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 남...일자리가 없네요

남편요 조회수 : 6,332
작성일 : 2014-12-05 18:35:31

it업계에서 20년 잔뼈가 굵었는데

누구보다 먼저 일찍가고 늦게 퇴근하고

밤샘도 숱하게 하며 큰보수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살았는데

정규직--비정규직--프리랜서로 나이들수록 가다가

경력대비 임금이 상당해지는 관리자급이 되니 갑자기 일거리가 확 줄었네요

남편이 사업도 몇차례 시도해봤는데 잘 안됐고요

그래도 이쪽 일자리 어떻게든 얻어보려고 애썼는데 도무지 자리도 없고 앞으로도 얻을 가망이 없어보여요

친구랑 하는 사업 조그만거 근근이 이어가다가 적자가 심해

접어야겠다고 통고받고 가슴이 무너졌네요

퇴직처리는 했는데 실업급여 받으려다가

당장 공과금이 급해서 알바했더라구요 팔과 다리에 염증이 생겨서 약먹는거보고

어찌해야할지

제가 알바로 버는건 대출금과 식비정도 뿐이 안되고요

뭘 해야 좋을까요 집 옮기고 빚줄이고 조그만 트럭이나 하나 사서

운송업을 하라고 할까요

버스 운전사는 어떨까요  1급은 있는데 대형은 따야하고요

택시운전이나 할까 하고 있더라구요

택배일은 어떨까요

정말 암담한데 지푸라기라고 잡고 싶어서요 아무말씀이나 조언좀요...

IP : 112.152.xxx.1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12.5 6:41 PM (203.226.xxx.3) - 삭제된댓글

    대체적으로 정년이 40쯤인듯..저도 벤처 1세대인데 연구소 동기들 다 뿔뿔히 지금도 하는 친구들은 기획 인터페이스 설계로 명업전환 했어요..아니면 중간에 다시 다른거 배워서 병원에 취직하던가.ㅡ

    그나마 프로그램이 이렇고 디자인은 30넘어서 관리직빼고는 없네요. 그나저나 아이티도 파트가 어느쪽이신지 조언해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 2. si 예요
    '14.12.5 6:52 PM (112.152.xxx.173)

    투입되어서 시스템 개발해주는거요 c언어쪽만요
    일자리자체가 없다는군요
    조언 감사해요
    기술교육원으로 검색해보겠습니다

  • 3. rndrmslf
    '14.12.5 6:56 PM (103.10.xxx.34)

    차라리 디자인계통이면 라바 만드신분처럼 활동해도 좋은데.. 요즘 시스템 개발도 사무업무 같은경우 자바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 기회도 잘 없지 않나요?

  • 4. 위에 언급한것
    '14.12.5 7:04 PM (175.127.xxx.252)

    들중..
    택시.택배.대리운전.....이런건 몸만 죽어라 축나고
    사고위험있고, 돈 백 받기도 힘들다고 알고 있어요.

    언급한것 중엔 제생각엔
    그나마 버스가 제일 나을것 같네요

  • 5. 위에 언급한것
    '14.12.5 7:07 PM (175.127.xxx.252)

    아...그리고....죄송한데.
    이런말씀 드리기ㅣ

    사실 저도 관심있어서 기억해둔거라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그러더라구요

    청소부가 연봉이 3천 된데요.
    음식물 그건 민간에서 하는거고
    그냥 청소하는 청소부요...경쟁률이 이삼십대 1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이것저것 관심 있어서....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 6. ....
    '14.12.5 7:23 PM (81.129.xxx.106)

    연봉을 좀 줄이더라도 경력이 있는 쪽으로 계속 구직하시면 안되나요? 프로그래밍언어가 날이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그래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구직하시는동안 책으로 공부좀 하시면서 하시던 일 계속 알아보세요.

  • 7. 커리어컨설턴트
    '14.12.5 10:21 PM (14.36.xxx.250)

    원글님 남편분의 경력과 실력이 있으시다면
    제 생각엔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셔서 직업학교에서 직업훈련교사로 일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한기대 능력개발연구원 사이트를 보시면 직업훈련교사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it업계를 잘 아시고, 전문가로서의 경력이 있으시니까
    그걸 버리는 선택보다는 그 경력을 살려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분야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라일터 사이트를 보셔도 공공기관에서 it관련 전문가를 간혹 무기계약직이나 기간제근로로 뽑는 공고도 있고요...
    조금 힘드시더라도 관련 경력을 살리면서 할 수 있는 다른 전문자격증을 취득하셔서 인생의 제 2막을 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it업계쪽은 진로상담이나 커리어컨설턴트들이 잘 모르는 분야여서 it전문가 중에 누군가가 진로상담을 좀 공부하여 it쪽에 진로를 잡고 싶어하는 학생들이나 취준생들에게 컨설팅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늘 했었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 8. 커리어컨설턴트
    '14.12.5 10:23 PM (14.36.xxx.250)

