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전에 헤어진 옛 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오면 기분이 어떨까요?(긴 글 주의)

카사불랑카 조회수 : 15,387
작성일 : 2014-12-07 00:02:35
20살때 안좋게 헤어진 옛 남친이 있었어요. 학과 친구였고, 석달 조금 넘게 만났었네요.

그때 보기엔 지적이고 생각 깊어보여서 반했었는데, 남자애가 첫 연애라 연애엔 좀 서툴더라구요. 저도 그때가 첫연애였으니 아마 비슷했겠죠.

그런대 알고보니 자존감이 부족한 남자애였던지라(본인도 알고 있었고 고치려고 많이 노력중이었음), 
저한테 부끄러워 보일만한 힘든 사건(남자입장에서 자기 여자 못지켜서 비참할만한) 하나 크게 생기고 난 후로 사람이 너무 찌질해지더라구요. 
자꾸 사랑하냐고 묻고, 집착하고, 안절부절 못해하고, 그러면서 막상 저를 별로 보고싶어하는 것 같지도 않고..
저는 그 사건 크게는 신경 안썼고 남친한테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기라고 했는데 걔 입장에서는 그게 안되나보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해하려 했는데...
남친이 다른사람 'k'한테 '저와 관련된 둘 만의 이야기'를 해버린거에요. (친구 'x' 통해 들었음)
그것도 남친이랑 친하게 지내서 안그래도 신경쓰이던 다른 여자애한테..

그건 도저히 못참아서 헤어졌어요. 그런데..

남친이 원래 밝고 학과친구들이랑도 친했던 흥겨운 사람이었는데 
저랑 헤어지고 나서는 항상 표정 굳어있고, 남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폐인처럼 다니는 거에요. 
'나 힘들어요'하는 티 팍팍 나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러면서 몇몇 애들한테는 지나가듯 제 얘기 조금씩 흘리는 것 같고..
도중에 저 불러서 '우리 둘만의 이야기 함부로 남한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했어요. 
그래서 저도 다 잊고 좋게좋게 지내려고 그냥 친구처럼 대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표정과 죽을듯한 모습은 그대로더라구요. 
그러다가 학년 말에 군대를 가버리더라구요.

이런 이야기들 잘 모르는 다른 동기들은 날 '저 밝던 애를 저렇게 바꿔놓은 여자'정도로.. 그러니까 우호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힘들었고, 과 생활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그만두고 동아리 들어가 동아리활동만 하면서 대학시절을 다 보냈어요.

군대에서 복학한 그 사람이랑 학교에서 세번쯤 마주치긴 했는데, 딱히 인사할 필요도 없어보이고 그쪽도 피하는 눈치길래 그냥 신경안썼구요..
들리는 소문으로는 2학년 마치고 다른 학교로 편입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전혀 소식 들은 적이 없어요.

그렇게 시간이 9년이 흘러서 ..조금 있으면 30살인데 
갑자기 그 사람한테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이야기 나눌 수 있겠냐고.

그래서 통화했더니 하는 말이
미안하고, 그리고 고마웠다고 하네요.

헤어지기전, 그리고 헤어지고 난 후로도 처신을 잘못해서 절 힘들게 만들어서 미안하데요.
그리고 나와 헤어지고나서 엄청나게 노력을 했데요. 자기 부족한 부분들 찾아서 엄청나게 고치고, 자존감 문제도 해결하고, 
자신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훨씬 좋은 사람이 됬다고.. 그게 다 저 덕분이라고 고맙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네요. 자신이 다른사람한테 우리 둘만의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 그거 오해라네요.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서 왜 헤어지는지 이유를 말 안해줬거든요.. 그러다가 남자이  친구 'x'한테 그 이유를 들었는데..
둘 만의 이야기를 다른사람 'k'한테 했던 기억이 도무지 나질 않더레요. 
그런대 그걸 '내가 여친를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남한테 이야기하고 다니면서도 내가 기억을 못할까...'라면서 자책을 했다네요.
그리고 나서 저한테 사과를 했고..
그런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는게 이상해서 'k'에게 사실 확인을 해봤다네요. 그랬더니 (둘만의 이야기를 남친이 했다는)그런 이야기 한 적 없다고.. 
그래서 그 거짓말의 진원을 알아보려했는데 그건 못알아냈고..

