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기엄마인 베프한테 서운한데 제 마음을 고쳐야겠죠?

삼정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4-12-05 11:25:44

 

학창시절부터 한번도 싸우지 않고 잘 지냈었던 베프에요.

생각하는 거나 취향 이런게 너무 잘 맞고 편해서 서로 집안 일 등 어떤 얘기라도 털어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구요.

실제로 각자 집안의 어두운 얘기들 털어놓을 유일한 상대였고요.

원래도 그 친구 성향이 센스있다거나 두루 챙기는 스타일은 못되고

신경쓸일 하나가 있으면 거기에만 집중하고 동동대느라 다른 건 돌아볼 여유도 없어해요.

남친이 있을땐 남친에, 결혼하고 나선 가정에 올인하느라 만나는 것도 뜸해졌고...

친구한테 애기 생기니깐 당연히 만나는 것도 좀 힘들어졌고요.

아직 애기가 없는 저나 다른 친구들은 애보는 게 얼마나 힘들지 어렴풋이 이해는 가서 배려는 해주는데

만나도 자기 애한테 집중하느라고 조용히 대화 나눠본 것도 몇년 된 것 같고요.

약속을 잡아도 애가 아파서 못나오겠다고 취소한 것도 여러번,

그러고 나서 본인이 다시 약속 잡는 것도 아니고

만나도 눈은 애한테 가있고 허둥지둥이라 저도 좌불안석이고,

상황이 그러니 자기도 애 있는 친구들 많이 만나게 된다고 (애들끼리도 서로 놀려야되니까) 하더라고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는 제가 무슨 농담으로 생각없는 말을 하면

'내가 결혼해봐서 아는데 그러면 안돼' 뭐 이런 식으로 정색하고 저를 어이없이 볼 때도 있었고

'난 결혼했으니까 알잖아' 뭐 이런 말도 종종 하고.

결혼부심(?)을 부리는 것 같아서 좀 어이없을 때도 있었고요.

 

얼마전엔 제가 집에 좀 힘든 일이 있었는데

소식을 알텐데도 연락 한번 없더라고요.

물론 가족과 가정이 제일 중요한 건 잘 알지만,

사람이 저렇게까지 달라지나 싶어 서운하기도 하고...

세상에 영원한 관계가 어딨나, 그때그때 나 마음 편하게 해주는 사람 만나게 되고 그게 친구가 되는거지,

상황이 달라졌는데 '학창시절부터 베프'라는 허울에 내가 너무 집착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마음은 씁쓸해요.

 

그 친구가 속좋고 유하고 사람편하게 해줘서 곁에 친구가 많은데

전 그렇지 못해서 제가 매달리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비참한 가봐요.

 

이런 제 마음 어떻게 단도리할까요.

연락이 없어도 멀어져도 그냥 쿨하고 담담하고 싶네요.

 

 

 

IP : 183.98.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5 11:29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답없어요
    님이 마음 잡을수밖에..
    그친구도 딱히 잘못한게 아니고
    그치만 님이 서운한건 알겠고..그러네요
    결혼하신거 같은데
    잊고 행복한 연말 보내쎄요!!!!

  • 2. 그래서
    '14.12.5 11:3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친구가 젤 좋아요.
    같은 애기엄마라도 사는 환경이 너무 다르거나 애 성향이 다르면 또 못 만나요.
    그 친구는 이 다음에 나이 먹어서 다시 만나는 걸로.

  • 3. 서운함
    '14.12.5 11:35 AM (180.182.xxx.179)

    애정준만큼 드는게 서운함이더라구요.
    님이그만큼 친구분에게 애정이 있었던거죠.
    이제 조금 내려놓으시고 관심을분산해보세요.
    그친구분은 님에게 관심쏫을 시간과 여건과 여력도 없어보이고
    무엇보다 님마음같지 않네요.
    친구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더많은 친구를 만들고 더많은 관심사를 만들어서
    오히려 친구의 반응에 초월해지세요

  • 4. ..
    '14.12.5 11:38 AM (119.204.xxx.212)

    님도 결혼하고 애기 낳아보면 그 친구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요.. 정말 나혼자만 챙기면 될때하고 결혼해서 시댁에 남편에 애까지 어쩔때는 어제일도 깜빡깜빡 할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여유생기고 그러면 친구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서운하다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어요.. 이 친구는 여기까지만 마음을 주시구요.. 나랑 비슷한 다른 친구를 사귀어보세요.. 내가 바쁘다보면 그 친구한테 서운한 감정 하나도 안들거구 어쩌다 만나도 반갑고 그리고 어찌보면 친구도 남인거잖아요.. 내가 힘들땐 그래도 가족이 제일 많이 걱정해주고 가족밖엔 없더라구요.. 친구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누구한테 기대는 순간 집착 아닌 신경을 써주길 바라는 마음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취미생활도 좋구요^^

  • 5. ....
    '14.12.5 11:47 AM (110.35.xxx.98) - 삭제된댓글

    제가 결혼을 마흔 다 되서 한지라 님이 느끼는 마음 뭔지 너무 잘알아요.
    그래서 전 미혼때 결혼한 친구랑은 어느정도 마음의 선을 긋고 지냈었어요.
    근데 늦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그때 친구들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겠더라구요.
    역시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은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그친구말고 다른 분들에게 관심을 돌리시는게 님한테 좋을거예요.
    그렇다고 그친구와 마음이 멀어지는건 아니예요.
    그냥 사는 방식이 바뀌어서 그런거다 이해하심 될거예요