    참, 중견전문인력 취업지원센터도 있고, 중장년취업지원센터도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9. 스마트폰수리
    '14.12.6 1:21 AM (61.253.xxx.47)

    제가 아는 분이 50정도 돼셨는데, 컴공과 나오셔서, 캐나다 이민가셔서 그냥저냥 사셨어요.
    근데 지금 한국에 나와서, 아는분 학원일을 조금 도와주면서, 저녁엔 스마트폰 수리하는 일을 배우신다고 해요.
    아이폰,갤럭시 수리요.
    그럼 몇백정도는 벌수 있다고 하네요.
    취직을 하는건지,수리점을 내는건지는 잘모르겠지만요.

  • 10. 조언을 드리자면...
    '14.12.6 7:16 AM (206.212.xxx.240)

    40대면 아직 팔팔한 나이입니다.
    C 언어를 잘 하신다면 대단한 것이고요 ..
    C 언어를 잘 하시면 다른 컴 언어들은 쉽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software engineer 잡을 구라라고 권해드립니다.
    미국은 software engineer 대우가 좋습니다. 한국이랑 달라요.
    제가 조만간 미국에서 software engineer 로 직장을 잡는 것에 관한 정보를
    따로 올릴테니까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글 제목이 "미국에서 software engineer 잡 가지기" 뭐 이런 식으로 올릴테니까 ... 보시고 참조하세요.
    오늘은 제가 바빠서 그렇게 하지는 못합니다만 ...

  • 11. 시내버스
    '14.12.6 7:22 AM (223.62.xxx.33)

    버스기사도 괜찮은데 바로 들어가긴 어렵고 입사해서 마을버스 운전2년은 해야 될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167 해마다 겨울이 더 추워지는 것 같아요 3 자꾸만 2014/12/06 1,405
443166 주차장 진상 아줌마.. 2 코슷코 2014/12/06 2,191
443165 인연 끊은 엄마의 김치찐만두가 먹고싶어요. 12 슬프다 2014/12/06 4,803
443164 이런 경우 저는 안과에 가야하나요?아니면 성형외과 1 2014/12/06 634
443163 백김치를 빨간김치로 2 김치 2014/12/06 686
443162 초5 수학 문제 쉽게 좀 설명해주세요. 4 어렵다. 2014/12/06 957
443161 반찬,국 다 보내 달라는 아들 ㅠㅠ(도저히 사먹는거 못먹겠다) 38 겨울 2014/12/06 18,183
443160 5세 유치원 두군데 모두 떨어졌어요. 어린이집 보내도 되겠지요?.. 8 유치원 2014/12/06 1,975
443159 변기에 끓는물 부으면 깨지나요? 5 김효은 2014/12/06 4,145
443158 코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미간이 너무 푹 꺼져서... 7 ㅂㅂㅂ 2014/12/06 5,443
443157 [로그인] 떠나보낸 사람들 세우실 2014/12/06 498
443156 바둑두면 머리좋아진다는게 정말인가봐요 7 규규 2014/12/06 4,562
443155 세월호235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 품에 돌아오시길 바랍.. 10 bluebe.. 2014/12/06 431
443154 60평에서 40평대로 이사가요 17 이사싫어 2014/12/06 13,320
443153 병원 돈;;; 어떻게돈지불해요?;; 아민망 ㄷ 6 cook좋은.. 2014/12/06 2,175
443152 싯다르타(헤르만 헷세) 읽는 중이에요 6 독서중 2014/12/06 1,111
443151 충청권에 호텔급 단체숙소 어디 있을까요? 2 고급콘도 2014/12/06 768
443150 요즘 잡채 냉장보관 얼마정도 가능할까요? 2 .. 2014/12/06 3,130
443149 에네스 카야 사건을 보면서 5 girlsa.. 2014/12/06 3,427
443148 자격증 종류가 꽤나 많던데, 시간이 남아서리... 3 자격증 2014/12/06 2,867
443147 홍대 국문과 와 동대 국문문예창작 님이라면 어디 10 등록하실래요.. 2014/12/06 2,213
443146 치핵일까요?봐주세요ㅜ 2 대설주의보 2014/12/06 1,901
443145 아들 군대 땜에 마음이 힘드네요.. 18 2014/12/06 5,389
443144 Papais33 해경에 대한 생존학생 증언 무섭네요 1 ㄷㄷㄷ 2014/12/06 1,580
443143 학교선택 도와주세요. 5 mirabe.. 2014/12/06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