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의절

며늘 조회수 : 5,785
작성일 : 2014-12-06 15:08:56
남편이 자신의 본가를 싫어합니다.
사연인 즉슨...집안에 사고만 치는 또라이가 하나 있거든요.
돈 사고, 여자 사고, 범죄 사고...를 총망라하는 또라이요.
처음에 실수다 넘어간 게 잘못이었죠. 반복했으니까요...

장가간 또라이가 이혼당해 돌아오자, 시부모는 어쩔수없이 그 자식을 거두기 시작했구요...
우리 남편에게 화풀이를 하네요.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한 자식이 아픈 손가락이면, 안아픈 손가락으로부터
위로받고싶고, 기대고 싶은 맘을 이해합니다. 하.지.만...불쌍하게 기대는게 아니라,
화풀이를 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려는 듯 해요.

몇달 전, 남편은 시아버지와 큰소리로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사실 저도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부모는 불쌍하지만, 그런 또라이 자식을 지금껏 우선시하며
키워놓은 부모 책임이라는 게 제 생각이기도 하구요, 그 사고치는 자식의 뒤치닥거리를 남편에게 강요하면서
윽박지르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미개하다 싶습니다. 내 자식이 그 정도의 엽기 행각을 벌였다면, 다른 자식을
보호해주는 게 또 부모의 역할이라고 보는데...오히려 또라이 탄원을 하시며 남편의 이름을 팔기까지 하셨으니,
남편은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답니다.
연말이고 하니, 슬슬 발동이 걸리시는지 아침부터 남편과 내 전화로 연락을 하시네요. 물론 남편은 무시하고...

아이고...참 불편합니다.
참고로...울집안 또라이의 행각은, 드라마와 뉴스에서나 접하는...암튼 제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다들
말을 잇지 못할 정도의 사건이예요. 전, 정말 불결하고 혐오스러워서 시댁식구들이 정말 싫어요.ㅠㅠ
남편도 챙피해하고...
이럴 때 저도 남편 뒤에 숨어서 가만히 있는게 좋은거겠죠?
IP : 39.115.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있지
    '14.12.6 3:14 PM (110.70.xxx.150)

    뭘하실려구요? 글보니 경사나셨구만

  • 2.
    '14.12.6 3:18 PM (175.114.xxx.195)

    집안에 저런사람있으면 모두가 힘들어요
    사고치고 돈날리고 무대뽀에
    가족들 등에 빨대꽂고 사는 무개념
    차라리 연락하지마세요

  • 3. 자식 하나
    '14.12.6 3:22 PM (175.213.xxx.248)

    키우는 제가 참 잘한거 같습니다.ㅠㅡ

  • 4. 사고라면
    '14.12.6 3:2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강간인가요.

  • 5. 기본
    '14.12.6 3:45 PM (58.143.xxx.76)

    사기,성폭행 들어가겠군요. 명절이 괴롭겠어요.

  • 6. 답정너
    '14.12.6 3:53 PM (14.32.xxx.97)

    남편이 무시한다면서 뭐가 문제라고 묻는건지 모르겠네요.

  • 7. 며늘
    '14.12.6 4:09 PM (39.115.xxx.211)

    답정너로 질문하는 건 아니구요, 속풀이였어요.
    저 위의 댓글대로 어쩌면 의절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 막상 부모에게 등지려는 남편을 가만 둬도 되는지 참 도의적으로 괴롭네요.
    사기, 강간 맞아요...같은 여자끼리, 이런 일이 있는 시댁이 정떨어지는 것 맞죠?

  • 8. 며늘
    '14.12.6 4:13 PM (39.115.xxx.211)

    아참, 저 위의 분...저희 시댁은 빚이 있음 있었지, 유산 절대 없어요. 아들 결혼할 때 돈한푼 안보탰고...암튼 정말 돈이 없는 분들이세요. 남편에게 부리는 심통은...생활비 더 보태라는 거예요. 또라이 합의금과...

  • 9. 며늘
    '14.12.6 4:42 PM (39.115.xxx.211)

    윗분, 감사합니다. ㅠㅠ 위로가 되었어요.