그 오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가 저랑 헤어지고 몇달 후였는데,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많이 와버려서 차마 저한테 말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는 말이, 지금까지 9년간 한 번도 저를 잊어본 적이 없다네요.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질 않는다고..

연애는 했냐고 물어봤더니 4년넘게 만난 여자도 있고, 몇 몇 있긴 했대요. 
그런대도 제 생각이 나더냐고 물으니까, 점점 희미해지긴 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항상 제가 있었다고 하네요.
많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그러면 안되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절 떠올리면서 혼자 몰래 그리워한 적이 많았다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그냥 없었던 사람처럼 영영 잊혀지는게 저에게 나았겠지만,
20대를 이제 완전히 보내기 전에 저한테 이런 이야기들 해서 못했던 이야기들 하고
자신의 20대랑 저에 대한 마음을 미련 없이 이제 보내주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

이 여자분이 자신이라면, 여자분들은 어떤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저 남자입니다. 그냥 제가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면 글이 뒤죽박죽 될 것 같아서 
제가 여자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여자분의 입장을 상상하면서 아는 만큼만 적어봤어요.
물론 연락은 해보지 않았지만 요즘 들어 생각이 자꾸 나네요..
모든것 다 품고 물처럼 흘러가고 싶었는데 자꾸만 혼자 공상에 젖게 됩니다.

여자분이 미모가 출중했어서 저랑 헤어지고도 많이 대쉬를 받았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대 전부 다 거절했다고.. 그렇게 3년을 지내다가 제가 여자친구가 생긴 다음 그 여자분도 오랬동안 대쉬해오던 다른 남성분이랑 만나시더라구요.
이건 아마.. 저에게 미련이 남았다기 보다는 저 때문에 남자한테 학을 때서 안 만났던 것이겠죠.? 다른 남성을 만난 시점도 우연이었을 것이고..

여자분이 신중한 성격이셨어요. 복학하고 친한 친구들과는 관계 다시 잘 맺어서 이 친구 근황을 조금씩 듣기는 하는데(못 들은지 1년 넘긴 했지만)
저에 관한 이야기는 한 마디도 안하신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먼저 제 이야기를 꺼낼 이유도 없고 해서 절 어떻게 기억하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글이 좀 길었습니다.. 
여성분들, 혹시 이렇게 한참 예전 애인한테서 연락이 오면 기분이 어떨실런지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p.s 가을 겨울엔 항상 이런 상상하곤 합니다. 앞으로는 허튼 꿈 안꾸게 박살내주시와요..ㅠ
IP : 223.62.xxx.2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7 12:15 AM (14.39.xxx.155)

    저도 님이랑비슷한상황의 남자가잇는데요...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겨놔야지.. 갑자기 쌩뚱맞게 연락해서 그런얘기하는건 싫을것같네요.. 추억은 미화되는거임.

  • 2. 카사불랑카
    '14.12.7 12:16 AM (223.62.xxx.25)

    ..님 / 아마 그렇겠죠? 사실 추억으로라도 남겨줬으면 고마울 것 같아요.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일 것 같아서..

  • 3. ...
    '14.12.7 12:17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제 경우엔 일단 옛남자친구가 연락 오는 거 자체가 싫구요
    안좋은 추억이라면 더더군다나 싫어요
    님 아직 미련 있어보이는데 속시원히 마음가는대로 해보세요
    결과는 부정적일거라 사려됩니다만

  • 4. 카사불랑카
    '14.12.7 12:22 AM (223.62.xxx.25)

    ...님 / 안좋은 기억 들춰내서 하나 더 얹어주는 것 보다는 제가 그냥 미련남는게 아무래도 도리겠죠..? 안좋을 것 같아서 꾹 꾹 참아왔는데 잘 참아왔나봐요

  • 5. 카사불랑카
    '14.12.7 12:26 AM (223.62.xxx.25)

    ..님 / 솔직한 마음으로는 2번의 마음이 큽니다.

  • 6. 카사불랑카
    '14.12.7 12:32 AM (223.62.xxx.25)

    문득 정신차리고 보니 굉장히 부끄럽네요. 지우고 싶지만 힘들게 댓글 써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겨둡니다 :) 감사합니다!

