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형편상 시댁에 김장비...

봐주세요.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14-12-06 01:50:10

남편이 공무원 셤 준비한다고 어영부영...시간을 보낸지 11개월이 됐구요.

신혼이에요 아직 아이 없구요..제가 벌어서 지난 11개월..카드값 걱정에..정말 줄이고 아끼고 있구요.

매일같이 야근에..정말 힘이 드는 상황이에요.

남편은 직장이 다시 언제 될지 모르구요.

주말에 시댁이 김장을 하신다네요...

저또한 근무라 끝나고 가보려고 하는데,

내가 벌어사니 힘들다고 시어머니는 내려오지 말라고 하시지만,

시댁에 헌신적인 윗동서...저에게도 잘해주시는 형님 눈치가 보여

가기로 결정을 했는데요..

작년에도 일하느냐 김장 못갔어요. 거의 끝날무렵에 도착을 해서..지방이구요 9시간 걸리네요. 왕복..

친정엄마는 미쳤냐고 왜가냐고...니가 지금 누굴 눈치를 보냐..밥 먹여 살리는데 하며 저를 야단치시네요..

한푼두푼 아껴야지 차비라도 아끼라며..

작년엔 30 드렸고요..올해는 많아도 10밖에 못드릴꺼 같네요..

시어머니 성격이 워낙 퍼다주시는 성격이라....김치 안먹는다고 해도 가져다 주실 분이시고... 

거의 매년 100포기 가까이 하시는거 같아요. 김치 먹는 식구는, 시부모님, 형님댁 저희, 시외할머니댁..이렇게 되겠군요.

10은 너무 작죠? 이 밤중에 새댁 고민이 많네요...

조언 구해요...

IP : 222.121.xxx.1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1:51 AM (72.213.xxx.130)

    남편 뒀다 뭐해요? 일도 안 다니는데 남편 보내서 김장 도우라고 하세요.

  • 2. Hm
    '14.12.6 1:52 AM (221.148.xxx.166)

    저는 남편이 몇달간 급여 밀리기도하고
    다음달에 시어머니 환갑도있어서..... 염치없지만 이번 김장엔 못드렸네요ㅠ.ㅠ
    아들이 1년이나 공부하느라 벌이가없었다는거 아실텐데
    돈돈 하시는부모님 아니라면 이해하실거에요..

  • 3. 원글
    '14.12.6 1:53 AM (222.121.xxx.137)

    남편이 먼저 일찍 가서 도우기로 했답니다.

  • 4. 10만원 들려서
    '14.12.6 1:54 AM (1.228.xxx.242)

    아들 보내심이 적절합니다....

  • 5. ....
    '14.12.6 1:55 AM (175.215.xxx.154)

    직접 가실 필요는 없구요.
    외벌이로 형편이 많이 어려운거 아니면 김장비는 드리세요.

  • 6. 가는 차비를
    '14.12.6 1:56 AM (223.62.xxx.85)

    보태서 더 드리세요.
    오가는 시간 빼고 실질적으로 가셔서 김장 도울 시간도 얼마 없는데 , 더 번거롭게 해드릴 것 같아요.

  • 7. 그러게요
    '14.12.6 1:56 AM (61.79.xxx.56)

    너무 착하시네요.
    그리고 김장 안 해도 될 것을..

  • 8. ,,
    '14.12.6 2:00 AM (72.213.xxx.130)

    일꾼 보내고 하니까 20만원만 해두 될 것 같네요. 대신 김장 받아오기는 하지 말고요. 없는 형편에서 무리할 필요 없어요.
    김장 해마다 돌아 옵니다. 올해 적게 냈다고 평생 후회하지 않아요.

  • 9. 원글
    '14.12.6 2:03 AM (222.121.xxx.137)

    흠..제가 착한게 아니구요.
    시부모님이 저에게 많이 미안해 하십니다.
    그리고 농사를 지으셔서 먹거리를 매달 보내주시고요. 식비가 거의 안들어요. 그래서 고민이랍니다...

  • 10. 원글
    '14.12.6 2:05 AM (222.121.xxx.137)

    그런데 오늘은 10만원이든 20만원이든 나가면 이번달 관리비가 부족할정도로 돈이 없네요 ㅠㅠ 어쩌죠.... 시부모님은 제가 와서 풍족히 먹고 가기만 해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신지라..