  • 6. ....
    '14.12.5 12:20 PM (183.99.xxx.135)

    그 분은 이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것 같아요
    위에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면 아이에 신경.. 이런건 어쩔수 없어요 그래서 아이엄마들이랑 만나는게 편해지는것도 당연하고요
    근데 약속도 그쪽에서 취소하고 그뒤로 연락도 없고 또 원글님 힘든일에 소식 당연히 알텐데 연락 없는것도... 이제는 원글님한테 친구분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거예요 어쩔수 없어요 친구탓을 하기도 그래요 그분도 아이없는 친구랑 같이 만나다 보니 아이땜에 친구와 집중못해 미안해 지고 그러니 좀 피하게 되고 그런것 같아요

  • 7. ...
    '14.12.5 3:14 PM (218.48.xxx.121)

    결혼 전에 먼저 결혼한 친구가 모든 생활이 아이 위주라 결혼을 안한 저는 그친구 만날때 매우 야속했어요.
    심지어 몇 번 취소되었다가 정말 너무 힘들게 만났었던 자리에 종로3가 시내에 애를 안고 왔었네요@@
    카페에서 애는 울고@#$
    그리고 그 친구와 연락을 안했죠...

    제가 결혼해서 애 낳구 살아보니 애기가 어릴때는 모든 생활의 중심이 애 위주일 수밖에 없어요.
    그때 그 친구를 이해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먼 세월이 지난 후라 연락을 잘 하게되지는 않아요. 가끔 반갑게 안부인사하는 정도
    가장 편한 사람은 저와 상황이 가장 비슷한 주변 사람이 젤 편한거예요. 애얘기, 남편얘기, 시댁얘기 쏠쏠이 할 수 있고 편하게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상대.
    님은 미혼이라 대화거리 소재가 별로 없어요., 그 친구에게는.. 그리고 솔직히 관심도 없구요.
    그 친구는 현재 아이 책, 신발, 장난감, 학원 등등에만 꽂힐겁니다.

    나중에 그 아이가 중고딩 되면 친구가 이제 자기를 돌아보겠죠.
    그러면 님을 혹시 생각할수도..
    그때는 님이 결혼해서 아이엄마가 되어 있으시겠네요

  • 8. 도대체
    '14.12.5 6:23 PM (219.254.xxx.191)

    어떻게 해야하나


    애 놔두고 친구한테만 신경쓰면 애 방치한다고
    온라인에서 드럽게 욕 먹어
    애 신경쓰고 친구한테 좀 신경못쓰면 애만 본다고 뭐라 그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624 체감영하20도.밖에서.텐트도 못 치고 어째요ㅠㅠ 28 추워서 2016/01/19 14,903
520623 이런 소소한 손재주 있으신 분들 부럽 죠죠 2016/01/19 970
520622 엽기 사건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4 어휴 2016/01/19 2,017
520621 일본식 스키야키나 샤브샤브할때 맛내는방법 궁금해요. 4 dd 2016/01/19 2,305
520620 치인트 신선해요 재밌어용 29 ㅎㅎ 2016/01/19 6,558
520619 밤에 과자를 '와그작~와그작~ 먹는데 .. 8 111 2016/01/19 2,308
520618 지금 비정상회담 한예슬 같은 사람들 6 .. 2016/01/19 5,531
520617 눈앞에 있는 사람 에게만 잘하는 성격? 7 궁금 2016/01/19 1,551
520616 뉴스프로 창간 2주년 기념 제2회 중ㆍ고등학생 국제 영문번역 경.. light7.. 2016/01/18 486
520615 논산훈련소 수료식 문의드려요 14 레지나 2016/01/18 7,505
520614 원고지로 200자면 이메일로 쓰면 한 페이지 되나요? 2 봉지 2016/01/18 566
520613 서울 한복대여점 어떤가요? 2 ^^ 2016/01/18 1,463
520612 회사생활 애로 사항 2 좋은 인상 .. 2016/01/18 1,197
520611 오늘 읽은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요즘 읽은 .. 2016/01/18 1,134
520610 애가 선생님께 맞아서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3 지혜를..나.. 2016/01/18 1,222
520609 초등 5-6학년 아들들, 이시기에 변하나요? 5 888 2016/01/18 2,014
520608 남자 어디서만나요? 3 pasild.. 2016/01/18 2,141
520607 돌아버리겠네여 2 ㅡㅡㅡ 2016/01/18 1,130
520606 오늘 이슈가 된 글에 달린 댓글들이 참 좋네요. ... 2016/01/18 788
520605 남편감으로 자수성가 vs 부자부모둔 사람 각각 장단점이 뭘까요?.. 11 ㅈㅁ 2016/01/18 3,783
520604 무기력증 극복하고 활력, 부지런함을 되찾으신 분 비법 공유좀 20 ㅠㅠ 2016/01/18 12,236
520603 남편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가져오라한다는데 5 연말정산 2016/01/18 2,224
520602 길거리 호떡장사는 보통 몇시까지하나요? 5 aprils.. 2016/01/18 1,048
520601 살다가 이혼생각 해보는거 비정상은아니죠? 17 살다가 2016/01/18 4,387
520600 중학생 아들 운동 선수 시키는것 6 리마 2016/01/18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