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 2년 살러 갑니다. 주재원이 아니라 막막하네요. 도움 쫌 주세요
1. ...
'14.12.8 12:04 PM (175.215.xxx.154)헐 남편은 유학생 아이는 중학생 ..상하이 가신다구요?
2. ...
'14.12.8 12:07 PM (14.48.xxx.159)애 둘이나 데리고 유학생 신분으로 가신다구요????? ㅠ-ㅠ 시댁이나 친정에서 도와주실수 있는거 아님 비추에요~~주재원도 아니구...중국어 아예 못하시면 가서 일자리 구하시기도 힘드실텐데...
3. 나들이고
'14.12.8 12:09 PM (125.248.xxx.69)한명은 이제 7살 되고 막내는 2살되요.
신랑은 직장에서 유학을 보내주는 건데 집이나 학교는 지원은 안되구요..ㅠㅠ4. ...
'14.12.8 12:14 PM (14.48.xxx.159)진짜 님 휴직 결정 완전히 안 나신거라면.... 남편 혼자 보내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유학이니까요. 상해랑 서울 왔다갔다 하는거 의외로 비행기표값은 얼마 안들어요. 4식구가 나오는 돈 없이 이제 부터 적어도 1년간은 무조건 소비만 하고 살아야 하는거에요. 이산가족 만들겠다는건 아니지만 중국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아요.... 특히 중국어 못하면 거의 바보되는 수준이에요. 영어 하나도 안통하고 완전 갑갑합니다. 한국어, 중국어 둘다 잘하는 조선족도 널렸구요.
5. ㅡㅡㅡ
'14.12.8 12:14 PM (125.129.xxx.64)돈 생각하면 따라가심 안될것같아요 남편더러 자주 나오라하시죠
6. 제 생각에도...
'14.12.8 12:17 PM (211.201.xxx.173)남편만 보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아이가 7살, 2살이면 별로 메리트 없어요.
차라리 둘 다 초등학생이라면 모를까... 그냥 남편만 보내고 가끔 오가라 하세요.7. 소리소문없이
'14.12.8 12:18 PM (60.26.xxx.195)따라가지마세요. 2년인데 너무 힘들어요.
적응하고 정신 좀 차린다싶으면 오셔야 할거예요.
그리고 애들이 넘 힘들꺼예요. 저는 중2때 갔었는데 (고등학교 마치고 왔어요) 그땐 더 살기 힘들때였긴 했지만 어린 학생들 적응하는게 만만치 않아요. 경험될꺼다라고 단정하기엔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8. 소리소문없이
'14.12.8 12:21 PM (60.26.xxx.195)아. 그리고 생활비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제가 출산해서 4개월짜리 둘 데리고 지금 중국와있는데 체감하는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요. (육아용품)
모두 수입품이라는 이유때문에요.
물론 식비는 적게 들겠지만 공산품 가격은 쓸만한건 한국보다 비싸요.9. ㅇㅇ
'14.12.8 12:28 PM (116.37.xxx.215)휴직을하고 유학생 남편을 따라간다뇨
남편 유학하라고 하고 님은 직장다니며 애들하고 한국에 있어야죠10. ..
'14.12.8 12:32 PM (112.170.xxx.59)저도 남편이 유학생이라 2년마치고 1년전 왔어요.한국보다 물가가 비싼건 확실해요.맨처음 갈때는 상해물가가 싸다싶었는데-한인마트제외-돌아올때 보니 너무 올라서 한국이 훨씬 싸더라구요.미취학 아이가 한명있어서 저는 나름대로 중국어도 배우고 그때는 아줌마 가격이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을때라 아줌마도 써봤고...저는 괜찮았네요.보일러 있는 한인지역은 당연히 집값이 비싸구요.한인타운 벗어난곳중에 좀 깨끗한 집을 찾으면 많이 저렴할겁니다.동판으로 바닥때고 히터틀고...많이들 그렇게해요.어른들이 그곳기후에 적응을 오히려 잘 못하지 아이들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잘 하더라구요...
11. ..
'14.12.8 12:35 PM (112.170.xxx.59)주재원아줌마들 후기 읽지 마시고 두레마을 가셔서 로컬지역의 집값 어느정도인지 체크해 보시길요..
사실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가 있어서 학교부분이 걸려서 강추는 못해드리겠네요
그래도 해외에서 살아보니 참 좋은 경험이다 싶어요
한인마트는 너무 비싸지만 로컬 재래시장가보면 그래도 한국보다 식재료는 싸요.까르푸같은 곳보다 재래시장 물건이 더 좋았어요12. ..
'14.12.8 12:38 PM (112.170.xxx.59)중국어는 ...저 하나도 못하고 갔는데 첨 갔을때 아이가 세돌 안되었을 때였는데 좋은 어린이집 있어서
아기맡기고 학교다녔어요.한학기 다니니 생활하는데 아무 지장 없었어요13. ..