  • 11.
    '14.12.6 2:12 AM (182.212.xxx.51)

    남편만 가서 도우라하고 가지 마세요
    교통비 안들어간다 생각하고 20정도 드리세요
    제가 김장해먹는데 정말 돈이 ㅠㅠ 엄청 들어요

  • 12. ...
    '14.12.6 2:18 AM (14.46.xxx.209)

    아들이 결혼안하고 계속 공부했음 아들 뒷바라지 시댁서 했어야 하는데 그걸 원글님이 하는데 관리비도 없어서 못드리겠다 죄송하다 다음에 형편되면 넉넉히 하겠다 하세요..남편공부한다고 시댁서 생활비 받는 경우도 많은데 손 안벌리는정도면 시댁서 고마워할 일인듯

  • 13. Athena
    '14.12.6 2:25 AM (218.147.xxx.56)

    그놈의 김치.... 차라리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사먹는 마트에서 세일하는 김치가 내 입에는 더 달아요. 제발 이놈의 나라 김치로 사람 옭아매는것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된장도 그렇고..

  • 14. 50kg
    '14.12.6 3:00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처럼 관리비도 부족하다 얘기하세요
    그리고 명절에 돈 여유되면 그때 김장값포함해서 더드리세요 가지마시고요

  • 15. 이번에는
    '14.12.6 6:12 AM (61.83.xxx.137)

    그냥 넘어가세요.
    관리비도 부족하시다면서요.
    김장 해마다 돌아와요.
    잘 말씀 드리고 건너 뛰셔도 괜찮아요.

    사실 농사지어서 김장하시면 김장한다고 특별히 목돈이 들진 않아요.
    다음에 형편 좋아지면 그때는 잘 할께요. 말씀드려요.

    그리고 신랑 나이가 어찌 되는지 모르지만
    기간 정해서 공부하고 안되면 미련없이 공무원 포기하고 막일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 16. ,,,
    '14.12.6 7:02 AM (61.72.xxx.72)

    10만원만 보내세요.

  • 17. 플럼스카페
    '14.12.6 7:40 AM (122.32.xxx.46)

    김장해보니...생각보다 양념마련비가 많이 들더라고요. 고춧가루 젓갈 생물해물 파마늘각종채소...
    형편이 너무 어려우시니 10만원만 보내시고 전화하셔서 마음은 그게 아닌데 형편이 그렇다고...꼭 말씀드리셔요. 말하지 않으면 시어머님이 모르실 수도 있죠.

  • 18. 충분
    '14.12.6 7:42 AM (119.64.xxx.217)

    10만원도 충분합니다. 형편도안좋으시다면서요
    눈딱감도 다 아끼세요.

  • 19. 말하세요.
    '14.12.6 7:54 A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지금 상황을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새댁.... 지금 그리 동동거리고 살다가 나중에 아퍼요.
    제가 남편을 대학원.유학5년 교수 그리고 보직까지..
    30년전에 결혼하면 내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얘들 둘데리고 힘들게 살았지요.
    시부모님. 저보고 소 뒷거름하다가 쥐잡았답니다. ^^
    힘든내색 하고 사세요.

  • 20. 당장
    '14.12.6 8:25 AM (218.159.xxx.24)

    돈드리면 관리비도 못낸다는데 돈드리라는분들은
    뭐예요?
    카드론이라도 받으란 소리가요?
    빚이 빚을 낳는 시대예요. 까딱 잘못하단 카드돌려막는 신세 될수 있으니 가급적 나갈돈 줄이세요. 님능력이 안되는데 무리마세요.

  • 21. 친정엄마 완전 싸퉁바가지
    '14.12.6 9:23 AM (110.70.xxx.68)

    말을 저 딴식으로 한데요 담에 남편 취업하고 딸전업 되면 사위용돈이랑 사위노릇하라고 절대 못할듯 노는 내딸 먹여살려주는 사람이니

  • 22. ..
    '14.12.6 9:40 AM (39.113.xxx.122)

    올해는 김장비 생략하세요.
    시어머니이하 시댁식구들이 경우가 없는사람들도 아닌것같으니 사정 얘기하시고 죄송하다고..이번에 정말 힘들어서 그렇다고 얘기하세요.

