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자꾸 거짓말을하고 술을마셔요.
신랑은
사실 다른건 나무랄데 없는 사람이예요.
가정적이고 육아참여도 잘 하는편이구요. 자발적이지않아서그렇지..
요새 업무적으로 힘든일이많아서라는데..
자꾸 회식한다 야근한다 거짓말을하고 친구랑 술마시고와요.
건전하게 술만마신다는건 알아요.
제가 싫어해서 그랬다곤하는데
자꾸만 거짓말을하니까 신뢰가 사라져요. ㅠ
뭐라고하니깐 미안해는하는데 알면미안하고 모르면 안미안한거 정말 이해안되구요 ㅠ
1. ...
'14.12.8 3:15 PM (14.34.xxx.13)술만 마시면 실수를 해서 싫어하시는 거에요. 그냥 싫으신 거에요?
거짓말 하는 사람 나쁘지만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배우자도 좋지는 않아요.2. 하루하
'14.12.8 3:20 PM (223.62.xxx.93)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편하게 해주진못한거같아요. 술마시고 넘늦는거 싫어하긴해요. 근데 매일 야근하느라 늦고 아이들과도 시간좀보내주고 했음좋겠는데 평일엔 항상 늦거든요. 저랑대화도 없고.. 제가 그래서 더 술약속을 싫어하고 그런듯해요.
3. 행복한 집
'14.12.8 3:23 PM (125.184.xxx.28)집에 어서 들어가고픈 마음이 안드니 밖으로 도는거 같아요.
집이 쉼을 줘야하는데 불편하니 친구쫓아다니면서 술 마시는거예요.4. 하루하
'14.12.8 3:25 PM (223.62.xxx.93)애들보느라 힘든데 어떻게해야 편하게 해줄수있을까요?ㅜㅜ
5. 행복한 집
'14.12.8 3:30 PM (125.184.xxx.28)님도 아기본다고 힘드시겠지만남편도 밖에서 일한다고 힘든데 그냥 밥만 먹고 온가족이 다같이 딩굴딩굴 쉬면 안될까요?
목욕도 몇일미뤄두고 양치질만시켜서 그냥자고
쉬고 얼굴보며 기뻐하면 안되실까요?6. 하루하
'14.12.8 3:34 PM (223.62.xxx.93)그러게요..애들이 감기를 달고 살아서 약먹이랴 코빼주랴 이닦이랴 씻기고 보습해주고 자기전에 책읽어달라고하면 책읽어줘야하고 ㅠ완전 발동동굴러요. 근데 어쨌거나 신랑은 애들재우기전엔 거의 안들어옵니다 ㅠ
7. 행복한 집
'14.12.8 3:46 PM (125.184.xxx.28)돌이켜보면
그때 아이들과 교감하기보다는
입히고 씻기고 먹이는것에 집착하면서 이뻐하고 기뻐할틈이나 마음의여유가 없었던거 같아요.
아이들이 뭘 많이 원하는게 아닌데 손이 많이가는 나이는 맞지만 아이들과 많이 웃고 안아주고기뻐하며 사세요.8. 유흥탐닉
'14.12.8 3:47 PM (121.188.xxx.144)건전하게 술?
저도 님처럼 그리 믿었고
냅뒀죠
냅두니...직장동료들이랑 쌍쌍이 외도합디다
님이 넘 편하게 둬서 그러는거예요
가정적? 평일에 항상 늦는게..?9. 하루하
'14.12.8 3:51 PM (223.62.xxx.93)행복한집님 답변 너무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를 되돌아볼기회가 되었어요.
신랑만 원망했는데 제잘못도있다는걸.. 알았습니다.10. 하루하
'14.12.8 3:54 PM (223.62.xxx.93)유흥탐닉님. 답글감사드려요.
11. ...
'14.12.8 5:12 PM (223.62.xxx.191)유흥탐닉님 모든 남자들이 님 남편과 같다는 생각을 버려요
님 남편이 건전하지 못한 사람이예요12. 저라면
'14.12.8 9:31 PM (210.99.xxx.199)집에서 안주 시켜놓고 기분좋을만큼 같이 마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