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여아 5~6명만 두고 집비우기

..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4-12-06 15:43:44
금요일 어제저녁 친구 집에서 장기자랑 연습한다고 각자 저녁먹고 모이기로 했대요.
하루전부터 얘기 했는데 다른집 엄마들 생각도 모르고 그집 엄마와는 잘 알지도 못하는데다 직장다니신다는 말을 들어서 쉽게 허락을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솔직히 전업인 저도 아이들 초대해 재우는 것은 엄두가 안나서요.
다른집 아이들은 모두 허락을 받았다는데 왜 엄마만 안되냐고 한참을 얘기끝에 다른아이들 잠 잘 준비 할때 연락하면 엄마가 1층 현관으로 데리러 가겠다고하고 보냈어요.
그 집 엄마 연락처를 뒤늦게 받아서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안되서 정중히 인사하고 늦은시간이라도 데리러 가겠다 양해를 구했어요. 장문의 제 문자와는 달리 그 엄마의 간결한 답문자를 보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무척 소탈한 분이신가보다 생각했고 그제서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랬는데.. 그때까지도 저는 당연히 어른이 함께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아이 데리고 와서 이야기 하다보니 아이들끼리만 있었던거였어요. 그 시간이 12시가 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말이죠.
평소에도 어른 안계신 집에는 못가게 하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서진작 알았더라면 당연히 안보냈을 거예요.
그 아이 위로 초6인 언니가 함께 있었다고는 하지만 초4나 초6이나 제눈엔 그냥 아이들일 뿐인데..제가 이상한건지 참 여러 생각이 드네요.

IP : 121.144.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6 3:46 PM (175.114.xxx.195)

    얘들 많이 모이면 사고치기 쉬워요
    차라리 각자 개인집에 있는게 덜불안하겠어요

  • 2. 원글이
    '14.12.6 4:01 PM (121.144.xxx.56)

    모두 착하고 밝고 이쁜 애들이지만 아이들끼리만 밤늦게까지 있다보면 기분이 업되어 있어서 사고가 생길까봐 저도 그게 걱정되었어요.

    주변에 보면 초등들어가고 나면 아이들만 두고 나가는 경우도 종종 듣게 되네요. 저는 아직도 먼나라 이야기 같기만 한데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예민하다고 하더군요.

  • 3. --
    '14.12.6 4:23 PM (112.184.xxx.179)

    예민한 편이긴 하시네요.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지만 의외로 강한 사춘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더라고요.

  • 4. 하아....
    '14.12.6 4:27 PM (116.41.xxx.115)

    그 아랫집은 무슨죄....

  • 5. ...
    '14.12.6 5:14 PM (116.123.xxx.237)

    저도 초등때 자주 모아서 재우곤 했지만,
    우선 아빠, 남형제 없는날, 엄만 꼭 있을때만 허락했어요
    그 엄마가 책임감이ㅜ없네요
    여자애들 네명정도는 시끄럽진 않더라고요

  • 6. 헐.
    '14.12.6 5:18 PM (39.115.xxx.211)

    미국에서도 중학생도 슬립오버를 할 땐, 보호자가 집에 있는 상황에 간식+ 저녁식사+ 잠자리 준비...까지 보살필 수 있는 상황을 확인한 후에 아이를 재우는데, 자정이 가깝도록 성인이 없는 동안 아이들 식사는 어떻게 했대요? 직장인 엄마라고 아이들 초대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참 무성의하네요.
    내 아이는 습관이 되어서 그렇게 생활해도 큰 무리는 없다손 치더라도, 내 집에 와있을 아이들의 안전은 본인이 책임져야죠. 대책없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976 방통위 웹하드 P2P음란물 차단, 성범죄 부추긴다 gisa 6 ㅇㅇ 2015/01/13 1,446
455975 뮤지컬 학원 송파나 강남쪽 괜찮은데 아세요? 1 중2엄마 2015/01/13 948
455974 토토가 다운받아 보고있는데요 .. 2015/01/13 935
455973 해외여행 1 파란하늘 2015/01/13 1,110
455972 부모님집에 다시 들어와서 얹혀살면서 8개월만에 집에서 울면서 소.. 57 tsjeod.. 2015/01/13 19,077
455971 어린이집 4살 폭행기사 보셨나요 1 어린이집 2015/01/13 1,381
455970 앞트임 나이들면 혹시 더 이상해지나요? 1 s 2015/01/13 2,829
455969 '기업인 가석방' 법무부가 밝힌 원칙은? 1 세우실 2015/01/13 1,011
455968 이것좀 알려주세요~ 맞춤법요 2 0831 2015/01/13 1,137
455967 헬스 프로그램 얼마나 자주 바꾸세요? 1 라인ㅇ 2015/01/13 1,603
455966 집에서 닭튀김할때 닭 껍질도 튀기나요? 3 나븝 2015/01/13 1,653
455965 세월호273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12 bluebe.. 2015/01/13 1,075
455964 멕시코 요리 이름 좀 알려주세요 12 멕시코 2015/01/13 1,861
455963 수학과가 좋나요? 12 2015/01/13 5,139
455962 와! 생조기를 냉장고에서 말리는거군요 5 방금 82에.. 2015/01/13 4,912
455961 자이글 단점 알려주세요 7 2015/01/13 19,822
455960 니트보풀이지겨워요! 섬유혼용률잘아시는분? 2 .... 2015/01/13 2,808
455959 인천어린이집 폭력교사동영상을 보니 아이를 대하는 직업 15 ... 2015/01/13 4,956
455958 큰 맘 먹고 창문활짝 열고 한 일 9 . . 2015/01/13 2,236
455957 동치미에 찹쌀풀 넣어야할까요? 3 찹쌀풀 2015/01/13 2,980
455956 홍콩에서 ㅅㅏ면 유용할거 뭐있을까요? 31 ,,,,, 2015/01/13 6,075
455955 4가족 식비 얼마나 쓰시나요? 25 식비 2015/01/13 5,134
455954 초5 남학생 여드름피부용 로션 추천좀 6 2015/01/13 3,854
455953 라면라면라면라면라면 13 ㅠㅠ 2015/01/13 3,084
455952 EBS 지금 다큐 꼭 보세요 9 공부하는아이.. 2015/01/13 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