  • 23. * *
    '14.12.6 10:43 AM (1.236.xxx.185)

    심성 착한 원글님한테 20 드리고 김치 받지말라는 댓글 다신분도 이해 안되고...
    친정엄마 싹퉁이란 댓글 단 사람 보며 사람됨의 극과극을 보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82댓글 보며 많이 배우네요..^^

  • 24. ㅋㅋㅋ
    '14.12.6 2:52 PM (220.124.xxx.131)

    글게요.
    20만원 드리고 김치받아오지말라는 글은 뭔뜻인지 웃기고
    친정엄마는 속상하신 맘은 알겠지만 좀 과격하시네요. ㅎㅎ

  • 25. 하이
    '14.12.6 4:40 PM (220.76.xxx.94)

    10만원드리고 김치는받아오세요 김냉있으면 없으면한통만 김치가있어야
    반찬값이덜들어요 김치익으면 찌개도해먹고 전도오징어넣어서 부쳐먹고
    잘먹어야힘나요 남편도 김냉있으면 바로보관에 넣어요 그래야맛있고
    오래두어도 시지않고 맛있어요

  • 26. 안드려도 됨
    '14.12.6 9:22 PM (221.162.xxx.206) - 삭제된댓글

    그 돈으로 관리비 내고
    김치는 얻어 드삼
    살다 어려운 일 있을때
    가족끼리 김치 정도는 얻어 먹으삼

    동서한테 콜 한통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333 온라인에서 산 옷의 올이 풀린경우..교환 요구들 하시나요? 2 쇼핑몰 2014/12/15 444
445332 담배 보루로 파는 곳은 없나요? 18 ... 2014/12/15 4,083
445331 와...10시간자고 5시간후 또 12시간 잤어요 2 잠만보 2014/12/15 1,342
445330 주부님들 남편에게 이런 사랑 느끼시나요? 11 궁금 2014/12/15 3,812
445329 요즘 자주 체해요 7 쳇기 2014/12/15 1,500
445328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요... 29 ..... 2014/12/15 19,563
445327 글 찾아 주세요-덕혜옹주 관련글 지금 2014/12/15 452
445326 2014년 억울한 죽음들... 1 송년 2014/12/15 749
445325 다이어트중인데 입이 심심해서 구운김을 7장이나 먹었어요 ㅠㅠ 5 2014/12/15 8,272
445324 대통령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3 ㅇㅇ 2014/12/15 1,016
445323 임신 9개월찬데 남편이 술마시고 행패를 부렷어요 13 임산부 2014/12/15 3,458
445322 조현아가 히스테릭분노를 폭발한건 사무장 태도 때문 아닐까요? 47 ㅇㅇ 2014/12/15 20,886
445321 드럼세탁기17kg너무 크지않나요? 13 대용량가전 2014/12/15 9,597
445320 유정2급 무시험검정으로 교원자격증 취득. 1 의미없다 2014/12/15 548
445319 전 남자를 안풀리게 하는 능력이 있나봐요 9 한심한인생 2014/12/15 3,293
445318 강아지 일주일간 혼자 집에 있을수 있나요? 15 @@ 2014/12/15 8,668
445317 청어 과메기 어떤 맛인가요? 4 ㅈㅇㅈ 2014/12/15 1,556
445316 송일국집에서 보이던 그림책 8 방글방글 2014/12/15 2,848
445315 아들 열 38도인데 병원가야될까요?? 13 ㅠㅠ 2014/12/15 10,025
445314 19금 글을 꼭 여기에 써야 하나요? 10 왜 그런지... 2014/12/15 2,219
445313 허접한 인수인계 4 골 떄린다 2014/12/15 1,463
445312 웹툰 인천상륙작전 보신분? 윤태호 작가 작품이에요.. 10 ㅠㅠ 2014/12/15 2,031
445311 유리 1 느낌 2014/12/15 603
445310 컴퓨터 베터리? 3 ... 2014/12/15 566
445309 왜 게시판에 자살한? 최경위얘기가 없을까 2 알겠네 2014/12/15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