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의절

며늘 조회수 : 5,731
작성일 : 2014-12-06 15:08:56
남편이 자신의 본가를 싫어합니다.
사연인 즉슨...집안에 사고만 치는 또라이가 하나 있거든요.
돈 사고, 여자 사고, 범죄 사고...를 총망라하는 또라이요.
처음에 실수다 넘어간 게 잘못이었죠. 반복했으니까요...

장가간 또라이가 이혼당해 돌아오자, 시부모는 어쩔수없이 그 자식을 거두기 시작했구요...
우리 남편에게 화풀이를 하네요.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한 자식이 아픈 손가락이면, 안아픈 손가락으로부터
위로받고싶고, 기대고 싶은 맘을 이해합니다. 하.지.만...불쌍하게 기대는게 아니라,
화풀이를 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려는 듯 해요.

몇달 전, 남편은 시아버지와 큰소리로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사실 저도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부모는 불쌍하지만, 그런 또라이 자식을 지금껏 우선시하며
키워놓은 부모 책임이라는 게 제 생각이기도 하구요, 그 사고치는 자식의 뒤치닥거리를 남편에게 강요하면서
윽박지르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미개하다 싶습니다. 내 자식이 그 정도의 엽기 행각을 벌였다면, 다른 자식을
보호해주는 게 또 부모의 역할이라고 보는데...오히려 또라이 탄원을 하시며 남편의 이름을 팔기까지 하셨으니,
남편은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답니다.
연말이고 하니, 슬슬 발동이 걸리시는지 아침부터 남편과 내 전화로 연락을 하시네요. 물론 남편은 무시하고...

아이고...참 불편합니다.
참고로...울집안 또라이의 행각은, 드라마와 뉴스에서나 접하는...암튼 제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다들
말을 잇지 못할 정도의 사건이예요. 전, 정말 불결하고 혐오스러워서 시댁식구들이 정말 싫어요.ㅠㅠ
남편도 챙피해하고...
이럴 때 저도 남편 뒤에 숨어서 가만히 있는게 좋은거겠죠?
IP : 39.115.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있지
    '14.12.6 3:14 PM (110.70.xxx.150)

    뭘하실려구요? 글보니 경사나셨구만

  • 2.
    '14.12.6 3:18 PM (175.114.xxx.195)

    집안에 저런사람있으면 모두가 힘들어요
    사고치고 돈날리고 무대뽀에
    가족들 등에 빨대꽂고 사는 무개념
    차라리 연락하지마세요

  • 3. 자식 하나
    '14.12.6 3:22 PM (175.213.xxx.248)

    키우는 제가 참 잘한거 같습니다.ㅠㅡ

  • 4. 사고라면
    '14.12.6 3:2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강간인가요.

  • 5. 기본
    '14.12.6 3:45 PM (58.143.xxx.76)

    사기,성폭행 들어가겠군요. 명절이 괴롭겠어요.

  • 6. 답정너
    '14.12.6 3:53 PM (14.32.xxx.97)

    남편이 무시한다면서 뭐가 문제라고 묻는건지 모르겠네요.

  • 7. 며늘
    '14.12.6 4:09 PM (39.115.xxx.211)

    답정너로 질문하는 건 아니구요, 속풀이였어요.
    저 위의 댓글대로 어쩌면 의절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 막상 부모에게 등지려는 남편을 가만 둬도 되는지 참 도의적으로 괴롭네요.
    사기, 강간 맞아요...같은 여자끼리, 이런 일이 있는 시댁이 정떨어지는 것 맞죠?

  • 8. 며늘
    '14.12.6 4:13 PM (39.115.xxx.211)

    아참, 저 위의 분...저희 시댁은 빚이 있음 있었지, 유산 절대 없어요. 아들 결혼할 때 돈한푼 안보탰고...암튼 정말 돈이 없는 분들이세요. 남편에게 부리는 심통은...생활비 더 보태라는 거예요. 또라이 합의금과...

