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구에게 감정이 생겨버린것 같은데.. 말해야하나요 삼켜야하나요?

회피본능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14-12-06 00:03:26

원래 둘이서 어릴때 베프였는데 친구는 일찌감치 외국으로 갔구요

전화나 카톡 이런걸로 연락하는데 언젠가부터 소소한 일로 제가 감정이 쌓였나봐요

다음주에 정말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온다는데  갑자기 핑계대고 안만났으면..  하는 마음까지 생기는것보고 저도 스스로 놀라는 중입니다.

 

 

소소하게 기분이 나쁘다는것이 .. 예를 들면,

 1) 서넛이서 하는 단체 카톡에선 제가 그애에게 말걸거나 응답해주는것엔 정말 아무런 반응이 없고

다른친구가 응답하거나 하면 바로 받아서 반갑게 응대해주더라구요

그리고 하다못해 한국와서 누구누구랑(이름 거론하며) 맥주마셔야 겠다  이렇게 말하는데

결국 제 이름만 빠지게 되어버린 셈이 되더라구요

그 친구가 대화를 리드해나가는데 자꾸만 제가 투명인간이 되는 느낌?이었고,  뭔가 굉장히 기분이 나빴어요

그리고,  여기 한국에 있는 친구들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전송했는데

그 친구가  정말 수년만에 변한 친구들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누구누구는 이뻐졌네 어쩌구 하며 멘트를 하는데

글쎄 저에 대해선 아무 말이 없더라구요

세명인데 딱 두명얘기만 하고 저를 언급조차 안하니까 그순간 제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이런게 계속 반복되는것 같으니 저도 자꾸 의식하게 되고 그러니까 더 예민해지고.

 

 

2) 그리고,  그 애가 아파서 수술했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너무 걱정되고 하여 찜찜했던 감정 싹 털어버려야겠다  하고선

이런저런 문자를 다정하게  꽤 길게 보냈는데,, 

나중에 확인후에  돌아온 문장은 정말  딱 한줄이더라구요  

뭐 한줄이라 하더라도 뭔가 정이 느껴지거나 하면 상관없겠는데  그냥 정없이 느껴지는 한줄문자..ㅠ

그 한줄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제가 또 응답문자를 보내면서 이런저런 위로와 걱정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더 이상 아무 응답이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또 그 친구한테 미운감정이 다시 생겨버린것 같아요

 

 

그런데 이 친구가 며칠전에 갑자기  한국 잠시 들어온다면서 단체톡으로 문자를 보냇는데요

매우 반가운척하면서 한국에 언제들어간다고 그때 보자고~  그러는데

전 솔직히 이 친구를 안봤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더라구요

은근히 빠질 핑계거리를 찾는 저를 보면서 저도 이런 마음까지 들줄은 몰랐는데 조금 놀랬네요

아마 만나면 아무렇지않게 반가운척 하면서 수다떨다 헤어지겠지만,

그런데 제가 지금 그런식으로 누군가를 만나기엔 에너지가 역부족인가봐요

제가 그렇게 연극하고 싶은 마음이 이제는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만나서 이런 저의 쌓인 감정(?)을 얘기하자니  그것도 참 외국에서 진짜 오랫만에 들어오는

친구에게 할짓이 아닌것도 같고.. 

 

 

이번에 친구들어오면 제가 과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아닌척 그냥 웃으며 맞이하자니 너무 힘들어서 못할거 같고,

속마음을 말하자니 예민하다는 괜한 소리만 듣고 결국 더 멀어질것 같고,

이래저래 정리가 안되네요

살면서 좋은사람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고자  많이 참고 억누르며 사는 스타일이었는데요

몇번 가슴통증을 느끼고 나니 잘못살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여쭈어봅니다.

IP : 122.40.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4.12.6 12:18 AM (106.149.xxx.50)

    더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법이에요 ㅎㅎ
    어차피 둘다 똑같은 양으로 사랑할 순 없으니...
    한쪽이 져주는 거죠
    안그럼 오래 유지 못해요

    이 친구가 나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가..
    아니면 스트레스를 주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 2. 끊으세요.
    '14.12.6 12:23 AM (188.23.xxx.95)

    친구가 한국 들어오니 뭐 얻어먹고 이용할려고 친한척 하는게 보이네요.
    싸가지 없는 친구 때문에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끊으세요.

