상류 부근인데
    가나안-현재 이스라엘 땅까지 40년이 안 걸릴 것 같은데요.
    한 두 명이 아닌 수천의 민족 대이동에 직선으로 안 가고 지그재그로 갔다더라 해도요.
    가나안 땅을 얻을 때 (라고 쓰고 침략이라고 읽다.)
    언약궤를 들고 성 주변 (7바퀴였나 77바퀴였나) 돌았더니 성벽이 저절로 무너졌다.
    해가 뜬 상태에선 싸움에서 이기고 해가 지면 졌는데
    여호수아가 팔을 계속 들고 있으니 해가 지지 않아서 이겼다.
    그래서 팔이 안 내려오게 받침대를 놓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묘하게 사실 같죠.
    그리고 성경은 신이 인간의 몸을 빌려 쓴 글입니다. 내가 쓴 글을 덧붙이거나 빼지 말라셨죠.
    감히 과장이라니~ 신성모독입니다~

  • 10. ,,,
    '14.12.8 5:23 PM (61.72.xxx.72)

    십계도 보고 이번 영화도 봤는데 십계는 너무 미화 한것 같고
    바닷물이 순식간에 쫙 갈라져서 육지가 되고 람세스 군대가 뒤쫒아오니
    바다로 되면서 군사들이 수장 되요.
    이번 영화는 그래도 무릎까지 물이 빠지는 설정이라 더 사실감이 있었어요.

  • 11. 딜라이라
    '14.12.8 5:46 PM (175.116.xxx.127)

    저도 궁금한 정보엿어요.원글님과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 12. 고데기
    '14.12.8 7:01 PM (110.46.xxx.140)

    성서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사실로 입증하려 만든 단체인데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사이비 역사, 과학 집단이라 할 수 있어요. 엑소더스가 말 그대로 사실이고 유물이 어쩌고는 이 쪽 단체에서 하는 소리고 워낙 헛소리를 당연히 하는 사이비들이라 신빙성 없음...

    람세스나 그 아들 메르넵타 시절 히브리 노예들 일부가 탈주한 작은 사건이 있는데 그걸 엄청나게 과장하고 부풀려 홍해를 가른 기적의 엑소더스 이야기로 정착된 거라 하네요. 성경에 보면 그런 과정으로 만든 얘기들이 많아요.

    노아의 홍수도 히브리인들이 유다 왕국 멸망 후 바빌로니아 노예로 끌려갔을 때 바빌로니아에 전해지던 수메르 길가메쉬 신화를 접했고 페르시아가 건국되어 바빌론 유수에서 해방되어 유다에 돌아왔을 때 이런 설화들을 가지고 와 노아의 홍수로 개작해 이름 다 바꾼 거라는 건 개신교와 저것들이 주도하는 창조과학회의 자칭 학자들 아니면 대부분 그리고 가톨릭 쪽에서도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원래 유대에는 천국과 지옥 개념도 없었는데 이것도 페르시아 조로아스터 교 신앙에서 따와 이후로 천국과 지옥 이원론이 생겼다 하고 다니엘 서는 소설이고 성경 내용은 이런 식으로 이방인의 신앙을 받아들여 자기 식 신화로 바꾼 게 많다는 게 정설이에요.

  • 13. ㅣ저고
    '14.12.8 7:06 PM (119.194.xxx.239)

    보면서 유태인 자본이 미화해서 만드는 영화는 지겹군 이랬어요.

  • 14. --
    '14.12.8 7:12 PM (220.118.xxx.248)

    고데기님 의견이 맞습니다.

  • 15. 허구
    '14.12.8 8:04 PM (207.244.xxx.184)

    사실 아닐 걸요. 다른 역사서에 기록된게 없어요. 솔직히 예수 자체도 그렇고.

  • 16. **
    '14.12.8 8:13 PM (116.122.xxx.165)

    노아의 방주이야기가 길가메쉬 신화에 나온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카톨릭에서는 그걸 인정한다니 놀랍네요.
    인정하기 싫었을것 같아서요.^^
    저 위에 홍해는 갈대바다, 낙타는 동아줄의 오역이라 하셨는데
    우리나라에서 번역할때 오역한 것인가요?

  • 17. **
    '14.12.8 8:19 PM (116.122.xxx.165)

    저도 영화에서 신이 어린아이로 나오고
    이집트인들이 자길 안믿고 다른 신을 믿는다고 분해하는
    장면에서 성숙한 인간보다 못한 모습이 보여서
    미화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 18. 00
    '14.12.8 10:04 PM (112.144.xxx.105)

    유태인이 큰 민족이 아니었고 유목민이었어요. 가축 기르면서 떠돌이 생활. 갓난 애들을 죽인 사건이 두 번 나오는데 모세 때와 예수가 태어나던 때. 성경이 허투로만 쓰이지는 않았죠. 그 당시 애들이 많이 죽었으니 그리 큰 민족은 아닐거라는. 기록 자체를 뺏을거라 생각되어요.
    죽인 이유는 번성할까봐. 예수때 죽인 이유는 유대인의 왕이 나올까봐. 예수는 저자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닌 유대인이 죽였죠.

  • 19. ㅏㅏㅏ
    '14.12.8 10:30 PM (218.48.xxx.131)

    실제 일어난 일에 자기 민족만의 의미를 부여한 것 아닌가요?
    예를 들면, 다른 부족과의 싸움에서 져서 다른 지역으로 쫓겨간 것을 에덴에서 쫓겨났다고 한다거나
    대홍수를 겪고 나서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생긴다거나(전세계 대부분의 신화에 대홍수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실제 과거 어느 시점에서 대홍수는 있었을거라고 해요) 하는 거요.
    사실이 쪼금 포함된다고 해서 과장과 신격화 99를 버무려 100으로 만든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 20. 00
    '14.12.8 10:57 PM (112.144.xxx.105)

    성경은 예언서이기도 해요. 그러니 사람들이 성경을 놓지 못하죠. 점집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듯이 예수도 예언했고 제자들도 예언하고. 그 예언들이 맞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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