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저를 때려요.

대체왜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4-12-07 00:33:09
네 살이예요. 똑똑해요. 한글 다 읽고 한자릿수는 덧셈 뺄셈 해요.
어린이집 다니는데 한달 전부터 놀다가 맘에 안들면 꺄악 소리를 지르고 절 때려요.
두 손 붙들고 무섭게 야단도 쳐보고 투명인간처럼 상대 안하는거도 해보고
구구절절 네가 이러면 엄마가 널 믿고 회사를 어떻게 나가냐 블라블래 호소도 해보고
산타할아버지 얘기도 하고
어떤 방법을 써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저는 애를 때린적이 없어요. 어린이집 샘도 애를 때리시지는 않을거 같아요. 예전 시터 아줌마도 설마 씨씨티비가 방마다 있는데 애를 때리진 않았을거 같고 새로 오신 분은 제가 거의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누가 얘를 때려서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될지 걱정돼요.
IP : 115.136.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7 12:37 AM (58.229.xxx.111)

    그게 꼭 누가 아이를 때려서 아이도 원글님은 때리는건 아닐거예요.
    뭔가 불만이 있는데 쌓여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전문가를 찾아가보세요.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없어요.

  • 2.
    '14.12.7 12:41 AM (182.219.xxx.120)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유야 어쨌거나 엄마를 때리는건 안되죠 많은 분들이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봐도 안된단 말 종종 하는데 사실 그게 안좋은 방법같아요 한 가지 방법을 꾸준히 써야 아이가 자기행동의 결과를 예측하고 자기를 조절하겠죠
    저 같으면 아이가 때릴때 손 딱 잡고 진정할 때까지 잡고 있겠어요 말은 간결하게 엄마 때리면 안돼,이 정도만 하고요 시선 마주치지 않고 단호하지만 거칠지않게. 그리고 평소에 아이가 자기요구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미리 가르치고 때리지않고 잘할때 폭풍칭찬이요

  • 3. --
    '14.12.7 12:50 AM (223.33.xxx.68)

    저희애가 그랬어요. 아이들은 그게 나쁜지 아픈지 잘 모르는것 같더라고요. 저는 반사적으로 같이 때렸어요. 예를 들어 얼굴을 탁 맞으면 저도 똑같이 탁 때렸어요. 장난으로 하면 안되고 진심으로 힘을 실어서 아프게요. 왜때려 하고 왕 울면 저도 너도 때렸잖아 하고 왕 울었음 .. 그러니 고쳐지던걸요. 그냥 아이수준에 맞추어야 할때가 있더라고요. 그냥 참고하세요. 그 시기 이후로는 아이 때린적없고 아이는 현재 아직까지는 엄마와 관계좋은 중딩입니다.

  • 4. 개나리1
    '14.12.7 1:20 AM (211.36.xxx.240)

    때리는거랑 한글 읽는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때리면 손목을 잡고 `안돼` 하심 됩니다.
    때리면 안되는 이유 설명하실 필요 없고요
    엄마가 더 힘쎄기 때운에 손목잡고 저지 시키심 됩니다.

    그럼 아이가 더 고래고래 소리지르거나 물달라고 하거나 등등 요구사항이 있을때 그 자리에 가만 계싱 됩니다.

  • 5. ..
    '14.12.7 1:23 AM (223.62.xxx.61)

    아이가 어떤 요구조건이 있을때 정확히 인지하시고 대응하시나요? 반대로 어머니의 의도를 아이에게 정확히 인지시켜주고 계신가요? 아이가 아무리 똑똑해도 4살에 맞는 대화와 설득 방법이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로 조근조근 말해도 아이는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 시간 나실때마다 아동관련 책 보시거나 육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듯 합니다.

  • 6. ...
    '14.12.7 1:29 AM (178.162.xxx.245)

    누가 때리는 걸 본 거 아닌가요? 남편분이라든가 시댁 식구라든가... 아이들은 가족의 행동을 가장 많이 따라한대요.

  • 7. pp33
    '14.12.7 2:15 AM (113.224.xxx.89)

    -- 님 방법이 최고같아요.

  • 8. 어린이 집에서
    '14.12.7 4:45 AM (194.166.xxx.187)

    다른 애들이 하는걸 보고 배운거죠.

  • 9. ,,,
    '14.12.7 6:09 AM (61.72.xxx.72)

    그냥 가만히 있는데 때리면 문제지만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손님이 오거나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때 대화 하느라고
    아이 한테 관심을 덜 가지면 앞에 있다가 제 빰을 때렸어요.
    저도 위에님 같이 아프게 같이 빰을 때려 줬어요.
    아이가 울더군요. 엄마도 아파, 말로 해, 이러지 마 하면서요.
    두번 정도 같이 빰을 때리니까 그 버릇이 없어졌어요.
    두돌 전 일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187 마스카라랑 아이라인 지우다 가슴에 멍이 드네요 15 펜더 2015/01/07 4,517
453186 냉동블루베리 어디서사드시나요 6 베리홀릭 2015/01/07 1,316
453185 2월 호주 뉴질랜드 날씨 어떨까요? 9 ... 2015/01/07 7,835
453184 요즘 드라마 볼게 많아서 좋아요.. 3 드라마홀릭 2015/01/07 1,459
453183 가정용제본기요~~ 3 고딩맘 2015/01/07 752
453182 우리네 인생이 노리는게 뭘까요 ? 마트청소일 시작했단 글이 그.. 7 ....... 2015/01/07 2,627
453181 오사카 사시는분 계실까요? 온천정보 부탁드려요. 3 2015/01/07 1,008
453180 2015년도 신춘문예 대상(大賞)작 저작권싸움이 볼만 하겠다. 꺾은붓 2015/01/07 1,290
453179 홍종현의 매력이 뭘까요? 17 함박웃음 2015/01/07 3,194
453178 임신 9주째인데 감기도 꼬박 9주 앓았어요. 하도 기침해서 갈비.. 1 ㅠㅠ 2015/01/07 2,146
453177 글 내립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67 .... 2015/01/07 12,188
453176 경계성 인격장애 아들에게 역할극 도움 될까요? 3 조카 2015/01/07 1,933
453175 [속보] 서초동 일가족 살인사건의 전말 ㄷㄷ 64 dd 2015/01/07 26,760
453174 ”매우 희귀한데”…고조선 수장급 '고인돌' 훼손 세우실 2015/01/07 575
453173 남편분들 취미생활로 뭐 하시나요? 18 .. 2015/01/07 2,622
453172 아침방송에 요즘 젊은이들이 돈모아서 제집마련하는데. 7 ㅇㅇㅇㅇ 2015/01/07 2,186
453171 하버드 부모재산이 1억미만이면 학비 무료하는 말이 정말인가요? 10 2015/01/07 5,741
453170 휴직했더니 완전 꿀이네요!! 그런데 1분 후엔 불안감이... 2 호오 2015/01/07 1,757
453169 요즘 월남쌈에 푹 빠졌어요~~ 20 월남쌈 2015/01/07 4,707
453168 오징어 먹으면 안되는거죠?ㅠㅠ 8 ... 2015/01/07 2,780
453167 스타벅스 커피에서 개미가 나왔어요 3 스벅 2015/01/07 1,357
453166 우리 잊지 말아요. 박창진 사무장님의 승리를.. 4 기도 2015/01/07 1,640
453165 엄마가 집이 절간같대요 10 ... 2015/01/07 3,148
453164 결혼을 약속했으나 날은 안잡은 남친네 형집에 놀러오면 7 질문 2015/01/07 1,596
453163 두산동아백과사전요 6 사전 2015/01/07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