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고민..도와주세요..~~~

나쁜며느리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4-12-05 09:04:02

얼마전 18년모신 시어머님이랑 따로 살게됐다고 글올린,18년차 헌주부 나쁜 며느리입니다.

예년같으면 김장을 벌써 해놓고 지금쯤 익은 김치로 만두를 한번 해먹었을 시기인데,

올해는 김장김치는 고사하고 이제 절임배추 주문했습니다.

시어머님도 나가시는날까지도 "김장"이란 단어도 안비추셨고,

저도 그런이야긴 하긴 싫었어요..(형제들이 뒤에서 얼마나 욕하겠어요.노인네 내쫓(?)는 주제에 부려먹는다고..)

신랑이나,애들이 같이 도와준다고 같이 할수있다고 격려와 위로로 이제껏 미뤘네요..

그럼..살림의 고수님들께 고견을 청합니다.

 

제가 지금 준비된 재료는요..

 

절임배추(20킬로) 오늘배송 예정.

* 고춧가루(친정엄마가 직접 농사지은 태양초 15근,고추장 해먹으라고 주신 고은고추가루 3근)

* 내멋대로 육수 3리터(표고버섯,파뿌리,멸치,건고추,무우,다시마,대파,보리새우)

* 다진마늘(1킬로) 

* 다진생강(1근)

* 찹쌀가루(1킬로)

* 양파(아는분이 장아찌 해먹으라고 무안에서1박스 보내주심)

* 사과,배(엄마가 농사지어서 보내주신1박스)

 

                              - 구입예정 재료 -

 

* 무우1단(5개)

* 갓 (1단) 홍갓(?) 청갓(?) ---> 어떤게 좋은가요??(갓김치용도 부탁)

* 쪽파(1단)

* 새우젓(1통 500그람)

* 액젓(하** 까나리&멸치액젓 중 한가지)

 

배추는 20킬로입니다.

비율좀 알려주세요..

(액젓,고추가루,마늘,생강,소금)

제가 할려고 하는 방법은요..

육수에 찹쌀을 넣고 풀을 쒀어서(비율좀..몇 대 몇)

무우를 2개정도 채썰고..(많이 넣으면 밑에 지저분하게 가라앉아있어서 ㅠ.ㅠ)

1개는 양파(중간거 3개)랑 같이 갈아서 사용할려고 합니다.(82에서 본거 따라하기 ^^)

나머지 야채들은 고추가루 불려놓은곳에 썰어서 합칠거고요.

시어머님은 미나리를 넣으셨지만,다듬는게 힘들어서 제외시켰어요

젓갈김치도 결혼18년만에 저희집에 첨으로 등장하게 될거같습니다(시어머님은 소금으로 간하셨어요)

항상 시어머님이 배추절이시고,저는 양념에 들어갈 재료준비만 했어요 (반성합니다 ㅠ.ㅠ)

어머님이 양념 버무리실때 허드렛일 도와드리는거 밖에 않했습니다.(반성합니다.ㅠ.ㅠ)

미원이랑 설탕을 많이 넣으셔서 저는 어머님 김치가 입에 맞지 않..

저는 설탕이나 미원대신 매실액기스를 넣어볼까 해요.

제 성격이 대차지가 못해서 일을 앞에두면 몇일밤을 고민하고 걱정하고..그럽니다..(트리블 A형 ㅠ.ㅠ))

오늘 퇴근길에 장봐서,내일 김장합니다.

저희4식구 맛있게 먹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살림의 고수님들~~

IP : 121.167.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5 9:40 AM (116.123.xxx.237)

    그동안 시어머니와 김장 하셨으니 잘 하실거 같아요
    저는 매발톱님이랑 히트레시피 참고해서 했어요
    찹쌀죽이 꽤 많이 들어가던데 어떨지 ...
    혼자 하는거 4 년짼데 매년 맛도 다르고 어려워요
    액젓 두가지에 새우젓 생새우 섞었고 간은 각자에 맞춰서...하는거라 저는 레시피보다 좀더 넣었고 양파는 안넣었어요
    매실, 사과즙 넣고요
    갓은 홍갓 넣고 갓김치는 청갓으로요

  • 2. 소금으로만
    '14.12.5 9:55 AM (121.88.xxx.86)

    간하셨다니 충청도식으로 하시면 잘 맞겠네요.
    새우젓 위주로 간하세요. 멸치나 까나리 액젓은 부수적으로 넣고요. 멸치 액젓이 까나리 액젓 보다 맛이 더 진해요.
    안먹던 사람들은 비리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먹던 사람들은 안 넣으면 싱거운 맛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원글님이 나열하신 재료양이면 배추 20k(배추 7~8포기)가 아니라 배추20포기 하셔도 돼요.

