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10년이 지났건만 시모가 아직도 이해도 않되고 너무너무 싫어서 미치겠어요
주변인들에겐 나쁜 사람이 아니고 며느리인 저한테만 나쁜사람같아요.
그냥 말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재수없고 사람 기분 드럽게 나쁘게 하는 그런말을 잘해요
며느리인 저한테만 배려없는 사람같아요.
예1) 시누이 아들 이름이 개똥이라고 하면, 개똥이는 장난감 사준다고해도
5살짜리 아이가 안 산다고 하더라. 울애는 정말 친정엄마 지아빠가 장난감 자주 사주줘서
집안이 좀 어수선해요. 저희 집에오면 어수선하고 지저분하다고 잔소리 많이하시죠
게다가 우리애를 시누 아이랑 비교한 말을 자주하세요.
예2) 옆집 며느리는 예단을 모피에 유기그릇에 게다가 처가서 전세 1억보태줬다더라
게다가 그집며느리는 공무원이다더라
예3) 큰집며느리 세무공무원인데 큰집에 며느리 들어와서 집안이 아주 잘된다더라
예4) 지금 우리집잠시 와계시는데 (애봐주러) 니네 집에 있는 먼지 내가 다 털어냈다
안치우고 뭐했냐?(평소 우리 친정엄마가 애 봐주면서 살림해주시거든요)
즉 그 의미는 친정엄마가 살림 못하고 드럽다 이거지요.
이걸 또 우리애 친구 할머니한테 놀이터에서 만나서 얘기했나 보더라구여
직접 ** 외할머니가 드럽다 이렇게 얘기한게 아니고, 하도 청소 안해서 내가 다 먼지털고
청소해줬다 뭐 이런식으로 남한테 얘기하나봐여.
시누들한테도 뒷담화하고.
예5) 신랑이 사업한답시고 회사나와서 빌빌대고 있어요
시어머니 돈도 많이 갖다 썼더라구여(저 몰래) 근데 더이상 시모도 돈없으니
저한테 다 알리고 빚도 한 3억있는것 악착같이 모아놓은 집팔고해서 어느정도 갚고
지금도 남아서 갚고 있는 상태에요. 현 상황 남편보다 제가 더 많이 벌어요
그런데 시모한테는 얘기안해요.(제가 돈 더 버는거)
시모왈 우리가 이렇게 사는게 제가 남편관리 못해서, 그래서 이렇게 사는거라고
제탓을 하더라구여. 그것도 사위도 다 있는데서 그따위 얘길하는데
정내미 뚝 떨어져서 꼴도 보기 싫더라구여
예6) 큰맘먹고 맛나는 과일 사다드렸더니 한번 먹고 맛없다고 남들 다 맛있다고 소문나서
비싼돈주고 사다드렸더니 그딴 소리다 해대고 있네요.(그래도 김장을 많이 해주셔서
돈도 드리고, 과일도 특별히 엄선해서 사다드렸더니 맛없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공무원이나 교사가 아니고 제 친정집이 못살아서 무시하고 항상 남과 비교하고
제가 입안의 혀처럼 굴면 좋은데 그런짓도 안하니 더더욱 싫은거죠
저한테 뭐라고 야단치거나 그런건 아닌데, 말을 저따위(좋은말이 안 나와요)로 하니
정말 잘 해드리려고 맘 먹었다가도 저런식으로 나오니 정내미 떨어져서 꼴도 보기 싫어 죽겠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냥 무시해도 되는데 그걸 무시 못하는 저 10년이 지나도
무시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일일히 안달하는 저 너무 예민한 사람인가요?
정말 싫어 죽겠어요. 님들은 10년이상 되어서 이제 무뎌지셨나요?
시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면 저같은 사람 더 잘할텐데, 그 말하는게 뭐가 어렵다고 말을 정내미 떨어지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싫어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