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뭘까...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4-12-06 10:29:21

어머님이 주중에 생신이셨어요

남편도 바빴지만 저도 연간 업무 중 가장 큰 업무가 겹쳐

연차는 커녕... 여기에 몇주를 투자하고 밤새고...

너무 힘들게 한주 버티면서도

어머님 생신이라는게 맘에 걸려서

아주멀리 지방 사셔서 직접 가보지도 못했지만

당일 오전에 연락드리고 용돈 송금해드렸어요

 

그런데 남편이 축하한다고 보낸 문자에

내팔자야

며느리가 끓여준 미역국 한번 못먹는 내 신세여

이렇게 보내셨더라구요...

 

본인꼐서는 제 생일 단한번 챙겨주신적도 없고

미역국은 뭡니까 아무것도 없으셨으면서

제 상황 이해는 커녕

저렇게 신세한탄하고 돌아다니신다고 생각하니

저도 서운한데요...

 

곧 또 시아버지 생신이시라 그때는 뵙기로 했는데

그때도 그냥 외식한번 하고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시어머니 맘이다 저러신가요

그냥 이해해드리고 말아야하나요

IP : 211.255.xxx.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10:34 AM (121.136.xxx.150)

    해마다 12월에 생신은 돌아오고 원글님은 바쁘고~~
    시어머니 입장도 이해되고
    원글님도 안타깝네요.
    속으로 삭히지 못하고 아들에게 푸념하신
    시어머니가 생각이 짧아보이긴 하지만
    나중에라도 잘 챙겨드리세요.

  • 2. ...
    '14.12.6 10:37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그좋은 미역국 아들한테나 끓여달라하세요
    서로 챙기는 것도 아니고요
    아들에게 전화로 서운하다고 아니고 문자보낸거면 님 보라고 그런거겠죠
    시어머니 옹심이란...

  • 3.
    '14.12.6 10:38 AM (223.64.xxx.50)

    제 주변에 결혼 5년차 넘기도록 시어머니 미역국 한번도 끓여줘본적 없는 며느리가 반이 넘어요.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미역국타령?
    당당하게 무시하시고 님 할수있으신만큼만..

  • 4. 기억난다
    '14.12.6 10:44 AM (180.182.xxx.54)

    제왕절개 수술 잡아놓고 결혼후 첫 시어른생신은 며느리가 차려야한다며 시누랑 시어머니가 우리집에서 하기로 했다며 통보. 수술 3일전에 만삭몸으로 생신상 차렸네요 노산에 몸도 안좋아서 너무 힘들었던기억.
    그땐 몰랐는데 살면서 새록새록 생각나면서 신경질이.. ㅎ 외식을 하자해도 절대 안된다고 했던. 대체 왜들 그러실까.

  • 5. 담엔
    '14.12.6 10:46 AM (115.137.xxx.109)

    돈 보내지 말고 미역국 택배로 보내세요.
    그런말 못하게.
    원하는걸로 보내드렸다 하심 돼요.

  • 6.
    '14.12.6 10:48 AM (110.70.xxx.17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용심 한번 부려 보나 생각 하시고
    무시 하셔요
    결혼 16년차 이지만 한번도 제 생일 안 챙겨주신 분이
    올 생일에 문자로 사랑한다 ‥ 네가 고맙다 라고 보냈는데 저 소름이 쫙 돋아서 답장도 못했다는‥
    나이 드시니까 표현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남편 생일 미역국 차렸냐고 아침부터
    전화하고 내 생일은 언제인지도 모르면서‥

  • 7. 지금처럼만
    '14.12.6 10:49 AM (175.117.xxx.199)

    하세요.
    그세대 부모님들 여자들이 나가서일하면 그냥 남자들보조나하는걸로 착각하시는분도있고요,
    아들,며느리 같은 직종 일하면서 같이 회식하고들어와도
    며느리는 살림하는여자가 이렇게 늦게들어오고 라는 소리하시는분도있어요.
    미역국좀못드심어때서 저러신대요.
    못들은척하시고,바쁘고 힘들다고 꼭 말씀드리세요!

  • 8. 추하다추해
    '14.12.6 10:57 AM (211.59.xxx.111)

    어휴 난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 9. 저러심
    '14.12.6 11:07 AM (182.221.xxx.59)

    생신 선물도 대폭 삭감하는거죠.

  • 10. 푸르미온
    '14.12.6 11:14 AM (121.169.xxx.139)

    저는 상대방이 저렇게 나오면 마음이 닫혀져 버리더라구요.

