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먼지가되어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4-12-05 11:56:09

“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

 

 

 

좋은 글이라 퍼왔어요~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가네요..

IP : 112.160.xxx.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롭
    '14.12.5 12:41 PM (175.211.xxx.108)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54 혹...현재 천안역앞이 아니고 천안아산역이래요ktx라 19 급급 2014/12/06 2,995
442953 아빠 어디가.. 막을 내리네요. 10 peony 2014/12/06 4,428
442952 이 무스탕 어떤가요... 3 llll 2014/12/06 1,199
442951 안에 털이 달린 밍크 몸빼 바지는 어디가야 살 수 있나요? 3 밍크바지 2014/12/06 2,014
442950 TV를 사고 싶어요~ 영어공부에 도움될까요? 7 TV 2014/12/06 988
442949 관리자님 비아냥 악성댓글 신고기능 좀 만듭시다 8 .. 2014/12/06 645
442948 옛날 미드 - 아들과 딸들 3 건너 마을 .. 2014/12/06 1,282
442947 옥수동/응봉동 살기 어떤가요? 2 머리아파 2014/12/06 2,873
442946 췌장염에 좋은 음식이나 차(tea)가 있을까요? 걱정됩니다 2014/12/06 6,282
442945 후원들 많이 하시나요?? 좋은 곳 추천 좀..^^ 11 zzz 2014/12/06 937
442944 부산대 기공 수시 추합 몇번정도면 7 2014/12/06 2,292
442943 일기어디에 쓰시나요 6 일기장 2014/12/06 1,347
442942 남자들은 레깅스 싫어하나봐요 17 레깅스 2014/12/06 6,243
442941 오늘 모치킨때문에 난리가 났다가, 뉴스까지 났네요. 2 고객 2014/12/06 3,902
442940 굴 양식..일본산 가리비 수입 말인데요. 3 .. 2014/12/06 1,358
442939 종영 결정된 방송에 김제동mc 투입후 시청률 상승 눈물나네요 19 sdf 2014/12/06 10,233
442938 여기 싸이코패스 좀 많은것 같아요 7 대박 2014/12/06 2,458
442937 미국에서 이사를 하면서 깨달은 미국의 소비문화 56 소비를 위해.. 2014/12/06 18,283
442936 친구에게 감정이 생겨버린것 같은데.. 말해야하나요 삼켜야하나요.. 6 회피본능 2014/12/06 2,077
442935 대학 1학년 1학기 등록하고 안 나갈경우 어찌되나요? 4 분홍맘 2014/12/06 1,723
442934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5 세탁기 2014/12/05 1,544
442933 9급월급으로 세식구 살수 있을까요 13 aa 2014/12/05 3,862
442932 [직썰만화] 상생하는 아파트 살생하는 아파트 참맛 2014/12/05 795
442931 강세훈의 반격-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신해철 관리탓하며 글올.. 14 또라이 싸이.. 2014/12/05 8,269
442930 고 신해철 후원금 모금해요. 24 ㅁㅁ 2014/12/05 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