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포기마세요
'14.12.7 6:47 PM
(39.121.xxx.22)
이러다 50넘고
부모님돌아가심 어쩌실려구요
2. ㅜㅜ
'14.12.7 6:49 PM
(112.168.xxx.67)
저도 동갑 미혼..
한달후면 40이죠
요즘들어 결혼 안한게 엄청 나게 후회 되요
예전엔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혼자 있는거 외롭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엔 퇴근후 집에 오면 너무 외롭고 싫으네요
윗분 말대로 결혼 포기하기는 싫은데...나이가 있으니 남자도 없고..
이대로 포기 하고 혼자 살아야 하나 싶은데
어제 아빠가 그러시더라고요 지금은 너 괜찮아도 좀더 나이 들어 직장도 못다니고
몸이라도 아파지면 어떡하냐고요..
어제 밤에 잠도 못잤어요..
3. ..
'14.12.7 6:49 PM
(223.62.xxx.30)
중년에 낙이 없고 더 고달파진다는게 인생의 함정인거같아요. 10대 20대에는 중년쯤 되면 뭔가 답이 나올줄 알았거든요. 그냥 젊음 그 자체가 인생의 최고 정점이란 생각이 드네쇼
4. 동갑
'14.12.7 6:53 PM
(1.240.xxx.189)
반가워요~
전 아홉수멀쩡히 지나가는줄 알았는데
자식으로인해 연말에 호되게 당하네요..
작은사업을 하구있구요 바삐일하면서 지냈어요
나자신을위해 애앞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그래요...남편도마찬가지겠죠..
생각보다 애 키우는낙도 없어요
인생이 참 어찌살아야 잘사는건지 모르겠네용
5. 남편
'14.12.7 6:56 PM
(110.11.xxx.118)
사업 발전되는거 지켜보는 재미 또는 속앓이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살아요..아이가 없는데 곧 마흔..이제는 시간이 없다시퍼 엽산제 챙겨먹고 있는데 이 나이에 아이 낳아야 하나 고민중이에요..남편만 보고 앞으로 40년을 살기는 지루하고요..
6. 전
'14.12.7 6:59 PM
(124.54.xxx.54)
제 적성에 맞는 일 하는 편인데 일 다 끝냈을 때 시원하면서 보람 있어요. 저도 싱글인데요, 사실 일 하는 게 좋다고 하면 (완전히 전문직은 아닌데 기술이 필요한 일) 사람들이 믿지도 않고 그냥 노처녀니까 사는 게 그지 같겠거니(?) 추측해서 피곤한 면도 있어요. 나이들어 독신이라는 건 어차피 내가 아무리 행복하다고 해도 안 믿어요 ㅎㅎㅎ 남들이 다 인정해 주는 행복은 뭐 연애와 결혼, 출산, 육아밖에 없겠으니까 내가 설령 일하면서 이게 좋다고 말해봤자 정신승리하는 여자로 볼 뿐이죠. 그래서 내 일이 좋다고 말도 못 한다는; 대단한 낙은 아니지만 건강 엄청 나빠졌다가 겨우 회복하고 정상인처럼 살고 있는데 현재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음 그런데 40대가 된다고 내일 인생 끝 독거노인인 것처럼 취급하는 건 전 좀 그렇습니다. 혼자 노후 보내시는 분들이 꼭 결혼 안 해서 혼자 사시는 것 아니잖아요. 누군가는 먼저거든 뒷서거니든 혼자가 되는 때가 오더라고요.
7. 부모님돌아가신후가
'14.12.7 7:06 PM
(39.121.xxx.22)
걱정이죠
부모님살아계실때야 아직 모르죠
8. ...님
'14.12.7 7:20 PM
(124.54.xxx.54)
(그 윗 코멘트 쓴 사람) 이글 리플처럼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쩔건지 또 노후는 어떡할 건지 그런 얘기 타박하듯이 일상적으로 듣게 되는데 사실 30대 넘자마자 그런 오지랖; 장난 아니었는데요. 하하. 죽을 때까지 들으려나 싶던데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식으로 자유로운 인간관계도 있겠지만 그런 관계만 있는 독신은 운이 좋은 사람 같고요. 전 평범한 직업 쪽이지만 정말 잘 나가시는 사회적으로 지위 높으신 싱글 여자분들도 그런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더라고요. 그런 면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9. 대봉
'14.12.7 7:22 PM
(14.40.xxx.119)
부모님 살아계실 적엔 아직 모르나요..돌아가시기 저넹 결혼해야하는 건가요..결혼하고픈 사람이 있는데 될듯될듯 잘 안 되네요..
