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의절

며늘 조회수 : 5,813
작성일 : 2014-12-06 15:08:56
남편이 자신의 본가를 싫어합니다.
사연인 즉슨...집안에 사고만 치는 또라이가 하나 있거든요.
돈 사고, 여자 사고, 범죄 사고...를 총망라하는 또라이요.
처음에 실수다 넘어간 게 잘못이었죠. 반복했으니까요...

장가간 또라이가 이혼당해 돌아오자, 시부모는 어쩔수없이 그 자식을 거두기 시작했구요...
우리 남편에게 화풀이를 하네요.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한 자식이 아픈 손가락이면, 안아픈 손가락으로부터
위로받고싶고, 기대고 싶은 맘을 이해합니다. 하.지.만...불쌍하게 기대는게 아니라,
화풀이를 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려는 듯 해요.

몇달 전, 남편은 시아버지와 큰소리로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사실 저도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부모는 불쌍하지만, 그런 또라이 자식을 지금껏 우선시하며
키워놓은 부모 책임이라는 게 제 생각이기도 하구요, 그 사고치는 자식의 뒤치닥거리를 남편에게 강요하면서
윽박지르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미개하다 싶습니다. 내 자식이 그 정도의 엽기 행각을 벌였다면, 다른 자식을
보호해주는 게 또 부모의 역할이라고 보는데...오히려 또라이 탄원을 하시며 남편의 이름을 팔기까지 하셨으니,
남편은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답니다.
연말이고 하니, 슬슬 발동이 걸리시는지 아침부터 남편과 내 전화로 연락을 하시네요. 물론 남편은 무시하고...

아이고...참 불편합니다.
참고로...울집안 또라이의 행각은, 드라마와 뉴스에서나 접하는...암튼 제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다들
말을 잇지 못할 정도의 사건이예요. 전, 정말 불결하고 혐오스러워서 시댁식구들이 정말 싫어요.ㅠㅠ
남편도 챙피해하고...
이럴 때 저도 남편 뒤에 숨어서 가만히 있는게 좋은거겠죠?
IP : 39.115.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있지
    '14.12.6 3:14 PM (110.70.xxx.150)

    뭘하실려구요? 글보니 경사나셨구만

  • 2.
    '14.12.6 3:18 PM (175.114.xxx.195)

    집안에 저런사람있으면 모두가 힘들어요
    사고치고 돈날리고 무대뽀에
    가족들 등에 빨대꽂고 사는 무개념
    차라리 연락하지마세요

  • 3. 자식 하나
    '14.12.6 3:22 PM (175.213.xxx.248)

    키우는 제가 참 잘한거 같습니다.ㅠㅡ

  • 4. 사고라면
    '14.12.6 3:2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강간인가요.

  • 5. 기본
    '14.12.6 3:45 PM (58.143.xxx.76)

    사기,성폭행 들어가겠군요. 명절이 괴롭겠어요.

  • 6. 답정너
    '14.12.6 3:53 PM (14.32.xxx.97)

    남편이 무시한다면서 뭐가 문제라고 묻는건지 모르겠네요.

  • 7. 며늘
    '14.12.6 4:09 PM (39.115.xxx.211)

    답정너로 질문하는 건 아니구요, 속풀이였어요.
    저 위의 댓글대로 어쩌면 의절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 막상 부모에게 등지려는 남편을 가만 둬도 되는지 참 도의적으로 괴롭네요.
    사기, 강간 맞아요...같은 여자끼리, 이런 일이 있는 시댁이 정떨어지는 것 맞죠?

  • 8. 며늘
    '14.12.6 4:13 PM (39.115.xxx.211)

    아참, 저 위의 분...저희 시댁은 빚이 있음 있었지, 유산 절대 없어요. 아들 결혼할 때 돈한푼 안보탰고...암튼 정말 돈이 없는 분들이세요. 남편에게 부리는 심통은...생활비 더 보태라는 거예요. 또라이 합의금과...

  • 9. 며늘
    '14.12.6 4:42 PM (39.115.xxx.211)

    윗분, 감사합니다. ㅠㅠ 위로가 되었어요.