  • 7.
    '14.12.7 12:51 AM (119.67.xxx.201)

    늦은밤이라 댓글이 많이.없는거 같아요.
    내일까지 가면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올거예요.
    물론 수위가 높은 댓글도 있을거구요.

    제 생각은 그래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평생 마음에 담고 가실거 같은데
    그냥.확 연락해보시고 와장창 깨지시거나 아니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여자분도 헉 뭐 이런.사람이 다있어.하고 쳐내시거나 아니면 또 다른 반응이.있을수 있잖아요.

    한번 확 ~ 10년의 숙제를 해결하는 마음으로 해보셨으면 해요.

  • 8. ..
    '14.12.7 1:10 AM (121.190.xxx.82)

    네 10년의 숙제를 해결하세요. 화잇팅

  • 9.
    '14.12.7 1:17 AM (209.58.xxx.140)

    그냥 넘 귀찮던데요... 나중에 페이스북 신청하길래 봤더니 "오마이아이즈"였어요... 제가 현실주의자라서 그런지 그렇게 찐적대는 사람 너무 구질구질하게 생각되더라구요. 나도 자기를 못 잊었으리라 착각하는 것도 미련해 보였고요.

  • 10. ...
    '14.12.7 1:27 AM (178.162.xxx.245)

    여자는 님에 대해 까맣게 잊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안 좋은 기억이고 뭐고 없을 거에요.
    설사 남자가 없더라도 굳이 옛 남자 재활용하고 싶진 않을걸요.
    아무튼 싫을 것 같아요 저라면.

    근데 아무리 봐도 남자가 저렇게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는 쉽지 않은데요... 혹시 남녀를 바꿔서 써놓으신 건 아닌지???

  • 11. ....
    '14.12.7 1:33 AM (223.62.xxx.61)

    매서운 댓글하나 달렵니다.
    무려 십년가까이 된 일을 상상으로 저렇게 가정해놓고 연락 취해보려는 님이 진심으로 무섭습니다. 십년전에 혼자 착각과 오해로 사람을 잃었는데 전혀 변한게 없군요. 하지만 상대 여자분은 달라요. 더 성숙한 사람이였기에 님을 떠났고 십년이 지난 지금은 훨씬 더 성숙하고 멋진 여자가 되었을겁니다. 그냥 갈길
    가세요.

  • 12. 카사불랑카
    '14.12.7 1:50 AM (223.62.xxx.25)

    음, .. 님 / 감사합니다. 사실 10년의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기억들이 흐릿해지고 그 당시의 어린 마음에 느꼈던 것들이 더 넓은 시야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꾹꾹 기다려 왔던 거였어요...하하 아무래도 어렵겠네요..

    윽 / 여성분이 현실주의자는 아니었지만 비슷하게 느낄 것 같네요. 경험에 기반한 솔직한 대답 감사드립니다.

    ... / 힘들때 군대에서 했던 상상들이 기반이 됬던 것 같아요. 몸도 힘들었고, 속죄하는 맘으로 자책도 많이 하던 시기였는데 그래도 한없이 밤을 세다 보면 무의식중에 달콤한 공상을 하게 되더라구요..그중 가장 힘나고 달콤한 상상이 다시 만나지는거였다 보니 세세하게 상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13. 카사불랑카
    '14.12.7 1:59 AM (223.62.xxx.25)

    ....님 / 님 댓글을 읽고 한참 멍하게 있었습니다. 다시 못만나는 것보다, 안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제가 하나도 안 변했다는 말이지요. 고등학생때부터 목숨 걸고 바꾸려 했던 저의 것들이 실은 그대로라는 비참함을 이미 두 번 겪어 보았고, 마지막에 모든 걸 다 포기했을 때 오히려 신기하게 얻어지던게 변화였었다죠. 최근 들어 '내가 완전히 바뀐게 아니었나?'하는 의문이 조금 들었었는데 ....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냥 모든게..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의심되던걸 말로 직접 들으니 무척 좌절스럽네요..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쉬던 노력들을 다시 해야할 때가 온거겠죠... 옛 여자친구에 대한 미련 떨쳐보려다가 생각지도 못한 반성을 깊게 하고 가네요. 감사드립니다..

