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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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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상처 받고 시모가 싫어 미치겠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 조회수 : 4,183
작성일 : 2014-12-05 13:33:43

결혼생활 10년이 지났건만 시모가 아직도 이해도 않되고 너무너무 싫어서 미치겠어요

주변인들에겐 나쁜 사람이 아니고 며느리인 저한테만 나쁜사람같아요.

그냥 말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재수없고 사람 기분 드럽게 나쁘게 하는 그런말을 잘해요

며느리인 저한테만 배려없는 사람같아요.

 

예1) 시누이 아들 이름이 개똥이라고 하면, 개똥이는 장난감 사준다고해도

       5살짜리 아이가 안 산다고 하더라. 울애는 정말 친정엄마 지아빠가 장난감 자주 사주줘서

       집안이 좀 어수선해요. 저희 집에오면 어수선하고 지저분하다고 잔소리 많이하시죠

       게다가 우리애를 시누 아이랑 비교한 말을 자주하세요.

      

예2) 옆집 며느리는 예단을 모피에 유기그릇에 게다가 처가서 전세 1억보태줬다더라

       게다가 그집며느리는 공무원이다더라

 

예3) 큰집며느리 세무공무원인데 큰집에 며느리 들어와서  집안이 아주 잘된다더라

 

예4) 지금 우리집잠시 와계시는데 (애봐주러) 니네 집에 있는 먼지 내가 다 털어냈다

      안치우고 뭐했냐?(평소 우리 친정엄마가 애 봐주면서 살림해주시거든요)

      즉  그 의미는 친정엄마가 살림 못하고 드럽다 이거지요.

      이걸 또 우리애 친구 할머니한테 놀이터에서 만나서 얘기했나 보더라구여

       직접 ** 외할머니가 드럽다 이렇게 얘기한게 아니고, 하도 청소 안해서 내가 다 먼지털고

       청소해줬다 뭐 이런식으로 남한테 얘기하나봐여.

       시누들한테도 뒷담화하고.

 

예5) 신랑이 사업한답시고 회사나와서 빌빌대고 있어요

      시어머니 돈도 많이 갖다 썼더라구여(저 몰래) 근데 더이상 시모도 돈없으니

      저한테 다 알리고 빚도 한 3억있는것 악착같이 모아놓은 집팔고해서 어느정도 갚고

      지금도 남아서 갚고 있는 상태에요. 현 상황 남편보다 제가 더 많이 벌어요

     그런데 시모한테는 얘기안해요.(제가 돈 더 버는거)

     시모왈 우리가 이렇게 사는게 제가 남편관리 못해서, 그래서 이렇게 사는거라고

     제탓을 하더라구여. 그것도 사위도 다 있는데서 그따위 얘길하는데

     정내미 뚝 떨어져서 꼴도 보기 싫더라구여

 

예6) 큰맘먹고 맛나는 과일 사다드렸더니 한번 먹고 맛없다고 남들 다 맛있다고 소문나서

     비싼돈주고 사다드렸더니 그딴 소리다 해대고 있네요.(그래도 김장을 많이 해주셔서

      돈도 드리고, 과일도 특별히 엄선해서 사다드렸더니 맛없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공무원이나 교사가 아니고 제 친정집이 못살아서 무시하고 항상 남과 비교하고

제가 입안의 혀처럼 굴면 좋은데 그런짓도 안하니 더더욱 싫은거죠

저한테 뭐라고 야단치거나 그런건 아닌데, 말을 저따위(좋은말이 안 나와요)로 하니

정말 잘 해드리려고 맘 먹었다가도 저런식으로 나오니 정내미 떨어져서 꼴도 보기 싫어 죽겠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냥 무시해도 되는데 그걸 무시 못하는 저 10년이 지나도

무시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일일히 안달하는 저 너무 예민한 사람인가요?

정말 싫어 죽겠어요. 님들은 10년이상 되어서 이제 무뎌지셨나요?

시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면 저같은 사람 더 잘할텐데, 그 말하는게 뭐가 어렵다고 말을 정내미 떨어지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싫어미치겠어요.

 

 

IP : 112.221.xxx.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애봐달라 하지 마세요
    '14.12.5 1:38 PM (112.186.xxx.156)

    시어머니를 뵈면 뵐수록 자꾸 꼬투리만 잡으시니까
    원글님도 시어머니께 애봐달라고 부탁하지 마세요.
    그리고 신랑이 사고쳐서 빚 지금 얼마까지 갚아나가고 있다고
    그냥 담담하게 시어머니께 경과를 얘기하세요.
    원글님이 더 벌고 있단 말까지 할 필요는 없구요,
    원글님한테 시어머니가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는거죠.

