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이 필요해요 나이든 얼굴이 보기 싫을때 어떻게 ?

나이를 의식하는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14-12-05 21:50:46

어느덧 나도 나이가 들었네요 
다니다 보면 나이든 분들 얼굴 보면 
나도 저렇겠구나 ...하고 마음이 안좋아요 

나이드는게 너무 싫고 
나이 들기 전에 죽으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나이든 얼굴이 보기 싫을때 ( 내 얼굴 남의 얼굴 할것 없이) 
어떻게 마음을 다지세요?

내 마음이 이럴줄 몰랐네요 

정말 이럴때는 예쁜 얼굴로 이 세상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부럽기도 해요 .
더 살아봐야 뭐 그리 다를까 싶기도 하구요 
즉 가볼만큼 가봤고 먹을만큼 먹어봤고 할만큼 해봤으니 
더 이상 뭐가 있나 싶기도 하고 
이게 나이드는 여자의 우울증일까 싶기도 한데 

자기 나이드는 얼굴 볼때마다 우울하고 
다른 사람 나이든 얼굴 볼때 싫어지는 마음 
어떻게 다스리세요?
좋은 생각 있으시면 좀 말해주세요 ..

IP : 121.162.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나
    '14.12.5 9:53 PM (223.62.xxx.196)

    사람은 나이 드는법입니다...

  • 2. ...
    '14.12.5 9:56 PM (223.62.xxx.70)

    나이들수록 이쁜거보다 자기만의 분위기와 스타일이 중요한거같아요 목소리 톤이랑 교양있는 말투도요. 분위기있게 나이든 여자들 많이 있자나요.
    전 일단 머리는 길게 놔두려구요. 흰머리 나도 머리가 적당히 긴게 더 나은거같아요.
    언제부터 머릴 싹둑 자르고 파마를 했을까요? 생각해보면 그머리 굉장히 과감하고 용감한 머린데.. 전 절대 그머린 못할거같아요.

  • 3. 저도 요즘
    '14.12.5 9:58 PM (14.32.xxx.157)

    저도 젊을땐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갔는데, 제가 나이드니 저도 그렇게 생각되네요.
    어느순간부터 젊고 이쁜 아이들이 너무 이뻐보이고 나이든 사람들이 싫어지네요.
    최근에 그런생각이 부쩍 들어서 예전엔 성형수술 같은거 필요 없다 생각했었는데.
    성형수술은 젊었을때보다 나이들어서 더~ 필요하구나 싶어요.
    염색 부지런히 하고, 주름살 제거 수술도하고 옷도 세련되게 입고 꼭 꾸미고 다니세요.

  • 4. 친구네요
    '14.12.5 10:01 PM (221.164.xxx.184)

    젊어서도 이쁜 얼굴 아니었는데도 나이들어 굳어진 표정은 정말 싫으네요.
    정말 공감가서 댓글 답니다.
    원글님 우리 건강은 지킵시다.
    아프기까지하면 너무 슬프더라고요.

  • 5. 행복한 집
    '14.12.5 10:03 PM (125.184.xxx.28)

    중력의 힘을 이길수는 없구나!

  • 6. 제 경우
    '14.12.5 10:54 PM (182.69.xxx.50)

    저는 나이들어가면서 얼굴이 늙어가는게 우울한건 아니었구요...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었어요...한2년... 그러다가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너무 불행해 보이는거에요..제 얼굴이 너무 심각하고 불행하고... 그래서 병원에 갔어요.... 그날 바로 수술했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게 있으면 하세요.... 그리고, 신앙생활 시작하니 생활이 조금 변화가 오기도 하더군요... 밖으로 나가셔서 활동하실 수 있는 것도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요~

  • 7. ^^
    '14.12.6 7:37 AM (59.6.xxx.151)

    살아있다는 자체가 늙어가는 거지요
    모든 생물이 그렇습니다

    교과서적인 떠분한 말 같지만
    뒤집어보면
    늙어가지 않는다는 건
    생명력에 대한 포기에요

    동안이니 뭐니 해도 눈속임일뿐,
    살아서 앞으로 나가는 건 늙음과 소멸 그 자체의 과정인걸요

    하나도 늙지 않고 여전히 예쁘고 건강하다면
    누가 죽음을 벋어들일 수 있겠습니까?

