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픈 연말

엄마 조회수 : 793
작성일 : 2014-12-08 14:47:54

요즘 애들 일로 정말 우울하네요.

저희 큰애는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서울대 갈 아이로 알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수시 다 떨어지고 나니 평소에 생각도 못했던 대학을 정시로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가 수능을 봤어요.

그런데 얼마나 시험을 못봤는지 가장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대학도 가기 어려운 형편이 되고 말았어요.

그러니 아무리 아이들 인생 길게 보자 해도 자다가도 눈이 번쩍 떠질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남편은 더 기운이 없고, 어깨 축 늘어뜨리고 있는 둘째 보기도 안스러워요.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남에게 못쓸 짓을 해서 그러나 별별 생각이 다 들고요.

저도 이러면 안되는 줄 알기에 마음을 달리 해보려고 해도 참 안되네요.

IP : 14.55.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4.12.8 3:00 PM (1.251.xxx.175)

    대입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지요.
    하지만 열심히 공부했다면 분명 어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겁니다-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면 제도를 잘 이용해서 자신의 실력보다 훨씬 높은 대학에 가는 애들도 있는 반면
    평소 실력이 아까울 만큼 대학을 못가는 아이들도 분명 있어요.
    더 길게 보고
    중간에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틀림없이
    대입결과와는 다른 또 다른 형태의 튼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좀더 기다려 봐요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470 오피스와이프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육재영 2014/12/10 3,077
444469 [조국의 밥과 법]‘십상시’와 ‘사자방’ 책임자를 법 심판대로!.. 1 샬랄라 2014/12/10 386
444468 묵은지 장아찌 레시피 아시는분 ? 하니 2014/12/10 1,314
444467 둘출입 치아 교정 4 yooj5 2014/12/10 1,729
444466 스카이프의 화상통화 버튼이 비활성화 스카이프 2014/12/10 653
444465 초등 수학학원 교재선택 2 학원 2014/12/10 1,686
444464 해킹으로 은행에 묶인 돈, 돌려받기 힘들다 세우실 2014/12/10 637
444463 중심 없는 대다수의 부모가 아이들과 사회를 망치는 듯 6 아줌마 2014/12/10 1,244
444462 오버핏코트 추천부탁드려요~ 6 우탄이 2014/12/10 1,695
444461 맘이 아프다 1 가을 2014/12/10 540
444460 아이를 어찌 잘 키워야 할까요? 답좀 주세여~~ 10 7세엄마 2014/12/10 1,635
444459 카카오톡 궁금증 4 ㄱㄱ 2014/12/10 1,037
444458 이혼 요구에 남편이 배신감이 먼저 든다고 하네요 7 ... 2014/12/10 4,890
444457 최철홍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2 florid.. 2014/12/10 724
444456 정명훈씨 왈 ; 난 누군가가 누구를 막 취급한다, 이런 건 절대.. 63 대합실 2014/12/10 17,892
444455 강남역이 직장이라면 원룸을 어디로 얻는게 좋을까요? 13 톡톡 2014/12/10 2,889
444454 칼에 찔린 버스기사 "10곳 찔렸지만 승객들 외면&qu.. 17 중국 탓할거.. 2014/12/10 4,613
444453 아이가 너무 예뻐지네요 7 고마워 2014/12/10 2,221
444452 황금레시피라도 다 맛난건 아닌거 같아요.ㅠ 25 ㄴㄴ 2014/12/10 4,716
444451 허니버터칩 먹고싶네요 ... 14 ........ 2014/12/10 2,705
444450 패딩 좀 찾아주세요 .. 2014/12/10 433
444449 코슷코 이집션 매직크림.. 만족하지 않은분 계신가요? 4 ,, 2014/12/10 3,932
444448 조현아땜시 경복궁옆 호텔 물건너갔다네요 ㅋㅋ 17 꼬시다 2014/12/10 7,750
444447 중학교에서 반 3등쯤 하는애 어찌해야 최상위권이 될까요? 10 고등 어머님.. 2014/12/10 4,236
444446 아이폰6 2 겨울날 2014/12/10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