10. 부모님돌아가심
'14.12.7 7:25 PM
(39.121.xxx.22)
형제들 볼일도 없을껄요
결혼한형제들이야
자기아들딸손자사위며느리
또다른일가를 만드니
39임 아직은 젊어요
일단 나가서 인간관계를 만드세요
40초반결혼임신바로도 하시던던데요
11. 아트
'14.12.7 7:28 PM
(119.64.xxx.154)
일찍 결혼해서 고1.중1 아들있어요
고1아들 기숙사들여보내니 짠하고.
중1아들 기말셤공부하는거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이러다 이년뒤면 부부만 집에 남는건가..싶은게
허전한 생각이 들었어요.
객지생활에 친구도 없고.
직장생활하며 무미건조한 생활하고 있네요..
이제 건강을 챙겨야하고.
노후를 더 살뜰히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12. ..,,
'14.12.7 7:32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는 재미로 사는데
가끔.... 독신이 부럽습니다~^^
아이 다 키워서 독립시키고 나면
허무하고 우울증 걸릴것 같아서
그때는 무슨 낙으로 살지 걱정이예요.
13. 방가
'14.12.7 7:32 PM
(122.32.xxx.11)
아이들은 크고 전 요즘 독서에 빠져살아요.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 따려고 공부중이고 모처럼 하는 공부에 빠져사네요. 건강에 대해서 더 신경쓰게되구요
14. 저도
'14.12.7 7:37 PM
(203.226.xxx.95)
저는 올해 좀 철이 난 거 같아요.
2,3년전 개인적인 실패랄까 그런걸 겪으면서 바닥 치고 꺼내 생각해서 원망하기도 싫을 정도의 무상무념으로 마냥 잉여같은 삶을 살다보니 난 이세상에 필요없지 않냐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올해초부터 서서히 철이드는듯 생각이 성숙해지더라구요.
뻔한 말이지만 가진것에 감사하는 맘이 생기고
그러니까 일도 다시 잘 풀렸어요.
늙는건 아직도 두렵지만 이제부터 쌓아나갈 중년의 현명함도 소중하게 생각하려고 맘먹고 있어요.
15. 동갑..
'14.12.7 7:39 PM
(182.212.xxx.233)
아이는 초딩 고학년
아이 공부바라지 하는 재미로 살아요
얼마전 조금 넓은곳으로 이사해서
집 꾸미며 생활함에 감사하며살고 있어요
32살 폭풍(몸도 마음도 아팠던)을
겪었던터라.지금 생활에 만족하며
살려고 노력해요
16. 고정점넷
'14.12.7 7:50 PM
(116.32.xxx.137)
저도 39. 95학번
아이들은 초3,5.
한동안 전 제인생이 제일 빡세다 느꼈었어요.
7시 20분에 집을 나서려면 6시 전에 일어나 밥하고 반찬해사 아침상 차리고 애들은 시댁에 맡기고 출근 6시 반에 종종 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또 저녁
아직 어린 아이들 한글 이며 숫자라도 가르쳐 보겠다고 동동 종종
아 이건 끝나지 않을 쳇바퀴인가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어쩌다 보니 주2회 파트타임 근무만 할 수 있게 되고. 아이들은 자라 스스로 공부하고 책 읽고 학원 가고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줄넘기 하고
가끔 제가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지만 그건 아이들이 잘 못 했다기 보단 그냥 제 성격이 모난 탓.
이젠 나물 반찬이며 뭘 해도 너무 맛있게 음식을 할 수 있게 되서 밥 먹은 시간이 즐겁고,
뭘 해줘도 잘 먹는 아이들도 예쁘고
2년전 시작한 운동은 지금이 절정기인가 싶게 너무 재미있고 운동한 만큼 맘껏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사귀게 된 동네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다니는 재미 즐겁고.
뭐 가끔 남편이 속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인생의 맛이라 생각하면 다 견딜만 해요.
전 40대 즐겁게 맞이하려구요.
17. ...
'14.12.7 7:52 PM
(180.229.xxx.175)
5살많고 아이있는 엄마니까 일단 아이들 커가는거요.