  • 3.
    '14.12.6 12:30 AM (223.64.xxx.50)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세요. 넌 나 싫어하냐고.
    그리고 그애가 있으면 모임 빠지시고요. 그애 없을때만 모임 나가시고요.

  • 4. ~~
    '14.12.6 12:42 AM (58.140.xxx.162)

    그간 있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보면 우연일 수도 있고 오해일 수도 있는 건데요,
    저렇게 연달아서 일어났다면.. 그 친구가 원글님께 질투하거나 뭔가 틀어진 게 있었던 거 같아요.

    그 친구 혼자 저랬다가 혼자 풀렸다고 아무 일 없는 양 살살거리고.. 억지로 나가 앉았더라도 속 시끄러우실 것 같네요. 저는 그런 자리서 억지로 참고 표정관리하면 손이 떨리더라고요, 찻잔 덜덜거리고요ㅠ

  • 5. ,,
    '14.12.6 3:13 AM (72.213.xxx.130)

    님도 댓글 달지 마시고 보지도 마시면 됨. 그러거나 말거나 마나도 반갑지 않은데 뭐하러 보나요;;;

  • 6. 저같음
    '14.12.6 3:14 AM (180.224.xxx.28)

    안가요. 단체톡이라 친절하게 군거고 님한테는 차갑게 대하잖아요. 급한일 핑계대고 빠지겠어요. 정색하고 너 나 싫어하냐..라고 물으면 아닌척하면서 님만 예민한 사람으로 둔갑시킬거같아요.

    님에게 마음이 없는 친구네요. 친구도 아니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917 더워 지거나 따뜻해지는 노래~? 산이좋아 2014/12/17 503
447916 귤의 비밀!!!! 이럴수가 ㅎㅎ 1 데어데어 2014/12/17 3,658
447915 대한항공 1등실 승객이 어느 분이신지, 대단하시네요. 45 참맛 2014/12/17 26,040
447914 은수저 5 고생 2014/12/17 1,507
447913 사람들 말할때 숨쉴때 나는 단내? 같은거 왜 나는 걸까요 2 진짜궁금 2014/12/17 3,894
447912 제2롯데월드 두개골 깨진 작업공, 그는 왜 혼자 올라갔나 4 오매 2014/12/17 2,783
447911 우리동네 수학과외는 거의 대부분이 물리학과에요 13 과외우리동네.. 2014/12/17 4,009
447910 신혼부부 침대사이즈 추천부탁드려요 5 엉응 2014/12/17 2,586
447909 숯이 탈취효과가 큰가요? 2 문의 2014/12/17 2,300
447908 6학년꺼 예습방학때 하고ᆢ중학교수학은ᆢ 4 수학 고민 2014/12/17 1,209
447907 별 시답잖은 시(詩) 4 꺾은붓 2014/12/17 876
447906 처음으로 고3 이란 전쟁을 치루고 난 후... 80 그의미소 2014/12/17 7,428
447905 추운데 아이들 옷 어떻게 입혀 보내셨어요? 15 날씨꽝 2014/12/17 2,301
447904 은반지.. 1 여쭤봅니다 2014/12/17 1,169
447903 몇번이 제일 비싼건가요? 7 2014/12/17 1,602
447902 팟캐스트, 뉴스, 신문 등 몇가지 구독하시는지. 5 정기구독 2014/12/17 990
447901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놀다 입아래 턱을 다쳤어요. 5 43개월 아.. 2014/12/17 1,258
447900 " JTBC 전면전 선언" 45 .... 2014/12/17 17,699
447899 형제간의 돈거래 28 열심히사는 .. 2014/12/17 9,415
447898 아이허브에서 바닐라 액기스 샀는데 액기스는 원래 이런건가요 6 ........ 2014/12/17 1,602
447897 땅콩아빠에게 취업청탁은 했지만 조현아를 봐준 적은 없다 1 파밀리어 2014/12/17 1,437
447896 저를 폭행해서 벌금 물은 여자가 어젯밤 2시에 욕설문자 초성으로.. 13 ... 2014/12/17 5,596
447895 태국 푸켓 요즘 여행가도 괜찮나요??(정치상황) 4 .. 2014/12/17 1,635
447894 유치원 선택, 원장이 많이 중요하겠죠? 7 // 2014/12/17 1,414
447893 현관문에서 들어오는 한기 3 추워추워 2014/12/17 2,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