  • 3. 소금으로만
    '14.12.5 10:02 AM (121.88.xxx.86)

    미니리는 예전에 넣으셨다면 올해도 조금이라도 넣는게 좋아요. 안 넣으면 영양적인 면도 그렇고 시원한 맛이 덜해요. 깨끗한거로 사시면 단이 묶인채로 밑둥 칼로 잘라내고 쓰세요.
    홍갓은 붉은색이 나와서 물김치에 안쓰고 김장배추에만 썻어요. 요즘엔 일부러 물김치에도 쓰더군요.
    갓김치는 파란 여수 돌산갓에 멸치액젓 많이 넣고 담그는 맛있어요.

  • 4. 나쁜며느리
    '14.12.5 5:24 PM (121.167.xxx.186)

    모두들 감사합니다._()_
    워낙 비린걸 싫어하셔서 젓갈을 않넣으셨던 어머님이세요..
    저희친정은 젓갈을 좋아하시는데..^^
    홍갓으로 사서 맛있게 담고,울신랑이 먹고싶어하는 갓김치는 돌산갓..^^
    액젓은 멸치액젓이네요..
    모두들 복받으실거에욤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881 일산 코스트코 평일 퇴근시간대 사람 많을까요? 3 아들만셋 2014/12/05 1,146
442880 쫓겨나기전에 스스로 나와야 할까요 12 여기 2014/12/05 4,308
442879 남자는 어떤상황에서도 좋아하면 잡나요?(내용 삭제) 7 ... 2014/12/05 2,963
442878 15분내로 먹을수 있는 중딩저녁 뭐가 좋을까요? 8 저녁식사 2014/12/05 1,625
442877 영어 엄청 간단한 문장인데 문장구조 좀 봐주세요 2 rlsrwt.. 2014/12/05 917
442876 왜 고구마스틱만 하면 탈까요.. 1 ... 2014/12/05 862
442875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이요~ 눈눈 2014/12/05 499
442874 국민카드 쓰시는분들요~ 카드사용 몇시부터 되나요? 6 카드 2014/12/05 983
442873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 1 힘드네요.... 2014/12/05 864
442872 이맘때면 가장 갖고 싶은 패션 아이템 뭐에요? 10 사고싶다 2014/12/05 2,624
442871 인라인스케이트 강습해주는곳이 있나요? 1 커피나무 2014/12/05 801
442870 너무 진짜같아 문제인 인조모피 17 그런데 2014/12/05 6,879
442869 시모한테 사랑해 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24 문자 2014/12/05 4,778
442868 고등학교 내신과목 2 2014/12/05 1,570
442867 아이돌들 쌩얼 극과극이네요 ㄷㄷ 4 제이날도 2014/12/05 3,912
442866 대한민국의 5년짜리 비정규직.jpg 럭셔리 2014/12/05 1,250
442865 목동지역 고등학교 배정 고민요.. 2 예비고딩맘 2014/12/05 1,276
442864 20개월 지나친 식탐아기 내분비과 가봐야 하나요? 3 ㅇㅇ 2014/12/05 3,601
442863 청와대 헬스기구가 인기있는가 보네요. 참맛 2014/12/05 860
442862 우체국 운전자보험 살펴보니... 3 운전자보험 2014/12/05 7,826
442861 청담동스캔들 뒷부분 못봤는데요 9 케로로 2014/12/05 1,928
442860 압구정백야 나단이 좋아요 9 나단 2014/12/05 1,932
442859 통통한 헐리웃 여배우들 10 행복 2014/12/05 3,369
442858 조수미 연말콘서트 70대엄마 보기에 괜찮을까요? 2 푸른대 2014/12/05 659
442857 잘못된 길을 선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 주변이 온통 수렁인 .. 2 ... 2014/12/05 853