  • 10.
    '14.12.6 5:05 PM (193.11.xxx.104)

    남편이 잘하고 계시네요

  • 11. 남편 분
    '14.12.6 6:43 PM (211.245.xxx.20)

    잘하고 계시네요22222
    저는 의절하고 싶어도 제 남편은 어리석은 남편이기에 님이 부러워요ㅠㅠ
    요즘 이혼까지 생각합니다..모든 돈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시댁..더는 못 참겠어요

  • 12. 82
    '14.12.6 7:34 PM (59.31.xxx.226)

    82이상한 사람 많아지긴 했어요.
    뾰죡한 댓글이라니..참내..
    신나지도 않았고. 유산얘긴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쩜 저런 댓글을 싸지를수 있죠?
    유치하고 질떨어지네요.

    남편분께 맡기시고 나서지 않으시는게 최고예요.

    어느집이나 말썽꾼들 하나씩은 있군요

  • 13. ㅇㅇㅇ
    '14.12.6 9:48 PM (180.229.xxx.9)

    당연히 끊어야죠.
    사기범, 성폭행범.. 범행 대상은 만만한 사람들이고
    그 만만한 사람들이란.. 자기에게 잘 하는 사람들이에요. 검은머리 어쩌고 소리도 그런놈들 때문에 나온거
    님네가 인연 안 끊으면 님 가정이 범행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146 동글이님 찾아요 -학원정보 플리즈 구리맘 2015/07/14 420
463145 [Tip] 아이허브 주문할 때 USD(달러)로 결재하세요~ 1 ........ 2015/07/14 2,718
463144 집보러 온다고 약속잡아놓고는 말도 없이 안오는 인간들 3 2015/07/14 1,300
463143 향기없는 애견패드 없을까요??어지러워서.. 3 애견패드 2015/07/14 813
463142 전세대란 정말 큰일이에요 어떻하나요 45 큰일 2015/07/14 14,216
463141 비누베이스로 만들지 않은 천연비누라는데 맞는건가요? 2 천연비누 2015/07/14 1,653
463140 흑마늘 만드는 간단한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5/07/14 1,133
463139 좋은 아침에 김수미씨가 효재씨 집에간거 나오는데.. 11 mbc 2015/07/14 7,866
463138 키움정 먹여보신 분 있으신가요? 키움정 2015/07/14 1,401
463137 탁석산샘 너무 웃겨요 5 여유만만 2015/07/14 1,332
463136 사진 편집 어플 photo wonder 말고 괜찮은거 없나요?.. 4 아스타 2015/07/14 817
463135 유통기한 일년 넘은 땅콩버터 ㅠㅠ 9 ㅡㅡ 2015/07/14 3,891
463134 이 사진 해석해보시겠어요? 5 기막힌착시사.. 2015/07/14 1,291
463133 상체살빼려면 어떤운동을....ㅜ 2 운동 2015/07/14 1,626
463132 미국 국적 F-4 직원 채용 어찌 하나요? 도와주세요 7 코로 2015/07/14 1,464
463131 tv대신모니터 tv대신모니.. 2015/07/14 518
463130 운동했어요 좋은아침 2015/07/14 474
463129 집안에 개미 ㅜ,ㅜ 10 개미. ㅜㅜ.. 2015/07/14 2,132
463128 국정원 ‘해킹 장치’ 대선 때 활용 의혹 外 1 세우실 2015/07/14 924
463127 매실 거품 젓다가 거품이 넘쳐버렸어요 ㅠㅠ 2 놀란이 2015/07/14 1,218
463126 미운 남편이 맞벌이 안한다고 눈치(냉텅) 25 주네요 2015/07/14 5,166
463125 10살 여자아이 머리빠짐이요. 1 idmiya.. 2015/07/14 755
463124 호주 홈스테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나연맘 2015/07/14 2,303
463123 아래턱을 앞으로 나오게하는 치아교정이 가능한가요? 1 40대 2015/07/14 1,362
463122 77사이즈 원피스 파는 쇼핑몰 아시는분~~ 12 원피스 2015/07/14 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