  • 9. 며늘
    '14.12.6 4:42 PM (39.115.xxx.211)

    윗분, 감사합니다. ㅠㅠ 위로가 되었어요.

  • 10.
    '14.12.6 5:05 PM (193.11.xxx.104)

    남편이 잘하고 계시네요

  • 11. 남편 분
    '14.12.6 6:43 PM (211.245.xxx.20)

    잘하고 계시네요22222
    저는 의절하고 싶어도 제 남편은 어리석은 남편이기에 님이 부러워요ㅠㅠ
    요즘 이혼까지 생각합니다..모든 돈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시댁..더는 못 참겠어요

  • 12. 82
    '14.12.6 7:34 PM (59.31.xxx.226)

    82이상한 사람 많아지긴 했어요.
    뾰죡한 댓글이라니..참내..
    신나지도 않았고. 유산얘긴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쩜 저런 댓글을 싸지를수 있죠?
    유치하고 질떨어지네요.

    남편분께 맡기시고 나서지 않으시는게 최고예요.

    어느집이나 말썽꾼들 하나씩은 있군요

  • 13. ㅇㅇㅇ
    '14.12.6 9:48 PM (180.229.xxx.9)

    당연히 끊어야죠.
    사기범, 성폭행범.. 범행 대상은 만만한 사람들이고
    그 만만한 사람들이란.. 자기에게 잘 하는 사람들이에요. 검은머리 어쩌고 소리도 그런놈들 때문에 나온거
    님네가 인연 안 끊으면 님 가정이 범행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540 유리 1 느낌 2014/12/15 589
445539 컴퓨터 베터리? 3 ... 2014/12/15 555
445538 왜 게시판에 자살한? 최경위얘기가 없을까 2 알겠네 2014/12/15 961
445537 sbs 스페셜을 보고.. 6 zzz 2014/12/15 3,384
445536 미생의 리얼리티 5 2014/12/15 2,626
445535 층간소음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치겠어요 .. 2014/12/15 612
445534 식탁유리 가장자리를 감싸는거없을까요? 8 모모 2014/12/15 903
445533 네일 케어 받고와서 통증 10 처음본순간 2014/12/15 3,689
445532 조땅콩 옆에 1등석 손님에게 뇌물을,,,,, 24 사탕별 2014/12/15 14,380
445531 직장인분들 동료랑 친하세요? 3 직장인 2014/12/15 1,274
445530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진심 2014/12/15 285
445529 돼지수육 질문합니다 8 홀랑 2014/12/15 1,347
445528 아파트 중문 어떤게 더 좋은가요? 2 해야지 2014/12/15 2,131
445527 경리는 회사마다 꼭 필요한 사람인데 왜 무시받는 경우가 많은가요.. 5 경영회계 2014/12/15 3,091
445526 페이스북도 방문자 알 수있나요? 싸이월드처림? 2 ?? 2014/12/15 2,155
445525 땅콩과 윤회설 11 건너 마을 .. 2014/12/15 2,009
445524 제 외모 자랑할께요 ㅎㅎㅎㅎ 88 내가 제일 .. 2014/12/15 18,505
445523 불법 포차 때문.. 속상하네요... 2 hl 2014/12/15 1,470
445522 아빠어디가 나오기전에 윤민수씨 알고 있으셨나요..??? 5 아이블루 2014/12/15 3,798
445521 시부모님 잔소리에 머리가 아프네요 4 자화상 2014/12/14 2,060
445520 50대 남자교수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20 happy닐.. 2014/12/14 22,023
445519 신해철49제 5 슬프다.. 2014/12/14 1,191
445518 번역료요 3 수선화 2014/12/14 942
445517 허지웅 토론하는 태도 별로네요 허세끼도 있는 것 같고요 31 속사정쌀롱 2014/12/14 7,106
445516 베개 속통 어떤거 쓰시나요? 제발 추천좀요. 3 ... 2014/12/14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