그리고 건강하고 이쁘게 곱게 나이먹는것에 욕심있어서 몸가꾸구요
책은 일주일에 두세권은 보고있고
사람들 만나고~
남편 지방갈때 따라가서 콧바람 쐬고...
재산 조금씩 늘구~
이런거요...뭐 큰 재미는 그냥 아무일없이 편안한 시간이 가는게 재미요~감사한 마음으로...
18. ㅣㅣㅣ
'14.12.7 8:01 PM
(221.147.xxx.130)
대학졸업 후 주욱 직장다니다 전업주부된지 얼마안된 40인데요. 아침부터 출근 안하고 집에 있다는거 자체가 삶의 낙이에요. 집에 있는 즐거움.
19. 아자아자
'14.12.7 8:03 PM
(175.223.xxx.164)
39살인데 애가 세살이에요
정말 우울해요
일찍 결혼할걸ㅠㅠ
체력딸려 놀아주기 힘들어요
20. 힘내세요
'14.12.7 8:35 PM
(219.250.xxx.235)
저는 8입니다
애가 벌써 중1입니다
다컸어요
애하나라할일이별로없어서
일해요
근데 일하니까좀우울해졌어요
그렇다고 전업일때 안우울했던건아니예요
인생이 다그렇죠뭐
ᆢ우울하지않으려면 인생을 부담없이살아야되는거
같아요
해보고안되면 말지뭐
안되도되도 경험이된다
이렇게생각하고 즐겁게살아보려구요
21. 저도
'14.12.7 8:36 PM
(113.199.xxx.23)
점 세개 님 리플 읽으면서 어쩜 이렇게 비슷할까..
생각했는데.. 가족 친구들이 의지하는 것 까지도요..
남들이 보면 뭔 재미로 살까 싶은 인생이지만
전 사는게 즐겁거든요..
결혼은 원래도 생각이 없었고..
그냥 매일 출퇴근 하고 주말에는 혼자 놀고
가끔 사람만나고 일주일에 세네번 운동하고
근데 이렇게 살면서 외롭다.. 재미없다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20대보다는 30대가 여러가지로 더 좋았고..
그래서 40대도 30대보다는 더 좋을꺼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22. ...
'14.12.7 8:37 PM
(180.70.xxx.109)
75년생이예요.
아이가 이제 다섯살이예요. 매일 자라는 걸 보는게 행복해요. 일도 재미있구요.
아침에 식사차리고 있으면 남편이 커피 내려주는데
텀블러에 라떼 담아서 출근할 때 좋아요.
주말에 가족들끼리 다음주 먹을 식빵사러 빵집가는 것, 주문한 책 온 것 뜯어보기 뭐 그런 일들이 재밌고 즐거워요.
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 고되지만 보람있구요.
하루하루 감사하네요.
23. 저요
'14.12.7 8:41 PM
(182.230.xxx.159)
남편과 권태기 같아요.. 미워 죽겠고
애들은 4살 쌍둥이...
돈 쪼개서 적금 붓는 재미로 살았었는데 내년에 유치원 들어가면 그재미도 없어질듯...해요.. ㅠㅠ
집 청소하고 정리하고 요리하고 그런 재미로 살아요..
저는 새롭게 사람 사귀는걸 못하겠어요..
이사왔는데 사람 못사귀고 일년이 갔는데 늘 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네요.
내년엔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좀 해봐야겠어요.
24. 결혼은 안하고
'14.12.7 8:43 PM
(222.99.xxx.254)
애인 만들어서 같이 여행가고 데이트하는 재미요...남자없으면 전 못살거 같은데 같은 남자는 지겨워요 ㅜㅜ
25. ㅇㅇ
'14.12.7 8:59 PM
(211.36.xxx.129)
여행다니는게 젤 큰낙이네요
26. ㅇㅇ
'14.12.7 9:08 PM
(82.217.xxx.226)
저도 39. 곧 마흔이네요. 나이들면 뭔가 달라질거라 생각하덩 삶들이 그저 물흐르듯 가는걸 보며 특별한 인생은.앖다 싶어요. 저는 아이도 남편도 있지만 여자임을 포기하지 않았구요.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큰 탈 없음에 매일을 감사하며 지내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하다가 제 인생의 모토입니다.
