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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나가서 등산로 비탈 몇군데 눈을 치웠더니

.........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14-12-08 14:16:47

제가 미끄러우면 긴장되서 불안해요, 그래서 꼭두새벽에 나가서 아예 싸리비 들고 비탈길 눈을 좀 치웠어요.

어차피 내일도 등산하고 모래도 할거고 또 등산하는게 운동되려고 하는 거니까요.

근데 보기보다  싸리비 무게도 상당해서 10분만 쓸어도 땀이 다 나더라고요.

비탈이랑 계단 위주로 1시간 치우고 내려오는데, 아침 햇살이 너무 좋아, 녹을 걸 괜히 치웠나 후회도 됐지만,,,,,

점심때 엄마가

- 등산갔더니 누가 비탈길에 눈을 싹 치워놨더라.  누굴까 감사하게도,

 이러시네요. ㅋㅋㅋㅋㅋ

- 아이젠 하니까 안 미끄럽지 않아요 ?

- 아니야, 아이젠 해도 비탈길은 미끄러워. 낙엽이랑 흙 밟으니까 편하고 정말 좋더라.

 

얼마전에 아빠가 화려한 레드 비싼 등산복 사오셨는데도 짜증내시고

나이 드시면서 작은 일에 짜증을 잘 내시던 엄마가 간만에 기뻐하셨어요.

 

IP : 211.207.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빛속에
    '14.12.8 2:21 PM (175.212.xxx.97)

    님 같은 분이 3% 있어 지구가 망하지 않는다더니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멋지세요!!!

  • 2. 따뜻~
    '14.12.8 2:24 PM (221.162.xxx.203)

    오늘 82에서 본 글 중 가장 좋아요. ^^
    괜히 자게에 들어왔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원글님 덕분에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

    저도 자판 그만 두드리고
    운동이나 하러 나가야겠어요. ㅎㅎ
    원글님도 친정 부모님들도 늘 건강하시길~

  • 3. 이뻐라...
    '14.12.8 3:21 PM (211.201.xxx.173)

    글 읽는데 이뻐라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우리 딸도 이렇게 커야할텐데요.. ^^

  • 4. 이쁜 마음
    '14.12.8 3:27 PM (211.216.xxx.205)

    마음이 이쁘신분이네요 어머님이 좋은 딸을 두셨네요 ^^

  • 5. 212
    '14.12.8 9:48 PM (182.215.xxx.10)

    와, 요즘 세상에도 이런 분이 아직 계시군요.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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