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셋집이 없어요... 집을 사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4-12-05 09:21:07

전셋가가 너무 높고 집이 없어서 작은 집이라도 대출 받아 사야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신혼부부이고 아기가 생겨서 봄에 태어나요

아기 낳으면 최소 1년은 외벌이로 지내야 하는데 남편 급여가 300정도에요

지금 3달째 전셋집을 보러다니는데 집값이 싼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괜찮은 집이 없어요

있어도 주인들이 월세로 돌리려고만 하고 전셋가도 너무 높아요

서울 강북쪽 집값 제일 싼 동네에요.. 부동산 사장님들도 주인들이 미친거 같다고 하시네요..

월세집은 많지만 전세로 나온 집은 나오자 마자 계약돼요..

 

지금현재 집값으로 갖고 있는 돈은 1억 천만원 정도에요

대출안받고 이 돈으로 얻을 수 있는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마땅한 집이 없네요

아파트는 꿈도 안꾸고 너무 오래 되지 않은 빌라 정도 알아보고 있어요..

 

전셋집을 구할 경우 2%이자로 3천만원 대출 가능하구요

집을 살 경우 똑같이 2%이자로 5천만원 대출 가능합니다

 

그러니 남편은 집구하기 너무 힘드니 그냥 5천만원 대출 받아서 1억 6~7천 정도의 집을 사자고 하는데 저도 어린아기 데리고 여기저기 이사다니고 이사비용 지출하느니 그게 나을까 고민되네요

 

둘 다 빚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아기 어린이집 다닐 정도 되면 저도 열심히 맞벌이 해서 돈 모아서 나중에 좋고 넓은 집 사자 했는데 배는 자꾸 불러오고 집 때문에 계속 스트레스 받다 보니까 판단력이 자꾸 흐려지네요

 

저희가 집을 빨리 못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친정, 시댁 있는 동네로만 집을 알아보기 때문인데 조금 떨어져 있는 곳도 알아보면 좋겠지만 다른 동네는 이상하게 살기 싫으네요..

 

지금 직장은 1월말까지만 다닐 예정인데 그전에 집이 구해져야 아기 나오기 전에 이사도 하고 집정리도 할텐데 집을 사는게 좋은건지 그냥 가격 맞춰 낡은집 전세를 얻어야 할지 아침저녁으로 고민만 하고 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7.110.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천대출에
    '14.12.5 9:24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장기 고정금리로 2%대 대출이면 좋은조건이네요.
    아기 어릴땐 이사 다니기도 힘드니 근처에 괜찮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있으면 사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초등까지 바라보고 사면 더 좋겠죠.

  • 2. 고민
    '14.12.5 9:41 AM (117.110.xxx.2)

    댓글 감사합니다. 20년 균등상환이라고 하더라구요 고정으로 딱 2% 연이율이구요
    친정시댁 같은 동네고 양가어른들 나이도 있으셔서 저희 마음 편하자고 그 동네만 고집하는거에요
    혹시라도 아프시거나 하면 가까운 곳에 있어야 자주 뵙기 좋잖아요
    자연친화적 어린이집도 있고 혁신초등학교도 있어요 동네도 조용하구요 그래서 다른 동네는 가기가 싫은데
    진짜 집구하기 힘드네요 집을 사면 최소 10년 이상은 살 수 있으니까 대출이 부담되더라도 사야되나 싶어요

  • 3. 2프로면
    '14.12.5 9:58 AM (221.151.xxx.158)

    진짜 싸네요.
    그런데 전세를 가는 거면 몰라도 살 거라면
    그 지역 중에서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가 있을텐데 좀 더 대출받더라도 그리고 가시길 권해요.
    한 번 집 사면 대출도 있고 하니 그 동네를 떠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아이 태어나고 유치원, 학교 등등 장기적으로 봤을 때
    뜨내기가 많지 않고 사람들 교육수준이 괜찮은 곳을 고려해 보세요.
    (물론 지금 동네가 그렇다는게 아니고요, 제가 님 동네 분위기를 모르니까요...)
    나중에 집 넓혀서 이사를 해도 현재 집에서 멀리는 안 가게 돼요 사람마음이.
    그 동네 사는 동안은 그 동네가 대한민국 최고인 것 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075 다발무 좀 알려 주세요. 4 ㅁㅁ 2015/10/26 2,020
495074 박근혜 문제가 박정희 김재규를 어긋나게 만든 시발점. 49 조작국가 2015/10/26 6,421
495073 부산입니다.고양이 무료분양 받으실분 계시나요?? 3 만여사 2015/10/26 2,148
49507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 2015/10/26 1,307
495071 브로콜리 다양하게 요리하는법 있나요? 25 이니셜 2015/10/26 3,915
495070 조성진 후유증... 60 .. 2015/10/26 8,267
495069 친정오빠가 카메라를 빌려 달라는데요.. 49 커피앤시럽 2015/10/26 7,811
495068 카톡 친구목록에 대해서 여쭤봐요 카톡 2015/10/26 990
495067 아파트 1층, 섬유유연제 냄새 너무 나요. ㅠㅠ 13 내 코 어째.. 2015/10/26 7,616
495066 집에 돈 많아도 블로그에서 옷파나요?? 8 ........ 2015/10/26 4,224
495065 성형안하고 사는게 바보인가 싶을 때도 있어요. 7 유유유유 2015/10/26 3,876
495064 20대 여자가 호스트바가는거 흔한 일인가요?? 8 드림카카오 2015/10/26 5,343
495063 수영할때 발차기랑 물에 뜨는거랑 관계있나요? 9 Dd 2015/10/26 2,947
495062 발가락 골절 4 깁스 2015/10/26 3,259
495061 거위털 이불 사실분들, 롯데마트 가보세요 19만원대 6 이불 2015/10/26 3,529
495060 50대분들, 여행 누구랑 젤 많이 다니세요? 12 1000 2015/10/26 4,213
495059 첨단, 고급화를 추구하는 북한의 식당 2 아흐 2015/10/26 1,105
495058 소심한 사람은 예민한걸까요? 4 ... 2015/10/26 2,444
495057 질문있어요 4 초보 2015/10/26 797
495056 읽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2 버킷리스트 2015/10/26 2,394
495055 어버이연합 수준.... 11 최악이네요 2015/10/26 2,055
495054 고구마 감자 좋아해요 근데 잘 섞지 않나요???박스채. 9 구황작물 2015/10/26 1,752
495053 시력이 너무 안좋은 언니가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도와 주세요 10 울언니 2015/10/26 2,419
495052 간이식수술받으시는 환자분 나이요. 3 간이식수술 2015/10/26 1,261
495051 영재교육 과정 있는 대학원들 알고 계신가요? 2 곰희 2015/10/26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