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아들이 완전 몸치라 체육을 너무 못해요.
1학기 땐 필기를 다 맞았는데도 80%를 차지하는 수행을 너무 못해 84점으로 겨우 A를 받았어요.
그나마 예체능은 80이상이면 A인게 다행인 거죠.
그런데 이번 2학기 수행은 1학기보다 더 안 좋아서 필기를 100 맞는다 해도 B를 받을 것 같다며 속상해 해요.
평소 수업 태도야 성실하게 하니까 잘 받지만 그래봤자 10점이고,
나머지 점수는 정해진 기준에 맞춰 인원수대로 차등을 두어 팍팍 깎아나가니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네요.
체육만 빼고 나머지 과목은 수행도 거의 만점을 받아 평균 98~99 정도 되는데
체육 때문에 맨날 울어요ㅠ
덕분에 평균도 엄청 깎아 먹고 전교 등수도 밀리고...
문제는 지금 특목고 바라보고 공부 중인데 아이가 자꾸 찜찜한가 봐요.
예체능 점수 중요하지 않으니 걱정 말라고 얘기는 해 주지만
솔직히 저도 성적표에 B가 하나 찍히는 게 속이 많이 상하죠.
실제로 특목고 입시에 체육 성적은 영향이 전혀 없는 게 맞나요?
경험해 보신 82선배님들이 그렇다고 하시면 아이에게도 이야기 해 주고 저도 마음 푹 놓으려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