  • 11.
    '14.12.6 12:31 PM (211.36.xxx.51)

    며느리생일한번 안챙기면서 시어머니는 받기만하고싶나봐요 양심도없네 그시엄마

  • 12. ...
    '14.12.6 12:48 PM (116.123.xxx.237)

    어른스럽지 못하신거죠
    못가서 불편할 자식부부 맘은 생각 안하시고..
    그놈의. 미역국이 뭐라고요 나이들면 애보다 더 생각이 짧아지나봐요

  • 13. 어휴
    '14.12.6 1:13 PM (39.7.xxx.180)

    저도 아들 엄마지만 시어머니들은 하나같이 이상한듯.
    남편보다 제가 더 큰 회사에 직급도 같은 중간관리잔데 시어머니는 맨날 제 일은 허접스럽게 취급하세요. 남편일은 뭐 대단한 일인양.쳇

  • 14. 하이
    '14.12.6 4:13 PM (220.76.xxx.94)

    어리섞은노인네 내가지금 아들며느리 손자가잇어요 우리는생일에 서로현금주고말아요
    금일봉이라 칭하고 서로멀리사니 만나는날 생일이있으면 외식하던가 미역국에간단하게
    먹습니다 생일이무어라고 갈등하고 살아요 인생을 오래살았으면 배려도 필요한데
    그걸몰라요 나는며느리생일에 오십만원 계좌이채합니다 아들 손자는 30만원부치고
    우리생일에는 며느리가 30만원부쳐요 내가그렇게 정해주엇어요 글쓴님은 그런가보다하고
    그냥넘겨요 시어머니가직접 그런말하면 우리말그대로 전해요 나이값못하는 늙은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004 피아노 개인레슨 선생님 구할 방도 아시는 분 4 모짜르트옆집.. 2015/01/06 1,000
453003 요가/필라테스 냐 발레 냐...어떤게 좋을까요? ㅇㅇ 2015/01/06 1,436
453002 주말 과외 교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 2015/01/06 1,423
453001 주방용품 저렴히 판매하는 싸이트 좀 알려주세요^^ 1 ... 2015/01/06 571
453000 김치명인 강순의 여사는 진짜로 혼자서 2천포기 하나요 6 겨울 2015/01/06 5,879
452999 아이가 공군 경남 진주로 입소하는데 챙겨줘야 하는 물건이 있나요.. 5 엄마 2015/01/06 1,274
452998 손석희뉴스 윤제균감독 인터뷰 보세요? 4 ... 2015/01/06 2,239
452997 잼병 모양의 유리컵 6 지디지디지디.. 2015/01/06 1,315
452996 아이들쉴때..뭐하세요~? 방학이쟎아요.. 2015/01/06 364
452995 나이 서른 병아리가 겨우 깨우친 것들 3 우리네 2015/01/06 2,097
452994 퇴직금을 1년에 한번씩 정산받아요.. 어떻게 관리 해야할까요? 6 2015/01/06 2,706
452993 가스요금 6 ... 2015/01/06 1,322
452992 남자 세미정장 바지만 어디서 싸게 사나요? nicee 2015/01/06 868
452991 자꾸 이경영이 나와서 부끄부끄 14 어쩔 2015/01/06 5,769
452990 한국가죽쇼파 아시는분? 3 대구예요 2015/01/06 2,324
452989 남들이 부러워할만큼의 부를 가진다면 어느정도? 2 궁금궁금 2015/01/06 1,569
452988 미국 소도시 버스터미널에 택시가 있을까요? 10 당근 2015/01/06 989
452987 처음 장만 한집 팔고 이사갈때 기분. 3 콩스 2015/01/06 1,408
452986 서울은 찜질방 별로 없나요? 4 ... 2015/01/06 1,223
452985 갑자기 생긴 보름간의 휴가 ~ 뭘 할까요? 2 dutjd 2015/01/06 956
452984 블로그나 인스타 카스는 1 ** 2015/01/06 1,429
452983 전세 기간 만료후 세입자가 1달반 더있다 나가겠다는데 해줘야 하.. 27 문의드려요 2015/01/06 22,079
452982 굴젓 만들려고 하는데 질문이요.. ^^ 4 ... 2015/01/06 1,089
452981 이정도면 저 당한거죠?? 9 루비 2015/01/06 2,934
452980 그 부천 백화점 모녀 멘탈이 정상이 아닌 게요, 16 ....... 2015/01/06 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