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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시어머니 생신인데 남편만 보내는건 좀 아니죠?

홍양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4-12-06 19:18:52
차타고 사십분 거리에 시댁이있는데 이번주 삼일연속 독감으로 회사에못갔어요 오늘도 열미많이나서병원다녀왔구요 출산한달남은 임산부인데 시어머니 생신이 내일인데 항상 시댁 가면 더있다가라하셔서 대여섯시간이 기본이에요 외식하고 시댁에서 과일먹는게다긴하는데 머리감을힘도없어 남편만보내고싶은데 영아닐까요?
IP : 39.115.xxx.1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7:23 PM (218.147.xxx.148)

    가지마세요 멀쩡한 산달임산부여도 힘든데 감기로 회사까지 쉬었는데 또 찬바람맞고 도집니다
    임신중이라 독한약도 못먹는데요

  • 2. ..
    '14.12.6 7:26 PM (124.199.xxx.165)

    속된말로..아닌게 아니라
    이때 아니면 언제 유세떨어보겠어요.ㅎㅎ
    막달 산모...걍...힘들다하고 안가도 섭섭은 하시겠지만 뭐,,,어쩌겠어요
    크게..욕먹을 일 아님..
    대신 전화해서 잘 말씀드리삼~
    남편편에 선물이든 용돈이든 잘 드리고~

  • 3. 가세요
    '14.12.6 7:43 PM (110.47.xxx.50)

    겨울옷 총동원해서 껴입고 마스크와 마후라로 머리와 얼굴을 둘둘 휘감고서라도 가셔야 합니다.
    그때도 요즘만큼이나 추운 겨울이었어요.
    퇴근길에 임신 석달만에 첫아이를 유산하고는 힘들어 하는 친구를 찾아갔었죠.
    친구의 남편과 셋이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옆동네에 사는 큰동서가 전화를 해왔더군요.
    밀양에서 집안어르신이 오셨는데 오신 길에 새색시 얼굴이라도 보고 가겠다 그러신다면서 지금 오라고 한답니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남편이 알아서 처리하겠지 싶었더니, 세상에나...
    친구 남편이 먼저 일어나서 아무 말없이 옷을 챙겨입기 시작하데요.
    그걸 보고는 친구도 있는 옷 다 꺼내서 껴입고 둘둘말고 해서는 외출준비를 하더군요.
    유산한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는 듯한 친구부부의 태도에 제가 간섭할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차가 없었던 친구부부와 저는 미끄러운 눈길을 더듬거리며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각자가 갈 방향의 버스를 나눠타고 헤어졌습니다.
    그게 바로 '한국인의 결혼'이더군요.
    그리고 그런 '한국인의 결혼'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려가야 하는 것이 '시'자들의 부름이고 시어머니의 생신입니다.
    가셔서 기침도 계속 하시고 아프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세요.
    그래야만 적어도 남은 평생 시가의 문제에 대해서 남편에게 큰소리치며 살 수 있습니다.

  • 4. 안가도 욕안해요
    '14.12.6 7:46 PM (180.65.xxx.29)

    막달 임산부가 출근도 못할정도로 아픈데 서운해 안해요

  • 5. 시어머니 의사를 여쭤봐야 합니다
    '14.12.6 7:50 PM (110.47.xxx.50)

    '시'자들이 그렇게 만만하고 양심적인 존재들이 아닙니다.
    안 갈 때 안가더라도 시어머니께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그냥 남편만 덜렁 보내고는 감기 때문에 어쩌고저쩌고....다 핑계로 들립니다.
    애 가진 유세로 받아들일 확률이 높으니 지금이라도 남편과 의논해서 시어머니에게 통보하도록 하세요.

  • 6. 뭐래
    '14.12.6 8:02 PM (182.221.xxx.59)

    뭘 가요. 홀몸도 아닌 막달 임부가 독감이 걸렸는데요.
    그러다 조산이라도 하면 어쩌려구요.
    생신응 해마다 오지만 애는 아니잖아요.
    사전에 전화 드리고 양해 구하세요.
    그래도 뭐라고 하심 무시하시구요.
    정상적인 시가면 이해하실거고 아님 나도 배려할 가치가 없는 시가인거죠

  • 7. 뭐래
    '14.12.6 8:03 PM (182.221.xxx.59)

    남편에게 큰소리치는게 중요한가요??
    배속에 있는 아이가 중요한가요???
    임부는 항상 뱃속의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인겁니다

  • 8.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않으면
    '14.12.6 8:06 PM (110.47.xxx.50)

    태어난 아이도 괜히 태어났다 싶어집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시'자와의 관계는 잘 조율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9. ccc
    '14.12.6 8:08 PM (1.242.xxx.102)

    당연히 안가야지요
    시어미 육년차여요
    감기도 안걸리고 봄가을 날씨라해도 오지말리고 극구 말리겠네요 매년오는 생일보다 내며늘 손주의 건강이 훨 중요하니까요

  • 10. 아니
    '14.12.6 8:11 PM (61.79.xxx.56)

    임산부에 독감에 걸려 출근도 못 했는데
    가족인 어머님이 이해 안 해 주시면 누가 해 주나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몸 보하셔야지 임신부가 그러면 안 돼요.

  • 11. ...
    '14.12.6 8:11 PM (59.15.xxx.86)

    가지마세요.
    독감 걸렷다면서요...
    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노인분을 위해서 가지 마세요.

  • 12. ..
    '14.12.6 8:56 PM (1.236.xxx.220)

    가지마세요. 저도 김장때 독감 걸려서 힘들게 갔는데
    헬쓱해진 제 모습과 변한 목소리에 안타까워 하시긴 했지만
    옮는거 아니냐는 말에 ( 시누이 윗동서까지 다 왔거든요)
    남은 남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덕분에(?) 평소처럼 저녁까지 안 먹고 김장 끝나자마자 바로 왔지만요.

    다음부터는 또 이런 상황이 오면 안갈려구요.

    님도 전화는 하고 가지는 마세요.

  • 13. ,,,
    '14.12.6 11:08 PM (61.72.xxx.72)

    남편하고 의논 하세요.
    저 오늘 생일인데 며느리 입덧 한다고 해서 오지 말라고 하고 아들만 와서
    같이 지냈어요. 며느리는 전화만 하고요.
    아들도 안 와도 되는데 컴퓨터에 대해 아들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요.
    원글님이 앓아 누었으면 남편이 먼저 나서서 시댁에 전화 할텐데요.

  • 14. ...
    '14.12.6 11:13 PM (223.62.xxx.56)

    위에 가셔요님, 님 댓글 읽으니 가지말아야할거 같네요..
    그 시절의 도리란, 요즈음과 달라요.
    자기 몸 아프면 남편보고 그 도리 대신 전담시켜도
    되는 세상이에요..
    우선 자기부터 살고봐야 남도 챙기는거죠..
    조언이라고 달아주신 댓글이 좀 밉상이라
    한마디 해봤네요.

  • 15. ,,,
    '14.12.7 6:45 AM (61.72.xxx.72)

    원글님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해야 자신이 행복하고 따라서 남편도 행복하고
    아들이 행복해야 시어머니도 행복해 져요.
    그런걸 모르는 사람들에겐 행복을 전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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