27. ㅎㅎ
'14.12.7 9:31 PM
(14.47.xxx.242)
저도 39세 한달후면 40인데요..애들은 6살 7살..애들 귀염떠는재미랑...가족여행다음엔 어디갈까 구상하는 재미..프리랜서여서 애들 유치원가면 분위기 좋은 카페찾아다니면서 맛잇는 커피마시면서 일하고 돈버는 재미로 살아요..:)
28. 튼튼이
'14.12.7 9:50 PM
(211.199.xxx.74)
와우 ..댓글들을 많이 주셔서 황송하네요 ..제 또래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네요 ..
저처럼 싱글분도 계시고 ..결혼하신분들도 많으시고 ..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하네요 ..
나이는 같은데 ..사는 모습은 제각각..내 또래 다른친구들은 어떻게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
나만 이렇게 재미 없게 인생을 사는걸까 ..하는 자책감에 글올린건데 ..
댓글들 보면서 ..낙이란게 ..참 사소하고 평범한것에 있구나 하고 느꼈네요 ..
부러운분들도 계시구요 ^^
벌서 40대라는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것 처럼 낯설지만 ..30대를 처음 맞을때처럼 ..그 생경함이 ..
어느순간 편안하게 익숙해진 것처럼 ..내 40대도 ..어느덧 ..그리 되겠죠 ..
친구분들 모두 ..한해 마무리 잘하셔요 ^^
29. 23
'14.12.7 10:46 PM
(175.207.xxx.14)
40대 중반 싱글인데 이 글 보고 생각해보니 그래도 낙이 많은 편이였네요. 일주일에 세번 이상 운동하는 거 즐겁고, 동창들 모임, 제 직업 다 좋아요. 부모님 아프신 게 좀 걱정이긴 하지만요. 지난 달 까진 연애도 했었고~
30. 뿡
'14.12.7 11:28 PM
(93.96.xxx.74)
맛있는거 찾아다니며 먹는 재미...친구들이랑 수다떠는 재미...
31. ***
'14.12.8 6:21 AM
(1.233.xxx.11)
친구들 많네 많아.
저도.. 40 대기 애들.. 초1초4 애들.뒷바라지하며 하루 지내요.
애들 학교 보내고, 점심 빵. 실컷 먹고 기운내고.
애들 숙제 봐주고 오후,,얘기들어주는게.업무.
남편도,아이들도 언젠가 떠날거다.. 항상 잊지 않고 지내고
같이 있을때.. 지금.. 재밌게 지내자.. 명심하고
가끔..혼자 주말 하루 멀리 다녀오고 , 동네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고 애들
고민 같이하고..
32. 38
'14.12.8 8:41 AM
(220.117.xxx.186)
전님들보다 한살 적은데 참 님들이 부럽네요.
하루하루즐겁고 감사하고 애들보면 행복하고 친구들과 수다떨고 일이고되지만 행복한 그런 삶은 어떤걸까... 다른 세계 어떤 얘기듣듯 현실감이없네요 제겐.
33. 오잉
'14.12.8 9:15 AM
(210.109.xxx.130)
전 40인데 갈수록 행복해요.
제자신이 더 마음에 들고 만족스러워요.
예전에는 마흔넘은 사람들은 무슨 낙으로 사나~ 싶엇는데
제가 마흔되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좋네요.
34. 어헝
'14.12.8 10:18 AM
(99.132.xxx.102)
전 제가 38살인줄 알고 있었는데
(여기는 미국이니 만 38살이죠.)
위에 95학번이라고 쓰셔서 제가 한달 후에 마흔 되는줄 깨달았어요. ㅜ.ㅜ
아이 떄문에 바쁘긴 한데
전 뒤늦게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
조카벌 아이들하고 같이 수업 듣느라 정신 없는 중입니다.
35. ..
'14.12.8 10:39 AM
(121.162.xxx.172)
저도 같은 나이네요.
모르겠어요.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 만 들고요.
그냥 그냥 하루하루 지나가요.
물론 전 남편이 있으니까...
영화도 보고 놀러도 가끔 가는데
속정 없이 시간이 가는 거 같아요.
그냥 눈뜨면 하루가 가네요.
36. 39는 좀 안되지만.
'14.12.8 11:21 AM
(221.153.xxx.104)
이런 글 좋아요.. 솔직한 마음들을들을 수 있어서..