'14.12.8 12:41 PM (175.215.xxx.242)따라가지 마세요 아빠가 애기들 보고 싶겠지만 너무 돈이 많이들잖아요
하나도 지원을 안해주는데 그나마 거리가 가까우니 자주 집에 오라고 하고 님도 한번씩 가구요
회사까지 쉬면서 굳이 따라갈 필요성이 없네요14. 아무리봐도
'14.12.8 12:47 PM (110.70.xxx.84)굳이 따라가실 필요가 없어보여요~
애들이 더 커서 아빠랑 놀 나이도 아니구요15. ..
'14.12.8 12:49 PM (124.111.xxx.12)2년인대 그리살거면 차라리 가지마세요...얻는거보다 잃는게 많겠어요
16. 패군마눌
'14.12.8 12:50 PM (112.64.xxx.140)국제학교도 맘대로 들어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시험이나 인터뷰 봐요) 로컬 학교는 중국어 못하는 외국인은 거의 안 받아줘요. 게다가 국제학교는 학비만 연 5만불에 육박.. 거기에 스쿨버스니 급식비니 액티비티니 해서 학비만큼 돈이 더 들어가요. 국제학교 선생들 수준은 바닥이고요.
찾아보면 싼 집도 있지요 물론... 상해 사는 사람들이 다들 어마무시한 월세나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한창 젊은 싱글이면 모를까, 애들 둘 데리고 싼 집 사시면 안 돼요. 위생상태가 엉망이고 바퀴벌레, 곱등이 등을 비롯한 각종 벌레와 심한 곳은 쥐도 들락날락해요. 빈부의 차이에 따른 환경의 격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호흡기쪽이 좋지 않다면 아예 오시는 건 딱 접으시는게 좋아요 - 오늘 여기 AQI 250 찍었고 추운날은 계속될테니 더 악화될 일만 남았어요. 참고로 작년 말 올해 초 AQI가 500이 넘어서 측정 못함으로 나온 적도 있어요. 그런 날은 정말 공기가 오렌지 색인데 중국 로컬 학교 애들은 운동장에 다들 나와 축구 시키더군요...17. 여기
'14.12.8 1:06 PM (27.223.xxx.60)남편만 보내고 애들이랑 한국에 계세요.
생활비만 많이들고 살기 힘들어요. 상해에 아무리 한국식품 많다고해도 비싸고요,
2년 돈 못벌고 다녀올만한 메리트가 전혀 없어요.
남편만 2년 보내고 한국에서 계세요.
저도 중국 살고있지만 7세, 2세 애기들 데리고 있을만한곳이 아닙니다.
병원비, 기타등등 불편한 점 엄청많고. 중국어는 배워도 어짜피 까먹고 조금도 의미없어요.절대 가지마시길18. 패군마눌
'14.12.8 1:13 PM (112.64.xxx.140)위엣분 병원비 말씀하시니 생각났네요 ㅎㅎ 로컬 병원은 싸긴 하지만 일단 중국어 이외의 언어는 전혀 통하지 않고 무엇보다 상상초월로 비위생적이고, 한 번 갈 때마다 기본 2,3 시간씩 기다려야 해요. 응급 상황 이런거 씨도 안 먹힘.. 소위 국제병원이라고 하는 곳은 미국식 의료 체계를 따르는 듯 한데요 .. 저 얼마전 뭐 간단한 검사 한다고 피 조금 뽑고 120만원 들었어요 ㅋㅋㅋ 보험에서 커버가 되니 병원도 다니지 피 한 번 뽑고 보통 상해 사람들 한 달 월급이 훌쩍 날아가요.
19. 나들이고
'14.12.8 1:27 PM (125.248.xxx.69)제가 빠트리게 있네요.
체제비로 250만원 정도 지원 됩니다.
다들 부정적인 의견이시네요...ㅠㅠ
당장 내년 3월인데 걱정입니다.20. 당연히 안가야죠.
'14.12.8 1:30 PM (110.12.xxx.221)초1.2 수학 교과서 사서 봐 보세요.
대기업 주재원도 2년임 엄마들
애 교육상 안따라갑니다.
저라면 안가요.
휴직까지 해가면서는 더더욱요.ㅠㅠ21. ..
'14.12.8 1:34 PM (115.178.xxx.253)갈 상황은 아니네요.
언니가 중국 상해에 있어요. 거주한지 20년 좀 안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국제학교 학비 무지 비싸구요.
상해 물가 자체도 비싸요.
원글님 상황이라면 남편분만 보내시고
원글님은 여기서 아이들 케어하면 직장 다니세요.
250만원으로 절약해서 남편이 살면서
한국을 2주에 한번정도 들어오는 일정으로 하세요,
상해에서 비행기타면 금방이니까요.22. 아무리봐도 아닌데
'14.12.8 1:36 PM (110.70.xxx.84)원글님이 가고 싶으신 듯요ᆢ
23. 나들이고
'14.12.8 2:20 PM (125.248.xxx.69)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네요..ㅠㅠ
신랑이 왔다갔다 할 상황이 안되요..ㅠㅠ
2년동안 거의 못 올수도 있는...
가는가 마는가가 아니고 어찌 생활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이젠 가는가 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요?24. 댓글
'14.12.10 5:12 PM (27.223.xxx.58)원글님 댓글보니 중국 오려고 맘 먹었나봐요?
저도 중국에서 애데리고 사는데 ... 그럼 한번 와보세요. 직접 겪어봐야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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