  • 2. ...
    '14.12.5 1:41 PM (218.49.xxx.124)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나이들어도 생각이란걸 하고 말을 해야 하는데...
    불쌍한 노인이다 생각하세요. 안그럼 홧병 생기잖아요...

  • 3. ...
    '14.12.5 1:41 PM (223.62.xxx.46)

    시간이 좀더 지나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써져요.
    반응이 없으니 혼자 떠드시다 그만 하시죠~

  • 4. 그리고
    '14.12.5 1:42 PM (112.186.xxx.156)

    비싼 돈 들여 과일 사다드리지 말고 그 돈으로 현금 드리는데 보태세요.
    다른 사람들한테 원글님 타박하는거 다 새겨서 들으실거고
    속으로는 원글님 시집살이 시키는거 다 눈치 챌거예요.

    되도록 덜 뵙도록 하고
    꼭 뵈야될 때만 웃는 낯으로 뵙도록 하세요.

  • 5. ,,
    '14.12.5 1:53 PM (72.213.xxx.130)

    10년 넘었으면 시모한테 얘기하세요. 애 아빠가 못 벌어서 애 맡길 돈 없어서 친정엄마한테 부탁하는 거라고요.
    시모 돈 갖다 쓴 건 남편한테 욕 하라구요. 현재 님이 더 버는 것도 얘길 하시고요. 김장도 얻어먹지 하시고 필요없다고 끊으세요.

  • 6. 에구
    '14.12.5 1:55 PM (183.106.xxx.212)

    어떤 집이든 많든적든 남자가 벌어야 그집이 잘되는것 같아요 남편이 안벌고 일저르면 참 막막 합니다 그런것 들을 시집에 지기접 이야기 하지 마시고 간접적으로 넌지시 알릴 지혜를 가져 보세요 그럴땐 여유가 죄어야 해요 그리고 친정어머니기아이를 뵈주시면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도무미 아주머니를 불러 청소와 빨래를 한번씩 맏기세요 시집에 표시 안나게 하세요 그러면 집도 깨끗하고 친정어머니도 조금덜 힘드실 거예요 일주일에 한번 오전에 잠깐 청소만이라도 하시는 분이 계시니 집안이 정리도 잘되고 일하기가 휠씬 쉽더라고요 돈이 좀 들더라도 지혜 스럽게 한발짝 물러서 큰숨 한번 쉬도 헤쳐나가세요 시어머님들 대부분 다 그렇다 생각 하시고요 위로가 되었을까요

  • 7. 일부러로긴
    '14.12.5 2:06 PM (221.150.xxx.225)

    예민하신 거 당연히 아니구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싫어죽겠다는 말 천번 이해 됩니다.
    위엣분 말씀처럼 그 어른 머리 나쁘신 분 같아요.
    말이라고 다 말이던가요?
    옳고 바른 소리랍시고 나오는대로 말해도 되나요.
    생각이란 걸 하고 뱉어야죠.
    불쌍하다 생각하고 적당히 무시를 하세요.
    시어른은 지는 해 님은 뜨는 해.

  • 8. khm1234
    '14.12.5 2:47 PM (125.185.xxx.4)

    으이구 하여튼 너나 내나 입이 방정 ~ 그입으로 원글님 속 뒤집어 놓으러고 하는말들 이내요 과일도 사줄것도 없어요 원래 저런사람은 해도욕 안해도 욕 살아남는길은~무시 개무시 하면되요

  • 9. ....
    '14.12.5 4:06 PM (112.155.xxx.72)

    그런 말 듣고 화나는 게 속 좁은 건 아닌데
    시어머니 하시는 말들이 다 노인네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레파토리네요.
    특별히 원글님이 밉거나 원글님을 괴롭힐 특정 목적이 있어서서 라기 보다는
    그냥 습관적으로 하시는 말들 같애요.
    저는 친부모한테 더블로 똑같은 이야기 듣고 삽니다.

  • 10. 절대
    '14.12.5 4:31 PM (1.236.xxx.186)

    예민한 것 아니예요.
    요즘 어르신들은 tv 등을 통해서 얻은 정보가 많아 젊은 사람들이 뭘 싫어한다 하며
    조심하는 분들도 많은데, 시어머님이 너무 생각이 없이 말을 뱉으시는 성격인 듯해요.
    나이든다고 인격까지 성숙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참 많이 느끼네요. 요즘

  • 11. 못됫네요
    '14.12.5 5:17 PM (111.65.xxx.157)

    못됫어..
    콱쥐박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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