    전 한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때는 여자에게 하는 인사치레라 생각했는데
    아프고 다른 일로도 고통을 겪고 갑자기 말린 청구서처럼 유지되던 젊음이 확 무너지면서ㅡ
    얼굴 자체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이 못알아보고
    이쁘다 인사듣던 만큼 참 이쁘더니 세월이 무섭다 소리를 안부대신 들었습니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낡아져야버라는 것처럼 아 과정을 통하여 나도 편안하게 죽을 수 있겠구나 하는 --;

    미워지는 건 아쉽지만 늙는 건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 8. ,,,
    '14.12.6 7:38 AM (61.72.xxx.72)

    건강이나 큰일 이 없어서 조용하게 늙으면 티가 안 나는데
    힘든일 겪고 나서 어느날 거울 보면 팍 늙은 얼굴이 보여 자신도 놀라요.
    성형은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 일이라고 생각 했는데 자연스런 시술의 도움 받고 싶은
    유혹도 들어요. 동네 모임에선 10명이서 100만원짜리 돈 모아서 병원 정해 놓고
    단체 할인 받아서 간단한 시술 이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136 속초 동명항 생각보다 별로네요 5 실망 2014/12/29 3,196
451135 연말이 되니 내년이 오는게 무서워요. 1 ㅇㅇ 2014/12/29 886
451134 꿈해몽 하실수 있는분 계세요? 4 궁금 2014/12/29 1,187
451133 건강검진받는 병원이요... 4 이제서 2014/12/29 1,277
451132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 가시는 엄마한테 뭐부탁할까요 4 스포모 2014/12/29 1,777
451131 남편은 바쁘고 얘들이랑 여행은 가고 싶고...(5.3세) 얘둘 .. 5 2014/12/29 1,135
451130 소고기 '설도' 라는 부위 샤브샤브용으로 적당한가요? 4 .. 2014/12/29 5,470
451129 이케아는 이런 곳이랍니다 ~ 10 11 2014/12/29 5,591
451128 아하~, 세월호는 이렇게 된 거구나. 30 아하 2014/12/29 3,782
451127 (질문)아이허브 주문할 때요... 1 주문이 어려.. 2014/12/29 709
451126 층간소음- 청소할때 공사한다고 느끼는거 8 .. 2014/12/29 1,677
451125 대치동에 2세대 같이 살만한 아파트 있을까요 샤베 2014/12/29 906
451124 다단계 휴앤샵 아시는 분 계세요? 다단계 2014/12/29 3,626
451123 마트 가서 옷 샀네요 9 ㅎㅎ 2014/12/29 3,423
451122 개가 산책만 다녀오면 흥분해요ㅠㅠ 11 다시한번 2014/12/29 2,881
451121 질염인데 비뇨기과 가도 되겠죠? 9 고통 2014/12/29 5,849
451120 사주보고 왔어요 9 ... 2014/12/29 4,404
451119 박 대통령 비난 전단·낙서. 유포자 잡았다고...... 1 다다닭 2014/12/29 1,322
451118 40대중반 진주세트 나이들어 보일까요? 1 진주 2014/12/29 2,004
451117 잠 많은 중학생, 습관 어떻게 고치나요? 8 ㅜㅜ 2014/12/29 2,161
451116 여성호르몬 많으면 살 잘 찌나요 4 ㅇㅇ 2014/12/29 13,206
451115 학원비 밀리신 학부모... 31 자식에게부끄.. 2014/12/29 8,577
451114 결혼 19년차 입니다 11 na 2014/12/29 4,788
451113 윗집여자가 아들 공기업 들어갔다고 자랑이 대단해요 70 .. 2014/12/29 27,682
451112 화상영어 저렴하고 좋은곳 있나요? 2 초등영어 2014/12/29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