작성자님 덕택에 리플들 보면서.. 재미있네요 (요런 사소한 재미라도 있는게 감사하죠??)
저는..그냥 남편이랑 여행다니는 재미로 살아요
저도 아이는 없는데 이제 만들려고요
여행도 계속 다니다보니 약간 시들해질 때가 오더라구요~~
한동안 아이낳고 키우다보면 또 정신없어서 재미없다 말다 생각할 겨를이 없지 않을까요?
아이가 좀 자라면 그때가서 다시 여행다니는 재미로 살려고요~~
세계 여러 나라를 다 가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리고 생활 속에서는 맛난 거 먹는 재미로 살아요
워낙 식탐이 많아서... 맛난 거 먹으면 기분 좋고 맛난 거 안 먹으면 기분 별로고 그러네요~
37. 마흔둘
'14.12.8 11:5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39에서 40될때 특히나 지금쯤 제일 심란우울했던 기억이나요
근데 마흔도 나름 괜찮네요 좀 안정적이랄까 뭐든요...
사는 재미라...
요즘은 집에 있으면서 애들에게 맛있는 간식해주고 먹고싶은거 직접 만들어먹이는 재미?
애들 학교보내놓구 달달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독서하는 재미요!
38. 저는
'14.12.8 11:53 AM
(110.9.xxx.90)
웃기는 이야기지만
한고은 보고 삶의 희망을 가져요^^
40대에도 저렇게 이쁠수도 있구나......싶어서요.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흐뭇..
39. ㅇㅇㅇㅇ
'14.12.8 11:55 AM
(218.159.xxx.53)
어제 EBS에서 방영한 고독사 이야기 떠오르네요..
뭔가 삶에 활력을 줄수 있는걸 찾아보세요.
아무 낙이 없는 삶... 진짜 답답할거 같네요.
40. 38
'14.12.8 2:02 PM
(112.149.xxx.230)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없는 유부녀인데
30대 중반 이후로는 몸도 마음도 시들시들 합니다.
예전에 비해 여유도 많이 생겼고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활력이 없어요.
돌이켜보면 20대가 생기 있었던 이유.
꿈이란게 있어 가능한것이 아니었나 싶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열정만으로 버티고 달리고...
지금은 소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려 하지만 예전같지 않아요.
꿈도 없고 용기는 더 없고 ^^
41. 소소한
'14.12.8 4:11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먹을거 장보기.
커피마시기.
아이들과 아옹다옹 일과보내기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소소한 일상을 소중하게 보내고 있어요
42. 나도
'14.12.8 4:28 PM
(211.177.xxx.143)
댓글들이 참 많이 공감됩니다.
43. 하루하루 열심히
'14.12.8 4:37 PM
(116.39.xxx.32)
애기가 있어서 애기하고 재밌게 시간보내려고하고요
같이 돌아다니고..
저도 친구가 없어서 남편이랑 자식이 친구네요...
그리고 집꾸미고, 저 가꾸고, 요리 이것저것 도전하고.. 이러는것만해도 시간이 모자라요 ㅠㅠ
44. 수엄마
'14.12.8 5:16 PM
(125.131.xxx.50)
다들. 그러시구나..
저도 75녀 94학번..
뭐 하고 살까요...
초등4학년 아들 하나.. 운동 잘해서.. 운동 뒷 바라지하며 아들 운동경기 보는 재미.. 쏠쏠합니다.
남편과는 별로지만.. 뭐 어찌되었든 마음 정리하고.. 아이 아빠로.. 그렇게라도 의지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가끔씩 종교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요.
사람의 마음은 좋다가도 싫을 수 있고 싫다가도 좋을 수 있는데.. 불변의 진리는 신이 아닐까 하는..
5년 휴직하다가.. 복직했어요. 준공무원.. 나름 회사에선 전문직이구요.
젊을 때 공부 할만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거 나름 다 누리고.. 신랑도 얼마 전까지는 저 밖에 모르며 잘 해주었더랬죠. 그래도 사람은변하더라구요.
앞으로 무슨 재미로 살까.. 생각해보면...
나한테 집중해서 살려구요... 다른 누구보다도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네요~
45. mm
'14.12.8 7:52 PM
(175.253.xxx.177)
저도 나이 40이 다돼서야 깨달았어요.. 나한테 집중하는거.. 내 인생을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