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한달 되긴 했는데요
대학교 동기가있는데 대학교때부터 얌체같고 남자들 앞에서만 애교떨고 그런친구가 있었어요
대학생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그 친구는 모 회사에 취업을 했고 저도 지금 회사에 취업을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모임에 자기 남친을 데리고왔는데 11살 차이더라구요
어디서 많이 본거같은 얼굴인데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다른 동기들이 친구 남친분한테 무슨일하시냐 물어보니 친구가 말못하게 하고 비밀이다 막 이러더라구요
그냥어디서 본듯 하다 하고 넘기고 그 자리에서 회사욕 상사욕 다 하고 그담날 출근했더니 글쎄 그분이 저희회사 다른 부서 상사였던거에요....
하....-_-
너무화가나서 그 친구한테 따졌거든요 그랬더니 말해야되는지 몰랐대요
제가 뻔히 그 회사 다니는거알면서 먼 부서도아니고 같은 회사 몇층 위 근무하는거알면서 제가 우리회사 남자들 다 대머리야..-_- 이런말 하는거 그냥 지켜보고 웃고있더라구요
그냥 그러고 미안하다고 말해서 해결됐는데요
제가 그리고서 한 일년후에 결혼하게 되었는데 결혼2달전에 갑자기 결정된 결혼이라 제가 만나서 밥사주고 청첩장 주려고 했더니 계속 날짜가 안맞아서 (제가 친구 날짜에 맞추려고했어요) 근데 친구가 해외출장이 잦은직업이라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청첩장을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우편으로 보내줬어요
근데 결혼식날 정작 오지도않고 축의금도 안했더라구요
뭐 못와서 미안하다 이러말도 없었고 한 결혼 2주후에 아무렇지도않은듯이 연락이 오던데
그래서 저는 그냥 저랑 연을 앞으로 이어나갈 생각이 없는걸로 알고 연락안하고싶은데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