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먼지가되어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4-12-05 11:56:09

“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

 

 

 

좋은 글이라 퍼왔어요~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가네요..

IP : 112.160.xxx.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롭
    '14.12.5 12:41 PM (175.211.xxx.108)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271 아들 군대 땜에 마음이 힘드네요.. 18 2014/12/06 5,401
443270 Papais33 해경에 대한 생존학생 증언 무섭네요 1 ㄷㄷㄷ 2014/12/06 1,586
443269 학교선택 도와주세요. 5 mirabe.. 2014/12/06 1,372
443268 박원순 시장.. 15 djn 2014/12/06 2,455
443267 브라질리언 왁싱이랑 레이저 다 해봤는데 궁금한분 없을까요? ^^.. 23 그냥 2014/12/06 17,592
443266 근무보고서 쓸 때 계약직 정규직... 4 어찌 2014/12/06 856
443265 무한도전 해외판 극한알바 19 ㅇㅇ 2014/12/06 4,860
443264 가방색상 좀 골라주세요 9 결정장애 2014/12/06 1,085
443263 빚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 이해가 가요 7 .. 2014/12/06 7,997
443262 커피점의 탁자가 왜그리 작은가 했더니.. 15 ... 2014/12/06 15,090
443261 파파이스 33회 잘 봤어요 7 잊지않을께 2014/12/06 1,303
443260 우리동네 문방구 아저씨 낭만적이지 않나요? 4 .. 2014/12/06 1,646
443259 재업-퇴직금이요? 제발 답글좀.. 2014/12/06 451
443258 미생))스포 있음 ...미생 장그래 정직원 전환은 당연히 불가.. 1 그거참 2014/12/06 5,051
443257 오드리 헵번 전시회 갔다왔어요 1 티파니 2014/12/06 1,097
443256 일드 N을 위하여 소설 읽으신분 안계실까요 4 ,, 2014/12/06 1,863
443255 캐시미어 코트를 샀는데 친구들이 자꾸 뭐라고 하네요 39 ..ㅜ 2014/12/06 20,548
443254 성대 논술 예비는 언제나나요? 1 논술 2014/12/06 1,288
443253 영어 현재진행형 4 gajum 2014/12/06 867
443252 귤때문에 3 ㅁㅁ 2014/12/06 874
443251 자랑글)돼지갈비찌개와 맛있는 저녁식사 한시간도 안되서 뚝딱 5 집밥이최고 2014/12/06 1,760
443250 사무실 화장실에 난방이 안되서 추워요.전기코드가 없는데 방법이 .. 2 추워서 2014/12/06 1,035
443249 한석률씨.. 1 오~~!! 2014/12/06 1,704
443248 한샘씽크대 유로6000과 7000설치하신분계신가요 3 은설 2014/12/06 7,085
443247 옷 목 뒤에 라벨 떼고 새라벨 박기 쉬울까요? 3 ... 2014/12/06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