  • 14. 저도
    '14.12.7 2:31 AM (149.254.xxx.127)

    이십대 초반엔 누구든 어설픈 자존심 자존감 땜에 실수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연인과 헤어질 수도 있구요
    저고 그랬구요
    시간이 흐르고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인격도 성숙되고 포용력도 넓어지고
    그렇게 성장하는거죠
    연락해보세요
    예전의 감정으로 여전히 님을 찌찔하게 대한다면 그 여자분도 성숙해지진 않았을듯
    성숙하고 멋지게 변했다면 님과 다시 이어지지 않더라도 적어도 오해도 풀고 그땐 그랬었지 어렸으니까 라며 지나갈수더 있을듯해요
    전 님이 솔직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듯 해서
    응원 보내고 싶어요
    사람은 어릴 때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구요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지구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가기도 하구 제자리인 사람도 있구요
    그 여자분도 어찌 변했을지 궁금하네요
    연락해보세요
    인생에 후회할걸 남기기보단 최선을 다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글만으로는 님이 찌질해보이지 않아요
    그냥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는것 같구요
    후기 올려주세요

  • 15. miss
    '14.12.7 3:41 AM (223.62.xxx.81)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사람 인연은 그렇다고
    생각해요 헤어지고 재회에서 다시 만나는 사람도
    있어요 누군가는 끊어진 인연에 체념하고 그냥 사는분들도 있을거고 다시 인연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하는분도 있을겁니다

    여기댓글다는 그 누구도 님과 단 일초라도 눈도 맞춘적없는 모르는이들이에요
    누가 일부분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할수있죠
    험한댓글보니 좀 우스워서요
    님 마음가신대로 해보세요

  • 16. hanna1
    '14.12.7 4:25 AM (173.32.xxx.47)

    십년이ㅠ지나도 못잊을 여자이라면 지금이라도 연락해주세요.
    더 나이먹음 아예 끝이니.지금이라도 용기내시고.님의 솔직한 마음 전하세요
    그럼 홀가분해 지실거에요.잘되든 아니든
    .홧팅!

    그리고 님 멋진분이세요.이리 진실한 분 보기 쉽지않은데..
    용기내시고 멋지게.인생 사시길요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다운거니까요.

  • 17. 하지마요
    '14.12.7 7:00 AM (211.59.xxx.111)

    죄송한데 좀 찌질해보일거 같아요
    연락 하더라도 저렇게 구구절절 하나하나 다 풀어놓지는 마세요. 매력이 없습니다.

  • 18. 미니꿀단지
    '14.12.7 8:04 AM (39.113.xxx.97)

    우연을 가장한 만남은 어떠신지? 윗분말마따나 구구절절풀어놓지는 마시구요~

  • 19. 글썽
    '14.12.7 8:49 AM (211.178.xxx.128)

    전 40대인데, 나이든 아줌마라 그런지 젊은사람들이랑은 감성이 다를까요? 학교다닐때 긴가민가 하다가 흐지부지 된 선배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나중에라도 속시원히 그때 이러저러했다 설명이라도 들었으면 좋았을걸...그럼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안날텐데...숙제 덜한 기분이에요...30이면 아직 젊네요...40되서도 생각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연락한번 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20. 님,,
    '14.12.7 1:53 PM (119.149.xxx.5)

    여초 싸이트에 오면 여자 개개인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항도
    여자들의 정서에 묻혀서 왜곡되게 님이 생각하시도록 느껴질 수 있어요.
    여초싸이트라 대부분 좋은 말 부드럽게 응원하는 말이 우선적으로 많을 수 있는데
    그건 여자들의 성향 서로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이예요.
    이 방의 이름도 속풀이방이잖아요. 여자들의 문화죠.

    실제적으로 님같은 상황에 여자분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좀 다른 입장일 거예요.
    아마 3개월 사귄 거 자체를 님과 다르게 인식하고 있을 수 있어요.
    님이 보시기에 미모고, 남자분과 별로 안 사귀는 것 같다, 하시면

    그건 님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구요, 그냥 그 분 나름의 다른 이유가 있거나 뭐 자기 사정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님에게 조금 실례되는 말씀인데
    님에 대해 갖고 있다고 님이 짐작하시는 생각도 엉뚱할 수 있어요.......