  • 10.
    '14.12.6 5:05 PM (193.11.xxx.104)

    남편이 잘하고 계시네요

  • 11. 남편 분
    '14.12.6 6:43 PM (211.245.xxx.20)

    잘하고 계시네요22222
    저는 의절하고 싶어도 제 남편은 어리석은 남편이기에 님이 부러워요ㅠㅠ
    요즘 이혼까지 생각합니다..모든 돈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시댁..더는 못 참겠어요

  • 12. 82
    '14.12.6 7:34 PM (59.31.xxx.226)

    82이상한 사람 많아지긴 했어요.
    뾰죡한 댓글이라니..참내..
    신나지도 않았고. 유산얘긴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쩜 저런 댓글을 싸지를수 있죠?
    유치하고 질떨어지네요.

    남편분께 맡기시고 나서지 않으시는게 최고예요.

    어느집이나 말썽꾼들 하나씩은 있군요

  • 13. ㅇㅇㅇ
    '14.12.6 9:48 PM (180.229.xxx.9)

    당연히 끊어야죠.
    사기범, 성폭행범.. 범행 대상은 만만한 사람들이고
    그 만만한 사람들이란.. 자기에게 잘 하는 사람들이에요. 검은머리 어쩌고 소리도 그런놈들 때문에 나온거
    님네가 인연 안 끊으면 님 가정이 범행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702 JFK 교신내용-조여사님 땅콩이 봉지에 들어가있다 2 퍼왔어요 2014/12/10 2,148
444701 샌프란시스코 여행 어떤가요? 9 이겨울 2014/12/10 1,426
444700 이웃나라끼리 사이좋은 나라들 있나요? 6 ... 2014/12/10 1,101
444699 밖에 나와서 히스테리 부르는건요.. 그사람 집분위기는 어떻까요... 5 ... 2014/12/10 1,788
444698 2015년 4.16 세월호 달력 '기억하라 그리고 살아라' 2 잊지 않을께.. 2014/12/10 526
444697 제 인생 뭐가 문제일까요? 5 관세음 2014/12/10 1,545
444696 대형 반려견 들이며 ( 2 ) 10 피카소피카소.. 2014/12/10 2,582
444695 얼마나 자봤어요? 2014/12/10 1,088
444694 두번째 이별과 최소한의 사랑 1 .. 2014/12/10 998
444693 세계 GMO 식품 표시법 현황 1 국내종자는?.. 2014/12/10 590
444692 반찬 잘 하는 비결 좀.. 12 음식꽝 2014/12/10 3,471
444691 시녀병 걸린 초6여아 6 안타까움 2014/12/10 4,166
444690 목동에서 공부좀 한다는 초등고학년들 공통수학의 정석 선행하는게 .. 40 목동에서는 2014/12/10 8,545
444689 예약제 미용실은 정말 오로지 예약한 손님만 받나요? 7 ddd 2014/12/10 3,929
444688 여자는 엽산,남자는 어떤약을 먹어야 하나요? 6 임신준비 2014/12/10 2,246
444687 한국에서 구입한 Bosch 커피머신에 외국에서 구입한 tass.. 2 56 2014/12/10 876
444686 bat양식 소개해주신분 감사 3 감사일기 2014/12/10 1,013
444685 대한항공의 한진그룹 조용호 회장이 일왕 생일파티에 화환을 보냈네.. 2 참맛 2014/12/10 1,702
444684 조현아 부사장, 알고 보니 호텔 직원도 폭행 27 까도까도 끝.. 2014/12/10 21,519
444683 유트브 검색하다 페이스 요가를 봤는데 이거 효과 있을까요? 1 페이스 요가.. 2014/12/10 3,776
444682 제 정신이 벌써 왜이런까요~~애효~~~ 2 헤롱헤롱 2014/12/10 674
444681 81세 아버지, 연로하셔서인지 많이 걸으면 숨이 차다고 외출도 .. 5 걱정 2014/12/10 1,195
444680 고등아들 급식비나 방과후수업료등은 연말정산 2014/12/10 817
444679 그린피스, 영광 한빛 원전 3·4호기 가동중단 촉구 2 원전 2014/12/10 582
444678 조현아한테는 피해가 뭐뭐 있어요..??? 9 .. 2014/12/10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