    그냥 두시고 새롭고 좋은 인연 찾으세요 ^^

  • 21. hanna1
    '14.12.7 4:51 PM (173.32.xxx.47)

    흠,,,할까말까 망설이면 하세요!
    좀 찌질해지면 어때요
    사랑에 무슨 상관이에요

    원글님
    윗댓글중에 혹 옛상처가 되살나마셔서 춘격받으신거 있으세요?
    예민하게 생각지마세요
    댓글중엔 날선 댓글들이 있다면,
    여초의 특징이랄까,신랄하고 아픈.댓글들..
    아픈구석을.헤짚는 댓글들이 종종 있어요
    그렇군.하지마시고 아,,정말 뾰족하군,허허,,하고 넘어가주세요.괘념치 마시고 민감하게.생각지마세요
    이제껏 잘해오셨으니 그냥 그대로 하세요

  • 22. hanna1
    '14.12.7 4:53 PM (173.32.xxx.47)

    충격. 으로 고칩니다

    그리고 응원드립니다
    진심으로
    님의.앞날이 늘 밝게 빛나길!!

  • 23. 좋은 느낌을 남기고 싶다며
    '14.12.9 10:00 PM (123.109.xxx.152)

    사람은 변하죠

    나도 좋게 변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주연락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구구절절 설명이 긴 사람은 매려없지만
    과거의 나를
    좋게 기억해주고 소중하게 여겨주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연락해와서
    사실은 그때 내가 좀 많이 어렸고
    변한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나에게 너는 소중한 의미였다..
    이런 마음을 전달해주면 나는 좋을 것 같아요 .

    20대를 지나보내면서 너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
    고마웠고
    그때는 내가 어렸지만 그래도 사실은 ...그랬다..
    이건데
    용기를 가지고 연락해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기대는 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203 핸드폰케이스 깨끗이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 혹시 2015/07/21 658
465202 여당 ˝표 잃을 각오로 노동 개혁˝…갈등 예고 4 세우실 2015/07/21 806
465201 소음성난청으로 인한 이명.. 4 .. 2015/07/21 1,418
465200 김국진 24 파란하늘 2015/07/21 11,614
465199 학군 정말 중요할까요? 9 오늘 2015/07/21 3,363
465198 가벼운 백팩 추천 바랍니다. 4 백팩 2015/07/21 2,912
465197 스피닝 다이어트 효과 보신분? 11 다이어트 2015/07/21 27,573
465196 기득권층 아이들은 참 좋겠어요. 20 ... 2015/07/21 5,062
465195 삼성물산 래미안 .사실상 정리한다 6 ..... 2015/07/21 4,803
465194 9급공무원 되는거 쉽나요? 22 궁금 2015/07/21 11,803
465193 5세 남아 엄마예요. 위축성위염이라 커피를 전혀 못마시는데요.... 4 ss 2015/07/21 3,104
465192 대치동 수학과외선생 블로그 알 수 있을까요? 2 수학과외 2015/07/21 2,451
465191 말별로없고, 활동적이지않으면 연애 어려울까요? 2 고민 2015/07/21 945
465190 된장..정말 속상하네요 1 ... 2015/07/21 1,067
465189 하버드출신 이준석때문에 새누리당에 하버드 출신들 많아질듯 6 홍정욱 2015/07/21 2,076
465188 아이를 믿어주고 신뢰해주는게 14 그냥 2015/07/21 2,852
465187 다리 4개인 동물 다 무서워 하는 분들 있으세요..??? 21 .. 2015/07/21 1,469
465186 미역냉국 다이어트 2 khgs 2015/07/21 1,771
465185 닭백숙 하는데 마늘이 없어요 14 2015/07/21 2,289
465184 중요한 계약전인데 나쁜 꿈 꾸면 어떡하죠 7 예지몽? 2015/07/21 832
465183 하숙 예나 2015/07/21 417
465182 아우슈비츠에서 히틀러 걱정하는 꼴 이란 댓글 넘 웃겨요 3 최강댓글 2015/07/21 1,228
465181 중3 ㅡ 과학 선행 ㅡ 조언 부탁드려요 1 교육 2015/07/21 1,032
465180 10% 부가세만 받으면 세금계산서 발부는 업주입장에서 괜찮은건가.. 2 ^^ 2015/07/21 905
465179 부산 영도구 중구 서구쪽 영어학원 추천부탁합니다 1 중2 2015/07/21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